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형적인 주입식 영어 교육만 접해오면서 내적 동기부여를 전혀 하지 못하다가
리딩, 리스닝은 어느정도 되는데 일상 영어회화가 잘 안되어서(아마 많은 한국인분들이 동감하실지도)
영어때문에 꽤나 고민을 많이 해오던 저입니다.
고민 끝에 영화를 영어 회화 목적으로 공부를 시도한 적이 있습니다.
교과서나 토익, 토플 대신에 영화를 선택했던 이유는 자연스러운 영어를 익히고 싶어서 영화라는 매체를 선택했었는데,
생각보다 대사가 100퍼센트 자연스럽지는 않다고 느꼈던 경험으로 남아있습니다.
그 이유로는 첫째, 영화의 시나리오가 예술의 한 영역이다보니 일상체라고 하기에는 명확한 극화체로 작성되어 있었습니다.
둘째, 캐릭터들 하나 하나가 강력한 스테레오 타입에 입각해서 만들어졌다는게 강하게 느껴집니다.
셋째, 그것을 연기하는 사람들도 실제 대화와는 조금 다른 '배우'모먼트 발성을 내고 있다는 체감이 듭니다.
추가로 제 경우에는 출시일이 오래된 명작 위주로 공부를 했었기 때문에 옛스러운 영어표현들도 피할 수 없었답니다.
결론적으로는 영어에 대한 두려움만 조금 줄이는데 성공하고 영화 영어 공부를 접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한동안 영어공부를 전혀 하지 못하다가
<미국적인 너무도 미국적인 미국 영어회화1>을 접하게 되었습니다.
아마도 이 책은 일상영어회화를 배워보고 싶은데
교과서, 토익, 토플은 너무나 시험 영어일 것 같아서 선택하기 싫고,
저와 같은 이유로 영화 영어의 한계도 공감하시는 분들.
더 나아가 TED같은 강연, CNN같은 뉴스 역시도 일상 영어회화를 배우기에는
너무 경직된다고 생각하시는 분들이 선택하기에 좋겠다~ 생각해봅니다.
저자님께서는 오프라 윈프리쇼의 일상 버전을 지향하였다고 밝히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