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동적인 뷰티계열 CEO의 에세이같은 느낌의 책이었습니다.
이수진님은 특히나 40대에 일을 하는 여성에 대한 연대감을 뚜렷하게 보여주십니다.
여러 독자층이 있겠지만 제가 생각하기에 이 책은 경력단절로 스트레스를 받는 와중에
장사, 사업에 뛰어들고 싶은 30대 여성분들이 읽기 괜찮은 책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이수진님이 사업 인생사에서 겪어온 여러가지 어려움이나 고충부터 상황을 유리하게 전환할 수 있었던 방법까지
에세이처럼 전부 풀어내고 있기 때문입니다.
(특히나 뷰티 스마트스토어나 화장품 수입, 수출, 제조, 유통, 교육, 바이럴 마케팅, 코칭, 컨설팅 등의 사업 과정을 알고 싶은 분이라면 더욱이 그의 조언들이 더욱 값질 것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분명히 에세이집이지만 사업의 잘된 점, 잘 안된 점들의 이유에 대해서 분명하게 서술하고 있고 뷰티업계에서는 어떻게 하면 좋은지 방식을 추천하기도 하고 필요한 자료를 직접적으로 언급해주시기도 합니다.)
에세이 형식의 책들은 저자의 매력도가 상당히 중요합니다.
이수진님은 스스로도 책에서 밝히셨지만 새로운 것에 대한 호기심이 강하시고 무엇이든 배우고 당장 실천하려는 욕구가 강하신 듯 합니다.
그래서인지 책에 담긴 인생스토리 역시 흥미진진하게, 진취적으로 흘러갑니다.
읽는 내내 긴장감을 늦출 수 없을 정도로 그는 직접 문제에 부딪히고 필요한 것이 없을 때는 구하고, 해답을 찾아내는 삶을 살았습니다.
주체적인 삶의 자세를 배우고 싶은 마음이었습니다.
물론 이수진님이 뷰티 전공은 아니었지만
첫 취업자리가 뷰티 회사였다는 점에서 완전히 뷰티에 대해서 백지는 아니셨던 것 같습니다.
회사에 들어가서 언제나 적극적인 업무 자세를 보여서
회사로부터 더 많은 교육 기회를 받을 수 있었다고 서술하는 부분도 굉장히 인상깊었습니다.
적극적으로 자료를 찾아서 공부하는 습관이 마음 깊숙이 베여있어서
40대 후반인 지금까지도 끊임없이 뷰티나 사업 관련 자료 및 책들을 읽으시면서 공부하고 있다고 하십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