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선, 저자는 뇌에 슬로우 트랙(좌뇌식 사고) 과 패스트 트랙(우뇌식 사고)이 있다고 구분지어 설명합니다.
쉽게 풀어서 서술하자면 슬로우 트랙은 의식적으로 사고해서 떠올리는 관리 시스템 같은 것이고
패스트 트랙 같은 경우는 초의식적 것으로 동기부여와 정체성 형성과 관련이 있습니다.
슬로우 트랙은 회색질이 1초에 다섯 번 정도, 패스트 트랙은 회색질이 1초당 여섯 번 업데이트된다고 보시면 됩니다.
뇌과학적으로 패스트(리더) 트랙과 슬로우(관리) 트랙은 모두 습관을 형성합니다.
이 습관 신경은 회색질을 뛰어넘는 더 강력한 백질 절연체를 감싸면서 형성되기 때문에
결론적으로는 좋은 습관을 많이 가진 사람, 그룹이 어려운 상황에서도 위기를 잘 극복한다고 합니다.
이 책은 특히나 패스트 트랙에서 형성되는 습관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패스트 트랙 습관이 형성되면 자연히 슬로우 트랙의 습관도 최적화할 수 있다고 논증하고 있습니다.
시중에는 여러가지 리더십 책이 있습니다.
결과와 관계 중에서 어떤 것을 더 중요시 할 것인가의 문제를 여러 리더십 이론가들이 첨예하게 다루는데
독자 개개인의 스타일에 맞게 적용하면 된다고 생각합니다.
물론, 이 책은 관계를 더 중요시합니다.
(서술하기에 앞서, 제가 교회 운영 매커니즘을 잘 모른다는 것을 먼저 밝힙니다.)
교회란 집단에서 리더십을 논할 때는 교회 자체의 유지, 존속의 문제가 전도의 확장성에 달려있으며
교회의 주 목적이 무언가 재화나 서비스를 만들어내는 것은 아니므로
사람과 사람 사이의 관계를 중시할 수밖에 없겠지요.
결과물을 반드시 시장에 내보여야하는 비즈니스 프로젝트 팀에서의 리더십을 논할 때는
관계와 결과, 이 두가지를 어떻게 비중두어야 할 것인지에 대해서는 더 생각해 볼 여지가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