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새와 허수아비 엄마와 함께 읽는 그림동화 시리즈 3
이순원 지음, 젤리이모 그림 / 책모종 / 2024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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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새와 허수아비》
이순원 글, 젤리이모 그림
책모종 출판사




☆ 인간과 자연이 서로 도우며 공존하는 삶의 지혜를 배울 수 있는 그림책!





- 책 표지 그림을 본 아이가 "허수아비가 벼를 못 먹게 하니까 참새가 화가 나서 볼을 쪼고 있나봐요." 라고 말하네요.
아이가 말한 게 맞는지 이야기 속으로 출~~발!


📖
- 따뜻한 가을 어느 날, 들판에 서 있는 허수아비에게 참새 한 마리가 날아와요. 허수아비는 참새에게 농부가 정성껏 가꾼 곡식이니 조금만 먹고 가라며 말해요.
그때 참새가 작심한 듯 말해요. "우리가 농부에게 피해만 준다고 생각하죠? 정말 그런지 한번 이야기해 볼까요?" 라고.
참새는 오래 전 중국에서 있었던 일화를 꺼내놓기 시작해요. 중국을 다스리는 사람이 시골길을 지나다가 논에 잔뜩 앉아 있는 참새를 바라보며 '해로운 새'라고 말하자, 사람들은 온갖 방법으로 참새를 잡아요. 참새의 씨가 마를 정도로 그 수가 줄어들자, 논밭에는 해충이 퍼지기 시작해요. 결국 최악의 흉년을 맞이하고 말지요. 사람들은 자신들의 어리석음을 깨닫고 급히 다른 나라에서 참새를 사서 풀어놓지만, 예전으로 돌아가는 데는 오랜 시간이 걸렸어요.
참새는 허수아비에게 비슷한 일화가 있는 먼 나라 독일의 이야기도 들려주는데......





- 세상에는 그 어떤 존재도 하찮지가 않아요.
참새도 사람도 자연 속에서 자기 몫을 하며 함께 살아가지요.
사람은 지구에 사는 모든 생명체의 꼭대기에 있는 존재가 아니라, 자연의 한 부분이라는 사실을 절대로 잊지 말아야해요. 자연의 일부로 여러 생명들과 함께 어울려 조화롭게 세상을 살아가야 하지요.
아이와 함께 이 그림책을 읽으면서 서로 돕고 사는 지혜를 자연스럽게 배울 수 있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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