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멜표류기 - 낯선 조선 땅에서 보낸 13년 20일의 기록 서해문집 오래된책방 3
헨드릭 하멜 지음, 김태진 옮김 / 서해문집 / 2003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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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점을 매기기엔 적절하지 않은 책인지도. 늘 제목으로만 접하다가 읽어보기로 했는데, 책이 너무 얇아서 놀랐다. 본문만 빼면 더 양이 적어지는데, 여러 주석과 해설이 곁들여져서 충실한 구성이 된 것 같다.

읽으면서는 하멜의 눈에 비친 조선의 풍속이 흥미진진했다. 상단의 선원이라 그런지 종종 조선인들과 이런 저런 거래나 협상을 한 내용들이 재미있다. 조금이라도 편안하게 지내기 위해, 그리고 언제든 탈출할 기회를 엿보기 위해서. 그러다 책을 덮고 한참 뒤엔, 일이 년이면 돌아갈 줄 믿었을 텐데 십여 년을 억류되어 살았다니 그 답답함이 어느 정도였나 헤아려보게 된다.

하멜이 이 글을 쓰게 된 건, 본국으로 돌아가 임금을 청구하기 위한 근거 자료로 제출하기 위해서라는 건 처음 알았다. 전엔 일종의 풍물기 정도로만 생각했다. 그럴 리가 없는데(...) 그나저나 아무튼 이를 통해 우리는 기록을 생활화해야 함을 알 수 있습니다 ᕦ(ò_óˇ)ᕤ

ps. 결론 왜 이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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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의 지난 책인 ‘아침 주스 저녁 샐러드‘를 좋아하는데 새 책이 나왔어! 이 책 역시도, 2인 기준으로 매주 소정의 재료를 구입해 샌드위치와 수프를 모두 만들 수 있도록, 게다가 간결하게 쓰여 있다. 나처럼 장을 어떻게 봐야 할지부터 헤매는 자들에게 구원같은 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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밥 잘 먹는 우리 아이 씹는 이유식
나카무라 미호 지음, 김보선 옮김, 고시환 감수 / 아름다운사람들 / 2013년 6월
평점 :
절판


가장 중요한 것은 음식의 굳기였다.

시작이 미음이어야 할 필요는 없고, 그만큼 무르게 해서 준다면 뭐든지 가능. 나는 처음에, 지금 생각하면 도저히 아기가 먹을 수 없는 정도의 질긴 채소를 줬다. 어금니도 없는데! 반드시 잇몸으로도 으스러질 정도로 푹 익혀야 했다. 아니면 정말 잘게 다지든지. 일반적으로 이야기하는, 덩어리가 보이고 안 보이고가 중요한 것이 아니었다. 이 책에 따르면 만3세는 되어야 생채소를 부담없이 먹을 수 있다고 한다.

그 이외에는 아무 것도 없다. 간을 따로 안 하는 것과 시기별 음식 정도(최근의 가이드라인에는 이것도 별 의미 없다고 함. 꿀, 우유 등은 예외)일까.

이 책은 레시피보다도 아기 발달과 이유식/유아식 관계를 정리한 부분, 그리고 식습관에 관련한 내용이 훌륭하고 유용했다. 두고두고 도움이 될 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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때늦은 단어 공부. 책으로 된 거 사려다가, 카드가 좀 더 편하지 않을까 싶어 골랐다. 550장이고 앞뒤로 한 단어씩. 예문과 함께 들어 있다. 아예 한 카드당 한 단어씩 있어야 편한데 아쉽다. 그래도 알파벳 순서가 아니라서 좋음! 종이는 도화지 정도 두께. 구멍이 뚫려 있고 끼우는 링도 포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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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어 정말 하나도 모르는데 그냥 재미있어 보여서, 또 전자책은 저렴한 가격에 볼 수 있어서 사 보았다. 단어에서 문장으로 확장해가며 계속 반복학습 할 수 있게 되어 있다. 아래쪽엔 한국어 해석이 있어서 바로 도움을 받을 수 있음.

폰으로 보기엔 글씨가 좀 작아서 7인치 태블릿으로 보니 딱 좋다. mp3 따로 받아야 되는점(게다가 파일이 하나가 아니라 페이지마다 쪼개져 있어 ㅠ)이 불편한 게 흠.

다른 언어도 이런 포맷으로 많이 나오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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