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코끼리 스콜라 어린이문고 42
김태호 지음, 허지영 그림 / 위즈덤하우스 / 2024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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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코끼리》
김태호 글, 허지영 그림
위즈덤하우스



☆ 생명을 살리는 신비한 코끼리 '달코' 구출 대작전!



- 처음 책 표지를 본 둘째 아이가 "코끼리가 개구쟁이 같아요. 왜냐하면 몸에 얼룩이 묻어 있어요. "라고 말하네요. 책 제목이 왜 '달코끼리'일 것 같냐는 질문에는 "달에서 온 코끼리? 아! 그래서 몸에 있는 얼룩이 보름달에 보이는 얼룩하고 비슷하나?." 라고 대답하며 머리를 긁적이네요.
아이와 함께 어떤 이야기일지 두근거리는 마음으로 책장을 넘겼어요.



📖
- 눈보라 치는 2월 어느 날, 보미는 친구 다움이와 함께 공원을 산책해요. 사실 전날에 보미를 따라오던 강아지가 마음에 걸려 찾으러 나온 거예요.
보미는 공원 벤치 아래에서 얼어 죽은 작은 강아지를 발견하게 되지요. 보미는 무서웠지만 용기를 내서 강아지를 만져보는데, 강아지의 배 쪽에서 온기가 느껴져서 곧장 동물 병원에 데려가요. 동물 병원 원장은 1초의 망설임도 없이 강아지의 사망 진단을 내렸어요. 보미는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집에 가서 강아지를 살려 내지요.
그런데 온몸이 보송보송한 흰 털로 덮여 있고 두 손바닥에 올라갈 정도로 작은, 얼핏 보면 강아지 같아 보이는 이 녀석의 정체는? 바로바로 코끼리. 보미는 새벽에 달처럼 빛나서 달을 닮은 코끼리 같다며 '달코'라는 이름을 지어주지요. 이렇게 달코는 보미에게 둘도 없는 친구이자 가족이 돼요.
그런데 달코에게는 엄청난 능력이 있어요. 달코가 나타나면 창가에 놓인 메말라 죽어가는 화분이 살아나고, 달코가 우물거리던 식탁 다리에서는 새싹이 돋아나요. 달코는 죽어가는 다움이의 반려견 모모와 감기에 걸린 보미 할아버지도 건강을 되찾게 만들었어요.
행복하게 지내던 어느 날, 갑자기 호반시 시청 사람들이 달코를 잡아가지요. 다움이의 엄마 강해라는 호반시의 현 시장으로 다음 선거에서 재당선이 되기 위해 달코를 이용하기로 해요.
보미와 다움이는 달코를 이용해서 재당선을 꿈꾸는 강해라 시장과. 달코를 앞세워 차기 시장 당선을 노리는 부시장으로부터 달코를 구하기로 해요. 일명 '달코 프로젝트'
과연 보미와 다움이는 자신의 이익을 위해 달코를 이용하려는 이기적인 어른들로부터 달코를 구해낼 수 있을까요?





- 이틀 동안 반씩 나눠서 아이에게 읽어줬는데, 마지막까지 손에 땀을 쥐게 만드는 동화였어요.
달코에게 성장 억제시키는 주사를 놓거나 건축 폐기물과 음식물 쓰레기까지 주는 장면에서 마치 보미가 된듯 둘째 아이는 화도 내기도 하고 달코를 걱정하기도 했어요.

위험천만한 일들을 겪으면서 인간과 동물의 따스한 우정 이야기에 저절로 미소가 떠올랐어요.
어른들의 탐욕에 맞서는 작지만 용감하고 멋진 주인공들에게 박수를 쳐주고 싶네요.
아이 뿐만 아니라 저도 완전 몰입해서 재미나게 읽었어요.

마지막 장을 덮고나서는 자연은 힘이 세고 놀라운 회복력을 가지고 있다는 걸 느꼈어요. 결코 인간은 자연을 지배하려고 해서는 안되고 자연을 존중하며 조화롭게 살아가도록 노력해야겠다고 생각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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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아 올리 그림책 47
박티팔 지음, 이한재 그림 / 올리 / 2024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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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아》
박티팔 쓰고 이한재 그림
올리출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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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겁이 나? 두려울 때 마법의 주문을 외쳐봐! "날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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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책 표지를 보자마자 아이가 작가님 이름이 박티팔이냐고, 진짜 이름이냐고 물어보네요.^^; 하하
필명일 거라고 말해주고 책을 읽기 전에 작가 소개란부터 찾았어요. 박티팔 작가님은 임상 심리사이자 세 아이의 엄마고 막내가 꿈에 무서운 게 많이 나와 잠들기 무섭다는 말을 듣고 그 이야기를 바탕으로 쓰셨대요.
둘째가 "나도 그랬는데... 귀신에게 쫓기기도 하고 낭떠러지에서 떨어진 적도 많았는데." 라고 말하네요.
표지 그림을 살펴보니 로켓 부스터의 강렬함과 아이의 비장한 표정이 보여요. 하늘에 떠있는 커다란 뱀과 유령 등 무시무시한 것들을 향해 날아가는 모습이 인상적이었어요.
주인공의 꿈속에서는 어떤 무서운 것들이 있는지 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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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주인공은 무서운 꿈을 꿀까봐 쉽게 잠들지 못해요. 아이는 엄마 아빠에게로 와서 꿈을 안 꾸는 방법이 없냐고 물어보지요.
엄마 아빠는 아이에게 생각을 바꿀 수 있다며 눈을 감고 '날아'라고 외치면서 날아오르면 된다고 마법의 주문을 알려줘요.
아이의 꿈속에서는 티라노사우르스가 잡아먹으려고 쫓아오기도 하고, 거미 백 마리가 아이의 몸으로 기어오르기도 하며 선생님은 친구들 앞에서 발표를 시키는 등 아이에게 두려운 상황이 놓여요. 그럴 때 엄마 아빠가 알려준 마법의 주문 "날아"라고 외치며 하늘로 껑충 뛰어올라요.
과연 주인공은 이제 잠드는 걸 두려워하지 않게 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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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책을 읽으면서 반복되는 주문 "날아"가 나올 때마다 아이와 저는 주먹을 하늘로 날리며 큰소리로 외쳤어요.
정말로 힘이 생기는 것 같아요. ' 두려움아 오거라. 우리가 날려주마'
두려움을 떨쳐 내고 스스로에게 자기 암시적으로 주문을 거니 정말 효과가 있는 것 같아요.


두려울 때 읽으면 더욱 에너지가 불끈 솟는 그림책이었어요.

두렵다면 외쳐보세요. "날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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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하는 어린이 손바느질 (스프링) - 꼬물꼬물 손끝 놀이 어린이 손바느질
김리경 지음, 고향희 그림 / 미세기 / 2014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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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 하는 어린이 손바느질》
김리경 글, 고향희 그림
미세기 출판사





☆ 바느질을 처음하는 아이들이 쉽게 손바느질은 배울 수 있는 놀이책!




- 잠시도 손을 가만 두지 않고 자르고 색칠하고 그리고 붙이느라 바쁜 둘째.
바느질에 열중하느라 아이를 몇번이나 불러도 대답이 없네요. 오~~ 집중력 ^^b


사부작사부작 꼼지락꼼지락 만들기를 좋아하는 아이들에게 딱인 손바느질 책이에요.
1장에서는 실 꿰기, 매듭 짓기, 시작과 끝매듭, 홈질, 두 번 홈질, 감침질, 단추 달기를 자세히 설명하고 있어서 쉽게 배울 수 있어요.
소품 만들기를 하기 전에 3장에 있는 바느질 연습장에서 홈질과 감침질 등을 구멍을 따라 좀 더 연습할 수 있어요.
연습이 끝나면 본격적으로 2장을 보며 우정 팔찌, 곰돌이 손인형, 손가방 3종 소품을 만들 수 있지요.

플리스틱 바늘이라서 안전하고 다른 구멍으로 잘못 넣었어도 다시 돌아가서 수정하기가 쉬워, 아이들이 "실수해도 괜찮아!' 라고 생각하며 부담없이 바느질에 임할 수 있어요.
바늘 구멍에 실을 끼우고 자르고 매듭을 짓고 바느질을 하면서 손을 많이 사용해요. 그러면 소근육 발달에 도움이 되고 눈과 손의 협응력을 길러주지요. 또한 집중력을 높이고 완성했다는 성취감, 자신감을 느끼게 하는 장점이 있어요.
단계마다 세세하게 설명되어 있어서 아이 혼자서 자발적으로 바느질을 재미나게 할 수 있었어요.
아이가 소품 3가지를 만들고 아주 뿌듯해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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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일랜드 - 제20회 마해송문학상 수상작 문지아이들 179
김지완 지음, 경혜원 그림 / 문학과지성사 / 2024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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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일랜드》
김지완 지음, 경혜원 그림
문학과지성사





☆국제공항을 배경으로 인공 지능 안내 로봇 '유니온'이 자기 존재의 고유성을 찾고 싶어 하는 SF동화!




- 처음에 책 제목을 보고는《아일랜드》?? 섬? 섬과 안내 로봇? 어떤 이야기일까? 어쩜 로봇 눈망울은 저렇게 또랑또랑한 아이 같을까? 라는 호기심이 생겼어요.


📖
- 주인공 '유니온'은 유니버스와 오리온자리를 합친 합성어로 줄라이 국제공항에서 탑승객들에게 안내 목적으로 만들어진 인공 지능 로봇이에요. 공항의 열일곱 대의 유니온들 중에 2호 유니온지요.
유니온 2호에게는 공항의 폭발물 탐지견 '티미'라는 친구가 있었어요. 생김새가 모두 똑같은 유니온들 사이에서도 티미는 단번에 2호 유니온을 알아볼 수 있어요. 각자의 역할을 수행하느라 바쁘지만 둘은 서로의 이야기에 귀 기울이며 우정을 나누지요.
어느 날 유니온은 한국 국적의 42세 제인 리를 안내하다가 그녀로부터 존재하지 않는 섬 '차크라마'에 대한 질문을 받아요. 유니온이 가진 데이터에 의하면 그런 섬은 존재하지 않아요. 궁금증을 남긴 채 제인은 탑승게이트로 사라지지만 유니온의 머릿속은 온통 차크라마에 대한 생각뿐이었지요. 제인을 다시 만날 수 있기를 기대하며 유니온은 차크라마 섬 에 대해 마음대로 상상해보거나 정보를 하나하나 수집해요. 유니온은 상상의 섬 차크라마에서 함께하고 싶은 입주민들을 매일 골라요. 이렇게 유니온의 차크라마 폴더에는 유니온에게 따뜻하고 친절하게 대해 주었던 탑승객들이 쌓여갔어요.
그러던 중 유니온은 공항에서 환경 미화원으로 일하는 일본 국적의 안다오와 마주치지요. 그녀는 세상의 모든 것에는 영혼이 있고, 그 영혼은 각기 다른 색깔과 모양을 가지고 있으며, 자신은 그것을 알아볼 수 있는 능력이 있고 유니온 2호에게도 영혼이 있다는 흥미로운 이야기를 하지요.
그러던 어느 날 공항 쓰레기통에서 폭발물로 인해 티미는 목슴을 잃어요. 유니온 2호는 친구를 잃은 경험이 처음이었고 슬픔을 느끼지요. 티미가 죽은 지 3개월이 지났을 때 유니온은 다른 유니온들과 함께 공항이 아닌 공항철도로 배치되는데....
유니온을 대신할 더 업그레이드된 로봇이 개발되어 더이상 쓸모없어진 유니온은 찾아오는 탑승객도 없이 덩그러니 공항철도 자전거 칸에 놓이는데...
과연 유니온은 차크라마 섬에 대한 궁금증을 풀 수 있을까요?





- 작가의 말을 읽어보니 유니온의 모델이 된 로봇은 인천 공항의 안내 도우미 로봇 에어스타라고 해요. 직접 본적이 없어서 인터넷을 검색해서 봤어요. 책 표지 속 안내 로봇 유니온과 상당히 비슷했어요.
음식점에서 서빙하는 로봇, 박물관에서 본 반려로봇 등 우리들의 삶 속에 깊이 들어와 있는 인공지능 시대.

동물과 식물에게도 마음이 있듯이 로봇에게도 마음이 있다면 어떨까요?
《아일랜드》동화 속 유니온이 비록 로봇이지만 친구들과 우정을 나누고 아름다운 기억들을 떠올리는 모습을 보니 읽고나서도 마음 속에 감동과 진한 여운이 남았어요.
역시 제20회 마해송문학상 수상작이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어요.
로봇에 영혼을 불어넣고 관계를 맺으며 이별과 상실의 감정을 경험하고 자기 존재에 대한 성찰까지 이끌어내는 좋은 동화였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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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 기입장 저학년은 책이 좋아 41
김진형 지음, 심윤정 그림 / 잇츠북어린이 / 2024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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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 기입장》
글 김진형, 그림 심윤정
잇츠북어린이


☆ 우리들의 마음은 무한대! 마음의 부자가 되는 친구 이야기!


- 잉? 용돈 기입장은 들어봤지만 '마음 기입장'은 처음 봐요.
아이에게 마음 기입장은 뭐하는 노트 같냐고 물으니, 마음이나 기분이 어땠는지 쓰는 공책 같다고 대답하네요.
과연 주인공은 마음 기입장에 무엇을 썼을지 궁금한 마음으로 책장을 넘겨 아이에게 읽어줬어요.


- 은샘이는 매일 아침 늦둥이 동생인 아기의 울음소리를 들으며 하루를 시작해요. 초등학교 2학년 첫날부터 은샘이를 챙기기보다 동생 은석이를 돌보느라 바쁜 엄마에게 심통이 나요. 은샘이는 부모님을 이해하려고 노력하지만 동생에게 사랑을 몽땅 빼앗긴 것 같아요.
학교에서 은샘이는 장난을 치는 남자 아이를 혼내주는 민채와 마주하지요. 은샘이는 앞자리에 앉은 민채와 단짝 친구가 되고 싶어요.
2학년이 되고나서 첫 숙제는 용돈 기입장 쓰기예요. 한 달 동안 받은 돈은 더하기 칸에, 쓴 돈은 빼기 칸에 적고 마음 칸에는 그때의 기분을 적는 거예요. 은샘이는 용돈 기입장을 쓸 겸 민채랑 친해지고 싶은 마음에 학교 수업이 끝나고 떡볶이를 먹자고 하지요. 그런데 민채는 교실 문밖에서 기다리고 있는 단짝 친구 서율이도 함께 가자고 해요. 민채와 서율이는 같은 유치원을 다녔고 1학년 때도 늘 함께한 사이예요.
하지만 은샘이는 민채의 마음과 우정을 서율이와 나누고 싶지 않아요. 은샘이는 민채와 단짝 친구가 되기 위해 문구점도 함께 가고 민채가 좋아할 생일 선물과 파티 준비물도 사지요.
과연 은샘이는 서율이에게 가 있던 민채의 마음을 몽땅 빼앗아서 단짝 친구가 될 수 있을까요?
마음은 용돈과는 달리 나눠 줄수록 커진다는 사실을 은샘이는 깨달을 수 있을까요?



- 엄마, 아빠의 사랑을 독차지하던 은샘이가 동생이 태어나면서 인생의 첫 번째 시련을 맞지요. 부모님의 사랑을 동생에게 뺏겼다고 느끼는 거죠. 그런 은샘이는 친해지고 싶은 민채의 마음을 모두 얻어 자신만의 단짝 친구로 만들고 싶어요.
특히 여자 친구들이 홀수일 때 다른 한 사람을 소외시키며 나머지 사람들은 친밀감을 더 느끼는 경우를 종종 봤어요. 친구 사이에서 소외를 느끼는 것은 누구에게나 아프고 슬픈 경험이 될 거예요.
이 동화를 통해 모두가 함께 마음을 나눌 수 있는 친구가 되는 방법을 자연스럽게 알게 되었으면 좋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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