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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코에게
최현우 지음, 이윤희 그림 / 창비 / 2023년 8월
평점 :
<코코에게>
최현우 글, 이윤희 그림
창비
☆ 사랑하는 반려동물 '코코'와 함께한 두 작가의 아름다운 진심이 담긴 그림책!
- 최현우 시인과 이원희 일러스트레이터 두 분의 반려동물의 이름이 '코코'로 같네요. 같은 이름의 코코가 가르쳐준 사랑과 기쁨, 행복을 책에 모두 담으신 것 같아요.
한 편의 감동적인 시 한 편을 읽은 것 같아요.
작가님들의 반려동물에 대한 진심어린 마음이 느껴져서 뭉클했어요.
- 눈 내리는 어느 겨울날, 혼자 걷고 있던 아이는 캄캄한 지하 주차장에 버려진 상자를 발견해요. 그 상자 속에는 강아지가 들어있었어요. 강아지를 본 아이는 놀라서 그 자리를 떠나지만, 강아지는 아이를 따라가요.
강아지를 본 아이는 목에 두르고 있던 빨간색 목도리로 따스하게 감싸주지요. 집으로 강아지를 데려온 아이는 '코코'라는 이름을 선물해요.
그리하여 코코와 함께 일상을 보내는데 의외로 주변에는 코코 헤어, 코코 슈퍼, 코코 오락실, 코코 살롱 등 '코코'라는 이름이 많아요. 하지만 아이에게 반려견 코코는 세상에서 가장 특별한 가족이자 친구였어요.
살다보면 늘 좋은 일만 있지 않듯, 아이가 힘들고 어두운 상황에 놓였을 때 코코는 아이를 밝은 세상 밖으로 이끌어주어요. 아이가 코코에게 그랬듯이요.
둘은 매순간 함께하고 서로 의지하면서 성장하겠지요?
이 책을 읽으면서 우리 아이들은 곁에서 누군가를 아껴주고 사랑하는 법을 생각할 수 있는 시간을 보낼 거예요.
읽고나서 따스한 감동으로 입가에 미소가 살며시 떠오르네요.
인생을 함께한다는 의미의 '반려'라는 명칭이 붙었죠. 서로에게 웃음, 행복, 사랑의 순간들을 선물하는 반려동물과 끝까지 가족+친구로 좋은 추억을 쌓았으면 좋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