늙지 않는 비밀 - 노벨의학상이 밝힌 더 젊게 오래 사는 텔로미어 효과
엘리자베스 블랙번.엘리사 에펠 지음, 이한음 옮김 / 알에이치코리아(RHK) / 2018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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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평] 늙지 않는 비밀, 더 텔로미어 이펙트 - 내 노후 수명과 건강 상태는 바로 지금 정해진다!!


 

이제 앞으로 '100세 시대'라고 흔히들 말하는데, 그런 말을 들으면 어떤 생각이 제일 먼저 드는가? 왠지 희망적(?)이라기 보다는 앞으로 살아갈 노인으로써의 삶이 더 불행으로 들린다면 바로 이 책을 집어들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그런 생각이 드는 이유는 아마도 건강하지 못한 노인, 병약하고 침상에 누워 30,40년을 자녀들에게 의지하거나 혹은 그도 안되면 홀로 지내야할테니 말이다. 즉, '노인=노화'라는 인식과 노화는 막을 수 없는 운명이라는 것, 그리고 그러한 과정에서 운 나쁘게, 혹은 가족력이 있어 질환이라도 걸린다면 차라리 100세 수명은 고역 그 자체인 것이다.


이 책은 그러한 운명을 막기 위한, 필수적인 해답을 총망라한 책이다. 흔히 장수하려면 이렇게 사시오가 아니라 건강 수명(건강하게 살아가는 수명)을 결정짓는 '텔로미어'란 무엇인지, 왜 나이가 들수록 더 나이들어 보이고 급격한 체력 저하 및 흰머리가 나는, '더 빨리 늙는 사람'과 어찌보면 나이보다 더 젊어 보이고 생기있고, 심지어 피부에서 빛까지 비치는 젊은 삶을 영유할 수 있는 '느리게 늙는 사람'이 확연하게 갈리게 되는지에 대해 연구 결과를 총망라하여 보여주며, 그 핵심에 있는 텔로미어의 정체와 노후의 삶의 질과의 연관성을 자세히 들려준다.


즉, 텔로미어의 수명을 늘리려면 스트레스를 어떻게 관리해야하는지, 일상에서의 생각과 사고방식을 비롯한 삶 자체를 어떻게 수용하고 받아 들여야 하는지부터 시작하여, 호흡 가다듬기, 심혈관 운동하기, 더 건강하면서도 느리게 노화하기 위한 수면 방법은 무엇인지, 체중관리는 왜 필요한지, 식사 자체가 지금 당장! 어떻게 바뀌어야 하는지 알려준다. 더욱이 가장 흥미로웠던 책 마지막 부분에서는 텔로미어가 자궁에서부터 어떤 영향을 받는지, 아이를 키우면서 건강한 텔로미어를 위한 양육법이 무엇인지는, 아이를 키우는 엄마인 나에게 새로운 시각을 갖게 해주었다.


결론적으로 이 책은, 지금 당장. 무조건. 읽어야할 책이라고 생각한다. 이 책을 읽는 내내 아이 진료를 위해 기다리던 중 92세 할머니가 정정하게(심지어 너무 총명하고 활기 있어 보였다..!) 혼자서 병원에 먼저 와서는 60세 딸을 기다리던 모습이 생각났다. 반면, 60, 70세부터 만성질환을 가지고 있는 사람들의 경우, 이와는 상반된 모습의 노후를 맞이할 운명을 겪고 있는 사람들도 있다. 이 둘의 운명 중 건강한 노후를 원한다면 이 책은 당신에게 꼭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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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크로 파워 - 새로운 시대의 권력,
천훙안 지음, 신노을 옮김 / 미래의창 / 2018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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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평] 새로운 시대의 권력, 마이크로 파워 - 조직관리 및 리더를 위한 추천도서



이 책은 '직원 파워 이론'을 창시한 경영학자인 천홍안 교수의 책이라고 한다. 책에 대한 전반적인 내용을 요약하자면, 전반적인 인적관리 및 새로운 권력의 형태라고 할 수 있는 마이크로 파워에 대한 것들이라고 보면 된다. 그래서 어찌보면 조직 구성원인 개인에게도, 조직을 이끄는 리더나 CEO에게도 도움이 될 법한 책이라는 생각이 든다.


다소 번역의 문제인지, 아니면 저술 원본 자체가 그런지는 모르겠지만, 굉장히 흥미로운 내용임에도 읽어나가기가 지루한 점이 없지 않아 있다. 아마도 전반적인 '이론'들이 그렇듯 배경이나 사례들이나, 전체적인 흐름을 모두 담아내야하기에 어쩔 수 없는 부분이기도 할테지만, 이 책 자체는 매우 흥미로운 시사점을 던져준다.

  

이전의 권력이나 파워라는 것이 피라미드의 꼭대기에 있는 한 개의 점으로부터 좌지우지 되었다면, 이제는 그와는 반대로 개개인들의 수많은 마이크로 파워가 진정한 권력이 될 수 있다는 점을 책 전반에서 다루고 있다. 그리고 그러한 현상이 일어날 수 밖에 없는 현대 사회의 특징도, 그 전인 과거 권력 모습과의 차이도 잘 기술되어 있다.


인터넷이나 소셜미디어의 영향으로 전세계 자체가 어찌보며 하나이고, 개개인 모두가 마이크로 권력을 갖고 있으며 그 힘을 행사하고 있는 것이다. 이러한 오늘날의 마이크로 권력의 모습을 과거의 중국 역사 속 인물들에게서 찾아낸 저자의 통찰력도 매우 흥미로웠고, 자주 언급된 삼국지의 내용들이나 사례 또한 흥미로웠다. 개인과 개인사이, 개인과 리더의 사이, 개인과 조직사이를 다루고 있는 1부의 내용들은 권력에 대한 시각의 변화가 어떻게 달라져야하는지, 즉 권력의 관계에 대해 상세히 살펴볼 수 있게 해준다.


오늘날의 샤오미나 하이얼, 페이스 북, 사우스웨스트 항공, BMW나 3M사의 사례를 들어 마이크로 파위의 위력이 무엇인지 그리고 그러한 흐름을 놓치게되면 왜 도태되는 권력과 조직 구조가 될 수 밖에 없는지를 잘 보여준다. 직원 역량과 인재 육성, 그리고 각 직원의 역량의 요소(실행, 혁신, 감시 역량)에 대한 내용들은 조직 내 리더들에게 꼭 필요한 내용들이기도 했다. 반대로 조직원인 개인 스스로가 마이크로 파워를 갖추기 위해서는 어떤 점들을 고려해야하는지 가이드라인을 제시해주고 있었고, 최종적으로는 기업이 나아갈 방향이 어떠한 모습인지에 이르기까지 방대한 내용이 담겨 있다.


이 책은 앞으로 마이크로 파워를 통한 기업들의 변화 모습이 어떨지에 대한 통찰력을 심어줄 것이라 생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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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부 재취업 처방전 - 내 안의 천재와 접속하기
천경 지음 / 북코리아 / 2017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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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평]주부 재취업 처방전 - 30,40,50대 주부를 위한 추천도서


쉽지 않은 책(?)이다.

 

 

오해가 없도록 설명하자면.. '주부 재취업 처방전'이라는 제목에서 예상되는 책 내용이 전부가 아니다. 뭐랄까 '주부'로써의 정체성이 강한 시기를 머물고 있는 그 누군가, 혹은 우리 다수를 위한 책이었다.

'주부'라는 애매한 단어 속에 묻혀지내다가 우연히 우리 안에서 빼꼼이 고개를 내미는 '그 무언가'를 꼭 잡고 다시 일이건 무엇이건 시작(!)해보라는 것이다. 


그러게 말이다. 30, 40, 50대.. 아이를 낳고, 혹은 아이를 기르고 있어서 '주부 혹은 엄마'의 정체성이 중심인 여성들이라는지, 혹은 그 시기를 다 지나 이제는 '나'만 남고 보니 정작 아무것도 없는 허탈감을 느끼고 있을 보통 사람들에게 다시금 힘을 주며, 인생 전반에 대해 천.천.히. 생각해 보게 해주는 책이다.


내 안의 천재와 접속하라는 다소 난해한 부제에도 책을 읽으며 강하게 공감이 되었던 것들은, 일을 다시 시작하거나, 새로운 무언가에 도전하려고 할 때, 무의식에서 올라오는 일종의 현실적인 검열(?)의 목소리, 즉 '이 나이에 무슨', '아이 키우기도 바쁜데', '그 때도 못했던 걸 지금에서 무슨수로..', '현실적으로 어떻게 하겠어'라며, 나 스스로 내 안의 천재성(저자의 표현)을, 즉 내 안의 내재된 잠재력을 다시 수면 밑으로 가라앉히지 말라는 것이다!! 절대 그러지 말라고 반복해서 말한다.


100세 시대에 결코 늦지 않았고, 나중에 가서 지금 시작해도 늦지 않았음을 후회하지 말고, 지금 당장 무언가 해봐야겠다 싶으면 그걸 시도하라고, 그러면 내가 못본 다른 세상이 있을 수 있다고 응원하고, 한편으로는 저자의 안타까움이 묻어나는 질책에 가까운 목소리도 담겨 있다.


이 책을 읽는다면, 고민에 그치보다는 주부로써의 공감을.. 그리고 공감에서 시작되어 내 인생을 돌아보고 새로운 시작에 도전할 수 있으리라 생각된다. 책 속에 나오는 사례들도 힘을 주고, 저자의 이야기도 도움이 되고, 책을 덮으면 시작하는 일만 남음을 알 수 있을 것이다. 재취업을 고민 중이 모든 주부이자 여성들에게 꼭 필요한 책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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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기한 마음여행 신기한 마음여행
박옥수 지음 / 무교병 / 2018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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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평] 신기한 마음여행 - 아이에게 자신의 '마음'을 잘 들여다볼 수 있도록 해주는 책

 


박옥수 목사님의 마음 관련 책을 한 권 읽었던 적이 있는데, 초등학교 자녀용으로 나온 만화로 읽는 마음 책, '신기한 마음여행'이 나와서 읽어보게 되었다.


이런 책이 드물기에... 그래서 그런지 나오자마자 '베스트셀러'에 올랐다고 한다. 점점 더 인성교육이나 마음 교육이 중요해 지는 시기에 이런 책을 써주시는 분이 있고, 여러 사람들의 마음을 돌봐주는 분이 있다는 점에 독자인 한 개인으로 감사할 뿐이다.


아마.. '마음'을 들여다 보는 일이 더더더 힘들어지는 세상이 되나보다. 그렇다 보니, 정작 자신의 마음을 돌보고, 주변 사람들의 마음을 돌보는 일이 줄고, 자녀의 마음/가족의 마음을 돌보지 못하게 되는 것 같다. 부모인 어른들이 내 마음을 끌고 가는 힘을 모르는데, 그러한 마음 읽기를 아이들에게 어찌 알려줄수 있을까... 그래서 그런지 사회문제를 보면, 흔히 학교폭력 가해 문제를 잃으킨 아이의 부모의 행동이나 말 자체가 '가해자' 입장이 아닌, '정당화'의 입장이나 '무논리'가 만연하는게 아닐까..


내가 읽었던 박옥수 목사님의 책은 '내 안에 있는 나 아닌 나'였는데, 이 책은 '나를 끌고 가는 너느 누구냐'의 청소년용 도서라고 한다. 부모가 먼저 읽고, 아이에게 이 책을 들려주며 '마음'의 힘과 마음을 다스리는 것에 대해 알려주는 일이 학원보내고, 성적을 잘 받고에 비교할 수 없을 만큼 중요한 일이라고 본다.


만화책이지만 캐릭터도 흥미롭게 잘 그려졌고, 내용 또한 아이들의 눈높이에서 잘 쓰여졌다. 책 속이 사례들은 실화이기에 좀 더 '진실성'있게 아이들의 '가슴과 기억'에 남아 좋은 인성의 씨앗으로 커나가리라 싶은 생각이 들었다.


마음이 흘러가는 법, 그저 마음대로 살면 좋을지, 사람이 어떻게 자제력을 잃고 판단력이 흐려지는지, 가족간에 마음이 흐르지 않는다는게 무엇인지, 마음을 들여다 볼 줄 모르면 왜 화를 불러올 수 있는 등등 아이 곁에 두고 곰곰히 읽게 하고 또 읽어줄 좋은 책이었다.



 "진정한 변화는 먼저 마음이 바뀌어야 가능하지(p.42)" 


"마음이 병든 것에 대해서는 감각이 무뎌(p.16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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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니멀라이프 시간과 돈 사용법 - 인기 미니멀리스트 27인의 살림 아이디어 for Simple life 시리즈 2
주부의 벗사 지음, 김수정 옮김 / 즐거운상상 / 2018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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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평] 미니멀라이프 시간과 돈 사용법 - 주부 10단이 되자!




이제 결혼 5년차. 주부 10단이 되려면 어떻게 해야할지 고민이 많터 찰나에, 주부의 벗에서 나온 신간을 발견하게 되었다.


말 그대로 미니멀라이프를 꾸리면서도,시간과 돈을 절약하기 위한 초고수 살림10단 주부들의 노하우가 고스란이 담겨 있는 책이다. 시간과 돈!! 이 얼마나 주부들에게 중요한 단어인가.... ㅠㅠ 집안일이란 루틴하게 매일매일 일정시간 소모되며 그 와중에 돈도 절약해야하고, 집안도 정리정돈(?) 되도록 유지하려면 정말이지.. 물밑 오리 발길질하듯 매일 허둥지둥되게 된다.


아이가 태어나기 전만하더라도, 그나마 이런 류의 책은 내 관심밖이었다. 그런데 육아와 직장을 병행하다보니... 말 그대로, 매일 허둥지둥... 다른 사람들은 도대체 어떻게 미니멀하게 살아가는지, 집은 왜 그리 인테리어 한듯 반듯반듯하며.. 깔끔한지.. 더더더 모르겠더라.


이 책은 그런 나에게 소소하지만 여러가지 팁들과 노하우를 전수해주었다. 집안 정리의 솜씨가 없는 나도 따라하기 쉬울 법한 방법들이 가득하여 더 좋았던 것 같다. 더욱이 일본 주부들의 살림 노하우다 보니 물가 비싼 상황에서 돈을 절약하는 방법도 매우 유용했다.


집안일을 즐겁게 하기 위해서 자기만의 방법(보이는 순간 청소하기, 매일 아침 일정시간 투자하기, 청소의 동선 고려하기, 청소 도구를 틈틈히 두기, 빨래개기 처럼 단순 작업은 자기가 좋아하는 텔레비전을 시청하며 하기 등등)을 사용하고 있었고, 일주일치 식단을 미리 정해두거나 밑반찬을 일요일을 이용해 만들어 두는 것도 내가 활용해 볼만한 일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세일한다고 장바구니에 더 담다보면 그만큼 더 낭비가 되기도 하고, 어떨땐 그냥 버리는 식재료도 있기 때문이다. 습기많은 욕실 청소를 위해 마지막에 사용한 사람이 모든 물기를 제거한다든지, 청소도구를 미니멀하게 꾸리고, 세면대도 아침 사용후 한번씩 꼭 청소한다는 것, 청소용 세제는 뭘 사용하는지도 나와있었다.


돈관리 아이디어도 유익했는데, 여러가지 방법(수기, 피씨사용, 스마트폰, 지출검토 방법 등등)이 있으니 책을 참고하여 본인에게 맞는 방법을 사용하기 쉬울 것 같다. 나와 남편도 맞벌이임에도 저축량이 너무 미미하여, 올해 1월부터 가계부를 쓰기 시작했다. 쓰고보니 의외로 가랑비에 옷젖는다고 낭비되는 돈이 줄줄줄 있었다는 것. 이래서 주부 10단들은 가계부를 사랑하나보다 싶었다. 책에서 나온 방법 중 카드 대신 현금을 주단위로 봉투에 담아 둔뒤 일정금액만큼만 생활비로 쓰는 방법도 꼭 실천해볼 것이다!


이 밖에도 집안 정리, 침실 아이디어, 수납, 세탁, 옷관리 등등 주부라면 누구나 하게 되는 고민들이 답들을 여기서 모두 찾아낼 수 있어서 매우 유익하고 좋았다 : ) 초보 주부나 좀더 미니멀하게 현명한 주부가 되고자 하는 사람들에게 추천해주고픈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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