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신시대 - 박경리 중단편선 문학과지성사 한국문학전집 48
박경리 지음 / 문학과지성사 / 2021년 5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박경리는 작가로서  한국전쟁이후 혼란한 시대를 지낸 한국사의 이야기를 통해 우리나라 사회의 갈등을 그려낸 이야기같다.해방후 그리고 6.25전쟁전후 혼란한 시대...그 시대에도 병원치료는 부자들신분의, 괜찮다고 여겨지는  상징이었나보다..그러나 그 병원안에서는 때로는  곪아터질정도의 갈등과  고뇌가   감추다가 결국 촌지로 드러나며 빈부의 차가  암시된다.얼마전까지 흔한 관행이기도 했다.현재도 이런  경우도 종종 있나보다.고뇌하는 주인공들은  앞으로의 이상과 현실에서 갈등했다.
 사회의 불의에 항거하려는 자는 많은  내자신의 내면부터 스스로  성찰해야할 거같다..자신부터  관조할 줄 알아야 남도 도울 수 있는 것이 인간의 본질이다.신의 아닌 이상 백프로 헌신적인 사랑은 없다.
  때론 사회의 불평등과 위선에 항의하며 고뇌를 하면서  화낼 때 분노를 표출시키지만 자신이 무엇을 원하고 불만이 있는지조차 모르는 주인공들도 많았다.절간의 스님의 탐욕을 통해   수도승의 위선과 욕심을 드러내는 모습..정말 웃긴다.이런 이들이 활보하는 대한민국의 그 시대모습..불신시대에는 공정하지못한 그시대의 모습이 드러난다. 사회가 정화되기를 바라지만 변화를 기대하다가 기대가 어긋나면  당연히 이상이 깨진다.
  작자는  한국전쟁후 사회의 변화와 달라지는 심리의 변화를 소설로 그린다.
 당시 대한민국이 어떤 상태인지부터 아는 게 중요한 것같다.주인공들대해 자신의 내면에서 고민한 것은 사회에대한 배신감과 괴리였다.그러나 불신시대의 주인공들은 눈덮인 언덕에서 삶의 희망을 잃지않는다.
어쩌면 고민할 것 없을지도 모른다.너무 이상을 추구할 수도 없다.인간은 생물학적 존재니까...이상을 쫓든 버리든 그것은 본인의 자유이다. 온갖 사건을 겪으면서도 주인공은 말한다.

삶의 의지는 자신에게 달렸다고...



댓글(0) 먼댓글(0) 좋아요(8)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