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의민족 송기숙 중단편전집 1
송기숙 지음, 조은숙 엮음 / 창비 / 2018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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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백의민족은 아직까지 국가보안법이 존재하고 좌파로  찍히면  감옥까지 가는 대한민국사회의상태에서 분단현실과 민중의 삶을 깊숙이 파고들어 민초들의 삶을 조명한 소설이라고 생각된다.

 작자는 등장하는 주인공들과  가족의 비극을 통해 열두편의 초기 단편소설이 주목하는 것은 반공을 강조하여 독단적인 권력과 국가수뇌부의 광적인 배타성과 국가안보를 위한  폭력이다.

 

 대한민국이 신생국으로  가난한 시절을 보낸탓에  오직 배운 사람만이 떠받들여지던 시대에도 좌파이데올로기는 공존했다.하지만 양민학살은 정도가 심하다고 밖에 말할 수없다.민주적인 정치관이나 민주사회를  거의 겪어보지않고 그 나이되도록 일제치하에서 산 사람들이 다시 좌파와 우파로 갈리어 삶을 살아야했던 시대다 .이승만 등 정권은 독재를 위해 그런 민중심리를 악용했다고 할 수 밖에 없다.식민지유산으 ㄹ청산하기도전에 사회적 기대에 부합하지 못하고 쌓인 묵은 고질병적 과제를 어떻게 적극적으로 해결해가기보다는 일강독재와 개인의 야심을 위한 사회분위기속에 민중들은 뭐가 옳은 일인지조차 생각못한다.
 화랑무공훈장을 자랑하며  지리산 공비토벌 작전 때 한꺼번에 빨갱이 열놈을 생포하고 두놈을 드르륵한 무공으로 탄 것이라 자랑하는 시골노인의 가슴엔 정부가 자신의 고초를 알아주리라 기대한다면 오산이었다는 탄식이 깔려있었다..참 딱한 상황이다.
 국가백년대계를 내다보는 육영사업을 기화로 돈벌이하려는 인간들은 빨갱이보다 더 악질이다고 비난하는 이의 목소리를 빌려 지금 검찰청에 끌려간 이들에게 묻고 싶다.숭고한 박애와 교육의 목적을 정치적으로 이용한 건 반세기전에 한 짓과 다름없다고...

 

 6.25전쟁을 거쳐 생존은 했지만 불우한 국내상황과 개인적이념의 갈등에 산 민중들은 그 와중에 생존에 매달렸던만큼 좌우파의 대립은 개인적으로도 불행했다. 기족이 깨지고 형제간 부모자식간 친인척간에 의절한 이들그 시대에 그런 불행한 이들이 꽤 있었다고 한다.

 이 책의 중단편소설들이 모두 짙은 좌우파대립에 정치혼란으로 그림자가 져 어두운 건 시대분위기때문인데 사회약자에 대한 보호해야하는 책임을  이승만정부는 해내지 못했기 때문이기도 하지만  당시 우리사회에 일말의 관용도 없었다.국가는  모든국민에 대해 보호할 의무를 져야한다.박근혜말고도 대기업 부자들만 보호하다 뇌물로 얽힌 , 지금 검찰청에 끌려갈 mb는 단지 운이 없다고만 생각할까?아님 일말의 반성이라도 있을까?

 국가지도자는 모름지기 특정층의 잇권보다 미래와 국민들를 생각해야한다. 

또한 주인공들은  가난하고 어려운 한국을 배경으로  관용과 사회정의를 호소하고 있다.특히 새마을운동으로 농촌 마을이 오히려 외면하는 구닥다리가 되어버린 상황을 보여주고 새마을운동의 정치적이용성을 다시 생각케한다.

 이 책을 읽으며 건전한 국민이 건전한 민주정치를 할 수 있다는 생각이 든다.50년대부터 90년대까지 한국인들은 여러 사회적 변혁을 거치고 시민의식에 눈떴다.불통과 권력에 눈먼 이들이 정권을 얻는다면 어떤 일이 벌어질 지 이미 국민은 보았다.타인의 사고의 자유를 포용하지않는다면 민주주의의 장래가  원만하지 못할  것이란 걸 소설은 말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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