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일랜드 - 제20회 마해송문학상 수상작 문지아이들 179
김지완 지음, 경혜원 그림 / 문학과지성사 / 2024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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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일랜드》
김지완 지음, 경혜원 그림
문학과지성사





☆국제공항을 배경으로 인공 지능 안내 로봇 '유니온'이 자기 존재의 고유성을 찾고 싶어 하는 SF동화!




- 처음에 책 제목을 보고는《아일랜드》?? 섬? 섬과 안내 로봇? 어떤 이야기일까? 어쩜 로봇 눈망울은 저렇게 또랑또랑한 아이 같을까? 라는 호기심이 생겼어요.


📖
- 주인공 '유니온'은 유니버스와 오리온자리를 합친 합성어로 줄라이 국제공항에서 탑승객들에게 안내 목적으로 만들어진 인공 지능 로봇이에요. 공항의 열일곱 대의 유니온들 중에 2호 유니온지요.
유니온 2호에게는 공항의 폭발물 탐지견 '티미'라는 친구가 있었어요. 생김새가 모두 똑같은 유니온들 사이에서도 티미는 단번에 2호 유니온을 알아볼 수 있어요. 각자의 역할을 수행하느라 바쁘지만 둘은 서로의 이야기에 귀 기울이며 우정을 나누지요.
어느 날 유니온은 한국 국적의 42세 제인 리를 안내하다가 그녀로부터 존재하지 않는 섬 '차크라마'에 대한 질문을 받아요. 유니온이 가진 데이터에 의하면 그런 섬은 존재하지 않아요. 궁금증을 남긴 채 제인은 탑승게이트로 사라지지만 유니온의 머릿속은 온통 차크라마에 대한 생각뿐이었지요. 제인을 다시 만날 수 있기를 기대하며 유니온은 차크라마 섬 에 대해 마음대로 상상해보거나 정보를 하나하나 수집해요. 유니온은 상상의 섬 차크라마에서 함께하고 싶은 입주민들을 매일 골라요. 이렇게 유니온의 차크라마 폴더에는 유니온에게 따뜻하고 친절하게 대해 주었던 탑승객들이 쌓여갔어요.
그러던 중 유니온은 공항에서 환경 미화원으로 일하는 일본 국적의 안다오와 마주치지요. 그녀는 세상의 모든 것에는 영혼이 있고, 그 영혼은 각기 다른 색깔과 모양을 가지고 있으며, 자신은 그것을 알아볼 수 있는 능력이 있고 유니온 2호에게도 영혼이 있다는 흥미로운 이야기를 하지요.
그러던 어느 날 공항 쓰레기통에서 폭발물로 인해 티미는 목슴을 잃어요. 유니온 2호는 친구를 잃은 경험이 처음이었고 슬픔을 느끼지요. 티미가 죽은 지 3개월이 지났을 때 유니온은 다른 유니온들과 함께 공항이 아닌 공항철도로 배치되는데....
유니온을 대신할 더 업그레이드된 로봇이 개발되어 더이상 쓸모없어진 유니온은 찾아오는 탑승객도 없이 덩그러니 공항철도 자전거 칸에 놓이는데...
과연 유니온은 차크라마 섬에 대한 궁금증을 풀 수 있을까요?





- 작가의 말을 읽어보니 유니온의 모델이 된 로봇은 인천 공항의 안내 도우미 로봇 에어스타라고 해요. 직접 본적이 없어서 인터넷을 검색해서 봤어요. 책 표지 속 안내 로봇 유니온과 상당히 비슷했어요.
음식점에서 서빙하는 로봇, 박물관에서 본 반려로봇 등 우리들의 삶 속에 깊이 들어와 있는 인공지능 시대.

동물과 식물에게도 마음이 있듯이 로봇에게도 마음이 있다면 어떨까요?
《아일랜드》동화 속 유니온이 비록 로봇이지만 친구들과 우정을 나누고 아름다운 기억들을 떠올리는 모습을 보니 읽고나서도 마음 속에 감동과 진한 여운이 남았어요.
역시 제20회 마해송문학상 수상작이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어요.
로봇에 영혼을 불어넣고 관계를 맺으며 이별과 상실의 감정을 경험하고 자기 존재에 대한 성찰까지 이끌어내는 좋은 동화였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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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 기입장 저학년은 책이 좋아 41
김진형 지음, 심윤정 그림 / 잇츠북어린이 / 2024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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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 기입장》
글 김진형, 그림 심윤정
잇츠북어린이


☆ 우리들의 마음은 무한대! 마음의 부자가 되는 친구 이야기!


- 잉? 용돈 기입장은 들어봤지만 '마음 기입장'은 처음 봐요.
아이에게 마음 기입장은 뭐하는 노트 같냐고 물으니, 마음이나 기분이 어땠는지 쓰는 공책 같다고 대답하네요.
과연 주인공은 마음 기입장에 무엇을 썼을지 궁금한 마음으로 책장을 넘겨 아이에게 읽어줬어요.


- 은샘이는 매일 아침 늦둥이 동생인 아기의 울음소리를 들으며 하루를 시작해요. 초등학교 2학년 첫날부터 은샘이를 챙기기보다 동생 은석이를 돌보느라 바쁜 엄마에게 심통이 나요. 은샘이는 부모님을 이해하려고 노력하지만 동생에게 사랑을 몽땅 빼앗긴 것 같아요.
학교에서 은샘이는 장난을 치는 남자 아이를 혼내주는 민채와 마주하지요. 은샘이는 앞자리에 앉은 민채와 단짝 친구가 되고 싶어요.
2학년이 되고나서 첫 숙제는 용돈 기입장 쓰기예요. 한 달 동안 받은 돈은 더하기 칸에, 쓴 돈은 빼기 칸에 적고 마음 칸에는 그때의 기분을 적는 거예요. 은샘이는 용돈 기입장을 쓸 겸 민채랑 친해지고 싶은 마음에 학교 수업이 끝나고 떡볶이를 먹자고 하지요. 그런데 민채는 교실 문밖에서 기다리고 있는 단짝 친구 서율이도 함께 가자고 해요. 민채와 서율이는 같은 유치원을 다녔고 1학년 때도 늘 함께한 사이예요.
하지만 은샘이는 민채의 마음과 우정을 서율이와 나누고 싶지 않아요. 은샘이는 민채와 단짝 친구가 되기 위해 문구점도 함께 가고 민채가 좋아할 생일 선물과 파티 준비물도 사지요.
과연 은샘이는 서율이에게 가 있던 민채의 마음을 몽땅 빼앗아서 단짝 친구가 될 수 있을까요?
마음은 용돈과는 달리 나눠 줄수록 커진다는 사실을 은샘이는 깨달을 수 있을까요?



- 엄마, 아빠의 사랑을 독차지하던 은샘이가 동생이 태어나면서 인생의 첫 번째 시련을 맞지요. 부모님의 사랑을 동생에게 뺏겼다고 느끼는 거죠. 그런 은샘이는 친해지고 싶은 민채의 마음을 모두 얻어 자신만의 단짝 친구로 만들고 싶어요.
특히 여자 친구들이 홀수일 때 다른 한 사람을 소외시키며 나머지 사람들은 친밀감을 더 느끼는 경우를 종종 봤어요. 친구 사이에서 소외를 느끼는 것은 누구에게나 아프고 슬픈 경험이 될 거예요.
이 동화를 통해 모두가 함께 마음을 나눌 수 있는 친구가 되는 방법을 자연스럽게 알게 되었으면 좋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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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0개 숨은그림찾기 : 강아지 - 찾아도 찾아도 끝판왕 1000개 숨은그림찾기
양혜민.홍혜련 그림 / 한빛에듀 / 2024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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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0개 숨은그림찾기: 강아지》
그림 양혜민, 홍혜련, 펴낸이 김태헌
한빛에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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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힌빛에듀의 똑똑해지는 두뇌 발달 놀이책 + 혼자&함께 해도 즐거운 종합 놀이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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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000개 숨은그림찾기: 강아지》책을 꺼내기 무섭게 둘째가 낚아채서 가네요. 평소 자기 할 일을 끝내면 사부작사부작 뽀시릭뽀시락 뭔가를 만드느라 바쁜 둘째는 표지 속 귀여운 강아지 그림을 귀엽다고 말하며 유심히 보네요.


책 제목만 보고 1000개의 숨은 그림 찾기만 있는 줄 알았는데 미로 찾기, 다른 그림 찾기, 점 잇기, 색칠 공부 등 다양한 놀이 활동도 섞여있어 심심할 틈이 없어요.
공부하다가 잠시 쉴 때, 심심할 때 꺼내서 하다보면 시간이 술~~술 지나갈 거예요. 혼자서도 놀 수 있고 가족과 누가 먼저 찾는지 겨루며 함께 해도 즐거워요.
하나하나 집중해서 찾다 보면 나도 모르는 새에 관찰력과 집중력이 좋아질 거예요.
난이도 표시로 ☆(쉬움), ☆☆(보통), ☆☆☆(어려움) 되어있어서 유아부터 초등 저학년까지도 할 수 있어요.
아이의 관심사에 맞게 공룡, 강아지, 놀이공원, 우리 동네, 숲속 놀이터 등 주제에 맞게 선택할 수 있어서 좋아요.
너무 연하거나 눈에 피로감을 주는 놀이책도 가끔 접하는데, 이 책은 예쁜 색감과 귀여운 그림들로 아이들의 마음을 사로잡아요.


심심한 친구들, 알차고 재미있게 시간을 보내고 싶은 친구들 모두에게 추천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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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빠, 나의 바다 - 제1회 창비그림책상 수상작
이경아 지음 / 창비 / 2024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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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빠, 나의 바다》
이경아 그림책
창비 출판사





☆ 바다처럼 넓은 아빠의 사랑 안에서 자기만의 세계를 찾아 가는 어린이




- 처음에는《아빠, 나의 바다》책 제목과 표지 그림만 보고도 울컥했어요. 돌아가신 아빠가 생각났거든요.
"보고 싶은 누군가가 있나요?" 라고 누군가가 제게 물어본다면
저는 망설임없이 '아빠요' 라고 대답할 거예요.
가끔 힘들거나 아빠가 보고 싶을 땐 하늘을 올려다보며 울기도 했지요.
그런데 아이는 표지에 수상작 황금 딱지부터 손가락으로 가리키네요.^^

면지를 펼치자 "우~~~와"라는 감탄사가 저절로 나왔어요. 힘차고 거친 파도 그림이 살짝 무섭기도 했지요. '왜 잔잔하고 평온한 파도 그림이 아닌 걸까? 아빠의 험난한 여정과 가족에 대한 사랑과 희생인가? 아니면 아빠를 그리워하는 아이의 마음을 요동치는 바다에 빗대어 표현하신 걸까?' 라는 궁금증을 갖고 책장을 넘겼어요.

첫 페이지에서 아이가 '마도로스'가 뭐냐고 질문하네요.
마도로스는 멀리 다른 나라까지 다니는 배의 선원이라고 대답하니 얼른 읽어달래요.


📖
- 주인공의 아빠는 마도로스예요.
아이는 오랫동안 바다로 일하러 나간 아빠가 돌아오기를 기다리지요.
혼자있을 때도, 즐겁게 친구들과 뛰어 놀면서도 아이는 아빠 생각을 해요.
아빠가 보고 싶을 때마다 아빠가 다른 세상에서 가져다준 낯선 인형과 물건들을 보며 외로움을 달래요.
아빠가 준 커다란 소라 껍데기를 귀에 대고 바닷소리를 들으며 아빠가 있는 곳으로 떠나는 상상을 하지요.




- 생동감 넘치는 바다를 통해 아빠를 그리워하는 아이의 애틋한 마음이 잘 느껴지는 그림책이었어요.
아이에게 엄마, 아빠는 어떤 존재일까요?
바다, 하늘 아니면 드넓은 우주만큼 아주 큰 존재일 거예요.
실제로 이경아 작가님의 아버지가 '마도로스'였다고 해요. 그림책 속 주인공은 작가님인 것 같아요.
아빠를 보고 싶어하는 어린 아이의 마음을 헤아리고 다정하게 바라보는 작가님의 시선이 느껴졌어요.

아이도, 어른에게도 마음에 따뜻하고 포근한 울림을 주는 그림책이었어요. 함께 읽으면 더 좋은 책이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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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에게 넘어가 창비아동문고 337
강인송 지음, 오묘 그림 / 창비 / 2024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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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에게 넘어가》
강인송 동화집
오묘 그림
창비 출판사


☆ 책을 읽는 순간, 마법처럼 이야기에 포~옹~당 빠져드는, 무지개 같은 일곱 편의 단편동화집!


- 책 표지를 본 딸이 그림체가 너무 예쁘고 마음에 든다고 야단이네요.
먼저 책을 읽어본 제가 딸에게 이 책의 그림도 매력적이지만, 이야기는 더 더 더 재밌어서, 둘이 읽다가 하나가 사라져도 모를 정도라고 너스레를 떨었더니 바로 읽겠다고 난리네요.

이 책은 무지개 빛깔처럼 각각의 재미와 매력이 담긴 단편 동화 일곱 개로 구성되어 있어요.

첫 번째 이야기 <굴러가, 사랑!>
: 서현은 전학온 새 학교가 낯설기도 하지만, 책상이 기울어져서 연필이고 필통이고 물건들이 시도 때도 없이 굴러 떨어졌어요. 그런데 바닥에 떨어진 물건들을 같은 반 고주호가 제일 먼저 주워줬어요. 느림보 고주호는 그냥 아무에게나 잘 주워주는 아이일까요? 아님 서현이를 좋아하는 걸까요?

두 번째 이야기 <오히려 좋아>
: 인천 토박이 미미, 다연이, 지훈이는 처음으로 서울 나들이로 여의도 한강 공원을 가요. 가는 도중에 미미는 일회용 교통 카드를 분실하기도 하고, 셋은 서울 지역에선 사용할 수 없는 인천 지역 화폐 카드만 챙겨오기도 해요. 설상가상으로 갑자기 비까지 쏟아지는데... 세 친구는 피로와 짜증이 쌓여만 가요.
과연 첫 서울 나들이는 이대로 최악의 날이 될까요?

세 번째 이야기 <네에게 넘어가>
: 교내 팔씨름 대회에서 강미나는 개교 이래 본선에 진출한 최초의 여학생이에요. 미나의 결승전 상대는 옆반의 진우태예요.
체육 시간에 미나 반과 우태 반은 피구 친선 경기를 펼쳤지만 우태 반은 지지요. 아이들 앞에선 끝까지 웃으며 격려를 주고받았던 우태가 체육관에서 혼자 우는 모습을 미나는 우연히 보게 돼요. 어쩐지 미나는 우태의 우는 모습을 보고 싶지 않은데, 질 자신은 없고 차마 이길 수도 없는데...과연 승부의 결과는 어떻게 될까요?

네 번째 이야기 <지유들>
: 3반에는 이름이 같은 최지유, 곽지유, 강지유 세 명의 지유들이 있어요. 담임 선생님은 성까지 부르기 불편하다는 이유에서 최지유는 '단발 지유'로, 강지유는 '안경 지유'로, 곽지유는 '점 지유'로 부르자고 제안을 해요.
선생님의 제안이 마음에 들지 않는 세 명의 지유는 각자의 이름을 지키기 위해 머리를 맞대지요.
과연 세 명의 지유는 자신들의 이름을 어떻게 지켜낼까요?

다섯 번째 이야기 <기선을 제압하려거든>
: 시골에 살던 주인공 주이는 고모와 함께 살게 되면서 도시에 있는 새로운 학교로 전학을 가게 되지요.
시골 학교 친구들은 도시 애들한테 주이가 무시 당하고 주눅 들까봐 걱정을 해요. 등교 전날 밤 잠을 설치던 주이는 기선 제압 계획까지 세우는데....
과연 주이는 자신이 세운 계획대로 친구들을 기선 제압을 할 수 있을까요?

여섯 번째 이야기 <마음이 뻥!>
: 이모와 둘이 살게 된 래희는 신경쓰이는 일이나 무슨 문제가 생길 때마다 배 속이 거북해지는 과민성 대장 증후군 증상이 생겨요. 선생님과의 면담이 끝나자마자 래희는 학교 화장실에 가지요.
급히 볼일을 보았는데, 뜨아악!! 이럴수가!
그만 변기가 막혀 온 천지에 똥물 바다가 펼쳐지지요.
순간 당황한 래희는 얼른 도망쳐 집으로 왔지만, 이모에게 들키고 마는데... 과연 래희는 이 일을 어떻게 수습할까요?

일곱 번째 이야기 <사랑은 소울을 타고>
: 같은 반 친구들은 아이돌 노래에 열광하는데 주인공 민이는 시시하고 관심이 없어요.
민이는 엄마가 어릴 때 쓰던 MP3에 오래된 발라드 가수 '소울'의 노래를 담아 열심히 들으며 좋아해요.
좋아하는 노래의 가사를 공책에 베껴 놓은 것을 옆자리 최은진이 민이가 적은 가사 옆에 '시야? 되게 좋다'라고 적지요.
그때부터 소울 음악을 들을 때마다 민이는 최은진이 생각났어요.
콩닥콩닥 이 마음은 무엇일까요?

평범하지만 다양한 일상 속에서 아이들은 다양한 감정을 느끼기도 하고 어려움과 도전에 직면하기도 하지요. 아이들은 스스로 고민하고 문제를 해결하는 과정 등을 통해 슬기롭게 성장해 나가는 것 같아요.
주변에 꼭 있을법한 아이들의 이야기 같아서 더 공감이 되었어요.
작가님은 어쩜 이렇게 아이들의 마음을 섬세하게 들여다보고 표현하셨을까요. 혹시 강인송 작가님은 어른의 모습을 한 아이인 걸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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