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퇴근할까 퇴사할까 - 오늘도 퇴사를 고민하는 당신에게
민선정 외 지음 / 더블유미디어(Wmedia) / 2019년 4월
평점 :
절판
이 책의 제목은 대부분의 직장인이 갖고 있는 현실적인 고민이 아닐까 싶다. 이 책의 제목을 보는 순간 내 마음을 보는 것 같아서 읽게 되었다.
이 책의 저자는 총 4명으로, 저마다 다른 고민을 가지고 있다. 일과 육아에서 고민하는 워킹맘, 글이 좋아 시작한 기자가 되었으나, 소위말하는 기레기가 되어버려 자괴감에 빠진 기자, 남들이 부러워하는 직장을 다니지만, 이 길이 맞는지 계속 고민하는 골드미스, 사고 한 번에 골칫덩어리로 찍혀 소모적인 일만 맡다 자신을 잃어버린 직장인의 이야기가 담겨있다.
내가 모르는 직업에 대한 고충도 알게 되어서 재밌었고, 나와 같은 고민을 갖고 있는 사람도 있어서 크게 공감도 갔다. 나도 직장을 다니고 있지만, 항상 이 길이 맞는 것일까? 이런 고민을 한다. 하지만 입사한지 13년이 된 저자도 그런 고민을 하고 있다니 정말 놀라웠다. 회사를 오래 다닌 사람은 퇴사 고민을 하지 않을 줄 알았는데, 누구나 퇴사를 고민한다는 것이 신기했다.
또한 워킹맘의 이야기도 와닿았다. 나도 언젠간 결혼을 하고 아기를 낳으면.. 워킹맘이 될 수도 있는데, 나도 저런 고민을 할 것 같다. 남 일 같지가 않았다. 어쨋든 여성은 아기를 낳으면 경력 단절이 되기도하고, 재 취업도 힘든 시대이기 때문이다. 그래서 나도 공감도 갔고, 함께 고민이 되기도 했다.
평생 좋아하는 일만 하며 살면 얼마나 행복할까. 하지만 현실은 돈을 벌기위해 회사를 계속 다녀야 한다. 정말 현실적인 직장인들의 삶과 이야기를 읽어보고 싶다면 이 책을 추천한다. 책이 작고 얇기 때문에 휴대용으로도 좋았다. 출,퇴근길에 모두 읽었다. 나름 재미있게 읽었다. 그리고 나는 오늘도 퇴근할지, 퇴사할지 고민을 계속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