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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작정 따라하기 하와이 - 오아후.마우이.라나이.빅아일랜드.카우아이, 2019-2020 최신판 ㅣ 무작정 따라하기 여행 시리즈
박재서 지음 / 길벗 / 2019년 4월
평점 :
구판절판
나에게 하와이는 남다른 추억이 있다. 때는 작년 여름.. 급으로 휴가가 생겨서, 급하게 여행을 가게 되었다. 행선지도 아주 급하게 정했는데, 바로 그 곳이 하와이였다. 티켓도 일주일 전에 발권하고, 부랴부랴 알아보고 계획을 짜느라 정신이 없었던 것이 생각이 난다. 작년 여름에 이 책을 봤으면 좋았겠지만..
그렇게 호놀룰루에서만 머무는 걸로 하고 5박으로 나름 짧은 여행을 갔다. 처음 가본 하와이 너무 좋았다. 첫 날은 시차적응 하느라 호텔에서 거의 잠만 자고 쉰 것 같다. 다음 날 시차 적응해서 신나게 놀아야지! 마음 먹었는데…
초대형 허리케인이 하와이에 오고 있다는 소식이 들렸다. 트럼프 대통령은 재난사태로 선포했고, 모든 상점들은 업무를 안 하거나 일찍 닫았다. 몇 군데 문 연 식당은 사람들이 엄청 많아서, 기본 2시간은 기다려야 밥을 먹을 수 있었다. 정말 난리도 아니었다.. 그렇게 하와이 여행은… 허리케인으로 인해 아무것도 제대로 못했다. 호텔에 틀어박혀만 있었던 것 같다. 다행히(?) 허리케인은 잘 지나갔고, 비행기가 뜰 수 있을까 걱정했는데.. 한국으로 가는 날, 날씨가 굉장히 좋았다^^ 차라리 비행기가 안 떴으면 했다.. 그럼 회사에 말해서 휴가 연장할 수 있고, 비행기편도 변경 가능하니까….. 야속하게도 허리케인은 우리 여행기간에만 오려고 해서, 재난 선포되어 아무것도 못했다.. 그래서 너무 아쉽고, 꼭 하와이는 다시 가고 싶은 여행지이다. 그래서 이번 기회에 가이드 북을 보고 하와이에 대해 공부를 하려고 한다. 애증의 하와이.. 작년에는 호놀룰루에만 머물었지만, (어차피 허리케인 때문에 다른 섬 가지도 못 했겠지만..) 하와이는 호놀룰루 보다 다른 예쁜 섬이 더 많다고 한다. 그래서 다음 여행 때는 다른 섬에 가서 여행하고 싶다.
하와이는 미국이지만, 이민자들이 굉장히 많아, 다양한 인종들이 살고 있는 섬이다. 특히 일본인들이 굉장
히 많은데, 그래서 하와이에서 무스비라는 음식이 유명하다. 일본 초밥같이 예쁘게 생겼는데, 스팸(햄)에 밥을 얹은 요리이다. 나도 작년 여행에서 호텔 앞에 유명한 무스비 가게가 있어서, 자주 사먹었다. 간편하게 먹을 수 있고 맛도 좋다.
하와이는 아울렛도 굉장히 유명한데, 토리버치나 코치는 굉장히 저렴하게 구매할 수 있다. (난 허리케인으로 인해 못 갔지만..) 그래서 하와이 여행을 간다면 꼭 아울렛에 가서 득템을 하고 싶다.
이 책의 좋은 점은 2가지로 나누어져 있다. 미리보는 테마북, 가서보는 코스북. 이렇게 2개로 나뉘어져 있는데, 미리 계획 짤 때 한국에서 1권을 보고, 2권은 하와이 여행하며 볼 수 있다. 여행하며 무거운 책을 통째로 들고다니는 것은 비효율 적인 일인데, 이렇게 나누어져 있으니 여행할때는 가볍고 얇은 2권을 들고 다니면 되서 너무 좋은 것 같다.
하와이에서 꼭 봐야 할 볼거리 베트스10, 꼭 해봐야 할 체험 베스트5, 음식 베스트10, 쇼핑 베스트5 등.. 하와이 여행에서 꼭 해봐야 할 것들 리스트도 나와있어서 계획을 짤 때 좋을 것 같다. 또한 뷰 포인트, 일몰. 일출 명소 등.. 검색으로는 알기 힘든 내용도 많아서 좋았다.
요즘은 SNS가 많이 발달해서, 여행 계획을 할 때 블로그나 SNS를 참고해서 짜도 되겠지만, 사실 광고도 있고, 개인의 주관적인 생각도 많이 들어가고, 내용도 방대해서 찾기가 힘들고 막막한 것이 사실이다. 그래서 나는 여행 계획은 가이드 북을 보고 짜는 것이 좋다고 생각한다.
이 책을 보니, 다시 하와이가 너무 가고싶어졌다. 빨리 또 하와이를 가야겠다. 이번 하와이 여행은 이 책이 있어서 편리하고, 또 재밌을 것 같아 기대된다.
하와이 여행을 가려는 사람에게 꼭 강력 추천하는 가이드 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