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나, 정신 좀 차려! 뭐하는 거야?"
동민이는 넋 나간 사람처럼 행동하는 동희를 붙잡았다.
"너나 정신 차려. 여기서 그럼, 우리만 양심적으로 지나칠까?
누가 알아줘? 어차피 세상 꼴은 이 모양이야. 인간은 다 그렇다고, 나 혼자 뭘 어쩐다고 해서 되는 게 아니야. 거기서 살면 거기서 사는 사람처럼 하면 돼!"
동희가 버럭 소리쳤다. - P2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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