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에 이기는 경기만 있는 건 아니라지만, 그래도 이기고 싶은 마음은 누구나 일 것이다. 그것이 시험이든, 사업이든, 반장 선거든.특히 하나의 경기에 몇년을 준비하는 운동선수라면 더 할것이다.6학년 나루는 한강초 수영부 에이스이며, 대회 나가면 무조건 메달권이었다. 그러던 어느 날 자기 보다 늦게 시작한 라이벌을 만나며 에이스 강나루가 조금씩 금이 가기 시작했다.성장소설에서 보여주는 요소들은 늘 비슷하다. 고난을 겪으며 그것을 극복하고 헤쳐나가는 모습.‘5번 레인‘도 그 요소에서 벗어나진 않는다.그러나 아이 특유의 천진함과 풋풋한 설레임, 어린 나이지만 우리 모두 겪을 수 있는 감정들도 오롯이 담겨있다. 그 감정들이 나이든 나도 오늘도 겪는 감정이라 누구나 공감대를 형성할 수 있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