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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리 - 세상을 바꾼 혁명과 예술의 도시 ㅣ 우리 아이 교양을 키우는 세계 도시 여행 1
정유진(유유) 그림, 이양훈 글 / 성림주니어북 / 2022년 8월
평점 :
예전 20대 후반 때에 유럽여행을 갈 기회가 있었다.
그런데, 갑자기 회사 일이 바빠지면서 나 대신 동생이 가게 되었고
40대가 된 지금까지 나는 유럽 코빼기도 못 보고 있다.
그때 그 유럽여행 코스에 파리도 있었는데..
아이들과 책을 읽다 보면, 프랑스 파리가 어쩌고, 에펠탑이 어쩌고 하는 이야기들이 나올 때가 있는데
그때마다, "엄마가 예전에 유럽 여행 갈 뻔했었는데..."라고 이야기를 하다 보니
아이들도, 파리 이야기가 나올 때마다 "엄마, 여기 못 갔다고 했었지? 나도 가 보고 싶다~"라고 말하고는 한다. ㅎㅎ
이 책은, 프랑스.. 그 중에서도 파리에 대해서 자세히 이야기해준다.
그리고 아이들이 보는 책이어서, 아이들에게 파리에 대해서 쉽고 재미있게 이야기해주는 문체로 글이 쓰여 있다.
글밥이 많지는 않고, 쉬운 글로 쓰여 있어서 아이들이 읽고 이해하기 어렵지 않았다.
또, 대부분의 파리 책은 사진이 굉장히 많이 들어 있는데 이 책은 전부 그림으로 그려져 있다.
그래서, 파리의 모습을 그림으로 만나는 색다른 경험을 하게 된다.
내가 파리에 대해 알고 있는 것은 에펠탑이라던가 베르사유 궁전이나 개선문 같은 것들이 다인데
이 책에서는 그런 것들은 물론이고 내가 잘 알지 못했던 파리의 명소(?)들에 대한 이야기도 많이 나와서
파리 여행 갔을 때 여행 코스를 짤 때에도 참고가 될 수 있을 거라고 생각했다.
아이들과 이 책을 보면서 "파리에는 길거리에 화가들이 있어요?"라고 질문을 했는데
다른 나라의 정보를 이렇게 접하면서 익히게 되면
나중에 정말로 파리를 갔을 때 낯선 도시에서도 조금은 친숙한 느낌을 갖게 될 것 같다는 기대도 들었다.
책 후반부에는 부록 느낌으로 "파리와 프랑스를 조금 더 깊이 알아볼까?" 코너가 있는데
여기에서는 프랑스의 언어와 면적 등에 대한 기본 정보를 알려주고
예전 프랑스의 유래와 역사에 대한 이야기를 전해 준다.
이 부분은 글밥이 많고 정보성 글이어서 아직 어린 아이들이 읽고 이해하기에는 좀 힘들었다.
그래서 이 부분은 초등학교 고학년이 되면 괜찮을 것 같다!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자유롭게 작성하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