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별의 김포공항 쏜살 문고
박완서 지음 / 민음사 / 2019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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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리나라의 국민의식들과 많이 향상되었지만 전과 비슷한 것도 있다.미국을 별나게 좋아하던 시대 왠지 몰랐다고 해도 스러운 느낌이 드는 괌이나 일본 서독이란 말은 주인공에게는 거부감의 대상이었고 손녀는 그런 노파와 부모의 사고를 따라간다,김포공항이란 그런 사고의 갈등이 드러나는 곳이었 다.화려한 외국생활들은 기대와 다르다.작가의 회고를  따라가면  우리 조선사람들의 친미향수는 6.25동란때에서부터 시작되었다.

  책은 한국동란에서 산업화시대를 거쳐 가족을 일구고 자식을 만들었던 조선할머니의 이야기부터 시작된다.낯선 시대에서 더욱 절실하게 가족위 가치를 지키자고했지만 가족애를 빚었을 그녀의 사고는 이미 구시대가 일군 낡은 사고였다.한국 최고의 사조와 유행을 따라 미국으로 이민와 그들의 자식들이 이어 나가고 있는 외국생활에 한국의 전통이 어떻게 이어지고 발전해왔나는 관심밖이었다... 완전한 미국 색(色)으로 변신한 자식들이라고 생각하겠지만 조금만 관심을 갖고 들여다보면 그만큼  현지인들과의 부작용과 부적응의 갈등과 괴로운 숨결을 많이 간직한다.

김포공항은 그러나 이민이나 해외돈벌이하러 나가는 장소로 알게모르게 한을  간직한 곳이다.

비극적 역사적 배경,숨기고 싶은  맥락의 내력이 숨어 있음을 가족들의 사연을 통해 알리면서 작자는, 이 시대를 그녀의 안목에서 서글프게 바라보고 있다.그런데도 자식들은 아우성을 치며 미국만을 바라보고 그들의 안목과 투자를 쏟는다.그런데도 사기도 당하고 가정불화에 치인 어머니며느리의 갈등..성공하면 다행이지만 연줄만 가지고 이민을 간다?

처연한 그리고 다소 한심하기까지한  결과를 각성해야한다.과연 한국인이 현대를 살아나가려면 어떤 사고를 가져야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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