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씨연대기
황석영 지음 / 문학동네 / 2020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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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리나라의 6.25전쟁을 배경으로 1950년대를 혼란한 격동의 시대를 배경으로  소설의 인물은  그시대의 시대상을 담고 있다.이 작가의 다른 작품들처럼 한국근대사에서 이념과 사회상의 전과 달라진것이 무엇인지 고민하는  혼란한 자아의 이야기와 개인의 비극이 있다.미국과 소련으로 나눠져 이념을 별나게 좋아하던 시대 빨갱이바이러스는 국시였지만 한편으로 사회의 발달을 억압하기도하고 무고한 사람을 감옥에서 썩어가게하는 정권보안을 위한 악용에 이용되기도한다는 걸 소설이 암시한다.선량한 사람이 공산주의자로 오인되어 인생망친데대한 비판과 피해의식,독재에대한 억울함등 세태에대한 비탄과 원망 ,자조적인 푸념이 쏟아지는데 어쩐지 눈물이 난다.

그의 이야기는 대부분 그시대 사회상을 담아 관조하는 분위기가 강하다.

  왠지 몰랐다고 해도  외면할수없는  그시대한국인에게는 공산주의는 알레르기의 대상이었고 사회는 그런 시대의 사고를 따라간다,가난에대한 화자의 얘기가 나오는데 빈부의 차와 시대의 불평등에서 주인공이 자신의 운명을 어떻게 바라보는지  그런 시대의 사고의 갈등이 드러나는 글이다.대한민국의 해방후의 시대는 대다수 국민들이  기대와 다르다는 걸 보여주는 걸까?.주인공의 회고를 따라가면 우리 한국사람들의 애환은 전쟁전부터 시작되었고 한다.

그시대사회는 이념에 젖기시작한  위정자와 민초들의 부작용과 부적응의 갈등을 간직한다.

작자는  비극적 개인적 배경을 ,숨기고 싶은  내력이  있음직한 개인의  사연을 통해 지나간 대한민국의 사회상을 알리려고 한 듯한다.그런 시대를  그의 안목에서 서글프게 바라보고 있다.그런데도 대다수의 사람들은 아우성을 치며 각기 공산주의의 소련과 민주주의의 미국으로 양분된 사회에서  그들의 인생과 정열을 쏟는다...6.25전쟁직후 한국인들의 사고와 생활상을 엿볼 수 있다. 

분명한 것은 전쟁이 망친 개인사의 비극뒤에 권위와 독선이 있다는 것이다.

졸지에 의사에서 수감자로 사상범으로 그리고 막노동자로 전락한 인생...

주인공의 불쌍한  비극적이기까지한 삶을 통해 작가는 우리에게 시대를 돌아보라고 권하는 걸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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