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을 읽는 사람은 글쓴이가 얼마나 잘 쓰는지, 얼마나 많은 것을알고 있는지 관심 없다. 그들이 관심 갖는 것은 글에서 말하고자 하는 얘기가 뭔지, 그 얘기가 내게 어떤 도움이 되는지 하는 것이다.
그러므로 내가 글에서 하고자 하는 말이 무엇인지, 그것이 독자에게어떤 효용이 있는지에 집중하는 게 맞다. - P23
두 번째는 ‘숙고‘다. 톨스토이는 지혜를 얻는 세 가지 방법이 있다고 했다. 명상과 모방과 경험이다. 이 가운데 명상이 가장 고상한 방법이라고 했다. 숙고를 말하는 것이다. 숙고는 통상 ‘사유‘라고 말하는 생각의 형태다. 소크라테스도 공자도 가르쳐주는 사람이 없었다. 하지만 인류의 스승이 됐다. 이것이 어떻게 가능했나. 자기 안에서 솟구쳐 나오게 만드는 그 무엇, 즉 사유와 숙고의 힘 덕분이다.
사유와 숙고로 사물의 본질, 원리, 패턴을 찾을 수 있다. - P6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