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판본 징비록 (패브릭 양장 에디션) - 국보 132호 오리지널 표지 디자인 더스토리 초판본 시리즈
류성룡 지음, 김문정 옮김 / 더스토리 / 2019년 10월
평점 :
구판절판


  한국의 과거전쟁중에  어찌보면 임진왜란보다 더 참혹한 전쟁은 없었을 것이다.임난은 후반에조선이 이긴 기록이라도 있지만 전쟁초반은  한마디로 KO패당한거다. 문제는 전쟁의 발단과 진행에 있다. 선조는 바보가 아닌가?준비된군대와 맞서서 승산이 없다는 걸 몰랐었나? 명나라정권도 왜구들을 굴복못시킨다는 걸 알고 있었을텐데 굳이 자신은 도망가면서 아랫사람들은 항전을 택한 이유가 뭘까? 몽진? 웃기지말라고해라.승산이 없는데도 뭘 믿고 싸운다고 하는지 나원 참 한심하다.

 지금같으면 강대국에 빌붙어 로비라도 하면서 최악의 결과는 피하려고 하는게 이성적인 행동이였다.
  본인은 사대부의 정점에 선 군주가 지배자로 피지배층의 고통을 모르지않았나 여긴다.
왕은 깊숙한 후방에서 전황이나 보고받으면 되지만 깊은 궁중에서 호의호식만 하고 지내는 이가  전선의 병졸들과 아사지경의 민초들의 고통을 알 리없었다.기록을 보면 지와 죽은 시체까지 삶아먹는 이들의 굶주림과 고생을 알았을까?
사대부들의 유교적논쟁으로 희생된 것은 백성들이었다.국토가 유린당하고 백성들이 왜구에게 노예로 팔려가도록 방치한 건 힘없는 조정과 군주 유교명분에 집착한  사대부대신들이었다.자존심이 그리 중요한가? 조정대신들이란 자들이 하는 소리를 보면 정승이란  자들은 명분좋아하고 허례에 얽매여 실속이라고는 없는 ,유교가 씌운 망령같다.때론  조선이 근대화에 뒤쳐져 식민지가 된 것도 이런 골수성리학자들의 유교관때문인 것같다.실리라고는 전혀 찾아볼 수 없고 명분내세우기 좋아하는 자들로 찬 조정에서 탁상공론만 하다 나라꼴이 어찌되었는가?
십만양병설 이이의 주장이 귀에 들리지 않았는지 이이들은 몽진은 불가한다느니 헛소리만   지껄인다.
조선이 무슨 힘이 있고 백성은 무슨 죄라고..?의병이란 민초들 스스로 일어난 병사들이다.관군이 아니라 백성들 스스로 국가를 지키겠다고 힘을 모은 것이다.그 한심한 군주를 위해 의병을 일으키다니 갸륵하지만 승산은 애초에 없었다. 군주와 사대부들이 피지배층을 이용했다는 말밖에 되지 않는다.
선조도 방계로 왕위계승한 이들은 제왕학교육을 받지못했나 유유부단하고 제몸만 안위하려든다.기껏 한다는 짓이 대성통곡하며 동정이나 바라는 것이다.그꼴에 체면은 얼마나 중시하는지 적들이 도성함락전 몽진은 조용히 도망할  정도였다.
 어찌 이리 현대 한국대통령들과 닮았을까?아니 정쟁으로 세월을 보내는 지금의 대한민국국회도 수백년전 임진왜란의 조정대신들과 많이 닮았다.현대는 실리의 시대는 이렇게 명분에 집착하는 전쟁은 다시 일어나지 않을 것이다.하지만 지도자를 잘 세워야 국가가 잘 경영된다는 건 만고의 진리다.징비록을 읽으며 우리선조들의  과실을 잊지 말아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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