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밥 잘 먹는 우리 아이 씹는 이유식
나카무라 미호 지음, 김보선 옮김, 고시환 감수 / 아름다운사람들 / 2013년 6월
평점 :
절판
가장 중요한 것은 음식의 굳기였다.
시작이 미음이어야 할 필요는 없고, 그만큼 무르게 해서 준다면 뭐든지 가능. 나는 처음에, 지금 생각하면 도저히 아기가 먹을 수 없는 정도의 질긴 채소를 줬다. 어금니도 없는데! 반드시 잇몸으로도 으스러질 정도로 푹 익혀야 했다. 아니면 정말 잘게 다지든지. 일반적으로 이야기하는, 덩어리가 보이고 안 보이고가 중요한 것이 아니었다. 이 책에 따르면 만3세는 되어야 생채소를 부담없이 먹을 수 있다고 한다.
그 이외에는 아무 것도 없다. 간을 따로 안 하는 것과 시기별 음식 정도(최근의 가이드라인에는 이것도 별 의미 없다고 함. 꿀, 우유 등은 예외)일까.
이 책은 레시피보다도 아기 발달과 이유식/유아식 관계를 정리한 부분, 그리고 식습관에 관련한 내용이 훌륭하고 유용했다. 두고두고 도움이 될 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