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아이들은 인간의 아이들이다. 나한테 매달려서 자기들을 이 지경으로 만든 제 아버지들에 대한 불만을 호소하고 있지. 사내아이는 ‘무지‘ 이고 계집아이는 ‘궁핍‘이니라. 이 두 가지를 경계하도록 하라. 이와 유사한 모든 것들을 경계하도록 하라. 하지만 사내아이의 이마 위에 새겨진 글씨가 지워지지 않는 한 무엇보다도 사내아이를 경계해야 할 것이다. 이 아이의 이마 위에 ‘파멸‘이라고 쓰인 것이 내눈에 보이기 때문이다. 무지를 물리치도록 해라!" - P14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