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우와 두루미 꾀부리는 당나귀 2600년 후 이솝우화 그 다음 이야기 4
이중삼 지음, 천길생 그림 / 새샘 / 2008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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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흔히 이솝우화를 잘 알고 있다고 생각하기 쉽지만 사실 몇가지 우화들을 뒤섞어 알고 있어서 어떤 게 이솝우화인지 정확히 말하지 못하겠다. 이 책 네권에 모두 유명한 이솝우화 두편씩이 짧게 소개되어 있어서 특히 여섯살 된 우리 둘째에게 읽어 주니 뿌듯하기까지 했다. 또한 이솝우화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작가가 상상력과 교훈을 담아 이어 붙인 그 다음 이야기를 함께 읽어 주어 좀 더 현대적인 감각에 맞게 이야기가 풍성해지는 느낌이 든다. 또한 초등학생들에게는 익히 아는 이솝우화 이야기의 다음 이야기를 읽으며 새롭게 생각할 수 있고 그 이야기를 통해 원작에 대해 그 다음 이야기를 상상하고 꾸며 보는 패러디 동화의 묘미를 배우고 따라서 시도해 보게 할 수도 있을 것 같다.

그림이 조금 더 밝고 예뻤다면 아이들이 보기에 더 좋지 않았을까 하는 아쉬움이 개인적으로 들긴 하지만 이솝우화가 고전이니만큼 어쩜 그 분위기에 맞고 이야기를 살리고 있는 그림일지도 모르겠다.

어쨌든 우리집처럼 이솝우화를 딱히 잘 안 갖추고 있던 집이라면 더없이 유익하고 좋은 책이 될 수 있을 거라 생각한다. 초등학생에게도 패러디 동화가 뭔지 알게 해 주기에도 적합하리라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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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정적 순간 / READING BOAT 1,2>을 읽고 리뷰해 주세요.
결정적 순간 - 위인들이 자신의 재능을 발견한
황근기 지음, 이동철 그림 / 글담어린이 / 2010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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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 위인들부터 현대 힐러리 클린턴 같은 동시대 위인들까지 국내외 위인들을 위인으로 만들어 준 결정적 순간을 짤막짤막하게 재미있게 잘 구성해 놓았다. 각 인물마다 처음에 만화로 먼저 보여 주어 아이들의 흥미를 유발하는 데 도움을 줄 것 같다.  

무엇보다 결정적 순간이라는 것이 재미있다. 실제 누구나 그런 결정적 순간이 있고 결정적 계기가 있다. 그 순간을 어떻게 대하고 반응했느냐에 따라 인생이 결정되는 게 사실인 것 같다. 여러 위인들의 결정적 순간 그리고 어떤 계기들을 읽으니 새롭고 재미있다.  

또한 각 인물들의 이야기마다 아이들에게 도움이 될만한 지침을 쉽게 풀어서 제시하며 조언을 담고 있다. 아이들에게 좋은 책이 되어 줄 수 있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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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얘들아 학교를 부탁해>를 읽고 리뷰해 주세요.
얘들아, 학교를 부탁해 모퉁이책방 (곰곰어린이) 4
아구스틴 페르난데스 파스 지음, 유혜경 옮김, 강은옥 그림 / 책속물고기 / 2010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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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판절판


 아이들 책이 대부분 상상력을 자극하고 키워 주는 역할을 하지만 이 책은 상상 자체를 메인 테마로 하고 있다는 점에서 특이하다. 상상의 힘을 믿고 그것을 어른이 되더라도 잃어버리지 말아야 할 것과 특히 상상의 힘을 막거나 방해하는 어른이 되지 말자는 작가의 의도를 발견한다.  

요즘 비가 자주 오고 비가 아주 무섭게 올 때가 많아서 매우 실감나고 어쩌면 현실감있게 다가오는 스토리이다. 흥미롭고 재미있다. 어쩜 요즘 아이들에게도 이런 종류의 상상의 힘이 부족할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든다. 현실과 너무 동떨어진 괴리감 있는 판타지적 상상력 말고 이런 상상을 할 수 있는 마음 순수한 마음을 잃어가는 세대인지도 모른다. 비를 보며 우선 지식적인 것과 현실적인 문제만 생각하도록 키우고 있진 않은지 어른으로서 반성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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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타지수학여행 상, 하 / 도둑맞은 달>을 읽고 리뷰해 주세요.
도둑맞은 달 꿈공작소 2
와다 마코토 글.그림, 김정화 옮김 / 아름다운사람들 / 2010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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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이들 책의 주제나 소재로 아마 매우 인기있는 게 달일 거라고 생각합니다. 이 책은 초등학생 이하 유치원 어린이에게도 적합하고 초등학생에게도 유익한 책일 것 같네요. 동화가 전개되는 사이사이 달에 관한 지식적인 내용이 재미있게 설명되어 있습니다. 상상력과 지식을 함께 제공해 주네요. 두마리 토끼를 꽤 훌륭하게 잡고 있다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달에 관한 지식적인 내용도 꽤 깊이가 있습니다. 4학년 첫째가 있어서 달에 관한 책을 꽤 많이 봤다고 생각했는데 이 책을 통해 처음 알게 된 내용도 있었으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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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걱정을 걸어두는 나무 / 아이는 어떻게 말을 배울까>를 읽고 리뷰해 주세요.
아이는 어떻게 말을 배울까 - 아기 안에 잠든 언어 능력 깨우기
로버타 미치닉 골린코프 외 지음, 문채원 옮김 / 교양인 / 2010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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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절


큰 아이는 유독 언어적으로 빨랐다. 책도 빨리 혼자 읽었고 영어도 너무 쉽게 빨리 해 나가고 있다. 사실 나는 그리 말을 아이에게 많이 해 주는 타입의 엄마는 아니어서 우리 큰 아이가 왜 그럴까 가끔 생각하곤 한다. 그럼 이것저것 태교로 하진 않았지만 임신 때 환경에서 짚어지는 게 있다. 그에 비해 둘째는 그 정도는 아니다. 느린 건 아니지만 다른 아이들보다 첫째처럼 아주 두드러지게 뛰어나진 않다. 이 책 앞부분은 사실 아이를 처음 키우는 초보 엄마들에게는 매우 유익한 정보를 많이 줄 수 있을 것 같다. 나 같은 경우는 외국어 학습과 관련해서나 아직 말과 글에서 완벽하진 않은 둘째 아이 경우 후반의 내용에서 도움이 되는 부분들이 있었다. 하드커버로 된 표지도  내용도 조금은 무게감이 느껴져서 신뢰감이 가는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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