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진왜란부터 태평양전쟁까지 동아시아 오백년사를 담은 책. 해양과 대륙의 충돌로 해석하는 임진왜란은 한반도에 어떤 의미를 던지는가? 이후 동아시아는 어떻게 흘러가는가? 이 책은 동아시아를 보는 일반적인 통념과 전혀 다른 결론을 보여준다. 동서양을 막론하고 해양과 대륙이라는 양대 세력이 다투면서 문명과 역사가 바뀌었다는 주장은 많았다. 다만 그 배경이 한반도를 포함한 동아시아이고, 임진왜란부터 태평양전쟁까지 일본이라는 해양 세력이 주축이 되어 전개되는 것을 보면 생소함을 넘어 거부감이 들지도 모른다. 그러나 이어령 전 문화부 장관도 말했듯이, 한국은 해양과 대륙 사이에 있는 반도 국가로서 그 역할이 점차 커지고 있다. 21세기 한국에 걸맞은 역할이 필요하다. 대륙 일변의 역사에서 벗어나 해양을 중심으로 동아시아를 본다면, 오늘날까지 연속하는 해양과 대륙의 패권 대결을 현명하게 바라볼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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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념 + 유형 라이트 초등 수학 5-1 (2020년) - 2015 개정 교육과정 초등 개념+유형 수학 (2020년)
비상교육 편집부 지음 / 비상교육 / 2019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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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가 수학에 왜 약한가했더니 이유가 있었네요.이 교재는 개념을 잘 파악하도록 설명하고 있어서 들입다 문제만 푸는 대한민국수학교재와는 달라요.

곧 중학교갈텐데 수학에 흥미없어서걱정했는데 교재를 바꾸니 애가 곧잘 따라가네요.쉽고 흥미를 갖게하는 교재가 우선적으로 고려되야할 것같군요.수학경시대회나가는 애들도 고액과외에 개인지도받고 출전하는데도 창의성은 없다더군요.

대부분 수능에 가산점받기위해 응시하던데..옳은 것같지는 않고...헷갈리거나 난해한 부분을 꼬집어 설명하니 아이들이 일단 수학에 취미를 가져야 공부할 열의도 나나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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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방촌 가는 길 쏜살 문고
강신재 지음 / 민음사 / 2019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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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50년대...그 시대에도 일반 대한민국시민들이 늘 괜찮다고 말하며 아무 일 없는 듯 살아왔지만 실상은 그렇지않았나보다..여성은 그때나 지금이나 억압과 불이익의 대상이었나보다.해방촌이라는 제목자체에서 주인공의 비참한 사회현실을 알수 있다.그때 정말 한국은 못살았다고 한다.주인공은 그런 사회부조리에 저항감을 느끼며 때로는  곪아터지기 전의 고뇌를 일상에도 감추다가 결국 폭발하며 현실에서 깨지는 경우도 종종 있었나보다.인텔리라고 자처하는 주인공은 이상과 현실을  구별해야했다.
 사회의 불의에 항거하려는 자는  내자신의 내면부터 스스로   성찰해야할거같다..자신부터 사랑하고 아낄 줄 알아야 남도 사랑할 수 있는 것이 인간의 본질이다.
   때론 상처를 발산하는 것도 정신에 도움이 되는 모양이다.위선으로 자신을 포장하기보다는  고뇌를 하면서  화낼 때 분노를 표출시키고 포용할 때 포용할 줄 아는 게 정상이다.하지만 자신이 무엇을 원하고 불만이 있는지를 살펴야겠다.사회개혁을 위해 현실에 항거하기에는 민도가 너무 낮았고 대한민국은 신생국으로 아무런 사회복지조차 없었던 시대 우리시대의 부모님 조부모님들이 살았던 시대는 가족을위해 대다수가  자신을  희생하며 참고 살아간 역사가 대부분이다.  당연히 이상이 깨지겠지?희생의 댓가를 바라다 실망하면 또한 결과가 처참하다.그때문에 한의 역사가  진하다.

 그당시 부분의 한국인들은 자신이 내면이 어떤 상태인지부터 알지도 못한채 살아간 것같다.억눌린 감정에 ,분노와 원망을 감추고 ..사회에 대한 불만인지  사람에 대한 상처인지...

빚맏으러 온 채권자들에게 행패를 당하는 주인공의 가족과 친구 ..그시대에도 고리대의 폐단은 심각했다.소설 곳곳에 여성억압과 구시대의 전근대적인 병폐가 드러난다.이작가의 다른 소설들도 그런 사회부조리에 저항정신이 있었던 것처럼 여러 역사적 사회적 부조리와 불평등사건을 겪으면서도 주인공은 말한다.
 민초들의 삶에 귀를 기울여달라고....무엇보다 사회적 약자인 여성들의 부조리에 눈을 뜨라는 것을..주인공은 이걸 말하고 싶지않았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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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 혜원국어 기출정해 - 전2권 - 답이 보이는 혜원국어만의 기출 분석! 2020 공단기 기출문제집
고혜원 지음 / 에스티유니타스 / 2019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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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간만에 공시족으로 들어섰더니 우리말이 쉽지 않다더니 정말 국어가 영어보다 어려운 듯해요.

언제 문법이 바뀌었는지 가물가물한데 국어에 많이 흡수침투되어 있는  한자는 우리말에서 무시할 수가 없네요.문법은 문법대로 다른 음운현상이라도 유사한 게 무척 많군요. 거기에 시와 수필등 문학이나  국문학사도 무시할 수 없는 영역이네요.내가 언제 국어를 이렇게  어렵게배웠나  싶군요.학교졸업후 몇년만에 국어가 이렇게 발전했나싶어요.

설명이나 논설등을  들어가면 글을 전체적인 맥락을 이해하도록 읽고 쓰는 게 중요하단  포인트네요.기출문제와 분석해설등 설명을 잘 해놔서 음미해보면 왜 그런지 이해가 쉽고 시험경향이 정리가 잘 되있어서 시험준비에 도움이 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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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 왕실 로맨스 - 우리가 몰랐던 조선 왕실의 결혼과 사랑 이야기
박영규 지음 / 옥당북스 / 2019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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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왕조의 왕들이란  화려하고 다소 모순적이다. 우리가 기존에 알고있는 군주들이라면 화려해보아지만 결코 화려하기만 한 것은 아니다.

 조선이 왕도정치를 내세운 군주독재정치이다보니 왕에게 결혼은 정략혼이지 사랑하는 여인과의 결합이  아니다.세자때부터 엄격한 교육아래 놀 시간도 없던 왕들이 사랑도 자유롭지 못했다....

부부관계도 당색에 따른 정략결혼인만큼 세자빈과의 애틋한 정따윈 애초부터 없었다.

왕도 왕이지만  왕비와 후궁들, 이건 보통 피곤한 자리가 아니다.

권력투쟁도 문제지만 그보다 더 중요한 건 왕의 총애가 시들면 지위도 사라지는 후궁들은 총애에 목숨걸 수밖에 없다.. 이건 보통 스트레스가 아니다. 총애받지못하면 자식이라도 낳지 못하거나 하면 그냥 죽음으로 내몰릴 수도 있는 극과 극의 자리이다.

 여러 애정형의 왕들이 나오지만 왕비나 후궁들이나 별로 행복하진 못했다. 겉으로 보이는 화려함과 권력 유지를 위해 뒤에서 평생걸쳐 몇십년, 아니 조선왕조 오백년 동안  왕들의 군주독재를 위한 권력의 집착과  여인들과의 줄다리기에는 이런 노력이 숨어 있었던 것이다.

숙종이 장희빈을 죽이고 인현왕후를 폐출하고 태종의 비 원경왕후나 세종의 비 소현왕후가 친정이 풍비박살난 데도 그런 이유가 숨어있었다. 그러나 이러한 노력이 왕권유지를  위한  독재정치외에는 별 소용없었던  모양이다. 사랑하는 여인을 마음대로 사랑할 수도 없고 원치않는 결혼을 받아들여야하는 권력의 정점위에서 왕도  행복할 수는 없었던 모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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