색 상상책 3 색다른 그림책 시리즈
김잼 지음 / 다즈랩 / 2022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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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미있는 그림책을 만났다.

책 표지에는 '색다른 그림책 시리즈3'-이라고 되어 있는데

색다른 그림책이라는 단어가 흥미를 끌었다.

색다른...? 어떤 면이 색다르다는 거지...? 라는 생각과 함께 책장을 펼쳤는데

정말로 색다른 그림책이 펼쳐졌다...! ㅎㅎㅎ

아이들을 키우고 있어서 이 책도 아이들과 함께 보았는데

우리 집에는 보라색을 정말 좋아하는 아이가 있어서, "와~ 보라색 책이네...? 전부 다 보라색이네...?" 하면서 아주 재미있고 흥미롭게 책을 보는 모습을 볼 수 있었다.

보라, 보라!

...라는 단어로 시작하는 이 책은, 약간 하드보드지 느낌의 두꺼운 종이에

알록달록하고 예쁘고 귀여운 그림이 한 장씩 펼쳐진다.

보라....라는 말은 중의적 의미를 지니고 있다.

보라색...이라는 색 계열의 의미를 지니고 있기도 하고,

무엇무엇을 보다...! 라는 동사 계열의 의미를 지니고 있기도 하다.

그래서, 그런 말장난...? 같은.. 그런 내용이 펼쳐진다.

아이들과 함께 책을 보면서도 '보라'라는 단어에는 두 가지 뜻이 있다는 것을 이해시키기 위해서 주저리주저리 설명해 주었는데 아이들은 눈으로 책을 보면서 들어서 그런지 금방 이해해서 역시 백문이불여일견이구나...라는 생각을 하기도 했다. ㅎㅎ

보라색을 좋아하는 아이들이라면 이 책을 좋아하면서 볼 것이라고 생각한다.

이 책은, 예쁜 그림을 뜯어서 액자에 넣어도 좋을 정도의 그림책이다.

엄마도 아이도 함께 좋아하는 책이 생겨서 좋다! ^^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자유롭게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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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점점 책고래마을 42
아우야요 지음 / 책고래 / 2022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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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미있는 책을 만났다.

아이들을 키우는 엄마가 되다 보니 확실히 어린이 동화책을 정말 많이 읽게 되는데,

사실 나는 대학생 때부터 서점에 들르면 어린이 책 코너에 앉아서 신간을 몇 권씩 읽어보고 가던 사람이었는데...

그런데도, 이렇게 글이 없이 그림만 있는 책은 사실 많지 않다.

그런데 이 책은 정말 글자가 하나도 안 나온다.

그래서 우리 딸 아이가 좋아했었던 건가.. 싶기도 한데...ㅎㅎ

이 책은, 작은 빗방울 하나에서 이야기가 시작된다. 아니, 시작한다가 맞는 건가....

암튼... 빨간색에 검정색 점이 찍힌 우산을 쓰고 가던 꼬마가 빗방울을 보면서 상상의 나래를 펼치는 것이다.

우리집 아이들은 책장을 한 장 한 장 넘겨보면서 이야기를 자기들이 만들어가기도 했다.

엄마가 상상하고 생각했던 것과 아이들이 그림을 보고 떠올리는 이미지가 조금씩 다른 것들이 나올 때도 있었는데

그 때는 서로 이야기를 나누면서 깔깔대며 웃기도 하고, 아.. 그렇게 생각할 수도 있겠다...! 라면서 공감을 하기도 하고.. 재미있는 시간이었다.

이렇게 글자가 하나도 없는 책은, 정말로 읽는 사람의 상상으로 작가의 의도를 따라가야 한다는 재미가 있는데

이 책은 아이들의 눈높이에 맞춰서 그림을 잘 그려서 이야기를 전개한다.

이제 곧 있으면 크리스마스라 우리 아이들도 산타 할아버지가 무슨 선물을 주실지 벌써부터 궁금해하고 있는데

이 책의 아이들도 킥보드 타고 달나라까지 갔다가 산타할아버지가 되기도 하고...(라는 내용으로 아이들은 이야기를 완성시켰다..!)

아이들이 글을 읽기가 조금 지쳐할 때... 책장만 슬렁슬렁 넘기고 싶을 때에 한 번씩 꺼내보면 좋을 책이다! ^^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자유롭게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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웰컴 투 더 신혼 정글 - 결혼 현타 오기 전에 읽어야 할 부부 생활 백서 독신주의자와 결혼하기
하다하다 지음 / 섬타임즈 / 2022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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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스타그램을 보다가 우연히 만나게 되었던 작가님.

서울에서 기자 생활을 하고 있다고 했었는데,

우연히 제주도에 사는 남자를 만나서 짧은 연애 끝에 결혼을 하게 됐다는 이야기를

깔끔하고 군더더기 없지만 귀여운 그림과 함께 전하는 이야기를 읽었었더랬다.

여자는 직장도 있었고, 집은 서울이고, 기자여서 여기저기 출장도 많이 다니는 분이었고,

남자는 도시 생활 청산하고 제주도에 내려가서 살고 있고, 스님이었나...? 암튼 뭐 그런 삶을 살려고 결심했던 분이라고 했었다.

두 분 다 공부도 할만큼 했고 나이도 먹을 만큼 먹었으니 자신 만의 가치관 같은 것이 뚜렷했을 텐데

첫 눈에 반해 결혼까지 정말 금방 결정이 된 것이다. 와...

그리고 남자는 제주도에 있고, 여자는 서울에 있었으니 결혼 준비를 제대로 하기도 힘들었을 텐데

이미 <웰컴 투 더 신혼 정글>이라는 두 번째 책까지 나왔네...!! 와... ㅎㅎ

이 책은, 하다하다 작가가 제주도에 내려가 신혼 살림을 시작한 이야기부터 나온다.

신혼여행도 제주도 펜션(?) 호텔(?)에 묵었다고 하는데

정말... 코로나 시국이어서 그랬을까... 아무튼 평범한 부부는 아니라고 생각이 들었다..!

만화와 짧은 글이 있는 이 책은 읽기에 부담이 없고 시간도 그렇게 오래 걸리지 않는다.

TV 보면서 읽어도 될 정도..! ㅎㅎ

그런데 내가 책을 읽으면서.. 아니, 그 전에 인스타그램으로 만화를 보면서도 계속 궁금했던 것이 있는데

남편은 정말 "그랬소, 저랬소"라는 말을 쓴다는 것일까..? 였다.

생일날 부모님이랑 통화했다는 내용에서 보면, 엄마아빠한테는 그렇게 옛날 말투를 쓰는 것 같지는 않다고 느껴지는데,

왜 아내에게는 "그랬고, 저랬소"라고 하는 것인지 너무너무 궁금...! ㅎㅎ

뭐.. 어쨌든, 이 책은 결혼한지 얼마 안 된 부부들이 보면 공감하면서 볼 것 같다...! ^^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자유롭게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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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를 지켜주는 최소한의 방어 심리학
커커 지음, 채경훈 옮김 / 카시오페아 / 2022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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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리학 도서를 좋아해서 정말 다양한 책을 많이 읽었다.

쉽게 쓴 심리학 도서부터 시작해서 전문가들이 쓴 전문서(?)들 몇 권도 읽어봤었는데

사실 내 취향(?)은, 그냥 쉽게 쓴 심리학 도서라는 결론을 내렸다. ㅎㅎ

<나를 지켜주는 최소한의 방어 심리학> 책은

책 표지에 있는 "나에게 상처 주는 사람들까지 사랑할 필요는 없다"라는 문구를 보고 선택한 책이다.

어제 낮에 도착하자마자 바로 읽어보았는데 220쪽 정도의 분량에, 심리상담 전문가라는 저자가 직접 만난 내담자들의 이야기도 많이 적혀 있어서 이해도 쉽고 읽는 데에 오래 걸리지 않았다.

사실 나는 '전형적인 한국 장녀'로서 40년 넘게 살아왔다고 스스로 생각하는데

우리 엄마나 여동생이 볼 때에는 '전형적인 한국 장녀'로 살아왔다고 생각하는 것 같아서 (나와 엄마가 생각하는 '전형적인'이라는 부분이 좀 다르게 해석되는 경우라고 생각...)

한국 장녀인 나는 너무 억울한 부분이 분명히 존재한다.

물론... 앞으로 남은 삶도 그렇게 살아갈 것 같아서, 나는 최소한의 방어를 해보기는 하는데 현실은 변하지 않으니까

자꾸 틱틱거리게 되고, 화를 내게 되고, 짜증을 내게 되는 것이다.

그거를 엄마는 '잘 키워놨는데 엄마한테 자꾸 짜증만 내는 한국 장녀'라고 여기게 되고...

이 책에서는 방어기제를 이야기하면서 그 방어기제는 우리가 일상적으로 그것을 사용하며 살고 있다고 말한다.

내가 승진하지 못했을 때, 그 자리에 올라갔다면 책임질 일이 올라가서 힘들 거야. 괜찮아..라고 말하는 것 같은 현상.

방어기제는 좋고 나쁘다고 이야기할 수 있는 것이 아니며, 그것을 긍정적으로 사용할 수 있다고도.

모두에게 사랑받으려 노력할 필요는 없다는 사실은 잘 알고 있다.

하지만, 대부분의 사람은 모두에게 사랑받으려 노력하는 삶을 살고 있다고 생각한다. 물론 나조차도...

하지만, 내 마음에 쏙 드는 완벽한 사람은 절대 없다는 사실을 떠올리면.. 모두에게 사랑받으려는 노력이.. 어쩌면 되게 부질없다는 생각도 든다.

하마터면 내가 나를 미워할 뻔했다!라는 문장처럼

누군가에게 사랑받기 위해서 끊임없이 노력하거나, 내가 사랑할 완벽한 누군가를 찾기 위해서 매일 끊임없이 누군가를 찾는 것 보다는

그저, 늘 나와 함께 있는 나 자신을 사랑해 주는 것...!

나는 이 책을 읽고, 그것이 사실 가장 중요하다는 결론을 내렸다.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자유롭게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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콧속이 간질간질 신나는 새싹 185
김주경 지음 / 씨드북(주) / 2022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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콧속이 간질간질...?

엄마인 내가 콧속이 간질간질할 때에는 재치기가 나오려는 타이밍인데!

책 제목을 보자마자, '아이들은 다른가?'라는 궁금증이 생겼다.

책 표지에 그림을 보면 아이들 코도 강조되어 그려진 것 같고..

아이들 눈이 땡글땡글한 것도 너무 귀여운 느낌의 그림이었다! ㅎㅎ

우리집 아이들도 "콧속이 간질간질이라고? 그러면 재채기하면 되잖아!"라고 하면서 책장을 넘기기 시작했다. 귀엽군...ㅎㅎ

봄이 되면 바람이 살랑살랑 불면서 따뜻한 기운이 쏙 느껴지는 그런 기분...

그림 책 첫 장에서도 나오는 그림을 보면 딱 그런 기분이 느껴진다.

"바람이 살랑살랑~" 부는데 동네 곳곳에 꽃냄새가 온갖 색깔을 뿜으며 날아다니는 것이다.

봄비도 살랑살랑 내리고 나면 씨앗도 밥을 먹고 키가 크는 것처럼 그렇게 봄이 오기 시작하는 것이다.

그런데...!

이 책은 콧속에서 새싹이 났다...! ㅎㅎㅎ

나는 물론이고 우리 아이들도 책장을 넘기다가, 콧속에 새싹이 싹 돋아 있는 아이 그림을 보면서 웃음을 터뜨렸다.

ㅎㅎㅎ

이 책은, '콧속이 간질간질하면 콧속에서는 어떤 일이 일어나는 걸까...? 라는 궁금증에서 출발한 걸까..?' 라는 생각이 들었다. 콧속에 새싹이 난 아이가 친구들에게 "같이 놀까?"라고 하자 아이들은 신이 난 표정, 궁금한 표정, 놀란 표정 등등을 지으며 신나게 논다. 그러다가 갑자기 콧속이 다시 간질간질해지기 시작하더니 "에취!"하고 재채기를 하게 되는 것. ㅎㅎ

"무슨 일 있었니?"라고 묻는 선생님 얼굴 표정도 너무 귀여웠고, 그 다음 내용에 대해서 상상하면서 이야기 나누는 재미도 있었다.

정말 콧속이 간질간질하더니 새싹이 나면 어떨까? 라는 재미있는 질문을 나누면서 아이들과 재미있게 책 읽기 시간을 가졌다! ^^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자유롭게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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