촌마게 푸딩 - 과거에서 온 사무라이 파티시에의 특별한 이야기
아라키 켄 지음, 오유리 옮김 / 좋은생각 / 2010년 12월
평점 :
절판


소재가 특별한것은 아니었다. 드라마나 영화에서나 애니메이션이나 만화책을 통해 흔히 볼 수 있는 그런 소재였다. 그렇다고 해서 아주 큰 재미를 준다거나 아주 큰 감동을 주는 것도 아니었다. 그런데 흐믓하다고나 할까???  읽는 내내 입가에 살짝 미소를 짓게 만드는 그런이야기였다. 유치하지만 쉽게 콧웃음치면서 무시할 수 없는...유쾌하고 재미있는 그리고 푸근한 그런 느낌의 소설이었다.

 싱글맘 히로코..그녀는 오늘도 지각을 한다. 회사일을 마무리하느냐고 새벽 3시에 잠을 잤고, 늦잠을 잤지만 아들 소풍가는 날 집합시간까지 대충 맞추어서 준비를 했지만 아들이 변수였다. 하필 큰거라니~~~그래서 그녀는 제대로 보지 못했다. 촌마게 머리를 하고 옆에는 칼을 차고, 영화나 드라마 셋트장에서나 볼듯한 의상을 입은 그 남자를.....그냥 지나쳤다. 하지만 퇴근시간 아들인 도모야와 함께 집에 오던 중 그 남자를 다시 만나게 된다. 이상한 말투에 사투리까지...분장이 아닌 진짜 촌마게 머리를 한 이 남자 야스베.. 이 남자 야스베는 진짜 에도에서 온 사무라이였다. 과거에서 온 야스베..갈곳도 없는 그와 이상한 동거를 시작하는 히로코와 도모야...일도 많고 정신도 없는데 야스베를 다시 에도로 돌려보내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그녀의 모습을 보고 야스베는 히로코에게 한가지 제안을 한다. 먹여주고 재워주는 댓가로 그녀의 집안일을 도와주기로 한것!!!! 그때부터 그의 특별한 요리의 세계가 펼쳐진다. 특히 디저트 만들기에 눈을 뜬 그는 우연한 기회에 텔레비전에 디저트 만들기 대회에 출전하게 되고, 그 프로에서 1등을 하면서 유명해지게 된다. 서서히 에도시대를 잊어가는 야스베, 그리고 너무 바빠 히로코와 도모야와 함께 하지 못하는 야스베..
야스베는 자신의 세상인 에도시대로 돌아 갈 수 있을까??

 재미있다. 가벼우면서도 즐거웠다. 하지만 뭔가 아쉬운 느낌은 많았다. 소재자체를 무겁게 받아들이지 않고 유쾌하게 풀어놓았기 때문에 그렇기도 하겠지만 그래도 야스베씨가 원래의 세계로 돌아가는 부분은 너무 아쉬웠다. 허무하면서도 슬펐다. 이렇게 아무일없이 갑작스럽게 그렇게 사라지게할 줄은 몰랐기 때문이다.
뭐 그렇다고 멋드러지게 쫘~~~앙~~~~사라지는것을 바란것은 아니지만 히로코와 도모야에게 조금의 감동와 정을 느끼게 해주고 갈 줄 알았는데~~~ 그리고 읽으면서 혹시나 히로코와 야스베가???? 이러쿵 저러쿵???? 을 혼자 기대했으나~~아무런 소득이 없어 내 가슴이 더 쓰렸다는~~~~뭐~~가볍게 읽기에 좋은...어른들을 위한 동화라는 느낌의 책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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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상의례 - 상
시노다 세츠코 지음, 김해용 옮김 / 북홀릭(bookholic) / 2010년 11월
평점 :
품절


신흥종교라는 말에 꽂혔었나보다. 신청을 해놓고 당첨되기를 기대했다..그리고 받아서 읽었다. 하지만 그리 유쾌한 책은 아니었다.
신흥종교에 빠져서 헤어나올 수 없는 사람들의 광적인 모습과 그것을 이용하여 돈을 벌려했던 두 주인공의 모습도 너무 안타깝고 씁쓸해서 그냥 가슴 한곳이 참으로 먹먹했던 그런 책이었다. 무겁고 어두웠다. 인간은 역시 이렇게 쉽게 약해 질 수 있구나, 그리고 이렇게 상대적인 모습을 가질수 있구나를 나에게 가르쳐 준 그런 무거운 소설이었다. 

 공무원으로 안정적으로 일을 하던 마사히코는 게임북작가가 되기위해 가족도 버리고 직장도 버렸다. 하지만 그가 생각했던대로 작가는 될 수 업었다. 자신의 모드것을 걸었지만 결국 모든것을 잃게된 마사히코, 우연히 공원에서 자신을 게임북작가의 길로 빠져들게 한 야구치를 만나게 된다. 야구치를 잡아 자신의 집으로 데리고 온 마사히코는 우연히 텔레비전에서 9.11 테러에 대해 알게되고, 그 사건이 많은 사람들에게 영향을 주는 모습을 보게된다. 야구치를 이것을 이용하여 종교를 만들자고한다. 우선은 인터넷을 이용하여 상담위주로 종교를 만들게 된다. 모태는 마사히코의 게임북 속의 배경!!! 하지만 이것이 서서히 먹히기 시작했고, 신도들이 차츰차츰 늘어나게 된다. 왕따를 당하는 소년, 성폭행을 당한 여자, 사육당한 여자, 가족에게 소외된 중년부인...마사히코와 야구치가 만든 신흥종교 성천진법회는 서서히 그리고 조용히 커지고 있었다. 여러종교의 교리가 섞인 묘한 종교지만 사람들의 마음에 파고들게 되고 서서히 확장되어가고 있었다.
하지만 교단을 새로 세우기 위해 이들은 여러가지 방법을 생각하게 되고, 어떤 소년에 의해 불탄 불상을 다시 만들기 위해 뒷거래를 하기 시작한다. 그리고 서서히 이 종교를 만든 마사히코와 야구치의 손에서 벗어나 점차 광신도들이 되어가고 있는 신도들...그리고 매스컴에 시선에 들어가버린 성천진법회...좀던 신도들을 자신들의 힘으로 통제하고 싶었지만 그것마저 힘들게 되고 결국 새로 구입한 불상이 문제를 일으키게된다. 그리고 다른 신흥종교와 돈세탁의 문제를 이야기하기 위해 만났던 것까지 밝혀지면서 마사히코는 곤혹을 치르게 된고, 신도들은 서서히 마사히코를 떠나게 된다. 거기에다가 거의 광적인 신도들은 자신들의 종교인 성천진법회를 공격한 출판사에 찾아가 난동을 부리게 된다. 결국 성천진법회는 처음에 만들어졌던 규모로 돌아가게 된다. 하지만 자신의 게임 속 주인공이었던 신들을 진짜 있다고 믿었던 몇명의 여성신도들은 범죄를 저지르면서도 그것이 죄인지를 인식하지 못하는 광적이면서도 종교에 세뇌당하게 된다. 결국 돈을 벌기위해 만들었던 자신의 종교때문에 마사히코는 여러가지 문제의 주도적이 인물이 되어 형을 받는다. 

 그냥 딱 한마디만 필요한것 같다. 헐~~~~~
사실 처음 읽으면서 굉장히 신기했다. 그리고 이해도 했다. 사실 앞부분 마사히코와 야구치가 종교를 만드는 과정을 읽으면서 '와~~이런 종교적 지식을 장착하고 온화한 모습으로 말빨만 쎄면 이거 종교 하나 뚝딱 만들겠는데......'라고 행각했다. 나도 이 종교를 믿고 싶을 정도였으니깐... 하지만 우리나라도 신흥종교가 많은 나라이다. 길가다가 몇번 잡혀봤으니깐...진짜 이분들 말 잘하신다. 내 주위에는 이 꼬임에 넘어가 교단까지 들어갔었던 친구도 있다. 사람의 굉장히 약한부분을 파고드는데 어찌 벗어날 수 있을까???
이 책은 그 부분을 아주 적나라하게 드러낸것 같다. 그래서 무겁고 어두웠다. 인간의 가장 아픈 부분과 어두운 내면을 보여주었으니깐
그래서 굉장히 씁쓸했고 슬펐다.

 -신자가 서른명이면 먹고 살 수 있다. 오백명이면 벤츠를 타고 다닌다. 종교를 일으킨다는 것은 그런것이다.-

-길고 긴 불황속에서 어른들은 막연한 불안과 앞뒤가 꽉 막혀 있는 듯한 폐쇄공포증에 사로잡혀 있고, 젊은이들은 삶을 따분한 것으로 여기고 있다. 종교만큼 시대적 요구에 적합한 사업은 없다. - 1권 p33-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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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림무정 1
김탁환 지음 / 다산책방 / 2010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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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판절판


김탁환, 굉장히 좋아하는 작가이다. 이 작가를 처음 만났던 것이 아마 '리심' 부터일것이다. 신문에 연재되었던 신경숙의 '리진'을 읽고 싶었지만 막상 서점에서 선택한 책은 김탁환의 '리심'이었다. 그때부터 이 작가를 좋아하기 시작했다. 어쩜 이리 글을 아름다우면서도 머리에 쏙쏙 들어오게..긴 글을 읽어도 전혀 지루함을 느낄 수 없게 글을 쓰다니 정말 재미있는 이야기꾼이라고 생각했다. 그 뒤로 김탁환 작가의 책을 잘 모으기 시작했다. '노서아 가비'도 읽고, '나, 황진이'도 읽고 영화로 나올 백탑파 시리즈 '방각본 살인사건', '열녀문의 비밀', '열하광인' 역시 너무 재미있게 읽었다. 그래서 '밀림무정' 너무나 읽고 싶었고 이벤트에 뽑히고 싶었다. 그리고 읽게 되었다. 호랑이 그것도 백호인 '흰머리'와 호랑이 사냥을 하는 사냥꾼 '산'의 이야기를 이렇게 재미나게 풀다니... 역시 김탁환이다.

 

'산'은 함흥으로 가고 있다. 백호인 '흰머리'를 잡으려다가 다쳐 큰 수술을 한 후였다. 아비인 '웅'의 친구인 '반월'은 더 이상 '흰머리'를 잡지 말으라 한다. 하지만 '산'은 그럴수 없다. 복수를 해야한다. '흰머리'는 '산'의 아비인 '웅'을 죽였고, '산'이 정말로 아끼는 동생 '수'의 한쪽 팔을 빼앗아 갔다. 오로지 7년째 '흰머리'를 잡겠다는 생각으로 복수를 꿈꾸며 살아왔다. 여기까지 와서 포기 할 수 없다. '산'이 잡으려고 하는 '흰머리'는 그냥 호랑이가 아니다. 개마고원뿐만 아니라 만주와 연해주까지 그 일대를 지배하는 왕대였다. 아버지 대신 '산'과 '수'를 보살피는 '쌍해'와 일본군 소좌이자 해수격멸대 대장인 '히데오' 그리고 생물학자이자 호랑이를 연구하기위해 반년동안 러시아의 시호테알린산맥과 아무르강 둥지를 다녔던 '주홍'과 함께 '흰머리' 사냥을 떠나게 된다. 그러던 중 '산'과 '주홍'은 사랑하는 연인사이로 발전하게 된다. 하지만 이들에게 쉽게 잡힐 '흰머리'가 아니었다. 인간을 서서히 골리면서 한걸음씩 다가오는 '흰머리'는 공포 그 자체였다. 결국 백두산에서 '흰머리'와 '산' 단 둘이 대결을 벌이게 된다. 하지만 눈사태로 인해 이 둘의 대결은 허무하게 끝나게 된다. '산'의 칼에 어깨를 다친 '흰머리'를 치료하기 위해 경성으로 올라온 '산'과 '쌍해'와 '히데오' 그리고 '주홍' 하지만 치료가 끝나고 다시 풀어주기로 한 약속이 무산이 되면서 '산'은 '흰머리'를 다시 개마고원으로 보내기 위해 고군분투하게 된다. 호랑이를 사랑하는 '주홍' 역시 '산'의 뜻을 알고 도우려 하지만 '히데오'와 총독에 의해 자꾸 실패하게 된다.

인왕산에서 마주한 '산'과 '흰머리' 그들의 마지막 싸움이 시작되려 하지만 고개 너머 보이는 '히데오'의 모습, 그리고 '흰머리'의 심장을 향하고 있는 총구.. '산'은 마지막 결심을 하게 된다. 사랑하는 '주홍'과 함께 할 수 없음을 슬퍼하면서 '흰머리'를 살리기 위해 '흰머리'를 껴안고 절벽으로 떨어진다. '히데오'가 절벽을 쳐다보았을 때 그 밑에 흐르는 강물은 아무말도 하지 않고 있었다. 70년 후 '주홍'의 아들 '주해'는 북한을 방문하게 된다. 120년 정도 된 아무도 알지 못하는 어느 암자에 백호가 그려진 산신도를 발견했다는 소식을 들었기 때문이다. 산신도에는 아름다는 여자 신선이 그려져 있었다. 그 모습이 자신의 어머니인 '주홍'을 빼다박았다. 그리고 '주해'는 그 산신도에 숨겨져 있던 어떤 편지를 보게 된다. 자신의 어머니를 향한 어떤 이의 그리움이 가득 담긴 편지를......

 

정말 흥미롭게 읽었다. 술술 넘어가는 것이 지루하지도 않고 즐거웠다. 글을 읽는 내내 머릿속으로 상상을 했다. 리얼하게 쓰여있는 글을 읽노라니 '산'과 '흰머리'가 개마고원에서 그리고 백두산에서 그리고 인왕산에서 서로 마지막 싸움을 하기위해 마주보고 있는 모습이 떠올랐다. 그리고 '흰머리'의 움직임이 '산'의 움직임이 눈앞에 펼쳐졌다. 어렵지 않게 그들의 대결이 눈앞에 보였다. 그만큼 속도감 넘치고 표현이 자세했다. 책을 읽을때 상상하는 것을 좋아하는 나로써 이만큼 리얼하게 상상 되는 책은 처음인것 같다. 그리고 '산'과 '주홍'의 안타까운 사랑도 아름답지만 슬펐다. 미혼모로 '산'의 아이를 아주 훌륭하게 키운 '주홍'의 악바리 근성도 글 곳곳에 숨겨져 있어서 책이지만 이런 멋있는 여자가 이 세상에 있을까?? 라는 의문을 갖게 하기도 했다. '밀림무정' '산'이 들고있는 총에 새겨진 글귀... 나무가 빽빽한 밀림에 사사로운 감정을 가지지 않는다라는 말......정에 끌리면 자신이 죽기에 절재하고 또 절재해야 한다는 말..... 하지만 묵뚝뚝한 '산'은 가슴 깊이 정이 넘치는 사람이었다. '주홍'을몸과 마음으로 사랑했고 복수의 대상이었던 '흰머리'를 돌려보내기 위해 복수를 접었다. 호랑이와 인간의 숨막히는 승부!!! 그 승부를 바라볼 수 있어 기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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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망 추정 시각
사쿠 다쓰키 지음, 이수미 옮김 / (주)태일소담출판사 / 2010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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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내가 학원에서 한때 우리나라 삼권에 대해 가르친적이 있다. 초등학교 6학년 사회부분에 이 내용이 나오기 때문이다. 국회, 행정부, 법원

이들이 하는 일과 해야하는 일, 그리고 우리가 알아야하는것에 대해 아주 자세히는 아니지만 최소 알아야할 내용을 배우고 있다.

법원에 대해서 공부를 할때 3심제도에 대해 배운다. 3심제도란 대한민국 국민이라면 억울하지 않게 재판을 3번 받을 수 있다는 제도이다.

라고...우리 아이들은 배우고 있다. 억울하지 않게...그말이 가장 중요하다. 그리고 이 소설을 읽었다. 읽는 내내 내가 고바야시 쇼지가 되어있었다.

억울해서 너무나 억울해서 잠을 잘 수 없는 아무도 믿을 수 없는 고바야시 쇼지..그리고 그의 억울함을 어떻게든 풀어주고 싶었던 변호사

가와이 도모아키..이들이 소설속 허구의 인물인 이들이 일본사회..아니 우리나라..아니 전세계에 하나의 정의감을 보여주고 있고 억울함을 호소하고 있다.

 

주식회사 와타나베 토건의 사장 와타나베 쓰네조의 외동딸인 미카가 돌아오지 않고 있다. 미카의 엄마인 미키코는 입술이 바싹바싹 타고 있다.

워낙 성격이 불같은 쓰네조의 불호령이 언제 떨어질지도 모르기 때문이다. 하지만 이건 너무 늦고 있다. 항상 거의 일정한 시간에 집에 도착했던 미카가 벌써 와야할 시간을 훌쩍 넘기고 있기 때문이다. 그때 걸려온 전화한통!!! 미카를 납치하고 있다. 아이를 구하고 싶은면 1억엔을 내놓아라..엄청나게 큰 회사이자 여러 기관에 압력을 가하고 있던 쓰네조였기에 경찰들도 함부로 할 수 없다. 어떻게든 이 사건을 해결해야한다. 가능하면 돈도 넘기지 않고 미카도 살아있는 체 그렇게 해결이 되어야한다. 하지만 미카의 몸값을 넘기지도 못한체 미카를 살릴 기회를 잃어버리고 아름다운 여중생 미카는 싸늘한 시체로 발견된다.

26살 백수인 고바야시 쇼지는 집에서든 밖에서든 눈치를 보면서 지내고 있다. 놀고 싶지만 돈이 없기 때문이다. 그렇다고 부모님께 손을 내밀자니 집이 그리 잘 사는것도 아니었다. 하는수 없이 쇼지는 산으로 아버지 트럭을 끌고 올라간다. 오부라라는 산나물을 캐기위해...

그곳에서 쇼지는 여중생 가방을 발견한다. 가방을 뒤져보니 4천엔이 들어있다. 얼씨구 좋아 그 돈을 가지고 가려다 잠을 자고 있는 여중생을 발견한다. 추운곳에서 인적이 없는 곳에서 자고 있는 그 소녀를 깨우기 위해 그녀에게 갔다. 이상하게 교복이 얼굴을 가리고 있었다. 쇼지는 조심스럽게 옷을 내렸다. 쇼지는 그곳에서 와타나베 쓰네조의 딸을 발견한다. 그것도 차갑게 식어있는..........정신없이 도망친다.. 그냥 너무 무서워서.....

이렇게 시작한 사건은 점점 쇼지에게 억울하게 돌아가고 있다. 경찰들은 쇼지를 윽박지르고 억지로 증거에 쇼지를 끼워맞추고 있었다.

쇼지는 힘이 없었다. 어머니께서 전재산으로 만들어준 돈으로 변호사를 구했지만 그는 쇼지를 도와주지 않았다. 쇼지는 1심에서 사형을 선고받는다.

하지만 가와이 도모아키가 2심재판 변호사로 선임되면서 판도가 바뀐다. 증거물이 맞이 않다는것....쇼지를 만난 도모아키는 그 마음을 굳게된다.

절대로 이것은 억울한 일이라는것....아무도 도와주지 않은 이 사건에 도모아키는 많은것을 내건다.

다른 하나의 억울한 사람을 살리기 위해...........고바야시 쇼지..........살 수 있을까??

 

허구다. 픽션이다. 하지만 화난다. 소설인것을 알고 있으나 정말로 억울해서 화가난다. 법조계에 몸담고 있던 작가가 쓴 글이라서 그런지 더욱 리얼함을 느낄 수 있었고 무고한 사람이 한 순간 사람을 죽이는 살인범이 될 수 있는 순간을 보게되어 무서웠다.

영화속에서 경찰들이 취조할때 윽박지르고 협박하고 때리고 하는 장면이 나왔을 때 항상 웃음의 코드가 담겨있어서 그냥 웃으며 넘어갔는데...

아니었다. 이것을 충분히 있을 수 있는 일이고 가능성이 있는 일이었다.

이소설을 읽고 많은 사람들이 느꼈으면 좋겠다. 더이상 이런 억울한 사람이 없었으면 좋겠다....좀더 편안하게 살 수 있는 세상이 되었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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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시오페아 공주 - 現 SBS <두시탈출 컬투쇼> 이재익 PD가 선사하는 새콤달콤한 이야기들
이재익 지음 / 황소북스 / 2010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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굉장히 재미있고 유쾌한 라디오인 '두시탈출 컬투쇼'의 피디의 작품!! 그것만으로도 이미 이슈가 되었다. 서평이벤트에서 이책을 선택한것도 어찌보면 라디오의 영향인것 같다. '두시탈출 컬투쇼'의 피디이니깐 당연히 재미있을것이다. 좋을것이다라는 막연한 기대감이라고 할까나?? 그런 생각으로 선택을 했고 읽었다.  총 다섯가지의 이야기로 되었있는 이책!! 간단간단하게 쓰여있는 이 책의 묘한 내용속으로 들어가보자.

 첫번째 이야기 (카시오페아 공주)- 주인공은 사랑하는 아내를 강도에게 잃었다. 그냥 밖에서 기다리겠다는 자신을 기다리겠다는 아내를 억지로 들여보냈다. 곧 도착한다고 피곤하니 미리 들어가서 쉬라고...하지만 주인공이 집에 도착했을때 이미 칼에 찔린 아내는 죽어있었다. 그뒤로 그는 다 잊은 듯 하지만 마음속 깊은곳의 복수심으로 복싱을 배웠고 어린 딸을 홀로 키우고 있었다. 그러던 중 딸이 다니는 영어유치원에서 한 선생님을 만났다. 그런데 그녀는 주인공에게 스스로 이렇게 소개를 했다. "쉿!! 당신만 알고 계세요. 전 사실 외계인이에요." 이런 황당한 일이....믿을 수 없는 이 사실... 주인공을 이것을 어떻게 받아들이고 이 둘 사이에는 어떤일이 일어날까??

 두번째 이야기 (섬집 아기)- 주인공은 증권회사에서 아주 잘나가는 사람이었다. 부잣집 아내와 귀여운 아들을 둔 남들이 부러워하는 그런 남자였다. 하지만 그의 행복은 고향 친구가 찾아오면서 깨지고만다. 교도소에서 막 출소한 그는 갑자기 주인공을 찾아왔고 자신의 아내를 넘보기 시작했다. 그리고 주인공에게 항상 차갑게 굴면서 말도 하지 않았던 자신의 아들이 고향친구에게만 웃음을 보이면서 행복해한다. 주인공의 비밀을 그것도 아주 끔찍한 비밀을 알고 있는 고향친구...점점 변해가는 자신의 가정.... 반전이 최고였던 공포물!!

 세번째 이야기(레몬)-주인공 남자는 길에서 핸드폰을 팔고 있는 한 여자아이를 만나게 된다. 주인공에게는 아주 아름답고 능력있는 아나운서 여자친구도 있고 외국계열 회사에 들어갈만큼의 능력도 가지고 있다. 그런데 왜 이 여자아이가 자꾸 눈에 들어오는 것일까? 공부를 하기 위해 유학자금을 모으고 있는 여자아이...그리고 그녀의 슬픈 가족이야기와 그녀의 슬픈 사랑이야기....그것을 주인공은 다 감쌀 수 있을까?? 그녀를 기다리면서 모든것을 기다릴 수 있을까?? 부드러운 느낌의 따뜻한 느낌의 이야기

 네번째 이야기(좋은사람)-잡지사 기자 일을 하는 주인공은 어렸을 때 쌍둥이 동생이 실종되는 슬픈 과거를 지니고 있었다. 죄책감일까 항상 같이 다니던 동생...감기때문에 집에 쉬고 있는 바람에 혼자 학원을 가다 사라진 동생...정신과 치료도 받았다. 자살을 시도하기도 했다. 그러던 중 자신이 취재를 했던 디자이너 선생님한테 남자를 소개 받았지만 그 남자는 이상하게 자신에게 집착을 하기 시작하고 그녀는 서서히 두려움을 느끼게 된다. 그러던 어느날 그녀는 자신이 이상한 남자에게 납치가 되고 그 남자가 자신의 동생을 납치했던 사람이라는 것을 알게되는데.....눈앞에서 죽어가는 자신의 쌍둥이 동생.....그리고 깜짝 놀랄만한 납치범의 정체...........

 다섯번째 이야기 (중독자의 키스)-주인공 여자에게는 이상한 스토커가 한명 있다. 자신의 정체를 절대로 밝히지 않고 묵묵히 그녀가 살고 있는 놀이터에서 조용히 자신의 방창문을 쳐다보는 남자...주인공 여자는 그에게 그림자라는 이름을 붙였다. 주인공 여자에게는 친한 친구가 한명있다. 그는 아픈 병을 가지고 있고 주인공을 사랑하지만 그녀에게 아픔을 주지 않기 위해 그 마음을 숨기고 있었다. 우정이라는 이름으로 그를 좋아하는 주인공 여자.......마지막 죽어가면서 그는 주인공여자에게 사랑을 고백하고 그가 죽음으로써 그의 사랑을 알게된 주인공 여자..그리고 그녀에게 자신의 정체를 밝히는 그림자남자........그림자 남자의 마지막 선물!!!!!!!!!!

 뭐~~색다르면서도 특이해서 재미있었다. 하지만 가끔 뭔가 아쉽다라는 느낌이 들기도 했다. 글의 전개나 글쓰는 느낌이 조금 유치하다라고 느껴지기도 하는..... 쉬운듯 편안하게 글을 썼다고 해야하나??? 아무튼 그래도 난 재미있게 읽었으니깐 만족중이다.... 역시 많은 시나리오도 쓰고 재미있는 사람들과 라디오를 해서 그런지 유쾌한 상상력을 가진 사람임이 틀림없다.....이 글을 읽고 그렇게 생각했다. 컬투쇼때문에 재미있는것만이 아니라 피디분도 좋은 생각, 기발한 생각, 재미있는 생각으로 똘똘 뭉쳐있기에 이런 글을 쓰는 사람이라는 느낌이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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