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정한 것이 살아남는다 - 친화력으로 세상을 바꾸는 인류의 진화에 관하여
브라이언 헤어.버네사 우즈 지음, 이민아 옮김, 박한선 감수 / 디플롯 / 2021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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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 전 어린이 조선일보 신문에서 호모 사피엔스가 살아남았던 방법은 언어를 통해 협력을 이루어냈기 때문이라는 기사를 보았다. 네안데르탈인이나 다른 종보다 오래 살아남을 수 있었던 것은 아닌 언어를 통해 협력하고 추상적인 개념을 말하며 종교를 만들어 소통할 수 있었기 때문이라는 것이다.
이 책도 같은 맥락으로 이해할 수 있다. 우리가 다른 종보다 오래 살아남았던 것은 적자생존적 강함이 아니라 친절함 즉, 자기가축화를 통해 사회화 되었기 때문이라는 것이다. 문제가 발생했을 때 대립보다는 협력과 소통을 통해서 해결했다는 것이다.
그러나 지금 뉴스만 틀어도 많은 곳에서 분쟁을 심심찮게 볼 수 있다. 이것은 무엇으로 설명할 수 있을까? 자기가축화를 통해 자신의 테두리와 그 밖의 구분을 해서 선 밖은 비인간화(가축화)를 해서 인간의 테두리를 밖으로 인식한다는 것이다. 같은 인간으로 보지 않기 때문에 서로를 공격하고 깎아 내리는 것이다.
이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선 선 밖을 안으로 만드는 것, 접촉을 해야한다고 말한다. 긍정적인 접촉을 통해 그들도 우리와 같다는 경험을 해야 한다는 것이다.
현재 우리 사회는 많은 문제들이 발생한다. 도시화하며 서로가 누구인지, 어떤 생각을 가지고 있는지 알지 못하는 데서 비롯한다, 서로의 테두리가 강하기 때문에 서로를 이해하지 못하고 분열하는 것이다.

많은 사람들이 이 책의 논리적인 오류를 지적하며 결론에 끼워맞춘다고 하는 평이 많았다. 아마도 과학책 분류에 있어 더 그렇지 않을까? 과학책이라기 보단 인문학적 서적으로 읽으면 좋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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