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어아빠> 허정윤 글, 잠산 그림올리출판사2022.3.15'인어공주', '인어엄마'도 아닌 '인어아빠'라고? 처음에 책제목에 솔깃했어요.책 표지를 보자마자 봄바람이 살랑살랑 불어 그림책 위로 벚꽃이 흩날리는 것 같다는 생각도 들었어요.아이들에게 읽어주기 전에 조용히 먼저 읽어봤는데...코끝이 찌잉~감동이 있는 아름다운 시를 읽은 것 같아요.^^<인어아빠>는 작가님이 어린 시절 고향인 거제도에 살 때 어부였던 아빠가 작가님에게 들려준 이야기에서 모티브를 얻었다고 해요.※ 바람이 인어처럼 춤을 추고 햇살이 인어처럼 반짝이는 좋은 날에 아빠인어와 아기인어들에게 어떤 일이 일어날까요?바다에 사는 인어아빠와 육지에 사는 아빠 모두 가족을 지키고 사랑하는 마음 만큼은 똑같을 거예요. 인어아빠와 아빠어부가 맞닿은 손의 따뜻한 촉감이 마음 속에서 떠나질 않아요. 어쨌든 세상의 모든 아빠들을 응원해요. 파이팅!! ^^ 으샤으샤
<너무 보고 싶어> 아이세 보쎄 글, 안드레아스 클람트 그림, 이명아 옮김, 북뱅크 ♧ 뚜렷하고 독창적인 방식으로 어린이의 슬픔을 달래 주는 책.이 책을 통해 어린이들은 슬픔과 보다 잘 마주하는 법을 배울 수 있고, 어른들도 어린이들이 느끼는 슬픔과 보다 잘 대면할 수 있어요.- 차분하고 따뜻한 내용의 그림책과 워크북으로 구성된 그림책이에요. 살면서 힘든 일 중에 하나는 '이별'을 경험하는 것이지요. 우리는 돌아오지 못할 누군가를 그리워하며 슬퍼하지요. 일부러 슬픔을 외면하거나 잊으려하지 않고 자연스럽게 감정이 흐르는대로 마주할 수 있는 책이에요. 처음에는 아이가 어려워하지 않을까 생각했는데 천천히 읽으며 이야기를 나누었지요. 또한 순서와 상관없이 눈과 마음이 멈추는 페이지에 한참을 머물렀어요.잊고 있었던 슬픔과 행복했던 기억을 하나하나 꺼내보는 시간이었어요.새책이라서 (아까워서^^;) 아이들과는 다른 종이에 워크지 내용을 가지고 활동하며 놀았어요.^^
<힘센 방귀 주인은 나야> 박현숙 글, 김덩진 그림, 좋은책키즈..☆ 힘센 방귀의 진짜 주인은 누구일까요?..나서기대장 미찬이. 유치원에 오자마자 퍼즐을 가지고 노는 보영이를 발견하지요. 보영이 옆에서 참견하는 미찬이와 혼다 할 수 있다며 짜증부리는 보영이. 그때 미찬이가 퍼즐을 빼앗으려 하는데 갑자기 "뿌우웅~" 엄청 요란한 방귀가 터져 나와요. 당황한 미찬이는 "보영이가 방귀 뀌었다. 방귀 소리 엄청 크다. 보영이 방귀는 힘센 방귀다." 라고 친구들 앞에서 소리치지요. 보영이는 자기가 뀐 게 아니라고 말해도 소용이 없어요.과연 미찬이는 용기내어 보영이에게 "미안해" 라고 사과하고 친구들에게 진실을 말할 수 있을까요?^^..지금 미찬이에게 필요한 건 '용기'친구에게 잘못을 해서 마음이 쓰인다면 어떻게 할까요?..방귀라는 소재의 재미난 마음+동화.ㅋㅋ아이들과 읽으면서도 읽고나서도 방귀이야기가 끊임없이 쏟아져 나왔어요...그 상황에서 미찬이라면? 보영이라면?기분이 어땠을까요? 감정카드를 가지고 마음 읽기를 하며 이야기 나누었어요.7세~초등 저학년까지 읽기 좋은 동화예요^^
이야기 속담 그림책 <뭐라고 부를까?> 김은의 글, 여기최병대 그림, 키큰도토리 출판사♤속담이란? 교훈적인 내용을 담아 예로부터 전해 내려오는 짧은 글...아이들에게 그냥 단순하게 속담과 그 뜻을 알려주면 깊은 의미를 제대로 이해하기 힘들 것 같아요. 이렇게 이야기 속담 그림책으로 읽으면, 재미난 이야기를 통해 자연스럽게 속담을 익힐 수 있지요.^^갑자기 둘째 아이가 "가는 말이 고와야? 그다음은??" 이라며 주먹 마이크를 제 입에 대네요. "오는 말이 곱다." 라는 답을 듣고는 만족스러운 미소를 짓네요.놀다가 생각날 때마다 주먹마이크를 만들어 내밀어요.^^; '가는 말이 고와야 오는 말이 곱다.' 속담은 완전히 익혔어요.둘째 아이가 그림책을 손에 들고 다니다가 종이 한 장을 펴놓고 인상깊었던 장면을 보고 따라 그리네요. 독후활동도 스스로 하네요.^^...줄거리)어느 추운 겨울, 눈이 펑펑 내리는 숲속에 사는 동물들은 배가 고팠어요. 그때 부지런한 쥐의 집에 먹을 건이 가득하다는 소문을 듣고 꿩이 먼저 쥐를 찾아가지요. 그 다음에는 비둘기가, 마지막으로는 까치가 쥐를 찾아 가지요.고운 말을 쓴 까치만 쥐로 부터 먹을 것을 얻지요. 이 모습을 본 꿩과 비둘기는 후회해요...이처럼 '가는 말이 고와야 오는 말이 곱다'라는 속담은 내가 남에게 잘해야 남도 내게 잘한다는 뜻이지요.내가 친구에게 말과 행동을 밉게 하면 친구 역시 나에게 잘해 줄 수는 없겠죠?^^내가 먼저 예의를 지키며 고운 말을 사용한다면 상대방도 친절을 베풀지요.말과 행동을 할 때는 상대방을 생각하며 배려하는 마음을 가져야겠어요..☆ 책을 제공 받아 솔직하게 작성한 후기입니다.
《눈아이》 안녕달 창비출판사..※ 한겨울을 포근하게 만드는 마법 같은 안녕달 작가님의 상상력...줄거리 어느 겨울날, 한 아이가 눈이 소복이 쌓인 겨울 들판에 홀로 있던 눈덩이에게 다가간다. 눈덩이에게 팔다리를 덧붙이고 눈, 입, 귀를 그려 주며 아이가 다정하게 인사를 건네자 눈덩이는 '눈아이'가 된다. 겨울이 깊어질수록 두 아이의 우정 또한 깊어져 가는데.......신작 출간 전에 가제본 서평단 이벤트에 신청해서 당첨되었어요.^^안녕달 작가님의 팬이어서 가제본 책 받고 폴짝폴짝 뛰었어요.안녕달 작가님의 신간 소식을 기다리고 기다렸었는데...설레는 마음을 안고 아이들에게 천천히 읽어줬어요. 추운 겨울에 읽으면 마음까지 사르르르 녹아서 따뜻해질 것만 같은 이야기예요...(책 내용에서)"왜 울어?""따뜻해서" 이 부분을 읽을 때 미소 가득한 아이와 눈이 딱 마주쳤어요.^^그리고 마지막 페이지에서는 책을 덮지 못하고 한참을 머물었어요.마음 속에 감동이 은은하게 퍼지더라고요...좋은 그림책 써주신 안녕달 작가님, 좋은 책 나올 수 있게 도와주신 창비출판사 모두 감사드려요.♡...#안녕달#안녕달신간그림책#눈아이#한겨울포근한이야기#창비#창비출판사#그림책#가제본서평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