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냥한 폭력의 시대
정이현 지음 / 문학과지성사 / 2016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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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주의자들은 말하기를 자본주의가  흔히 정신에 병폐가 되어 정신적 자양분을 메마르게 하고 사회불안을 조장하는 원인이라고한다.뒤집어말하면 물질이 상처받는 정신을 치료하지 못한다는 뜻이다.
어쩌면 일리 있는 말이다. 소설의 내용을 보면 의사부인이지만 마음은 공허한 주인공이 등장한다.돈이 모든  내면의 상처를 보듬지 못한 채 우리 사회에서 돈때문에 혹은 사회적불평등때문에  받은 상처가 쌓여서 인생이 어두운 이들도 있다.반면 모든 걸 가졌어도 공허한 이들도 있기 마련이다.

사회적위치와 경제적 여유로 괜찮다고 생각했는데 늘 괜찮다고 말하며 아무 일 없는 듯 살아왔지만 실상은 그렇지않다.돈으로 치료할 수 없는 것도 있기 마련이다. 치료해야한다.

처음에 나오는 소설들은 사회적 풍자가 짙다.
 자본주의때문에 상처받았다고 말하지만 무엇때문에 원인이 되어 자신이 공허한지도 모르는 주인공은 내자신의 내면부터  치료해야한다.자신부터 사랑하고 아낄 줄 알아야 남도 사랑할 수 있는 것이 인간의 본질이다.

한편으론 등장인물들에게서는 사회적 불평등과 차별에 대한 분노가 상당수 드러난다.물론 가난하기도하고 학벌이나 배경도 빠진다.

사회에대한  원망과 울분이  있을지라도 그걸 어떻게 사회에 긍정적으로 풀어나가는 게 중요하다.
사회가 부패했으니 개혁이랍시고 부수어버리라고라고만 말하는게 해결책이 아니다지만 작자는  적어도 한번쯤 우리자신의 삶의 모습을 돌아보라고 촉구하는 듯하다.
가슴속에 무엇이 들었는지...의사부인이나 지식인,사회적출세한 상류층일지라도 돈과 명예를 추구하다 어느순간 허탈해지는 기로에 놓일 수 있다.

서로 공존을 위해 계속 소통하며 자아를 깨워나가는 것이 이상적인 사회의 완성이 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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