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선, 합격, 계급 - 장강명 르포
장강명 지음 / 민음사 / 2018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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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소설은 학교생활과 성적에대한 열등감이 인생의 영욕을 다 결정하는 잣대라는  푸념으로 시작한다.또한 사회생활이 힘들다 어렵다고하지만 직장인들이  겪은 에피소드이외에도  삼포시대에 온갖 시련과 좌절을 겪는 젊은이들의  이야기로 차있다. 악질상사의 갑질과  경쟁사회에서 버티기 힘들다고 주인공은  고백한다.요즘 대한민국의 암울한 현실이기도하고  어찌보면 현재 젊은이들의 자화상이다.

풍자같은 이야기지만 과외공화국이 된 것도 자식이 좋은 학교를 못가면 인생낙오자로 전락하는만큼 부모는 가신을 탕진하고라서도 명문을 보내야하며  자식의 성공과출세를 위해 과외에 매달릴 수밖에 없다.하지만 그렇지못한 중하층민의 서민들의 삶은 ?어릴대부터 특목고합겨 대학합격 취직합격으로 합격의 압박에 시달린다.

소설중에 과거제의 폐단을  지적하며 우리사회의 경직성을 꼬집는다.과거시행한 나라치고 근대화가 제대로 된 나라가 없다.그런 제도를  거부한 일본은 근대화에 성공했으나 조선과 중국은 경직되어 결국 식민지로 망했다.신문에 글이 당선되는 일이 과거만큼이나 어렵다는 뜻이기도 하다.

암울해보이는 미래에 주인공이나 동료들은 이민이나 돌파구를 찾는다.하지만 그것도 쉽지않고 반은 체념의 상태다.이유인즉  상류층끼리 유대가 너무 강하다.이미 계층간의 장벽이 너무  강하다.

 사회의 가장 큰 문제는 계층간의 위화감이다.왜냐하면  취직을 해도 높은 상류층의 장벽에 진입하기가 쉽지않다는 것이다.입사동기를 영어로 말해보라..어학연수않으면 취직원서내기도 힘들다더니..

이건 민주사회의 새로운 귀족이다.

현대인의 직장생활은 생존경쟁으로 매달려야하는 만큼 결과도 결과지만 경쟁에 열중한다는걸 고백한다. 가난하기때문에   별볼일 없는 집안출신이라 받는 차별도 은근히 존재한다.

 주인공은 각박한 사회에서  따뜻한 마음을 잃지않으려하나 당선내지 합격은  계급을 가르는 장벽이란 풍자를 노골적으로 빗대어 말한다. 언제쯤 이런 사회불평등이 개선될지 그리고 어떻게해야 그런 관행이 없어지고 열린 사회가 될지 사회적 합의를  발견하라고 충고하고 싶어하는 것같다.이젠 기성세대가 사회적 불평등을 개선해야할 때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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