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림형제 동화로 한 번에 키우기 2 : 예비 초등 - 예비 초등 문해력 향상 프로그램 한 번에 키우기 시리즈
신효원 지음 / 책장속북스 / 2022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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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이 내년이면 벌써 초등학생이 된다.

아이들에게 공부를 강요하는 엄마는 되지 말아야지..라고 아주아주 오래 전부터 생각했던 사람이었는데

막상 아이를 낳아 보니, 우리 아이들이 한글을 빨리 읽으면 좋겠고.. 글씨를 예쁘게 잘 썼으면 좋겠고.. 책도 많이 읽고, 책 읽기도 좋아하는 아이였으면 좋겠고... 그렇게 돼버렸다.

이제 7살이 되었으니.. 한글을 배워야 하는데...라고 생각을 하고 있었는데

쌍둥이 중 한 아이는 엄마가 글씨를 알려주기도 전에 어디서 글씨를 배웠는지 자기가 책 한 권 가져다가 줄줄 읽을 정도가 되었고,

다른 아이는 그런 아이를 보고는 '나도 잘 읽고 싶은데, 지금 나는 잘 못 읽으니까 쟤랑 비교가 되고, 그러면 나는 자존심이 상하니까 그냥 한글을 배우지 말자. 나는 그림만 보자!'라고 생각하고 있는 것 같은.. 그런 상황이다.

그러다 보니 아이들을 글씨를 가르치고, 그 다음 단계로 책을 읽고 자신의 생각을 자유롭게 이야기도 해 볼 수 있는.. 그런 활동을 생각만 하고, 실천은 하지 못하고 있었다. 첫째와 둘째 실력 차이가 크다고 생각하고 있었기 때문에.

그런데도, 이제 아이들이 학교에 들어갈 시간이 다가오니.. 아.. 뭔가를 하기는 해야 하는데... 싶은 생각을 하고 있던 차에 <그림형제 동화로 한 번에 키우기>라는 책을 만나게 된 것이다!

그림형제 동화책은 집에도 엄청 많다. 아이들이 다 기억을 하고 있는지는 잘 모르겠지만...

이 책에는 '빨간 모자'와 '개구리 왕자', '영리한 재단사', '백조 왕자'가 나온다.

우리 아이들이 아는 동화는 빨간모자와 개구리 왕자, 알지 못하는 것은 영리한 재단사와 백조 왕자.

이 책은 동화 한 편을 1주차로 나누고, 1주차는 5일로 분량이 짜여져 있다.

아이들이 동화를 읽으면서, 동화 안에서 나오는 문제로 생각해 보고, 답을 유추해볼 수 있는.. 그런 구성.

예비 초등학생이 읽을 책이라고 해서 선택했던 건데,

정말로 초등학교 들어가기 전에 동화책 읽는 습관도 들이고, 책을 읽고 나서 그걸로 끝이 아니라 책 내용에 따른 문제 해결 능력을 키울 수 있는 좋은 책이었다!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자유롭게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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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라쓰기 성경 잠언 1 - 손글씨와 성경의 콜라보 따라쓰기 성경
스쿨존에듀 편집부 지음, 최상훈 감수 / 스쿨존에듀 / 2022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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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이 글씨를 읽고, 쓰고 하면서부터 예쁜 글씨를 썼으면 좋겠다고 생각만 하고 있었다.

생각만 하고 있었다는 게 문제...ㅎㅎ

아이들이 깍두기 공책에 가, 나, 다를 따라 쓸 때마다

아.. 글씨를 좀 더 예쁘게 쓰면 좋겠는데..라는 생각을 하기는 했지만

아이들의 글씨는 점점 더 하늘을 날아가는 것만 같고..

그렇다고 잔소리를 하자니.. 맨날 똑같은 잔소리가 될 테니 아이들이 얼마나 스트레스를 받을까.. 싶기도 하고.

그렇지만, 나는 또 "글씨 좀 예쁘게 쓰면 좋겠네~"라는 잔소리를 가끔.. 아주 가끔은 하게 되는 것이다.

요즘 아이들 다니는 교회 주일학교에서 매일 한 구절씩 성경 책 읽고 스티커 붙이는 것을 하고 있는데

아이들이 스티커 붙이는 재미에 빠져서 열심히 읽고 있는 중이다.

그런데 읽는 것만이 아니라 쓰는 것도 잘 했으면 좋겠다..라는 막연한 마음만 가지고 있었는데

마침 <따라쓰기 성경 잠언 1>이라는 책을 발견하게 되었다!!

이 책은, 아이들이 읽고, 따라 쓰면 좋은 잠언 구절이 들어 있다.

많은 양은 아니고, 하루 한 구절씩 읽고 쓰면 좋은.. 딱 그 정도의 분량이 적혀 있어서

글을 아직 잘 모르는 아이들도 부담 없이 읽고 쓸 수 있을 정도다.

아직 우리 아이 중 하나는 글씨를 잘 읽고 쓰지 못하는데

엄마가 써 놓은 글을 깍두기 공책에는 잘 옮겨 쓰는 수준이다.

또 다른 한 아이는, 엄마가 가르쳐주지도 않았는데 혼자 책 읽고.. 친구에게 편지도 쓰고.. 하는 수준인데

그런 아이들에게 정말 부담 없이 예쁜 글씨도 쓰고, 좋은 말씀도 익히고 할 수 있는 기회가 되어 주는 책이다!

그리고 책 중간에는 영어로 성경 말씀도 적혀 있고, 아이들이 어려워할 법한 단어에 대한 뜻도 적혀 있고 해서

영어에 관심 있는 아이들도 재미있게 읽을 수 있을 것 같다고 생각한다. ^^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자유롭게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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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라쓰기 성경 시편 1 - 손글씨와 성경의 콜라보 따라쓰기 성경
스쿨존에듀 편집부 지음, 최상훈 감수 / 스쿨존에듀 / 2022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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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이 요즘 한글을 배우고 있다.

쌍둥이인데.. 한 아이는 엄마가 글을 별로 가르쳐준 적도 없는데 어느새 혼자 책을 줄줄 읽고 있고,

다른 아이는.. 글 잘 읽는 아이를 보고는 '나는 지기 싫은데.. 그냥 공부 안 해야지..'라고 생각하는지

글을 잘 읽지 못하는 수준이다. ㅠㅠ

윽박지르기도 하고, 함께 앉아서 책 한 권 다 읽으면 먹고 싶은 거 사 준다고도 꼬셔보기도 하고,

하루에 한 장씩 학습지를 뽑아서 하기도 하고, 재미있는 아기들 놀이 책을 사서 해 보기도 했는데

잘 하는 아이는 더 잘하게 되고, 못하는 아이는 흥미가 더 떨어지는 것 같은.. 그런 모습을 보고 있는 요즘이다.

그런데, 잘 하는 아이의 실력이 점점 더 올라가다 보니

못하는 아이 수준에 맞춘 학습지 같은 것들이 재미가 너무 없어지는 것이 가장 큰 고민이다.

금방 끝내 버리고 "다 했어요~" 하고는 '이제 뭐 해요?' 하는 눈빛으로 쳐다보니.. 할 것도 없고, 시킬 것도 없고..ㅠㅠ

그러다 <따라 쓰기 - 성경 시편 1>을 만나게 되었다!

아직 글을 잘 못 읽고 쓰는 아이도, 이미 글을 잘 읽는 아이도..

글을 배우고 있는 아이들이라면 말씀을 읽으면서 자기 손으로 써 볼 수 있는 이 책이 제격이다 싶었다!

요즘에 아이들 다니는 교회 주일학교에서 매일 한 구절씩 성경 읽기를 하고 있는데

아이들이 스티커 붙이는 재미에 빠져 있기도 하다.

그것과 연결해서, 하루에 한 편씩 써 보자고 했더니 아이들이 엄청 좋아했다.

아이들이 글씨를 처음 배우게 되면서 ㄱ ㄴ ㄷ 등을 쓸 때에 획이 예쁘게 그어지지 않으니

"글씨 예쁘게 써야지~"라는 잔소리를 하게 되는데

이 책은 따라 쓸 수 있도록 흐린 글씨가 밑에 써 있어서 아이들이 글씨를 예쁘게 쓸 수 있도록 도와준다.

아이들이 하루에 한 구절씩 쓰면 되기 때문에 분량에 부담도 없고

아이들 글씨 쓰기 습관을 원하는 부모라면 정말 좋을 것 같다! ^^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자유롭게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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잊어버리는 날 물구나무 세상보기
사라 룬드베리 지음, 이유진 옮김 / 어린이작가정신 / 2022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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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잊어버리는 날>은 마치 내 이야기같았다.. 자꾸 깜빡깜빡하고.. 자꾸 잊어버리고.. 자꾸 미루기도 하고..

이 동화책에 나오는 엄마처럼, 나도 마음만 급해서 양 손에 아이들 손을 잡고 이리 뛰고, 저리 뛰고..

아침마다 전쟁을 시작하는데, 아이들이 잠드는 저녁 시간까지 그 전쟁은 끝나지 않는다..ㅠㅠ

<잊어버리는 날>은 마치 2개의 동화가 있는 것 같다.

전반부는 엄마와 아들의 우당탕탕 하루 일과를 보여준다면, 후반부는 엄마 혹은 아들이 잃어버린 생일선물이 우연히 누군가의 손에 들어갔다가 결국에는 쥐 가족의 손에 들어가서 쥐 가족의 쓰임에 잘 맞게 된 이야기가 나온다.

전반부에서 정신 없이 하루를 보낸 엄마와 아들의 이야기을 읽으며 힘이 들었다가, 후반부에 가서는 그림을 보면서 이야기를 따라가다 보면 입가에 웃음이 스윽 지어지는.. 그런 이야기책이다! ㅎㅎ

엄마와 우당탕탕 바쁜 하루를 보낸 아들의 마음은 어땠을까? 처음에는 '나는 걔랑 친하지 않는데..'라고 생각했다가 '엄마는 왜 저렇게 빨리 걷는 거야.. 다리 아프다...'라고 생각했을 것이다. "생일파티는 오늘이 아니라 다음 주인데요!"라는 이야기를 들었을 때에는 '아.. 엄마 때문에 이게 뭐야...'라고 실망했을 수도 있다.

엄마와 내가 하루종일 동동거리며 선물을 샀지만 잃어버린 생일 선물.. 그것과 비슷한 머리띠를 하고 있는 친구를 봤을 때에는 어떤 생각을 했을까...

우리 아이들과 함께 책을 읽으면서 그런 질문을 던졌더니 자기라면 어떤 생각을 했을지, 엄마는 왜 저렇게 빨리 움직이는 것인지, 선물을 잃어버린 사람은 엄마인지 아들인지에 대한 생각을 이야기하면서 재미있는 시간을 보냈다. ㅎㅎ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자유롭게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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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 사랑 맑은아이 13
신영란 지음, 오오니시 미소노 그림 / 맑은물 / 2022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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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이 읽는 책은 밝고, 따뜻하고, 희망찬 내용이 가득하다.

좀 억지스럽다는 느낌이 들 때도 있는 동화책이 있기도 한데, 그건 또 그 나름대로의 목적이 있어서 그렇게 쓴 것이니까..하고 이해하게 되는 책도 많고.

<엄마 사랑> 이라는 이 동화책도.. 처음에는 제목만 보고 엄마 문어와 아기 문어들의 사랑이야기(?) 같은 걸 거라고 짐작을 했다. 책을 읽어보니까, 맞다. 내가 짐작했던 주제가 맞았다. 그런데, 그 내용을 전개하는 방법이 너무너무 가슴이 아플 정도여서.. 나는 보면서 눈물이 찔끔 거릴 정도였다.. ^^;;

나는 엄마인데.. 42년이나 살았는데도.. 엄마 문어가 알을 저렇게 많이 낳는 줄도 몰랐고, 알을 낳고 6개월 동안 움직이지도 못하고 알을 지키고 살아가는지도 몰랐다. 그런데.. 저렇게 많은 알을 낳고 알 하나하나를 지키기 위해서 조개 껍질을 모아 담을 쌓고, 알을 지키고 하는 모습을 보면서 내가 쌍둥이를 임신하고, 거의 3달 동안 병원 침대에 누워서 시간을 보냈던 기억도 떠오르고.. 그랬다.

엄마 문어는 알들이 태어나 작은 새끼가 되어 떠나가는 모습을 바라본다. 그러고는 엄마 문어는 날개를 달고 떠났다는 내용으로 끝이 난다.. 그렇지.. 엄마가 새끼를 낳고 키우는 이유는.. 독립시키기 위해서 라는 오은영 박사님의 말도 기억이 나고..

아이들은 "우와.. 신기하다~ 정말로 저렇게 많이 낳아요?" 뭐 이런 질문을 하고 그냥 책장을 덮어버리기는 했지만, 엄마인 나는 이 책을 보고 정말 마음이 아리기도 하고.. 아기 문어들이 잘 태어나 세상으로 나가는 모습을 보고 마음이 뿌듯해지기도 하고.. 여러가지 마음이 들었다.

아마도 책장에 넣어두고 생각날 때마다 한 번씩 꺼내 읽어볼 것 같다..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자유롭게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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