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 왕실의 의례와 생활, 궁중 문화 테마 한국문화사 2
신명호 지음 / 돌베개 / 2002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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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에서 궁중이란 음침하면서도 화려하고 다소 모순적이다. 우리가 기존에 알고있는 궁중생활은 사극에서 보이는 권력투쟁 속의 당파싸움과 후궁들의 음모가 판치는 아수라장의 현장이었다. 궁중의 하루 일과에서 시작하여, 왕족의 삶이 마감되는 순간까지 모든 것이 의례로 진행되고 있었다. 아마 궁중의례가 예학의 발전에 대비해 매우 충실하다는 느낌을 갖게 했다.

어둡고 먼 베일에 가리운 궁중을 일반인들은 아련하게 여기는데 저자는 세세히 설명한다. 세자빈 간택과 임금의 후손인 대군, 공주들의 삶은 풍족하지만 그리 행복하진 못했다. 어려서는 속박에 매이고 커서는 권력투쟁에 매였으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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