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등 문해력 권법 일력
조병영 외 지음 / 웅진주니어 / 2024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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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 문해력 권법 일력》
조병영, 이형래, 이천희 글
이지현 그림
웅진주니어 출판사




☆ 초등 1일 1어휘, 독해, 상식 수련! 매일 하다보면 어휘력, 독해력, 표현력, 문해력까지 정복!!




- 식탁 위에 세워 놓은《초등 문해력 권법 일력》을 아이가 보더니 달력이냐고 물어보네요.
"매일 퀴즈 한 문제씩 답을 맞히는 거야. 1분도 안 돼서 끝날 걸? 365일 후면 휙휙~~휙휙휙휙휙~ 문해력 권법의 왕이 되어 있을 거야."라는 말에 눈치 빠른 둘째 아이가 엄마의 의도를 간파하고는 살짝(?) 눈을 흘기더니, 1월 1일 차를 펼쳐서 풀어보네요. 2일 차까지 해보겠다더니 일기 예보 문제에서 멈칫하더니 당황해했어요. "엄마랑 같이 해보자."라고 그림을 찬찬히 훑어주자 "에이~쉽네."라며 답을 찾고는 웃네요.
아이가 독서 습관은 잘 잡혀있지만, 그래프나 도표 등 처음 보는 지문에는 자신 없어 하는 모습이 자주 보였거든요.
1월 1일부터 12월 31일까지 자투리 시간을 활용해서 매일 한 개씩 풀다보면, 가랑비에 옷이 젖듯 1년 후에는 자기도 모르게 문해력 실력이 좋아질 것 같아요.

아이들에게 꼭 필요한 어휘, 사자성어, 속담, 맞춤법 등이 다양하게 구성되어 있어서 알차고 좋아요.

자투리 시간을 활용해서 잠깐씩 매일 부담없이 하다보면 집중력과 책임감도 기를 수 있을 것 같아요.

아직 일주일 정도 밖에 못 했지만 꾸준히 하다보면 2025년 12월 31일 쯤에 제 아이도 책 속 캐릭터인 쌍둥이 너구리 먼말이와 먼솔이처럼 문해력 고수가 되어 있지 않을까 하는 기대를 해봐요.

참!! 다 좋은데 한 가지 아쉬운 점이 있어요.
답이 해당 페이지 아래에 있어서, 아이가 눈알이 자꾸만 답으로 또르르르 내려간대요.^__^ 답은 뒷페이지에 있었으면 더 좋았겠다는 생각을 해봤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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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테리아가 침투했다, 면역 세포 출동! 한울림 별똥별 그림책
플라비오 알테르툼 지음, 페르난도 빌렐라 그림, 라미파 옮김 / 한울림어린이(한울림) / 2024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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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테리아가 침투했다, 면역 세포 출동!》
플라비오 알테르툼 글, 페르난도 빌렐라 그림, 라미파 옮김
한울림어린이 출판사



☆ 우리 몸속 면역 시스템을 흥미진진한 이야기로 담아낸 초등 과학 그림책!



- 아이가《박테리아가 침투했다, 면역 세포 출동!》책 표지를 보자마자 박테리아가 뭔지 물어보네요.
박테리아란 다른 생물체에 기생하며 병을 일으키는 세포라는 대답에 아이가 그럼 '세균'하고 비슷하다고 말하네요.
침투한 박테리아를 면역 세포들이 출동해서 어떻게 대처하는지 이야기 속으로 출발~~!!



📖
- 키 110센티미터의 다니엘은 축구 선수가 꿈이에요.
키 1마이크로미터 박테리아는 두 마리의 박테리아가 되는 게 꿈이지요. 태어난지 막 두 시간이 된 박테리아는 열 살 다니엘의 피부 위에서 친척들과 함께 살아요. 박테리아들은 피부 위에서 뭐든지 먹어 치우며 절호의 기회가 오기를 기다리고 있어요.
어느 날, 섬으로 수학여행을 간 다니엘은 바다 옆 운동장에서 축구를 하다가 넘어져 가시에 찔려 등에 작은 상처를 입어요.
다니엘이 별로 신경 쓰지 않을 동안 박테리아들은 몸속으로 들어가요. 박테리아가 몸 안에 들어오자 경보가 울리고 면역 세포들이 출동하지요. 그사이 침투한 박테리아들은 빠르게 수가 늘어나요. 면역 세포 병사들은 박테리아들을 마구 삼키지만 수가 너무 많아 지고 말아요. 박테리아의 공격을 막기 위해 대식 세포 병사들도 달려오지만 박테리아의 독에 녹아내리고 말지요.
그날 저녁 다니엘은 등이 아파서 잠을 제대로 자지 못하고 수학여행 3일째 되는 날에는 열이 40도까지 올라요. 박테리아들이 다니엘의 혈관을 타고 이동하기 시작하자 다니엘의 목숨도 위험해져요.
과연 면역 세포들은 박테리아들을 물리치고 다니엘을 구할 수 있을까요?




- 한순간도 눈을 뗄 수 없을 정도로 긴박한 상황에서 아이와 저는 손에 땀을 쥘 정도로 집중하며, 마음 속으로 면역 세포 병사들을 응원하고 또 응원했어요.
박테리아의 엄청난 복제력과 포기를 모르는 면역 세포 병사들의 치열한 전투가 참으로 인상적이었어요.
우리 몸속에서 일어나는 일들을 흥미진진한 그림과 재미난 이야기로 아이들의 눈높이에 맞게 풀어낸 과학 그림책이었어요.
평소에 아이가 과학에 대한 흥미를 별로 못 느꼈는데 이 과학 그림책을 읽는 동안 흥미와 몰입감이 최대치로 올라간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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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새와 허수아비 엄마와 함께 읽는 그림동화 시리즈 3
이순원 지음, 젤리이모 그림 / 책모종 / 2024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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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새와 허수아비》
이순원 글, 젤리이모 그림
책모종 출판사




☆ 인간과 자연이 서로 도우며 공존하는 삶의 지혜를 배울 수 있는 그림책!





- 책 표지 그림을 본 아이가 "허수아비가 벼를 못 먹게 하니까 참새가 화가 나서 볼을 쪼고 있나봐요." 라고 말하네요.
아이가 말한 게 맞는지 이야기 속으로 출~~발!


📖
- 따뜻한 가을 어느 날, 들판에 서 있는 허수아비에게 참새 한 마리가 날아와요. 허수아비는 참새에게 농부가 정성껏 가꾼 곡식이니 조금만 먹고 가라며 말해요.
그때 참새가 작심한 듯 말해요. "우리가 농부에게 피해만 준다고 생각하죠? 정말 그런지 한번 이야기해 볼까요?" 라고.
참새는 오래 전 중국에서 있었던 일화를 꺼내놓기 시작해요. 중국을 다스리는 사람이 시골길을 지나다가 논에 잔뜩 앉아 있는 참새를 바라보며 '해로운 새'라고 말하자, 사람들은 온갖 방법으로 참새를 잡아요. 참새의 씨가 마를 정도로 그 수가 줄어들자, 논밭에는 해충이 퍼지기 시작해요. 결국 최악의 흉년을 맞이하고 말지요. 사람들은 자신들의 어리석음을 깨닫고 급히 다른 나라에서 참새를 사서 풀어놓지만, 예전으로 돌아가는 데는 오랜 시간이 걸렸어요.
참새는 허수아비에게 비슷한 일화가 있는 먼 나라 독일의 이야기도 들려주는데......





- 세상에는 그 어떤 존재도 하찮지가 않아요.
참새도 사람도 자연 속에서 자기 몫을 하며 함께 살아가지요.
사람은 지구에 사는 모든 생명체의 꼭대기에 있는 존재가 아니라, 자연의 한 부분이라는 사실을 절대로 잊지 말아야해요. 자연의 일부로 여러 생명들과 함께 어울려 조화롭게 세상을 살아가야 하지요.
아이와 함께 이 그림책을 읽으면서 서로 돕고 사는 지혜를 자연스럽게 배울 수 있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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졸려 졸려 크리스마스 - 2020 아침독서신문 선정, 2019 어린이도서연구회 추천, 동원육영재단 선정 바람그림책 75
타카하시 카즈에 지음, 김소연 옮김 / 천개의바람 / 2018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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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졸려졸려 크리스마스》
다카하시 카즈에 글, 그림
김소연 옮김
천개의바람 출판사





☆ 사랑스러운 곰 가족의 첫 번째 크리스마스 이야기!





- 《졸려졸려 크리스마스》책 제목을 본 둘째 아이는 "산타할아버지가 어떻게 생겼는지 궁금한 아이가 잠을 참는 이야기인가?"라며 작게 중얼거리네요.

우리는 '크리스마스'라는 단어만 들어도 행복해지는 것 같아요.
아이에게 "크리스마스 하면 어떤 게 떠올라?"라고 묻자, "음~~~ 산타 할아버지, 선물, 하얀 눈, 루돌프, 캐롤, 크리스마스 트리, 눈오리, 눈사람, 반짝반짝 전구, 케이크..."라고 대답하네요.
시끌벅적 즐거운 크리스마스가 왜 졸려졸려 크리스마스인지 이야기 속으로 들어갈게요.



📖
- 곰 가족은 겨울잠을 자느라 크리스마스를 지낸 적이 없어요.
아빠곰이 올 겨울에는 크리스마스를 지내자고 제안하자 모두 찬성하지요.
곰 가족은 숲에 가서 크리스마스 트리를 구해 오고 산타 할아버지에게 편지를 써요. 겨울잠을 꾹 참아가며 양말도 준비하고 크리스마스 트리를 꾸미며 손꼽아 그날을 기다려요.
하지만 곰 가족은 자꾸만 쏟아지는 잠 때문에 서로를 깨우느라 바빠요. 호박과 도토리를 듬뿍 얹고 주목 열매와 은행으로 장식한 곰의 크리스마스 케이크도 먹음직스러워 보여요.
모든 준비를 마친 곰 가족은 뭔가 빠뜨린 것 같아요. 곰곰이 생각해보니 반짝반짝 빛나는 전구였어요.
다음 날, 곰 가족은 불빛을 찾으러 마을로 향하는데.....
과연 곰 가족은 무사히 크리스마스를 맞이할 수 있을까요?
곰 가족의 크리스마스는 어떨까요?





- 매년 돌아오는 크리스마스를 한 번도 맞이한 적이 없는 곰 가족은 설렘 가득 안고 크리스마스 준비를 하면서 얼마나 행복했을까요? 사랑스러운 곰 가족이 쏟아지는 졸음까지 참아가며 볼을 꼬집기도 하고 간지러움을 태우며 크리스마스를 기다리는 장면에서는 보는 사람의 얼굴에 미소를 번지게 하네요.
책을 읽는 도중에 힐끔 아이의 표정을 살폈는데 달콤한 사탕이라도 입에 물고 있는듯 입가에 스르르 미소가 떠올랐어요.
곰 가족의 행복한 크리스마스 이야기에서 가족과의 몽글몽글 사랑을, 이웃과는 포근포근 정을 함께 느낄 수 있었어요.
읽기만 해도 크리스마스 선물을 받은 것처럼 기분이 좋아지는 따스한 그림책이었어요.

책과 함께 동봉된 《발레리나 토끼》오너먼트 만들기도 했어요. 아이가 만든 오너먼트를 크리스마스 트리에 달기로 했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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짜장면 곱빼기에 수학이 들어 있다고? - 수학이 숨어 있는 일상 어휘 50가지 반갑다 과학 3
김용관 지음, 이창우 그림 / 사계절 / 2024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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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짜장면 곱빼기에 수학이 들어 있다고?》
김용관 글, 이창우 그림
사계절 출판사



☆ 와우! 우리가 자주 쓰는 말에 수학이 숨어 있다고? 일상 속에서 찾는 재미난 수학 이야기!!





- 꼭꼭 숨어라. 머리카락 보일라. 🎶
꼭꼭 숨어라. 재미난 수학 보일라. 🎵
책 제목부터가 눈길을 사로잡네요. 누구나 좋아하는 맛있는 짜장면. 그런데 짜장면 곱빼기에 수학이 들어 있다고요?
아이가 "엄마한테 짜장면을 한 젓가락 더 주면 더하기, 언니가 한 젓가락 뺏어 먹으면 빼기?" 라고 말하며 베시시 웃네요. 어떤 이야기의 책일지 살짝(?) 눈치챈 것 같아요.

아이와 목차를 펼쳐놓고 먼저 읽을 내용을 찾았어요. 아이는 제일 먼저 '빵점' 을 찾아 그 페이지를 펼쳤어요. 왼쪽에는 재미난 만화가 있고 오른 쪽에는 어휘 설명이 나와있어요.
근데 0점, 공점도 아니고 왜 빵점일까요? 바로 빵의 한 종류인 베이글로 표현한 거래요. 테니스에서는 한 세트를 6대 0으로 이기면 '베이글 스코어', 두 세트를 6대 0으로 이기면 '더블 베이글 스코어'라고 한대요. 아이가 빵 얘기를 하니까 빵이 먹고 싶다고 말하네요.^_^
이처럼 우리 일상 속에는 흥미로운 수학의 비밀이 숨겨져있네요.
이 책에는 수학과 관련된 일상 어휘가 50가지나 수록되어 있어요.
재미난 수학 상식도 배우고 부담없이 만화도 읽다보면 수학에 대한 흥미가 생길 것 같아요.
아이와 목차를 보고 관심이 있는 부분부터 읽다가 책을 덮고 랜덤으로 페이지를 펼쳐서 서로에게 퀴즈를 내고 답하고 해당 페이지를 소리내어 읽어주기도 하며 놀았어요.

수, 도형 관련 어휘부터 관용어와 헷갈리는 표현까지 알 수 있어서 좋아요.
수학의 재미와 흥미도 UP! 문해력도 UP!
일석이조의 책~ 아이와 함께 읽으면 더 알차고 재미있고 상식도 늘어난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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