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이 싫어서 오늘의 젊은 작가 7
장강명 지음 / 민음사 / 2015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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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리가  개척한 타국의 땅이  화려하고 아름답기 그지없다고해도 남의 나라다.심지어 몇대를 살아도 동화되지 않는 점들까지 있다. 그런데도 젊은 이들은 고생을 마다않고 떠나려한다. 외국으로 가면 꿈과 희망이 있단다.꿈을 꿀 수있다는 것만으로도 밋밋한 한국인들의 삶에 비할 바없이 사치스럽다.어떻게 이렇게까지 되었을까?

심지어 한국을 젊은이들의 무덤이라고 하는데 기성세대인 우리로서는 억울하기 짝이없다.

그들의 꿈이 너무 화려해 우리나라를 일으킨 세대가 싱겁기고 초라하기까지하다. .

그런데 이런 결과를 초래한 건 한국이라는 나라 당사자였다.분명 우리 기성세대들이 젊은이들보다  재주가 더 뛰어나고 학식도 있었으리라.하지만 젊은이들은 획일화된 조직을 싫어하고  구미의 자유로운 문화를 동경한다.호주는 확실이 주인공들에게 기회의 매력적인 땅이었을 것이다.

 하지만 이민자들도 현지인들에 비해 회최하층 사회계층민이었다. 그나마 민주주의라는 명분아래 그들을 끌어당긴 현지당국이  같은 사회층에  편입시키고 시민 대우를 해줘 적응하게끔 배려했다.비록 그들이 영악하고 냉정하기는 해도 인간으로서 대우할 줄은  알았던 것이다.하지만 오래전에도 종종 한국정부는 외국유학생들을 데려오려 했을 때 오히려 그들이 귀국을 거부했다는 기록이 있다. 이는 우리 정부의 치욕스런 실수다.

젊은이들의 말을 들어보자 .그들은  기본적으로 실용적 사고와 지식을 존중한다.눈치보며 살고 체면에 매여 노동도 꺼리는 한국이 싫단다.

 청출어람 청어람,..때로 이민자들은 먼 타국에서 자신들의 전통과 예술을 더 꽃피운다. 문화란 교류하며 발전한다고하는데 젊은이들은 확실히 그들의  외래문화및 선진문물의 사고방식 수용에 적극적이다.

 이태백 삼팔선 사오정..신문지상에 오르내리는 말들이 다 이런 세태를 만들어내는구나..서글픈 한숨과 쓴 웃음에 그들의 젊은 심장이 동정이 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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