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똑똑한 자기주도 학습법 - 초등학교부터 쭉 잘하는 아이는 어떻게 공부할까?
이영균.김현미 지음 / 시대인 / 2022년 8월
평점 :
아이를 키우면서 정말 하루도 고민하지 않는 날이 없는 것 같다.
아주 어렸을 때에는 아기주도이유식 책을 읽으면서 아이를 잘 먹는 아이로 키우려고 도전(?)했고
조금 더 크면서는 어린이집을 몇 살에 보내야 할지 고민했고,
어린이집을 더 다니는 게 좋을지, 유치원으로 옮겨야 할지를 고민했고,
이제 학교에 들어갈 나이가 되고 보니 어떤 학원을 보내야 할지, 몇 살부터 보내야 할지..
정말 고민은 하루도 끊이지 않고 계속된다.
아이들이 스스로 공부하는 아이가 됐으면 좋겠다고 생각은 하는데
그것도 사실.. 나를 돌아보면.. 혼자서 공부를 한다는 것, 스스로 알아서 한다는 것..
그것이 얼마나 어려운 일인지 잘 알고 있다.
그렇다고, 엄마가 옆에서 잔소리를 하면... 어휴... 그것도 싫고...
미치겠네 정말... ㅎㅎ
이 책은 자기주도학습이 무엇인지를 먼저 설명해 준다.
그 개념이 확실히 있어야, 아이에게도 자기주도학습이 무엇인지, 그것을 왜 해야 하는지, 그것을 했을 때 어떤 점이 좋은지 설명해줄 수 있기 때문이다.
자기주도학습법이라고 해서 부모가 개입하지 않는 것이 아니며,
자기주도라고 해서 학습법에만 적용할 수 있는 것도 아니다.
사실 어렸을 때나 지금이나, 공부하는 것은 어렵고, 지겹고, 재미가 없다.
그럼에도 해야 하니까 하긴 하는데, 암기하는 것은 힘들고, 시간이 지나면 또 금세 까먹게 된다.
이 책은, 그런 인간의 약점(?)을 잘 파악하고, 계획을 세워서 오답노트를 활용한다던가 하는 방법을 이용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
part4에 나온 '교과별 자기주도 학습' 편은, 국어, 수학, 사회, 한국사, 과학, 영어 과목별로 어떻게 공부하면 좋을지에 대해서 써 놓았는데 아이와 함께 읽으면서 자신에게 맞는 방법을 찾아서 시도해보면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사실.. 요즘 아이들은 초등학교 고학년만 되어서 중학교 수학을 공부한다고 하고,
초등학생인데 영어 공부를 하느라 토익도 보고 스텝도 보고.. 한다는 이야기들을 듣게 되는데
사실 우리 아이들은 그렇게 공부를 시킬 엄마의 노력과 끈기도 없지만 그런 과정을 따라와 줄 체력도 머리도 없는 것 같다는 생각이 들어서 좀 막막했다.
그런데 자기주도학습을 한다면, 그 과정을 잘 따라와준다면 우리 아이들도
학원 보내고, 선행 시키고, 엄마가 옆에서 들들 볶으며 24시간 붙어 있지 않아도 공부할 수 있지 않을까.. 하는 희망 같은 것이 생겼다. 자기주도학습법이 정말 된다면 말이다.
이 책은 엄마들이, 아이들과 함께 자기주도학습법을 체험하고 실천할 수 있는 방법이 적혀 있으니
많은 도움이 될 것이다.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자유롭게 작성하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