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 1페이지 영어 365 - 핵심만 쏙쏙 짚어내는 1일 1페이지 365
정승익.이재영 지음 / 메이트북스 / 2021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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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어처럼 꾸준히 공부해야하는 과목이 있을까요?

언어라는 점에서 매일 습관처럼 해야하지만 그게 또 막상 하려면 안되는게 현실이지요.

매년 연초계획으로 영어공부를 선택하는 사람들.(저를 포함하여^^)

그렇지만 연말에 뿌듯했다 라고 말할 수 있는 사람은 그 중 몇이나 될까요?(안타깝게도 전 여기 포함이 안되요 ㅋ)

 

그런 우리에게 여러 인강에서 만나뵐 수 있었던 수능영어 대표강사이자 유튜버로 유명하신 정승익 선생님과 혼공스쿨 멤버 이재영선생님이 1일 1페이지로 기초에서 수능영어까지 한 권으로 끝내주신다하니 귀가 솔깃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일단 저자분들이 이렇게 믿음직스러우니, 책에 대한 기대를 안할 수 가 없네요.

 

중학교 때 최고등급을 받고 영어를 잘한다고 생각했던 학생이 고1 중간고사에서 4~5등급을 받기도 한다.

고등학교에 비해 상대적으로 쉬운 중등영어에 안주하기 때문이다.

...

중 2~3학년 때 수능영어에 적응하기 시작하면 고1에서 겪는 어려움을 최소화할 수 있다.

아직 초등학생인 아이를 두고 있는 엄마로서 사실 아직까지는 학교 영어에 대한 부담은 없는 편인데, 혹여 우리 아이도 이렇게 안주하다가 고등학교 때 적응하지 못하고 이런 충격을 받는건 아닐런지 걱정도 되고 궁금도 했어요. 이 책을 통해서 하루 1일 1페이지 공부하는 것만으로도 수능영어까지 순차적으로 적응시켜 고등학교 때도 좋은 성적을 유지할 수 있는 훈련을 할 수 있다하니, 눈이 번쩍 떠지면서 아이 성적으로 모험을 하기보다는 이 책으로 보험을 들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너무 현실적인 엄마인가요..)

책을 펴면 이렇게 분홍빛 페이지에 하나의 격언이 나옵니다. 

습관이 우리의 운명을 바꾼다 

매일 하루 한페이지의 영어공부를 하는 습관을 통해서 우리가 어쩌면 죽을 때까지 이루지 못할 수 있는 숙원사업 " 영어능력 획득"을 이루어 낼 수 있을까요? 우리가 일단 이 습관을 만들어봐야겠는데, 이 책을 통해서 과연 우리의 운명(?)을 바꿀 수 있을지 궁금했습니다.


 

늘 책을 볼 때면 머리말을 먼저 정독하는 저이지만, 그렇지 않은 분들이라도 이번 책에서만큼은 지은이의 말을 눈 여겨볼 필요가 있어요.

그저 영어공부가 필요해서, 좋은 교재라서가 아니라

현실적인 입시영어에 있어서 현직 영어강사가 건네는 "고등학교 가면 영어 성적이 떨어진다!"가 팩트라는 사실과 왜 그런지를..중학영어와 고등영어의 차이, 현실적인 결과를 미리 보면서 우리가 왜 꾸준히 공부를 해야하는지 필요성이 확실히 느껴지는 글이었거든요.

또한 이 책을 이루고 있는 각 파트의 구성과 역시 어떤 이유로 공부해야하고, 어떻게 공부해야할지 미리 설명해 주고 있기 때문에 책을 시작(공부보다는 시작이란 표현이 더 어울릴 책이라)하기 전에 읽어두면 '이 책은 꼭 끝을 봐야겠다, 이 책을 끝내기까지 꾸준히 공부하는 습관을 들여야하겠다'는 생각이 명확해지거든요.


차례를 보면 365일동안 공부할 내용이 일자별로 빼곡하게 적혀있습니다.

크게 5개의 파트로 나누어져 있는데, 영문법부터 동사, 듣기, 구문, 독해까지 모든 영역을 다루고 있다는 것을 살펴볼 수 있었어요.

 차례를 보면 너무 많은 내용을 담고 있는건 아닐지 겁부터 나지만, 일단 이 책의 활용법이 나와있으니 각 파트별로 어떻게 공부할지 미리 살펴본 후 이 책의 제목이 "1일 1페이지"라는 사실을 되새기며, 조금은 안도해보기로 했어요. 이렇게 365일 체크리스트가 주단위로 나와있으니, 공부하면서 1년 후 저 체크리스트를 꽉 채운 뒤 뿌듯할 제 자신을 그려봤습니다.(저는 아이와 함께 공부할 예정이어서 미리 한 부 복사해두었어요)


이 책의 활용법에서 파트별로 어떻게 공부할지 간략하게 설명이 되어있었지만,

이렇게 파트의 시작점에 더 자세히 나와있어요. 꼭 읽어보고 어떻게 공부해야겠다고 머릿속으로 구상해보았어요.

 

Part1은 이 책에서 제일 많은 영역을 차지하고 있는 필수 영문법이에요.

영문법하면 일단 머리가 많이 아프지만, 다시금 하루1페이지니까 하는 마음으로 책을 살펴봤어요.

Part 1에서는 정말 쉬운 초고+중등 영문법에서 시작해서 수능빈출어법까지 다루고 있어요.

뒤로 갈 수록 조금은 어려워보이는 영문법들도 포함하고 있었어요. 하지만 그 난이도가 확 어려워지지 않고 점차적으로 올라가고 있고, 단기간에 학습하는 것이 아닌 365일 중 217일을 차지하고 있는 만큼 꾸준히 공부한다면 수능공부까지 기초적인 부분은 마칠 수 있겠다는 생각도 강하게 들었어요.

또한 1페이지지만 그 안에 핵심 이론에 대해 어렵지 않은 설명과 함께 충분한 예제가 들어있어 부담없는 학습양임도 확인할 수 있었구요.


Part2 필수 동사 역시 학습법과 함께 시작되요. 예문과 함께 익히길 권하고 있는데,

이렇게 학습할 페이지로 넘어가게 되면 필수 동사 20개와 예문(문장, 구문)이 함께 나와 있어 단어 학습을 한 후 확인하기도 좋았고, 실제 문장 안에서 어떻게 표현되고 어떻게 자리잡는지까지 알 수 있어서 시간이 허락한다면 단어 학습 이후로 예문을 통째로 암기하는 것도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Part3 듣기는 수능영어의 듣기 유형을 소개하고 주로 활용되는 표현들이 정리되어 있어요.

듣기 자료들 역시 www.ebsi.co.kr을 통해 얻을 수 있다고 하니, 같이 활용하면 더 좋을 듯 싶어요.

학습페이지로 가니 유형분석과 함께 기출 패턴이 나와있으니 이런 유형과 패턴 학습을 통해서 이 책이 아닌 다른 교재를 공부할 때도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Part4. 매일구문을 보면서 이 책에서 가장 강점으로 꼽을 수 있는 파트가 아닐까 싶었어요.

사실 단어를 알면 해석이 가능하던 초,중등 영어에서 벗어나면 단어를 알고도 해석이 되지 않는 경우가 많지요. 문장이 길어지고 구조가 복잡해지면, 문법을 알아야 해석이 되는 경우가 많아집니다.

앞선 파트들, 특히 Part1과 Part2를 열심히 공부한 후 Part4를 공부한다면 문장을 정확하게 해석할 수 있는 능력까지 생겨나지 않을까 싶어요.

마지막으로 Part5는 매일 독해입니다.

사실 차례와 이책의 학습법을 읽으면서 이 책에서 독해를 공부한다는 사실을 알았고,

1페이지씩 공부한다는 이 책에서 독해를 공부한다는 사실이 조금 이상하게 느껴졌는데요.

실제 Part5로 들어오고나니 단순 지문독해가 아닌 문장별로 주제를 찾거나 수능 영어의 독해 유형들을 살펴보는 식으로 독해공부를 진행하고 있었어요. 매일 1독해를 하는 것이 아닌 독해를 잘 하는 법에 촛점이 맞춰져있었네요.

이렇게 답지도 잘 마련이 되어있으니 학습하는동안 매일 체크해가면서 오답도 함께 챙겨보면되겠네요. 매일 학습하기로 마음먹은만큼 그 날 공부한 것은 매일 마무리 짓는 습관도 가져야겠어요.


처음 차례를 봤을 때 너무나 많아보이던 것이 이렇게 하나하나 살펴보니 매일 공부를 해도 부담스럽지 않겠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그리고 5개의 Part에 담겨진 내용들은 수능을 대비하기에도 평소 영어를 공부하기에도 알찼구요. 이 책 한 권으로 수능까지 끝내겠다라는 욕심을 버리고, 이 책의 지은이들이 처음 약속했던대로 초등에서 중등까지 열심히 했던 아이들이 고등영어, 수능영어에 좌절하지 않을 수 있도록 대비한다는 마음으로, 매일 꾸준히 공부하는 습관으로 365일간 함께 한다면

저자들이 애초에 예상했던 그 이상으로 좋은 성과를 거둘 수 있지 않을까하는 생각이 들었어요.

 

어떤 습관을 만들어가는 일도, 영어를 학습하는 일도

길게 보고 빨리 시작해야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겠죠.

 

저는 이 책을 보면서 중등까지 기다릴 것이 아니라 조금 빠르게 초등5학년인 저희 아이와 하루라도 빨리 시작하고 싶다는 생각이 간절해졌어요.

학습양의 부담없이 전 영역에 걸쳐 꾸준히 할 수 있는 영어 공부.

메이트 북스의 1일 1페이지 영어365 와 함께 하면 어렵지 않을 것 같아요.


-엄마표 홈스쿨링을 도와주는 <도치맘 카페>를 통해 <메이트 북스>에서 책만 제공받아 가이드 없이 제가 솔직하게 적은 서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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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교과 어휘왕 가로세로 낱말퍼즐 : 고급 (스프링) 초등교과 어휘왕 가로세로 낱말퍼즐
베이직콘텐츠연구소 지음 / 키즈프렌즈 / 2021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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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디어 기다리고 기다리던 초등교과 어휘왕 가로세로 낱말퍼즐 고급을 만나보게 되었습니다!!!

벌써 초등학교 5학년인 아이지만 서술형 논술형 문제들을 만나면 왜이리 작아지는지

늘 고민이 깊었어요.

워낙 말을 잘 하는 아이라 (말싸움 절대 안짐) 나름 논리적으로 잘 하겠거니 했던 저의 실수였지요.

 

어휘력, 서술형 문제집들을 눈여겨 보기 시작한건 너무 늦었다 생각한 4학년.

그런데 독서논술, 어휘문제집들이 왜이리 어렵고 지루한지..아이가 집중을 잘 못하더라고요.

그러다 만나게된 초등교과 어휘왕 가로세로낱말퍼즐 은 뭔가 색다른 교재였어요.

교재라기에는 너무 재미있는 제목 그대로 퍼즐 놀이방식이기에 아이도 지루하지 않게 시작할 수 있었거든요.

그러면서도 새 교육과정 교과서 전과목에 있는 낱말과 일상생활 낱말로 구성된 문제를 통해

초등 교과서 필수 어휘 4천여개가 수록되어 있다하니

아이가 초등학교 공부를 하는동안 가로세로 낱말퍼즐만 확실히 끝내도 어휘걱정은 한숨 돌릴 수 있겠지요??

 

처음 만난 초급은 사실 저학년에게 어울리려니 생각했지만,

쉬운 낱말 속에서도 모르는 단어들도 꽤나 속출했었기에 하는 동안 많은 도움이 됐었지요.

▼▼▼▼▽▽▽▽초급 리뷰는 여기에▼▼▼▼▽▽▽▽

https://blog.naver.com/tuddl7227/222169409259

그 후로 만난 중급!!

중급 역시 열심히 하였답니다. 어떻게 보면 아이 수준에 가장 맞는 난이도였어요.

초,중,고급이라하면 아무래도 3,4학년에게 맞을 듯한데 말이죠.

그만큼 아이 어휘력이 부족했다는 이야기겠지요.

▼▼▼▼▽▽▽▽중급 리뷰는 여기에▼▼▼▼▽▽▽▽

https://blog.naver.com/tuddl7227/222267367464


역시나 제가 제일 맘에 들었던 스프링 제본 이야기는 한 번 더 짚고 넘어갑니다.

전체적인 커버가 되어있어서 책장에 꽂으면 스프링제본으로 안 보이는데

이렇게 펴보면 스프링 제본이 되어있어서

문제를 푸는 동안 책장이 넘어가는 스트레스를 덜어줬다는 것이 저는 엄청 큰 장점이라 생각해요.

하나의 퍼즐을 완성하기까지 책이 넘어갈까 계속 잡고 있어야한다면 그 것도 꽤나 거슬리는 일이라는 것 아시죠?

저는 문제집을 살 때도 제본이 되는 책들은 일부러 돈주고 제본을 해서 받기도 한답니다.

그리고 제본기도 샀어요 ㅋㅋ

왠만한건 이렇게 스프링 제본을 하면 별 것 아닌 것 같아도 학습 능률을 올리는데 도움이 된답니다!!!


사실 저학년일 때는 어휘력의 중요성을 느끼지 못했어요.

3학년부터 조금씩 느끼다가 4학년부터 심하게 느껴지는게 바로 어휘력과 독해력!!

요즘 한참 핫한 문해력도 일맥상통하지요.

글을 읽고 이해를 해야 문제들을 풀어나간다는 것이 꼭 언어영역(국어)에서 지문을 읽는다는 것에만 국한된 것이 아니더라고요

이미 3학년에 들어서는 순간 수학에서부터 이 차이가 나타나기 시작했어요.

문장제 문제들을 읽고 문제를 해석해내는 능력, 서술형,논술형으로 문제들을 풀어나가는 과정들이

모두 어휘력, 독해력과 연결이 되어있었고 결국 문제해결력으로 이어진다는 것.

참 초등학교 공부가 어려워졌구나라는 생각이 들기 시작한 시점이었지요.

 

그래서인지 어휘력관련 고민들이 맘카페마다 자주 올라오고

관련 교재들도 많이 출간되는 편인데, 이런 교재들에 저희 아이처럼 적응을 잘 못하는 경우들에 대한 고민들도

꽤 올라오는 편이에요!

 

그럴 때마다 저는 자신있게 키즈프렌즈의 초등교과 어휘왕 가로세로 낱말퍼즐을 권하고 있어요!

가로세로 낱말퍼즐이라고만 하면 다른 책도 있다는걸 알기에 꼭 이 출판사의 이 교재라는 점도 정확하게 말씀드리면서 권하는 것은 제가 책을 읽거나 사용해보고 리뷰를 써야하는 것과 같은 서평단의 의무도 아니고

제 진심이 어린 자발적인 추천이라는 것이에요.

아이가 너무 재밌게 즐기고 있고, 자기도 모르는사이 어휘력이 늘고 있고, 몸소 아이의 성장을 제가 느꼈기 때문에

진심으로 같은 고민을 하시는 분들께 조언,추천 드리고 싶었던 거거든요.

실제로 많은 분들이 저나 다른 분들의 블로그나 카페서평은 참고용이실테고

이런 댓글 추천을 더 신뢰하실거기에 저 역시 책임감을 가지고 추천드리는거죠.

 

그만큼 키즈프렌즈의 초등교과 어휘왕 가로세로낱말퍼즐은 확실하게 아이들의 흥미과 교육 모두를 잡은 책이에요.


구성은 우리가 신문에서 푸는 가로세로낱말퍼즐과 같다라고 생각하시면 될 것 같아요

다만 문제 구성이 초등교과서 어휘가 주로 구성되어 있고,

난이도 별로 초급, 중급, 고급으로 나뉘어져 있다는 점만 다르다 라고 생각하시면 될 것같아요.

또한 단순 놀이책이 아닌 학습을 위한 교재라고 할 수 있는 건

꼭 교과서 어휘를 이용했다는 점 외에도 비슷한 말, 반대말, 관련된 말, 관용구 등 확장된 어휘들을 통해 더 넓은 어휘학습을 할 수 있다는 점이지요.

 

이렇게도 활용해 보세요! 에 보시면 좋은 활용법이 나와 있어서 한 번 더 적어 볼게요.

퍼즐을 다 푼 후 역으로 낱말이 어떤 뜻인지 말로 설명해 보세요!!★★

실제로 아이에게 시켜봤는데, 100프로 다 설명하지 못하더라고요~

그래서 다시 읽어본 후 다음 날 퀴즈식으로 재밌게 해봤어요. 이렇게 텀을 두고 다시 진행하는 것도 좋은 방법인 것 같아요.


가로세로 낱말퍼즐 고급편에서의 난이도 체크를 위해서 2개의 퍼즐 사진과 답을 남겨봤어요.

딱 봐도 조금은 어려워보이는 단어들이 보이지요?

답에 있는 단어를 보면 대략적인 뜻이 생각나는 것들도 있지만, 역으로 뜻을 보면 단어가 생각나지 않기도 해요.

정확한 뜻과 어휘를 매칭하는 능력들을 재밌게 키워나갈 수 있을 것 같아서 벌써부터 기대되요.

(고급이 오자마자 아이가 손을 대길래 "리뷰쓰고~"라고 한 후 뺏어놨거든요)

▼▼▼▼비교를 위해 초급 사진 살짝~▼▼▼▼

▼▼▼▼이 퍼즐은 중급 이에요▼▼▼▼

초급 과 중급,고급 의 난이도 차이가 눈에 보이시지요?


초등교과 어휘왕 가로세로낱말퍼즐의 또다른 재미가 있지요?

바로 퍼즐판 아래 히든 문제들이 있어요.

 

고급에서는 외래어와 바른표현에 대한 문제들이 있네요.


간단해 보이지만 제가 봐도 헷갈리는 문제들이 꽤 있어요. 아이들이 어휘력뿐 아니라 바른 표현, 맞춤법을 공부하는데도 큰 도움이 될 것 같지요? 그런데 이 히든 문제들은 초급과 중급에서도 있지만, 이 역시도 약간의 차이가 있어요.

이렇게 초급에서는 아이들이 정말 재밌어할 만한 수수께끼와 속담 퀴즈를 만날 수 있었고요.

중급에서는 속담 퀴즈가 빠지고, 맞춤법 퀴즈가 생겼네요. 그렇게 수수께끼와 맞춤법 퀴즈를 만날 수 있었어요.

 

고급에서는 수수께끼까지 빠져서, 초급에 있던 두가지가 모두 빠지고 외래어와 바른표현이 생겼으니~

완전하게 학습모드로 진입이 되었다는 것을 알 수 있었어요.

어휘력 난이도뿐 아니라 아이들 수준에 맞도록 히든 문제까지 적절히 조정이 되어있다라는 생각이 들었는데요. 작은 부분이지만 아이들의 학습을 위해 많은 신경을 썼다고 생각되는 부분이었어요.


드디어 초등교과 어휘왕 가로세로낱말퍼즐 고급까지 만나보았어요!!

아이도 기다리고 기다리던 고급편을 손에 넣게 되겠네요.

(문제집을 기다려보긴 처음인 것 같아요. 아마 문제집이라 생각 안해서겠지요)

 

어휘력 확장으로 고민 중이신 초등 저학년부터 중학년 맘들이시라면

초급부터 차근차근 고급까지 당연히 가셔야 할 것이고!!!

저처럼 고학년이지만 뒤늦게 챙기느라 고생 중이신 분들은 중급부터 고급까지는 최소 진행하셨으면 좋겠고요.

그동안 어휘문제집, 독해문제집들로 기틀이 어느정도 잡힌 아이들이라면 고급으로 먼저 테스트 해보시고, 많이 막힌다 하시면 중급으로 내려가셔도 무방하실 것 같습니다.

 

어찌됐건 저는 진심으로

저희 아들처럼 독해문제집, 어휘문제집 싫어하고, 글씨쓰는 것조차 싫어하는 아이들에게

하지만 결코 포기할 수 없는 어휘력이기에 뭔가 대책을 찾아야만 하신다면

키즈프렌즈의 초등교과 어휘왕 가로세로낱말퍼즐 1000% 10000% 추천 드립니다!!!

 

-엄마표 홈스쿨링을 도와주는 <도치맘 카페>를 통해 <키즈프렌즈>에서 책만 제공받아 가이드 없이 제가 솔직하게 적은 서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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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선생님도 궁금한 101가지 한국사 질문사전 101가지 질문사전
권사라 외 지음, 이병익 그림 / 북멘토(도서출판) / 2021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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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학교 가서 역사때문에 너무 골치 아프다는 선배맘들의 고민을 듣고 후다닥 한국사 공부를 시키기 시작했지요.

역시 아무 것도 모르는 엄마가 혼자 시키기에는 무리가 있어

애정하는 맘카페 도치맘의 한국사 프로젝트로 살포시 끼어들어 100일 프로젝트를 진행했었어요.

블로그이웃님들을 위해 잠깐 설명을 드리자면,

Live한국사라는 책을 기준으로 한주에 1권씩 (진도 기준- 다른 책 이용가능) 진행이 되고,

프로젝트 시작 전에 참가자 모집을 하여 워크시트를 제공해주면

매일 1장씩 총 5장 (+ 한국사능력검정시험대비문제1장 추가)을 1주에 푸는 식으로 카페에 학습인증을 하게 되요.

그렇게 20권 (20주) 100일을 공부하면 완성되는 프로젝트에요.

최근 저는 이 프로젝트 2기를 완성하였어요!!( 한능검까지 120일을 꼬박꼬박 매일 올렸지요)

그렇게 프로젝트를 진행하던 중 충격적인 사실을 접했는데!!!

바로 초등학교 5학년 2학기에 한국사를 배운다는 사실이었어요!!!

(홈스쿨링을 한다면서 이런 무지한 엄마..가 있을까요..)

정말 다행이다 싶었지요.. 이렇게 선배맘들의 고민을 보고 미리 시켜야겠다는 생각을 안했더라면,

프로젝트가 없어서 차일피일 미루면서 시키지 않았더라면..

뒤늦게 어떻게 시켰을지 눈 앞이 캄캄합니다..

사설이 길어졌습니다만, 어쨌든 이렇게 프로젝트를 마치고나니

굉장히 허전했어요.

매일 습관처럼 하던 한국사 공부가 끝나고 엄마숙제처럼 올리던 학습일기가 끝나니

시원섭섭하달까요.

그리고 아이가 한국사 공부를 시작한 김에 계속 지속적으로 시켜야겠다라는 생각도 들었구요.

그러던 차에 만나게 된 책이 있어요

바로 북멘토의 역사선생님도 궁금한 101가지 한국사 질문사전입니다.

과연 어떤 질문들이 들어있길래 역사선생님들도 궁금해하실까요?

 

책은 꽤나 두껍고요. 책 뒷 면에 그 힌트가 있었어요.

질문 자체가 시험문제다운 질문은 아니죠?

그래서 역사선생님도 궁금해하고 공부하게 만드는 질문들이라는 걸까요?

먼저 이 책을 읽은 제가 살짝 답을 먼저 드리자면..

선생님들도 공부하게 만들만큼 자세하고 재밌게 쓰인 책 (O) 맞습니다.

시험문제다운 질문은 아니어서, 시험문제와 관련이 없다??(X) 아닙니다.

책 내용을 함께 보시면 왜 제가 이렇게 이야기 했는지 이해하실 거에요.


 

먼저 이 책을 쓰신 분들과 왜 이 책이 쓰여졌는지부터 살펴보셔야 될거에요.

이 책을 쓰신 분들은 전국역사교사모임과 전남역사교사모임 회원 분들이세요.

당연히 중학교와 고등학교 역사교사분들이십니다.

실제 교실에서 아이들을 가르치시다보니 역사 수업에서의 문제점들을 누구보다 더 잘 알고 계시는 분들이시죠. 그래서 머리말을 통해 소통도 되지않고 지식만 나열하는 수업시간, 토론수업을 진행해도 사전지식부족으로 제대로 된 토론이 진행되지 않는 이상한 토론 수업시간 등.. 지금의 역사 수업시간을 단적으로 보여주고 계세요.

선생님들은 많은 학생들이 역사와 친해져서 이런 수업 현장이 개선되었으면 하는 바람으로 이 책을 펴내게 되셨다고 해요.

제가 책이 꽤 두껍다고 말씀 드렸었죠? 거의 500쪽에 달하는 책이에요.

시기별로 총 8장으로 나눠져있고 각 장에는 그 시기에 속하는 여러 질문들이 속해져 있어요.

조금은 엉뚱해보이는 질문들도 있고요. 질문은 엉뚱해 보여도 그런 질문들을 통해서 제대로 된 역사를 배우게 되요.


간단하게 몇 가지 질문들을 살펴보면서 이 책의 특징을 살펴 볼게요.

책의 첫 질문이에요.

"주먹도끼가 구석기 시대 세계 역사 지도를 바꾸었다고요?"

질문은 아마 어떤 학생이 한 것 같아요. 질문 아래 상황이 설명이 되어있어요.

저도 몰랐던 사실인데,(이과생이라 몰랐다고 하고 싶네요) "한반도 중부 지방에서 발견된 주먹도끼가 세계 구석기 역사 지도를 다시 그리게 했다"고 해요. 이런 설명을 들으면 정말 저런 질문 할 법 하죠? 

원래 동아시아에서는 주먹도끼가 발견되지 않아서 지도에서와 같이 좌측(인도서쪽)은 주먹도끼문화권, 우측은 찍개 문화권으로 나눠져있었대요. 그런데 대학에서 고고학을 공부하다가 미군에 입대한 주한미군이 애인과 함께 한탄강으로 산책나왔다가 우연히 발견한 주먹도끼로 세계 구석기 문화권에 관한 기존의 학설을 뒤엎고, 우리 나라를 비롯한 동아시아 지역에서도 주먹도끼가 만들어졌다는 사실이 알려졌다고 하네요.

전 첫번째 질문의 이 글을 읽으면서 소름이 돋았어요.

와~ 저 미군이 우리나라에 파병오지 않았다면? 애인과 산책을 하지 않았다면? 한탄강 근처 부대로 오지 않았다면? 그냥 돌멩이로 치부했다면? 수없이 많았을 예외의 상황들 속에서.. 이런 절묘한 상황으로 엄청난 사건이 우리나라에서 일어났다는 것이 놀랍더라고요. 그리고 이런 사실을 몰랐다는 것도 참 창피하기도 했어요.

첫 번째 질문을 읽으신 여러분은 어떤 생각이 들었나요?

대충 이 책이 어떤 구성으로 어떻게 쓰여진 책인지 감이 오시죠?


또 삼국시대 제일 핫했던(?) 쟁탈지 한강 유역에 대한 질문도 있었어요

지금이야 한강유역이 서울과 수도권이고, 그래서 중요하다고 생각이 되지만,

사실 삼국시대에 그렇진 않았을테니까요.

이런 질문을 통해서 뒤바뀌는 한강의 주인과 한국사의 흐름을 살펴보게 된다면

단순히 호기심해결을 넘어서 교과학습까지도 충분히 가능하겠지요?

애초에 이 책을 쓰신 선생님들께서 토론 수업을 위한 사전지식함양을 목적으로 두신만큼 분명 학생들이 역사공부를 하는데 큰 도움이 될거라 생각이 되었어요.


 

총 101가지나 되는 참신하면서도 재미있는 질문과 역사적인 사실이나 이론을 바탕으로 한 충실한 답변들이니 그 내용이 가볍게 흘려보기는 아깝더라고요.

역사에 관심이 있는 아이들이라면 하루이틀 사이 후다닥 읽어버리겠지만,

500쪽에 달하는 사전에 가까운 책이니만큼 시간을 두고 틈틈히 읽어두면 역사교양서로도 참고서로도 이래저래 훌륭한 책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초등5학년인 저희 아이도 읽기 시작했는데 일주일 조금 넘었고 절반정도 읽었네요.

아직 내용 전부를 암기하기는 힘들겠지만 전반적인 흐름과 상식선에서의 이해만 해도 좋겠다는 생각을 해봤습니다.

중 고등학교 선생님들이 지으신 책이고, 중고등학교 역사교과서 내용을 바탕으로 시작된 내용인 만큼

당연히 중고생이라면 필독서라할만큼 추천할 수 있겠고요.

한국사에 관심이 많은 초등 고학년부터 읽어주면 정말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암기와 학습에 중점을 주지 말고, 꾸준히 반복해서 읽으며 흐름을 이해하고 배경지식을 쌓는데 중점을 둔다면 정말 큰 도움이 될 것 같아요.

 

-엄마표 홈스쿨링을 도와주는 <도치맘 카페>를 통해 <북멘토>에서 책만 제공받아 가이드 없이 제가 솔직하게 적은 서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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궁금했어, 생명 과학 사이언스 틴스 7
윤상석 지음, 김민정 그림 / 나무생각 / 2021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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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젠가부터 생명과학이라는 말 자체가 우리에게 낯설지 않은 세상이지요?

사실 생명이란 말과 과학이란 말 자체가 우리에게 어렵지 않은 용어이기에 이 합쳐진 단어 역시 어렵지 않게 느껴지는 것도 있는 것 같아요.

하지만 생명과학을 들여다볼수록 이처럼 어렵고 심오한게 있을까 싶은 것도 사실이에요.

법칙으로 연결되어 있는 물리나 화학과 다르게 살아있는 생명에 대해 연구하는 분야다보니

계속 변화하고 끝이 없어 보이기도 해요.

그렇지만 한 때 열풍처럼 느껴졌던 게놈프로젝트부터 지금 코로나로 인한 바이러스에 대한 관심까지 생명과학은 참 범위도 넓지만 우리 일상에 굉장히 가깝게 느껴지는 부분들도 많은 것 같아요.

그래서인지 아이들도 생명과학에 대한 관심이 그 어느 때보다 많은 것 같은데요

딱 좋은 시기에 좋은 책을 만나보게 되었어요.

바로 #나무생각#궁금했어생명과학 입니다.

예전에 나무생각의 같은 시리즈에 있는 궁금했어,뇌과학을 만나본 적이 있어요.

어려운 뇌과학을 재밌게 풀어놓았던 책으로, 조금은 어려운 부분도 있었지만

그래도 아이들이 보면서 흥미를 가지기 충분했던 책이었어요.

https://blog.naver.com/tuddl7227/222172487074

같은 궁금했어 과학시리즈안의 책이기에 아마도 아이들도 충분히 보기 쉽게 재밌게 이야기를 풀어놓지 않았을까하는 예상이 되었어요.


글을 쓰신 윤상석 작가님은 이미 어린이를 위한 많은 책을 쓰셨네요. 그런데 이번엔 본인의 전공인 생명과학에 대해 쓰신만큼 다른 책에 비해 더 기대가 됩니다. 또한 일러스트레이터이신 김민정님 역시 아이들을 위한 책들을 전문적으로 많이 그리신 만큼 아이들 눈높이에 맞는 재미있는 그림으로 어려운 과학책에 흥미를 더해주실걸로 예상되요.

풀어도 풀어도 풀 것이 남은 신비로운 수수께끼 같은 생명의 세계,

그 세계를 탐구한 생명 과학의 역사와 미래 모습까지 들여다본다.

바로 생명 과학에 대한 소개이자 이 책의 한 줄 소개로 가장 적당한 말이 되지 않을까 싶어요.


 

이 책의 차례를 살펴보면 이 책이 다루고 있는 것에 대한 목차에 대해 알 수 있다는 점 외에도 생명 과학이 낯설 수 있는 아이들에게 생명 과학이 도대체 무엇인지, 무엇을 다루고 있는지 이해시키는데 도움이 될 것 같아요.

딱히 생명과학이란 무엇이란다~ 하고 설명을 하지 않더라도

이런 이런 내용이 담긴 책이라는 것을 차례를 살펴보기만해도 생명과학이 다루고 있는 넓은 범위를 이해하는데 도움이 되겠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실제로 생명과학이 이 책에 담긴 외에도 더 많은 분야와 범위를 다루겠지만, 이 책에서만 해도

생명체에 대한 정의, 생물의 분류와 분류체계, 생명의 시작과 발전+화석, 생명의 진화, 유전, 동물복제를 포함한 생명공학 등 꽤나 많은 범위의 내용을 다루고 있었거든요.


생명 과학에 대해 알아보기 앞서 생명이란 무엇인지 생명체에 대해 알아봐야겠지요?

글에서도 알 수 있듯이 생물과 무생물을 통해서 생명체에 대해 아이들의 눈높이에 맞게 정말 쉽게 설명을 해주고 있어요. 우리 주변에서 만날 수 있는 수없이 많은 생명체들을 통해서 아이들은 무심코 지나쳤던 생명이란 것에 대해 이젠 생물과 무생물을 정의할 수 있게 될 거에요.

또한 너무 예쁜 색감의 일러스트 역시 이 책의 장점이라 할 수 있겠어요.

아무리 아이들의 눈높이에 맞추어 쓰여있고, 흥미롭게 풀어 쓴 책이지만

아무래도 논픽션, 과학분야의 책이니만큼 이런 분야에 관심이 부족한 아이들이 읽으면서 집중력이 떨어질 수 있는데 적절한 위치에 이렇게 예쁜 색감의 일러스트들이 적절히 배치되면서 아이들이 집중하는데 도움이 될거라 생각이 되었어요.


또 단순히 이론을 나열하거나 설명하는데 그치지 않고,

이론에 관련된 과학사나 뒷 이야기들을 적절히 넣어주었어요.

이런 방식이 아이들한테는 꽤나 유용하다는 것을 지난 여러 책들로 저는 경험했어요.

사실 어렵다면 어려울 책들이 꽤나 있었어요. 제가 읽는 책들이었는데요.

"야밤의 공대생 만화"나 "나는 농담으로 과학을 말한다"와 같은 책들이 등장인물이나 내용상으로 아이들이 이해하기엔 다소 난해한 이야기들이지만, 어떤 스토리를 기반으로 하다보니 술술 잘 읽히는 책들이었거든요. 그런데 어느 덧 아이도 보고 있었고, 지금도 아이가 내용을 기억하고 두 번 세 번 다시 읽을만큼 좋아하기도 하고요.

내용이나 이론을 아이가 전부 이해할거란 생각은 안하지만, 과학과 논픽션에 아이의 흥미를 잡아줬다는데 이미 70점, 내용과 흐름을 기억한다는데 30점을 주고도 남을 수 있다고 생각하거든요.

그런데 궁금했어 생명과학 역시 이렇게 재밌는 역사적 사실을 적절히 차용해주었기에,

저는 아이들의 기억 속에 분명 이 부분들이 떠나지 않고 남을거라고 믿어요.


또한 책의 쓰임 방식도 '~였습니다.',' ~입니다.'처럼 딱딱하게 서술형으로 쓰여지지 않고,

'~하고 있어.',' ~있지.','~한거야.'와 같은 마치 아이들과 대화하듯 쓰여진 것 역시 아이들이 책을 보면서 부담없이 읽을 수 있겠구나 생각이 들었어요. 자칫 어려워질 수 있는 이야기들이지만, 작가가 아닌 화자가 되어 아이들에게 이야기를 건네는 모습이 왠지 따뜻하게 느껴져서 좋았어요.


그리고 내용을 읽다가 조금 더 들여다 보고 싶은 내용을 궁금Pick이라는 이름으로 따로 이론으로 묶어준 부분도 좋았어요. 본문에 함께 넣자니 이야기가 장황해지거나 또는 이론적으로 설명할 수 밖에 없는 부분, 본문에 넣을 수는 없지만 그 장에서 설명하고 넘어갔으면 좋았을 것들을 따로 뽑아 설명해주는데, 조금 어려울 수 있는 부분들이어서 흥미를 이제 막 붙이려는 어린 아이들은 살짝 이런게 있구나 하고 흘려보고 pass해도 좋을 것 같고, 과학에 흥미가 많은 아이들은 관심있게 볼 페이지라고 생각이 되었어요.

이 책을 초등 고학년부터는 특히 꼭 읽었으면 좋겠다고 생각한건

교과 연계 도서로 읽어도 좋겠다는 생각이 들어서였어요.

과학 교양 서적으로도 충분히 훌륭한 책이지만,

이 책의 내용 중 상당히 많은 부분의 내용들이 중,고등학교 생물에서 다루는 내용들이 포함되어 있었거든요.

연계 도서의 힘은 이미 독서에 관심있는 학부모님들이라면 다들 알고 계시겠지요?

아이들이 사전지식을 가지고 학교 수업에 임한다는 것은

꼭 지식을 미리 습득해서 좋은 점수를 얻기 위해서라기보다

교과목에 대한 자신감과 수업에 대한 적극성부터 차이를 가져온다는 것을...


 

위에서도 말씀드렸지만

나무생각의 궁금했어,과학 시리즈는 아이들을 위해서 어려울 수 있는 과학 분야를

아이들의 눈높이에 맞게 알기 쉽게 재미있게 소개해주고 있고,

예쁜 일러스트 역시 아이들의 집중도를 높여주고 있기 때문에

과학에 관심이 많은 아이들이라면 초등 저학년부터 술술 읽어나갈정도로 잘 쓰여진 책이고,

정말 과학 등 논픽션에 관심이 없다, 오로지 이야기책, 소설책만 좋아한다하는 아이들이라 하여도

첫 과학 교양서로 접한다면 논픽션도 재밌을 수 있구나하고 흥미를 가질 수 있을정도로

아이들의 집중도를 높인 책이라 할 수 있겠어요.

 

특히 궁금했어, 생명과학은 궁금했어, 과학시리즈 중에서도

교과 연계도서로서도 그 가치가 충분히 있어

초등 고학년부터 중학생이라면 교양서적을 넘어서 교과 연계도서로서도 꼭 읽었으면 합니다.

 

궁금했어, 생명과학.

어린이 책이지만 어른인 저도 간만에 정말 재밌게 잘 읽었어요.

 

 

 

-엄마표 홈스쿨링을 도와주는 <도치맘 카페>를 통해 <나무생각>에서 책만 제공받아 가이드 없이 제가 솔직하게 적은 서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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엉뚱한 질문으로 배우는 공룡의 수수께끼 팩트 체크 사이언스 2
토머스 카나반 지음, 루크 세갱 머기 그림, 문주선 옮김, 임종덕 감수 / 북멘토(도서출판) / 2021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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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아이들 키우는 엄마들이라면 한번쯤 겪는 시기가 있지요

바로 공룡에 빠지는 시기!

강아지나 고양이처럼 쉽게 만날 수 있는 동물들과 사랑에 빠지는건 쉬운 일이지만

눈에 보이지 않는 동물과 사랑에 빠진다는게 참 특이하다고 생각했어요.

 

이런 현상이 꼭 우리나라에만 한정된건 아닌거 같아요.

세계적으로 유명한 애니메이션이나 책에서도 공룡이 등장하고,

영화에서도 남자아이들 손에는 공룡인형이 들려있고

옷이나 가방 등에서도 빠지지 않는 캐릭터로 공룡이 있지요.

 

유독 공룡과 사랑에 빠지는 아이들은 그 어려운 공룡 이름들을 줄줄 외우기도 하더라고요.

어떤 매력이 아이들을 공룡에 빠지게 하는지 모르겠어요.

 

그러다가 아이들이 자라면 어느 순간 공룡과 자연스럽게 이별을 하게 되는데,

이 때가 되면 오히려 엄마입장에선 조금 아쉽기도 하더라고요.

 

학교에 들어가고, 흥미가 아닌 지식으로서 공룡을 접해야할 시기들이 다가올수록 그런 아쉬움이 더 커집니다.

그런데 이번에 공룡에 관심이 많은 아이들이 많은 궁금증을 해결할 수 있고,

공룡에 대한 관심이 한 풀 꺾인 아이들이 다시 공룡에 대해 관심을 가지도록 도와서

엄마들의 아쉬운 마음을 다독여줄 수 있는 책을 만나게 되었어요.

 

바로 "북멘토"에서 나온 "엉뚱한 질문으로 배우는 공룡의 수수께끼" 입니다.

제목 그대로 책의 특징을 담고 있는데요.

책을 읽어보니 공룡에 대해 아이들이 품을 수 있는 엉뚱하고도 기발한 질문들을 통해서 그 답을 찾아나가고

재미있으면서도 학습적으로도 깊이있는 관심을 가질 수 있도록 도와줄 수 있는 책이었어요.


 

사진이 살짝 흔들렸네요^^ 이 책의 저자는 어린이들을 위해 엄청나게 많은 과학서적을 쓴 토머스 카나반이고, 그림은 루크 세갱 머기라는 어린이 책의 일러스트레이터에요.

좀 더 눈이 가는 부분은 감수를 하신 분이신데요.

임종덕 박사님은 국내외 공룡화석지에서 직접 발굴도 하시고 연구도 하시는 우리나라 대표 고생물학자이자 공룡 전문가세요. 이미 많은 책을 집필하셨고, 많은 공룡관련 책들을 번역하고 감수하셨어요.

아이들 책이지만 이 책이 얼마나 학습적으로도 과학적으로도 훌륭한 책일지 기대되는 부분입니다.

특히 *공룡의 피부색은 정확히 밝혀지지 않았기 때문에 상상력을 발휘해 색칠했어요. 라는 문구

사실 이런 것은 그냥 넘어가기 쉬운 부분인데, 아이들이 착각하기 쉽거든요.

그래서 많은 아이들이 공룡 하면 악어, 이구아나 처럼 진한 초록색을 떠올리기 쉬워요. 대부분의 책에서 어떤 표기없이 공룡을 그렇게 표현하거든요. 대부분의 파충류가 띄고 있는 색을 공룡의 색일 것이다 라고 추측할 뿐이지

사실 당연히 공룡의 사진이나 색이 칠해진 그림이 남아있지 않을 뿐더러 색을 유추할 수 있는 그 어떤 가죽이라던지 증거가 남아있지 않아요. 모든 것은 상상이고 추측일 뿐이죠.

저는 이런 작은 문구 하나가 아이들에게 이 책이 얼마나 사실을 기반으로 정직하게 쓰여진 것이며 많은 과학적 사실을 제대로 알려줄 것인지 알려주는 하나의 증거가 될 수 있다고 생각했어요.


책으로 들어가기 전 "잠깐!먼저 알아봐요"라는 이름으로 공룡에 대한 사전지식을 알려주고 있어요.

책을 읽다보면 자연스럽게 알게 될 내용도 있지만, 미리 알아두면 책을 읽는데 조금 수월한 부분이 있어서

이렇게 미리 알려주는 것도 좋다고 생각했어요.

내용이 조금은 어려울 수도 있기 때문에 어린 아이들이라면 그냥 이런 시대, 이런 종류로 나눠진 공룡들이 있었다 어떤 특징이 있었네 정도로만 알고 넘어가도 괜찮을 것 같아요.

책을 읽으며 공룡에 정말 관심을 가지게 되어서 스스로 배우고 싶어한다면 시키지 않아도 줄줄 외우는 아이들이잖아요? 딱히 억지로 외우게 할 필요는 없을 것 같아요


책의 차례입니다. 책은 총 6장으로 나누어져 있어요.

간단하게 나눠져있기 때문에

대략적으로 이런 구성으로 되어있겠구나 하고 보면 되겠어요.( 그림이 굉장히 독특합니다)


 

책의 내용은 한 편으로 보면 삽화와 함께 깔끔하고 짧게 구성되어 있지만,

내용적으로 보면 쉽지만은 않네요.

영유아나 초등 저학년들이 보는 공룡들이 주인공이 되어 나오는 스토리북을 기대했다면, 조금 실망스러울 수 있겠어요.

하지만 공룡에 관심이 많은 공룡박사님들께는 정말 눈이 휘둥그레해지만한 책이 아닐 수 없네요.

일반적인 공룡 책들이 공룡의 종류, 살았던 시기, 살았던 곳, 먹이나 특징 정도를 나열해 놓은 이론책으로 구분할 수 있었다면, 이 책은 그림책에 준할정도로 가볍게 볼 수 있으면서도 다른 책들에서 쉽게 다루지 않는 질문들과 답변을 통해서 독특한 지식들을 얻어 낼 수 있었거든요.


또 좋았던 점은 책의 뒷 편에 자리 잡은 부록이라는 이름으로 있는 공룡의 수수께끼 질문 찾아보기였어요.

책의 내용이 많고, 다른 책에 없었던 질문과 답변, 지식들이 많다보니

한동안은 아이들이 순간순간 그 질문들을 떠올리며 책을 꺼내보고 찾아보고 하는 일이 많을텐데요.

그 때마다 그 질문이 있던 위치를 잘 기억해두기도 하지만

모두 알고 있긴 힘들거든요. 이럴 때 부록에서 질문을 찾아서 책 페이지를 찾으면 좋을 듯해요

부록보다는 색인으로 생각하는게 더 좋겠어요.

또한 책을 차례대로 보는 것도 좋지만 뒷편의 이 부록에 있는 질문들을 읽으면서 흥미로운 부분을 찾아 순서관계 없이 읽는 것도 재미있는 읽기법이 될거란 생각도 들었어요.


정확한 과학적 근거를 바탕으로 하였고,

단순한 번역 과정이 아닌 최고라 할 수 있는 권위있는 전문가의 감수를 받은 만큼 그 내용이 충실했어요.

다른 책들에서 볼 수 없었던 내용들이 정말 가득 들어있어서

그래도 공룡책이라면 좀 봤다하는 우리 아들도 처음 보는 내용이 거의 다라고 할 정도였습니다.

한 공룡한다(??) 하는 아이들은 늘 공룡관련 새 책이 나오길 목말라하는데

결국 새 책이 나와도 이 책이나 저 책이나 구성과 그림만 다를 뿐 내용이 다 비슷하거든요

그렇게 흥미를 점점 잃어가기도 하고요.

하지만 이 책을 사준다면 아이는 다시 공룡과 사랑을 이어나갈 거에요.

그 날부터 엄마는 아이가 이 책에 빠져있는 동안 자유시간을 얻게 되겠지요.^^

 

공룡이 주인공으로 나오는 그림책, 스토리북 아니고요~!

그래서 영아나 공룡에 관심이 깊지 않은 유아에게는 맞지 않을 것 같습니다.

 

공룡을 너무 사랑하는 일명 공룡박사 유치원생부터 공룡에 관심이 있는 초등생이라면 적극 추천★★★

공룡에 크게 관심이 없더라도 지구과학,고생물에 대해 관심을 조금이라도 가져야할 시기에 있는 초등에서 중등까지도 읽어본다면 도움이 될법한 책으로 추천합니다.

 

-엄마표 홈스쿨링을 도와주는 <도치맘 카페>를 통해 <북멘토>에서 책만 제공받아 가이드 없이 제가 솔직하게 적은 서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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