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 15분 초등 책 읽기의 기적
수전 짐머만.크리스 허친스 지음, 서현정 옮김 / 더블북 / 2021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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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서습관, 독해력, 문해력.

아이가 어렸을 때부터 책육아라는 이름으로 책을 가까이하고, 독서의 중요성을 강조하는 육아방식이 꽤나 유행처럼 번졌어요.

특히 문해력이라는 말이 한동안 학생,학부모뿐 아니라 일반인들에게까지 입에 오르내리며

단순한 글을 읽는 것을 넘어선 제대로 읽기에 대한 주제도 한동안 주 관심사가 되었네요.

 

수능에서도 독서, 독해력이 중요해지면서

학생이라면, 그리고 학부모라면 이 문해력에 대한 고민이 누구나 있을 것 같아요.

뭔가 수치로 딱 정해지지않는 요소다보니 더 많이 신경쓰이는 부분도 있네요.

 

저 역시 아이가 단순히 글을 읽는 것이 아닌 제대로 이해하기 위한 노력이 필요하다는 것을 깨닫고

이 문해력을 올릴 수 있는게 무엇일까 고민이 많았어요.

 

그러던 중 공부력과 문해력을 키워주는 7가지 독서습관이라는 부제가 눈길을 사로잡는

더블북의 "하루 15분 초등 책 읽기의 기적"이라는 책을 만나게 되었어요.

지은이는 읽기교육의 국제적으로 유명한 강연자인 수전 짐머만과 교사이자 읽기와 쓰기 현장지도자로 활동중인 크리슨 허친스입니다.

더 눈에 띄는 분은 추천인으로 나온 아동도서평론가 조월례님이셨어요.

대부분 외국인들이 쓴 책들이 우리나라 현실에 잘 맞지 않는 부분들이 있다고 느껴지는데,

이 책을 정말 이질감없이 읽을 수 있는 것은 조월례님이 단순 추천인이 아닌..'감수'를 하신 느낌이었거든요.

 

독서를 즐기게 할 수 있는 7가지 독서습관을 키울 수 있는 비법이 담긴 책.

이 책을 통해서 아이를 많이 읽는 아이가 아닌 잘 읽는 아이로 키울 수 있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사실 차례 속에는 단순히 책 내용의 순서뿐 아니라

책 속에서 다루고 있는 여러내용을 소개하고 있다고 할 수 있지요.

이 책의 차례를 읽다보니 책 두께에 비해서도 상당히 많은 내용을 다루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어요.

이 책에 쏟아진 찬사들이라는 이름으로 담겨진 추천사.

대부분 이 책을 읽고 놀랍다는 의견, 놀라운 변화를 가져왔다는 경험담이었어요.

그 중에서도 조월례님의 추천사를 읽으며 이 책을 읽는동안 어떤 것들을 챙겨나갈 수 있을지에 대해 미리 생각해볼 수 있었어요.

책을 읽으며 저런 부분들에 중점을 두고 잘 읽어나가야겠다 생각하고 읽으면 더 좋을 것 같습니다.

1장의 제목은 "독서는 평생의 친구"

이 책의 챕터가 시작하는 부분이나 책 중간중간 이렇게 책, 독서에 대한 격언들이 담겨져있어요.

책에서 다루는 내용들을 한마디로 요약해주는 느낌의 글들을 읽다보니,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독서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있는가 하는 생각도 드네요.

요즘 모 은행 CF에 나오는 내용과 비슷한 내용의 글.

1년이 넘도록 대나무씨앗을 키우는 남자와 변화가 없는 땅을 보며 그 사람을 이해하지 못하는 이웃에 대한 이야기입니다. 결국 긴 기다림끝에 싹이 트고 6주 후 18미터나 자란 대나무.

책 읽기를 좋아하는 아이로 키우는데도 대나무를 기르는 정성이 필요하다고 합니다.

매일 조금씩 꾸준히 하다보면 눈에 띄는 변화가 없어도, 싹이 트고나면 훌쩍 자라는 대나무처럼

아이들의 독서습관, 독해력도 그런 노력이 필요하고 그런 결과를 가져올 것이라는 이야기겠지요.

이 책을 읽어야하는 이유.

책 읽기를 좋아하는 아이로 키우는 7가지 독서습관을 제시해주고,

읽기가 아닌 속 뜻까지 이해해나갈 수 있게 돕는 책.

여기까지 읽고 나니 조금 흥분되는 마음도, 간절한 마음도 더 생겨나네요.

간략하게 7가지 독서습관에 대한 안내가 되어있어요.

일단 주어진 7가지 독서습관을 읽어나가며, 구체적인 방법들에 대한 궁금증이 더 생겨납니다.

책을 읽는 동안 대주제와 소주제로 나누어

7가지 독서습관에 대한 자세한 설명들이 주어져있어요.

도대체 왜 글을 잘 읽고, 잘 이해해야하는지에 대한 필요성을 알려주는 것도 잊지 않았지요.

그리고 긴 시간을 투자할 필요가 없다고 합니다.

 

책 한권을 매일 읽어줄 수 있는 여유가 있다면 좋겠지만,

나름의 사정들, 상황들이 그런 여유를 만들지 못한다해도

대나무를 키우는 것처럼 꾸준히 단 15분의 시간만 낸다면,

아이가 책읽기를 좋아하고 튼튼한 뿌리를 가진 독서습관 역시 가질 수 있다고 하니

오히려 현실적인 이야기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본격적으로 독서습관에 대한 내용이 시작되네요.

7가지 독서습관을 하나하나 소개하고, 그 필요성과 어떻게 해야할지에 대한 안내가 시작됩니다.

아이들이 어떤 상황에서 어떻게 표현하는지도 미리 살펴볼 수 있고,

엄마아빠가 어떻게 해줘야할지 연령별 (미취학, 저학년, 고학년) 행동 지도도 나와있어요.

그리고 부모가 어떤 자세와 생각을 가져할지에 대한 조언 뿐 아니라

구체적으로 실천할 수 있는 부분들을 자세하고 꼼꼼하게 이야기해주고 있어요.

뭔가 불명확하고 이론적인 이야기가 아닌,

실제로 생활에서 할 수 있는 것들 위주로 조언이 꾸려져있으니

실천하며 아이를 바꿔나갈 수 있다는 용기도 생깁니다.
 


더 좋았던 점은 처음에 언급했다시피

외국인 저자의 한계를 넘어, 본문에 소개된 참고도서 목록들이 조월례선생님의 추천으로 국대 도서들로 대체되어있다는 점이었어요.

 구하기 힘든 외서들도 분명 추천목록에 있었을텐데

국내에 소개된 책들과 그 외 국내도서들로 현실성있게 편집되어있는 것이 참 좋았어요.

쉽게 구할 수 있는 책들이니 실천을 하는데도 큰 도움이 되겠지요.

특히 마지막에 부록으로 들어있는 주제별 추천도서는

아이가 어떤 책을 읽는게 도움이 될지 막막한 저에겐 어떤 가이드가 되어줄 것 같아요.

이번 방학부터는 이 책들로 아이의 독서를 진행할 수 있을 듯 합니다.

 


책 육아, 독서, 독해력의 중요성은 알면서도

너무 이론적인 안내 위주의 책들에 엄마아빠가 실천하기도 전에 지치는 경우가 많았다면

이 책은 구체적이고 현실적이고 간단하며 오래 걸리지않기에

꾸준히 끝까지 실천할 수 있는 가이드가 되어주는 책이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7가지 독서습관이 분명 이 책의 주제이고,

그 것들을 부모가 이해하고 실천하여 아이들에게 습관을 잡아줄 수 있도록 돕는게 우선이겠지만아무리 유명한 저자라도

우리 나라 현실 (특히 교육 현실)에 맞지 않는 외국인 저자의 책의 한계가 있기마련인데

훌륭한 아동도서평론가 조월례님의 도움으로 이 책이 더 빛이 나는 것 같습니다.

 

글자를 읽는 것이 아닌,

글을 이해하고 속에 담긴 뜻까지 알아가는 제대로 된 독서의 과정.

문해력, 독해력으로 고민 중인 학부모들에게

가장 간단하면서 쉽고 실천가능한 조언으로

아이들의 독서 습관을 잡아줄 수 있는 가이드가 될 수 있는 책으로

더블북의 "하루 15분 초등 책 읽기의 기적"을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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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학영문법 3800제 1학년 (2022년) - 새 교과서에 맞춘 12차 개정판 중학영문법 3800제 (2022년)
마더텅 편집부 지음 / 마더텅 / 2021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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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보문고, YES24, 인터파크 영문법 부문 판매 1위!

★★2007년부터 2021년까지 15년간 총 434만부 판매!!

 

마더텅의 "중학영문법3800제" 를 드디어 만났습니다!!!!!

 

홈스쿨링으로 영어공부를 시작하며 아이의 수준도 교재의 수준도 잘 파악이 안되던 시기.

무작정 서점에 나가 유명하다는 교재들만 쭉~~둘러보고 욕심과 현실사이에서 고민하던 시기.

서점에서 가장 핫하다는 자리를 차지하여 제 눈길을 사로잡아 몇 번이나 욕심이 났지만

"3800"이라는 숫자에 지레 겁 먹고 몇 번이나 들었다 놨다 했던 그 교재입니다.

 

그렇게 한 해, 두 해 아이 영어공부가 진행되며 조금씩 엄마의 정보력도 올라가기 시작하고

제가 그 들었다 놨다 했던 교재의 출판사 마더텅이 영어학습으로 유명한 출판사라는 사실,

중학영문법3800제는 해야된다 말아야한다 논쟁이 필요없는 필수교재란 사실도 알게 되었지요.

 

이제 3800이라는 숫자가 두려움이 아닌,

아이가 가질 수 있는 경험치의 크기라는 것을 깨닫게 된 5학년 말.

마더텅의 중학영문법 3800제와 함께 해보기로 용기내 보았습니다!!


마더텅 중학영문법3800제 1학년 교재의 차례에요.

초등 영어를 거쳐 중학 영어를 만나게 되면 아이들이 갑자기 어렵게 느껴지는 이유.

바로 영문법때문이에요.

그동안 문장 위주로 학습했던 초등영문법이었는데,

중등 영어로 올라오면서 갑자기 용어들이 난입(?)하고 뭔가 갑자기 많은 것을 배우게 되는 느낌.

 

이게 중학교 1학년 영어의 전부가 아닌 그중 일부인 영문법만 담겨있다는 사실을 깨닫고 나면

홈스쿨링의 위기라고 생각되는 순간이 오는 거죠....!!!!

 

이런 위기의 순간!

아이들이 학원에 가지 않고도 영문법을 꼼꼼하고 체계적으로 학습할 수 있도록 돕는 교재

바로 마더텅의 중학영문법3800제였어요.

 

이제 마더텅 교재를 제대로 살펴보면서 우리가 홈스쿨링으로 과연 중학 영어를 완성할 수 있을지 살펴볼게요!!


EBS 중학 프리미엄

강좌를 열고 싶어도

아무나 들어올 수 없는 그 곳에서

스타강사의 중학영문법3800제 강의를 만나요.

요즘처럼 홈스쿨링을 해서 다행이다싶은 시기가 있을까요?

학원에서 학습을 해 온 아이들이 코로나로 인해 학원에서 수업을 제대로 받지 못하게 되면서 학습 공백에 대한 고민이 시작됐었죠. 떨칠 수 없는 불안함을 안고 학원을 갈 수 밖에 없다고 결정했는데..

이번엔 백신패스로 다시 위기이네요.

홈스쿨링으로 이런 학원 등원에 대한 문제가 없더라도 영문법만큼은 누군가의 도움이 아쉽더라고요.

 

그런데 교재 표지에서 눈에 띄는 이 부분!!!!

그런데 가장 공신력있는 학습터 "EBS"

마치 백화점에 아무 매장이나 입점할 수 없듯,

자타공인 퀄리티 보증되는 믿을만한 강좌만 모인 곳이 중학 프리미엄이에요.

아무리 저렴해도 수강료가 있는만큼 그 퀄리티는 EBS에서 보장해야만 하거든요.

 

EBS 중학 프리미엄의 대표강좌 중 하나가 바로 중학영문법 3800제 강의였어요.

이름만 들어도 알만한 강사님들이 이 마더텅의 중학영문법3800제 교재로 강의를 해주고 계셨네요!

코로나 걱정, 백신패스 걱정없이 + 어려운 영문법 부족한 홈스쿨링의 공백도

EBS가 보장하는 강의와 교재로 잘 메꿔나갈 수 있을 듯 하네요~!!


 

마더텅 자체 동영상강의

12차 개정된 교재에 맞는 새로운 강의!

홈페이지에서 만날 수 있어요.

EBS뿐 아니라

★마더텅의 교재를 여러권 이용중이신 분들이라면 더더 추천할만한 강의!★

바로 마더텅 홈페이지에서 제공하는 자체 동영상 강의에요!!

EBS중학 프리미엄과는 또 다른 강의로~ 12차 개정 중학영문법 3800제에 딱 맞게 제작된 강의!

마더텅의 여러 교재를 이용하고 계신 분들에게 더 추천드리는 이유는!

개별 강의로 진행할 때보다 더 저렴하게 여러 교재의 강의를

심지어 초 중 고 가리지않고 전과목 무제한 수강이 가능한 프리패스가 있기때문이에요.

중학 영문법 3800제가 이번에 12차 개정이 되었기 때문에 새로운 강의가 제작되고 있나봐요!!

1학년 교재는 지금 75강까지 올라와있고 아직도 업뎃중!!!

 

EBS중학 프리미엄도 좋지만,

어차피 마더텅의 여러 교재들을 사용할거라면 프리패스로 저렴하게 모든 강의를 듣는 쪽으로 선택하는 것도 좋을 것 같더라고요.

 

저도 두 강의 중 지금 심각하게 고민 중이에요~!!

 

EBS중학 프리미엄 강의는 교재에 7일 무료이용권이 있으니 체험가능하고~

프리패스도 지금 30일 체험 중이니까 둘 다 체험해보고 결정해야겠어요!!


홈스쿨링도 체계적으로!

계획적인 학습을 할 수 있도록

교재 틈틈히 반복해서 진도표와 계획표 제공

이제 부동의 1위이자 강의의 도움까지 받을 수 있는 교재로 중학영문법3800제를 선택했는데,

홈스쿨링에 있어 가장 고민되는 부분이 남았어요.

바로 체계적이고 계획적인 학습이지요.

 

자칫 잘못하면 작심삼일..

처음엔 엄청난 열의를 가지고 학습을 진행하다가도 자꾸 하루하루 빼먹는 날이 늘어가고,

결국 책의 절반도 넘기지 못하고, 교재도 강의도 포기하는 경우도 있어요.

 

학원을 다니는 이유 중 하나가 어찌됐건 꾸준히 출석만한다면 그만큼 꾸준히 할 수 있고,

적당한 학습양 역시 학원에서 결정이 되기때문에 따라만 가면된다고 생각하기때문이죠.

 

보통의 교재들이 자기주도학습을 하는 학생들의 이런 고민을 해결하기위해

자체적으로 학습스케줄러를 교재 속에 제공하기도 하는데요.

중학영문법 3800제 교재에도 이 진도표가 들어있더라고요.

차례와 별개로 이렇게 간단한 진도표를 제공하여 학습날짜와 학습여부를 체크할 수 있도록 한장에 정리되어있어서 따로 잘라서 보관하며 학습진도를 체크해나갈 수 있었어요.

 

그런데 이 교재를 보면서 깜짝 놀란건,

이렇게 학습여부와 학습일자를 기록하는걸 넘어서 적절한 학습양이 배분되어있는 "60일 기준 학습계획표"를 따로 제공하고 있다는 점이었어요.

위의 학습진도표가 PSS(problem solving skill)라고 표시되어있는 유닛별로 일자와 학습여부를 체크할 수 있도록 되어있다면, 학습계획표는 정해진 기간동안 아이들이 하루에 학습하면 좋을 분량으로 적절히 나눠서 배분되어있다는 차이가 있어요.

이뿐 아니라 각 챕터의 시작에서도 이렇게 배우게 될 내용과 함께 페이지, 학습날짜, 성취도 자기평가, 학습여부체크를 할 수 있는 표가 제시되어있었어요.

 

이렇게 학습계획을 짜고, 실천 여부를 기록할 수 있으며, 자기 평가까지 할 수 있도록 끊임없이 반복해서 강조해주기때문에 계획적이고 체계적인 학습을 꾸준히 진행할 수 있도록 독려해준다는 느낌을 강하게 받았어요.

 

 

60일간 이 책을 완성하길 원한다면, 이 학습계획표를 바탕으로 학습진도를 계획하고

학습진도표에 실제 실천사항을 기록해가며 학습여부를 체크하면 좋을 것 같아요.

 

기간의 조정이 필요하다면 60일 학습계획표를 기준으로 적절히 분배해서 학습진도표에 미리 날짜를 적어 계획표로 만들고, 챕터별 기록표에 실천여부를 적어나가는 것도 한 방법이 될 거 같아요.

 

저희 아이의 경우 아직 5학년이라 60일만에 완성하기보다

잘 알고 있는 앞 부분의 진도는 조금 빠르게, 뒷 부분은 조금 느리게 나갈 계획이에요.

그래서 전체계획표를 짜기보다 챕터마다 계획표를 작성하고 성취도와 실천여부를 기록한다음.

완북 이후 학습진도표에 실제 학습 진행날짜를 적고 성취도를 적어서

나중에 다시 한 번 학습이 필요한 유닛들을 체크해두고 복습을 진행해볼 예정이에요.


이제 진짜 교재 속 구성을 살펴볼려고 해요!

Chapter→PSS→PSS 0-00

전체 이론 학습 후 확인 문제를 푸는게 아닌

잘게 쪼갠 이론을 학습하고

바로바로 이해도를 체크하는 단계별 학습.

교재에서 영문법을 학습하고 이해도를 체크할 수 있는 학습영역이에요.

가장 먼저 눈에 띄는 것은 Chapter안에서도 소주제인 PSS로 나눠져있는데,

PSS는 Problem Solving Skill의 약자로 유형별 문제해결능력이라고 해요.

그 안에서도 PSS 0-00과 같이 더 작은 이론들로 나누어서 쪼개서 학습할 수 있도록 되어있다는 것이었어요.

아이들이 한꺼번에 많은 이론을 학습하고 나서 문제를 풀다보면 어떤 이론을 이용한 문제인지 헷갈리는 경우가 많아요. 그래서 각 큰 주제 안에서 어떤 이론, 개념이 부족한지 확인이 어려운 경우도 생기더라고요.

 

그런데 중학영문법 3800제는 이렇게 잘게 쪼갠 이론들을 따로따로 정리하여 학습하게끔 구성이 되어있었어요.

잘개 쪼갠 이론이라고 해서 그 부분을 간략하게 줄여서 정리해놓은 것이 아닌

각 이론에 맞추어 핵심 내용의 정리, 자세한 설명을 적절히 배치해놓았고,

충분한 예문과 상황에 따른 삽화를 제공함으로써 문법이 실제 문장에서 어떻게 활용되는지 학습할 수 있도록 구성이 되어있었어요.

또한 Practice라는 이름으로 각 이론에 맞춘 적절한 문제들이 이론학습 이후 바로바로 제공되고 있었어요.

한 번에 한 가지 문제해결능력(PSS)이론과 이해도 확인 문제를 통해서 완전히 익히고 다음 단계로 넘어가도록 되어있다는 점이 이제 막 영문법을 공부하기 시작한 학생들에게 맞춤형 구성이라고 생각이 되었어요.

이렇게 각 이론을 학습하면서 풀어나가는 문제들은 단답형, 선택형, 문장완성형, 서술형의 여러 형태로 제공되고 있었고, 그 수가 3000제에 이르러요.

 

이렇게 제공되는 이론과 문제들도 출판사 자체 기준에 의한 것이 아닌

★★최신 개정 13종 교과서를 완벽 반영하고,

★★전국 중학교의 중간, 기말고사 문제들을 철저히 분석하여

아이들이 어떤 학교에서 어떤 교과서로 배우든 반드시 알아야하는 내용들을 다루고 있다고 하니

기출의 최신트렌드를 따라가기 위해서

거듭하여 개정판을 내놓는 마더텅의 노력을 느낄 수 있었어요.

문제의 난이도는 앞에 이론을 학습하고 나면 충분히 풀 수 있을정도의 까다롭지 않은 문제들이었어요. 아이가 풀어놓은 문제들을 살펴보니 객관식이 아닌 서술 중심의 문제로 직접 적어보며 머리와 몸 모두에서 기억할 수 있도록 되어있었어요.

서로 다르지만 같은 이론을 다루는 문제들을 반복해서 푸는동안 핵심 영문법의 실제 문장에서의 활용을 완벽히 학습할 수 있겠다는 생각도 들었답니다.


중간 기말고사 대비문제

잘게 쪼갠 이론을 practice문제들과 함께 꼼꼼히 학습한 후

이론들을 묶어서 Chapter별로 이해도 확인이 가능.

실제 학교 시험과 비슷한 문제형식으로 실전대비가 가능해요.

앞에서 PSS별로 각 이론을 하나씩 하나씩 학습하고 이해도 체크를 위한 문제들을 풀었다면,

이번엔 문제를 보고 어떤 이론을 활용했는지 떠올려 해결해나가면서

Chapter안에서의 이론들을 모아서 정리해보는 문제들을 풀 시간이에요.

 

중간 기말고사 대비문제에서는

이 Chapter안의 이론을 활용한 객관식과 단답, 서술형이 적절히 섞여있는

실제 중학교 시험과 비슷한 유형의 문제들을 만날 수 있었어요.

학교시험 실전대비!!

실제 시험을 위한 문제들이라고 생각하면 좋을 것 같아요.

그 문항수도 10개 20개가 아닌 50개가 넘는 문제들로 꽉 채워져있었어요.

practice문제를 풀 때는 어떤 것에 유의할지 생각하며 풀 수 있었지만

중간 기말고사 대비문제는 이론별로 문제들이 나눠져있지 않다보니

앞에 이론들을 하나하나 정확히 이해하지 못한다면 해결하기 힘들었는데요.

역으로 생각해보면 이 문제들을 확실히 잘 풀 수 있다면

학교 시험은 걱정할 필요가 없겠다는 생각도 들었어요.

아이도 열심히 긴장하고 풀었지만, 2개의 오답이 나왔네요.

이제 이 오답을 어떻게 해결해나가야할까요?


정답과 해설

빠른 채점을 위한 정답과 해설의 분리.

문항별로 묶어서 정확하고 친절한 해설을 제공하는 Practice.

문항 하나하나 꼼꼼히 체크해주는 중간기말고사대비문제.

3800제나 되는 그 많은 문항들의 정답뿐 아니라 해설까지 담고 있는 "정답과 해설"책이에요.

문제가 많아서 해설이 장황하면 채점하기도 여간 쉽지 않을거라고 생각했는데,

딱 봐도 깔끔하고 보기 좋게 되어있네요.

이렇게 정답지를 구성할 수 있는 이유~!!!

Practice의 경우 간단하게 단답형으로 체크할 수 있는 문제들의 불필요한 해설들은 담지않고 설명이 필요한 부분들도 이용한 이론별로 문항들을 묶어서 해설을 제공하고 있었어요.

이론이 제시된 상태에서 문제를 푸는 Practice와 달리

★중간,기말고사대비문제의 경우 아이가 본인의 실력으로만 문제를 풀어나가기때문에

오답률이 높고, 해당 문제 페이지에서 관련 이론을 바로 참고할 수 없기때문에

그 해설이 문항별로 자세히 나와있어요.

의미없이 과한 해설지를 만들어 오히려 아이가 채점을 하고, 오답을 관리하는데 방해가 되지 않도록

군더더기없이 딱 필요한 자리에 필요한만큼의 해설을 제공하는 것 역시 경험에서 나오는 노하우가 아닐까 싶었네요!

정답과 해설이 분권되는 점도 아이가 좋아했어요.

이렇게 별책으로 되어있으면 채점하기도 매우 편리하고

아이처럼 오답이 나왔을 때 해설을 옆에 펴놓고 문제와 비교하며 학습하기 좋아요.

 

분실을 이유로 책과 나누어지지 않는 정답과 해설을 제공하는 교재들도 있는데,

만에 하나 정답과 해설책을 분실하는 일이 생겨도 홈페이지에서 제공하기때문에 크게 문제는 없어요!

오히려 분권이 안되서 또 칼로 자르고, 스테이플러로 찍고 하는 과정이 더 관리하기 힘들죠ㅠㅠ

사용하기 좋은 정답과 해설.

중학영문법 3800제를 학습하면서

빠른 채점과 오답을 잘 관리할 수 있게끔 돕는 또 하나의 비법인 것 같습니다!!


꼼꼼한 교재 속 부가자료+ 홈페이지 자료

엄마표도, 자기주도도 모두 가능한

홈스쿨링이 두렵지 않은 자료들이에요.

홈스쿨링을 하다보면 분명 놓치는 부분들이 있거든요.

교재내용의 학습외에도

동사의 변화, 품사나 용어의 정리 등 아이들이 꼭 기억해줬으면 하는 부분의 정리

문법교재이지만 그 안에 담긴 어휘에 대한 학습도 진행하고 싶고,

분명 학원이라면 아이들에게 숙제나 보강등으로 해줬을 법한 것들..

아이가 스스로 챙기기도, 엄마가 챙겨주기도 분명 힘든 부분들이 존재해요.

 

그런데 마더텅은 이런 걱정을 확 덜 수 있었어요!!

핵심 문법 사항 암기표.

& 품사와 필수문법용어 정리표.

교재의 가장 처음에서 만날 수 있는 핵심 문법 사항 암기표.

특히 일반동사의 불규칙 변화형을 변화 형태로 나누어 모아둔 표는 정말 유용해요.

또한 교재의 뒷편에서도 영어의 8품사와 필수 문법 용어 정리표가 있어요!!!

영문법학습을 하기 위해 필수적으로 알아야 할 기초학습이라고 할 수 있겠어요!!

 

사실 초등까지는 여러 품사나 용어들을 잘 사용하지 않고 학습이 이루어졌기때문에

중등 영문법에 들어오면 갑자기 어렵게 느껴지기도 하거든요.

이렇게 깔끔하게 정리된 자료들로 미리 기초 학습을 하고 교재를 학습한다면

분명 용어에 대한 큰 어려움없이 교재를 이용할 수 있을 것 같아요!!!

 

전 딱 잘라서 아이가 잘 볼 수 있도록 책상 한 켠에 붙여두었어요. 다시봐도 너무너무 감사하네요

31일 완성

단어, 표현 암기장.

영단어 암기장은 감사하게도 교재의 정답과 해설 뒷부분에 부록으로 들어있어요.

별책으로 떨어지는 정답과 해설지인줄만 알았는데~

이렇게 뒷쪽에 꼼꼼하게도 담겨져있는 단어장!!!

그냥 인덱스 수준이 절대 아닙니다!!!!

이렇게 31일에 걸쳐 학습할 수 있도록 단어, 발음기호, 품사와 뜻까지 꼼꼼하게 담아두었어요.

 

그런데~ 단어장만 들어있다면 너무너무 아쉽겠죠??

Word Test.

그리고 홈페이지에서 만날 수 있는

MP3, 부가자료까지~

이렇게 단어, 표현 암기장 뒤로는

학습한 어휘를 테스트해볼 수 있는 시험지 "Word Test"까지 들어있어요!!

아이들이 외운 단어장 순서대로가 아닌 진짜 쪽지시험처럼 랜덤 배치!!

거기다가 우리말을 영어로 쓰기도 하고, 영어를 우리말로 쓰기도 하면서

뜻과 스펠링 모두 확인가능하도록 문제들이 출제되어 있어요!!

 

학원에서도 아이들에게 따로 단어숙제 내주고 시험보고 하잖아요?

우린 교재에 이렇게 들어있는 부록으로 충분히 집에서도 그 효과를 누릴 수 있다는 것!!

 

"영문법 교재인가~ 보카교재인가~~~"

 

※ 또 홈페이지로 가면!!

영단어·표현암기장과 단어장 MP3 파일, 모든 영어 예문에 대한 우리말 해석자료를 만날 수 있어요.

 

제일 먼저 MP3를 받아서 들으면서 단어암기를 했어요.

발음기호가 있지만, 원어민의 발음으로 들으면서 암기하는게 훨씬 좋겠죠??

그리고 Word Test를 이용 1차 테스트를 진행했어요!!

그리고 완벽한 학습을 위해서 홈페이지에서 다시 시험지를 다운!!!

몇 일 뒤에 다시 시험을 보았어요.

단어장 알파벳순 정렬자료가 pdf뿐 아니라 hwp로도 있으니, 나중에 단어학습을 마치고 나서

이 부분을 편집해서 새로운 문제를 만들어 추가 단어시험을 보며 복습하기에도 좋을 것 같아요!!!


교과서 활용 진도표

대부분 영어교재에 대해 잘 모르는 저같은 엄마들이 고려하는 교재의 선택 방법~

바로 "교과서 출판사에서 선택하자~~!!!!!ㅋㅋㅋㅋ"

 

 

교과서가 종류가 많고, 학교마다 다르다보니

그저 '우리 아이 학교에서 사용하는 교과서의 출판사 교재를 사용하면 학교 공부에 도움이 되겠지'하는 막연한 생각이 있죠! (이런 분 많죠?? 저만 이런거 아닐거에요..ㅋㅋ)

그래서 교재의 내용은 보지도 않고, 교과서 출판사 교재를 고르기도 해요.

 

그런데 결국 1학년이 꼭 학습해야하는 내용은

순서만 다를뿐 교과서가 달라도 모두 포함되어있거든요.

그래서 교과서 출판사때문에 이렇게 좋은 교재의 선택에 있어서 망설이지 마시라고!

★교과서 활용 진도표를 각 출판사에 맞게 정리해 주셨어요!!!

 

아이 교과서에 맞게 관련 영문법을 학습하고 싶다거나

이미 학습하고 나서 아이 학교 진도에 맞게 다시 살펴보고 싶을 때

이 교과서 활용진도표를 이용하면 되겠네요!!!!

그 어떤 Index보다 활용도가 높을거 같죠??!!!


1등은 그냥 1등이 아니다.

제가 그동안 마더텅을 잘 몰랐던건 바로 광고의 부재!

그런데 이런 큰 광고없이도 입소문만으로도 1위를 할 수 있는 이유!!

교재를 살펴보니 이렇다 저렇다 설명할 필요도 없다 싶더라고요.

 

이론을 하나하나 잘게 쪼게

이론 학습과 넘치는 Practice문제들로 이해도 체크를 바로바로 진행하여

확실히 알고나서 다음 이론으로 넘어가게끔 되어있는 구성.

이론과 문제 속 충분한 예문으로 영문법을 문장으로 익혀가게끔 유도하여

어려운 영문법을 오래 기억할 수 있게 되어있는 점.

 

어느 한 교과서에 치우치지 않은 최신 개정 교과서 13종 모두와

전국 중학교 중간 기말 기출을 완벽 분석 반영한 이론과 문제들.

이를 바탕으로 한 최신 트렌드의 실전문제 "중간 기말 대비문제"

 

교재안 부록들뿐 아니라 홈페이지를 통한 음원, 자료제공.

 

최신 개정판을 반영한 마더텅 자체 동영상 강의

자타공인 최고의 퀄리티를 보장하는 EBS중학 프리미엄 강의까지..

 

장점을 꼽자면 끝도 없는 교재.

엄마표로 진행해도 절대 두려움이 느껴지지 않는 완벽한 교재.

"마더텅 중학영문법3800제 "

영문법을 제대로 차근차근 배우길 원하는

초등고학년부터 중학생까지 모두에게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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웰컴투 인공지능 - 누구나 쉽게 이해할 수 있는 AI 입문서
이경미 지음 / 서사원 / 2021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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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의 꿈이 바뀌기 십수번..

좋아하는 일을 해야할 일로 가져가는 순간, 싫어진다는 직업.

그래도 좋아하면 잘하고,

잘하는 일을 직업으로까지 가질 수 있다면 그 분야에서 성공할 수 있는 확률도 높지 않을까,

어차피 뭘해도 힘들고 지친다면 그나마 살아가면서 위안이 되지 않을까하는..

그런 마음으로 아이의 장래희망을 선택하는데 조언을 해왔어요.

 

어느 날, 자기가 게임을 좋아하니 프로게이머가 되겠다던 아이가

한 두살 더 먹어가니 게임을 만드는 프로그래머가 되고싶다는 이야기를 하더라고요.

워낙 꿈이 자주 바뀌기에, 가볍게 코딩이나 파이썬에 대해 알게끔해주었는데,

꽤 오랜 기간 그 꿈이 바뀌지 않는거 같아요.

 

그런데 이런 아이에게 조언을 할만큼 제가 이 분야에 아는 것이 없다는 것이 문제였어요.

그래서 막연히 4차산업 미래 직업에 대한 책들을 읽어왔는데,

이번에 서사원에서 "웰컴 투 인공지능"이라는 인공지능에 대한 책이 나왔네요.

망설임없이 기쁜 마음으로 책을 들었습니다.


재밌는 점은 작가가 고교시절 문과였고, 대학 진학하면서 자연학과 계열로 진학,

결국 프로그래머로 재직한 경험이 있는 학교에서 프로그래밍을 가르치는 공과계열 교사가 되었다는 사실이었어요.

이런 여러 경험들이 밑거름이 되어서 조금 더 인문학적 소양을 바탕으로한 공학적 사고력이 발전하였다는데, 누군가에게는 갈지자 행보일 수 있을..돌아가는 길이었을지도 모르는데 작가에게는 그 수많은 경험이 밑거름이 되었다는 사실이 역시 사람은 똑같은 상황을 바라보는 시각에 따라 다르게 판단할 수 있구나 싶었어요.

긍정적인 시각이 확실히 같은 상황에서 더 나은 삶을 가져올 수 있겠다는 교훈도 얻게 되네요.

인공지능 프로그래밍을 공부하고 싶던 작가가 인공지능 코딩책을 보고 이해가 되지 않았고,

그래서 인공지능 책들을 읽으며 "인공지능에 대한 이해가 코드보다 먼저라는 사실"을 깨닫고

청소년이나 일반인들이 읽기 쉽게 쓴 인공지능 도서를 썼네요.

본인의 경험으로 끝나는 것이 아닌 일반인과 청소년들까지 좀 더 쉽게 인공지능과 프로그래밍에 다가설 수 있는 발판이 되어주는 책까지 내주신 것에 감사한 마음이었어요.

차례를 보면 바로 느껴지는 책 속의 내용이에요.

인공지능에 대한 여러가지 주제로 넓은 지식을 얻을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청소년과 일반인을 위한 책인만큼 인공지능에 대한 설명으로 시작이 되네요.

요즘 우리가 사는 세상이 인공지능과 떨어질 수 없기에 많이 들어 낯선 단어는 아니지만,

구체적으로 인공지능이 어떤 것인지 표현하기는 쉽지 않은데요.

정의와 역사부터 적당한 눈높이지만 자세한 설명을 해주고 있었어요.

특히 우리가 이미 알법한 내용들과의 비교, 표나 그림들을 통한 정리로 좀 더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배려하는 부분들이 보일 때면 작가가 이 책을 쓴 목적에 부합되도록 많은 배려와 노력을 했다는 것이 느껴졌어요.

책을 읽다보니 재밌는 이야기들도 눈에 띄었어요.

지능 검사나 체스 등에서는 성인 수준의 지능을 발휘하는 컴퓨터를 만들기는 쉽지만,

지각이나 이동 능력면에서 한 살짜리 아기만한 능력을 갖춘 컴퓨터를 만드는 일은 어렵거나 불가능하다.

컴퓨터도 인공지능도 엄청나게 빠른 속도로 발전하고 있음에도 지각(인식)이나 이동 능력면(아마도 지식의 이동이지 않을까 싶은데요)에서 한 살짜리 아기만한 능력을 갖추는게 어렵다는게 굉장히 놀라웠어요.

그 예를 다룬 그림이 나열되어있었는데,

치와와와 머핀, 웰시코기 엉덩이와 식빵 등을 비교한 사진을 놓고보니 매우 재밌었어요.

분명 인간의 눈으로 정확하게 구별이 되는 이런 사진들이 아직까지는 인공지능의 능력으로는 명백히 구분할 수 없다는게 한 편으론 이해가 갈만큼 사진을 보는 것만으로도 흥미와 재미를 불러일으켰네요.

그 비교 대상도 푸들과 치킨, 아프간하운드와 반지의제왕 간달프 등.. 정말 전혀 상관이 없는대도 신기하게도 닮은 사진들을 보면서 그 다룬 주제도 재밌거니와 조금은 유치하지만 이걸 구분하지 못하는 인공지능에 대한 인간으로써의 우월감도 조금 느껴지더라고요

조금 더 페이지를 넘기고 만날 수 있었던 인공지능과 인공감성에 대한 이야기도 꽤 흥미로웠네요.

누구나 인공지능하면 떠올릴 수 있을 법한 생각이지요.

과연 딥러닝과 빅데이터 처리기능을 탑재한 감성 로봇들이 인간의 감성과 비슷한 감정을 느끼고 표현할만큼 발전할 수 있을까요?

 

실제로 사진으로 남기진 않았지만,

여러 영화에 등장하는 로봇과 사람의 교감에 대한 설명과

정신 상담과 같은 행위를 한 인공지능에 대한 사람들의 느낌들을 살피면서

어쩌면 교육과 데이터입력으로 배운 감정일지라도

로봇 스스로가 인간의 감정을 공유하고 표현하는 것도 충분히 가능하고,

계속 발전된다면 인간이 구분하지 못할만큼 정교한 기술 역시 가능하겠다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또 인공지능하면 빠질 수 없는 알파고와 이세돌의 바둑대결.

초반에 체스 등에서는 성인의 지능까지 가능하다고 했기에, 감각보다 계산력이 우선되는 바둑에서 알파고가 결국 이겨내었죠.

그 후로도 계속 배워나가는 알파고는 인간이 따라잡을 수 없을만큼 더 발전했을거에요.

분명 사람보다 뛰어난 능력을 가질 수 밖에 없는 부분이 존재할 수 밖에 없겠어요.

혹시 나중엔 사람과 사람의 대결이 아닌, 인공지능과 인공지능의 바둑대결을 바라만보는 세상이 올지도 모르겠어요.

또 요즘 우리의 주 관심사인 코로나의 예측에 대한 이야기도 있네요.

저의 경우 이번에 책을 통해서 알게된 사실인데, 인공지능 스타트업 블루닷이 우한지역의 코로나를 예측하고 사람들의 항공 발권 데이터를 분석하여 어디로 퍼져나갈지까지 예측해냈다는 것이 실로 놀랍더라고요.

이런 기술들이 좀 더 발전해서 미리 대비할 수 있는 능력까지 갖춘다면, 지금의 이런 팬데믹은 더이상 없을까요?

또 인간의 한계를 넘어서는 인공지능에 대한 우려와 현실에 대한 생각을 할 수 있는 기회도 있었어요.

 

우리가 컴퓨터의 발전, 인공지능의 발전을 느낄 때마다 인간 존재의 위협으로 느끼는 것 역시 늘 공존했던 것 같아요. 그래서일까요? 어떤 사람들은 더이상의 발전을 멈춰야한다고 하기도 한다네요.

책 속에 예전에 기계로 인해 일자리를 잃어가던 노동자들이 기계를 부수는 사진과 이야기가 담겨있었는데요.

결국 그래도 기계는 발전을 멈추지 않았고, 산업의 환경이 변해갔듯 우리가 두렵다고 멈출 수 있는 부분이 아니겠지요.

이미 우리가 화이트칼라라고 여겨지는 직업들이 인공지능의 도움을 받고, 또 한 쪽은 대체되기도 하는 예를 살펴보면서, 어쩌면 멀지 않은 미래에는 지금의 전문직으로 여겨지는 직업들이 인공지능으로 전부 대체되고 사라질 수 있겠구나하는 생각이 들었어요. 아이를 키우는 입장에선 아이가 어떤 직업을 선택해야 사장되지 않는 직업으로 나갈 수 있는걸까 하는 고민도 해봤네요.

이렇게 인공지능의 역사를 통한 과거모습, 그리고 현재까지의 모습을 살펴보는 것,

그리고 인공지능으로 인해 밀려날 인간의 영역에 대한 고민으로 끝나는 것이 아닌

인공지능으로 인한 달라지는 미래의 모습과 인공지능 시대에 우리가 어떻게 살아야할지,

어떤 교육이 필요하고 인공지능이 대체할 수 없는 인간의 영역이 무엇인지에 대한 고민과 생각 역시 담겨있었어요.

앞선 내용들이 인공지능에 대한 지식을 늘려가는 과정이었다면,

이어지는 내용들에선 인공지능의 미래에 대한,

그리고 발전해나가는 세상에서 아이들이 어떤 교육을 받아야하며 우리가 어떻게 대비해야할지에 대한 고민,

그리고 작가의 생각에서 그 고민들에 대한 여러 힌트들을 얻어나갈 수 있는 내용으로 생각하면 좋을 것 같아요.

 

처음엔 그저 아이가 관심있어하는 분야에 대한 지식을 얻기 위한 책으로 읽기 시작했는데,

읽을수록 지식뿐 아니라 인공지능에 대한 관심과 흥미도 점점 커져간다는 것을 느꼈네요.

그리고 그만큼 현재와 미래에 대한 걱정도 생겨난 것도 사실이고요.

하지만 이런 걱정이 나쁜 걱정은 아니겠죠.

이 책을 읽지 않은 사람들, 인공지능의 현재와 미래에 대해 생각해보지 않은 사람들에 비해

한 발 먼저 세상의 흐름을 깨닫고, 대비할 수 있는 시작이 되는 걱정일테니까요.

 

책의 내용이 아~주 쉽지는 않았습니다.

책의 주제가 있다보니 다뤄지는 어휘, 용어들이 초등 저학년이 접근하기는 쉽지 않아보입니다.

인공지능, 컴퓨터, 코딩 등에 관심이 있는 초등 고학년부터 읽을 수 있겠고,

중등이상 성인까지는 이 책을 통해서 조금 더 깊은 생각을 할 수 있겠네요.

너무나 자주 사용이 되기에 친근한 용어,

그러나 그 내용이 너무 전문적이기에 접근이 쉽지 않았을 인공지능에 대한

폭 넓은 지식과 미래 산업, 직업 등에 대한 고민을 시작할 수 있을 계기가 될 수 있을 책으로

서사원의 "웰컴투 인공지능"을 추천해봅니다.

 

-엄마표 홈스쿨링을 도와주는 <도치맘 카페>를 통해 <서사원>에서 책만 제공받아 가이드 없이 제가 솔직하게 적은 서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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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enchmark Reading 5.1 - Lexile 공식 인증 초등 리딩 시리즈 / 교재 + 워크북 + QR MP3 음원 Benchmark Reading
YBM 편집부 지음 / (주)YBM(와이비엠) / 2021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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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스쿨링으로 학습하는 아이를 키우다보면

가장 어렵고도 중요한 일 중 하나가 적절한 때에 적절한 교재를 선정해서 아이에게 제공할 수 있느냐이더라고요.

엄마가 이 분야의 전문가라면 서점을 쓱~훑으며 이거다! 싶은 책을 골라 준비할 수 있겠지만,

엄마가 비전공자라면 신중에 신중을 기해도 선택에 의문이 남기도 해요.

 

시중에 수없이 많은 교재들 중 아이를 위한 교재 선정에 있어서 제가 선택한 방법은

입소문 or 믿을 수 있는 출판사로 추려 우선 선정할 교재를 정한 후

서점이나 다른 분들의 리뷰를 통해 교재를 눈으로 접해보고 결정하는 것이에요.

 

수학에 매진하는 요즘, 영어 학습이 조금 부족하게 느껴지던 차에

도치맘카페에서 YBM의 신간 교재 "Benchmark Reading"체험단 모집을 하는 글을 보게 되었어요.

신간교재여서 입소문이나 기존 리뷰를 확인할 수는 없었지만

일단 YBM이라는 출판사를 보자마자 확~가는 믿음!

서둘러 선착순에 안착! 5.1~5.3레벨의 교재를 받아보게 되었어요.

 

Benchmark라는 단어를 종종 쓰곤하지만

영어 학습에 조금만 관심있으신 분들이라면 Benchmark에서 Benchmark Education 교재나 원서들을 떠올리실거에요. 그 Benchmark Education company의 Leveled readers 159권을 활용하여 YBM에서 개발한 시리즈가 바로 Benchmark reading 이더라고요!

교재 하단에서 각 단계에 따른 Lexile 지수를 확인할 수 있었어요.

출판사에서 교재에 따라 임의로 지정한 렉사일지수가 아닌 공식인증된 렉사일지수이기때문에

아이들의 수준에 맞춘 교재선택이 용이하도록 되어있네요.

교재를 펴서 볼 수 있는 차례에 해당하는 부분이에요.

차례가 아닌 Scope and Sequence라고 써있듯, 각 unit 별 제목과 과목, 장르, 키워드 등을 확인할 수 있었는데요.

살펴보니 문학, 사회, 과학 등의 영역에 있어 fiction과 nonfiction이 두루두루 포함되어 있는 것을 알 수 있었어요.

보통은 fiction과 nonfiction으로 나뉘거나 하나의 과목에 치중된 교재들이 많은데,

이렇게 골고루 들어있는 교재를 보니 딱 떠오르는 생각이 미국교과서, 교과과정이더라고요.

수학문제들에서 보통 STEAM이라고 여러 과목을 접목해서 문제를 만들듯이,

영어공부를 하면서 다양한 주제, 과목등과 결합해서 학습하게 해서 영어학습을 통한 타 교과의 이해나 배경지식의 확장, 미국 교과 과정 등을 미리 경험해보기도 하는 그런 시스템이에요.

이런 학습방식을 CLIL이라고 하는데, 몇몇 교재에서 볼 수 있는 발빠른 최신 트렌드더라고요.

신간이고, 영어전문 YBM이기에 이런 흐름을 놓치지않은 교재로 생각이 되었어요.

각 Unit을 통해 교재의 구성과 특징들을 살펴볼게요.

제일 먼저 만날 수 있는 페이지에선 Unit의 Title과 함께

그 아래로 Get Ready라는 마크를 달고 있는 질문을 만날 수 있어요.

 

제목과 그림을 보고 이 Unit에서 접하게될 내용을 미리 떠올려볼 수 있겠지요?

보통 교재학습을 하게 되면 이 부분을 패스하고 바로 본 지문으로 들어가는 경우가 많은데요.

영어교재가 아니더라도 타 과목 교재에서도 쉽게 만날 수 있는 단원도입부의 질문들을 꼭 체크하길 권하는 이유는 아이들이 제목과 그림을 보고 질문에 스스로 답을 하는 과정을 통해 배경지식을 확인하고, 배우게 될 내용에 대한 흥미를 유도할 수 있기 때문이에요.

더하기를 배울 때 바로 덧셈뺄셈하는 법과 문제를 제공하기보다

생활 속에서 어떤 때 더하기를 사용하는지, 더하기란말이 어떤 의미일지 추측해보고 그 후로 개념이나 문제를 제공하여 학습을 진행하는 것이 아이가 학습의 필요성을 느끼고, 흥미를 가지고 임하느냐의 차이를 가져오는 것과 같은 원리라고 이해하시면 좋을 것 같아요.

Big Idea를 통해서 이 Unit의 큰 주제나 알아두면 좋을 배경지식들을 안내해주고 있어서 아이들이 좀 더 적극적으로 학습에 임할 수 있도록 돕는 점도 눈에 띄네요.

Unit 도입부의 우측에서는 이 Unit을 학습하기 위한 Key words와 단어 문제가 수록되어있었어요.

Voca교재가 아닌 Reading 교재이기 때문에 문장의 이해, 문장간의 관계를 통한 문단의 이해, 주제를 찾고 구조를 파악하는 등의 학습이 우선시되어야하는데요, 아무래도 아이의 수준보다는 조금 높은 교재를 학습하는 것이 일반화되어있기때문에 모르는 단어들이 많이 나오면 이 목적을 이루기 전에 단어들을 찾아 학습하며 단어, 문장의 해석에 급급하게 되기도 하더라고요.

지문학습을 하면서 모르는 단어들을 체크하고 차 후 암기하는 과정을 거치기도 하지만, 이렇게 주요 단어들을 미리 학습하면 지문의 이해라는 리딩의 목적을 좀 더 효과적으로 이룰 수 있어요.

또한 앞서 Get ready나 Big Idea를 통해 유도했던 아이의 흥미를 지문 속 단어들을 미리 학습하며 이어갈 수 있다는 것도 얻을 수 있는 장점 중 하나가 되겠어요.

독특한 점은 보통의 리딩교재들이 Keywords의 이해도 체크나 안내에 그치는데 반해

YBM의 Benchmark Reading의 Keywords는 QR코드로 단어들을 바로 들을 수 있도록 했고,

단어에 어울리는 그림과 함께 단어를 제공하여 그 뜻을 유추해볼 수 있도록 되어있었어요.

듣고 읽으며 그림과 함께 단어를 눈으로 익히는 과정을 통해

각 단어들을 연상, 기억할 수 있도록 돕고 있는 점

간단해보이지만 아이들이 단어를 습득함에 있어서 굉장히 훌륭한 시스템이에요.

실제 아이들과 함께 공부를 해보니 그냥 단어를 뜻과 함께 외우게 하는 것이 암기의 과정이라면 이렇게 듣고 이미지와 함께 읽어보는 것은 각인의 효과가 있더라고요.

장기기억학습에 큰 도움이 되는 방식이에요.

 

또한 여기서 그치지 않고 영영사전식으로 그 뜻과 품사를 제공해주어 단어를 적어보게함으로써

그 단어의 정확한 의미를 확인하고, 다시 되새겨보는 단계까지 포함하고 있었어요.

영단어와 한글 뜻을 적어놓는게 당장은 이해하기 좋을지 몰라도, 우리말 해석은 비슷하지만 영단어들이 가지고 있는 미묘한 차이를 이해하고 정확한 단어를 선정하는 능력은 영영사전식의 이해만 가능하더라고요.

영어전문 YBM이기에 가능했던 단원도입부가 아니었나 생각이 들었어요.


단원도입부를 거쳐 만날 수 있는 본 지문을 확인해보았어요.

Title 아래로 만날 수 있는 Focus는 앞선 단원도입부에서 만났던 Get ready보다 좀 더 지문에 가까운 질문을 통해서 아이의 관심을 붙잡음과 동시에 배경지식을 떠올려볼 수 있도록 유도하고 있어요.

지문에 들어가기전 질문에 답을 스스로 해본다면 지문을 읽는동안 어디에 촛점을 맞추어 글을 읽어나가야할지도 생각해보고, 읽고난 후 자신이 떠올렸던 답과 비교해보는 과정을 통해서 글의 주제나 생각을 명확히 해 볼 수 있는 장점도 있어요.

지문 옆에도 수록된 단어수와 함께 QR코드를 통해 지문 내용을 들을 수 있도록 되어있어요.

Benchmark Education의 Readers들이 음원과 함께 읽기활동을 하며 눈과 귀를 동시에 여는 학습효과를 기대하도록 설계되어있는데, 이 리더스들을 재구성한 교재인만큼 그 효과를 그대로 누릴 수 있도록 구성되어있는게 좋았어요.

Listening 교재가 아닌 Reading교재에 음원이 포함된 경우가 극히 드물기도 하지만

코스북이나 원서학습교재의 경우에도 CD가 포함되거나 앱을 설치해야하는 경우가 대다수거든요.

사실 아이가 학습할때마다 이걸 틀고 듣고 하는 과정을 생각보다 귀찮아하더라고요.

 

Benchmark reading은 앱이나 CD를 구동하거나, 일일이 페이지를 찾아 음원을 선택해서 들을 필요없이 QR을 찍음과 동시에 해당 음원이 나오도록 되어있어서 듣고 읽는 효과를 바로 누릴 수 있었어요.

지문의 구성 역시 fiction과 nonfiction의 일정한 틀에 얽매이지않고

굉장히 재밌는 형식으로 구성이 되어있었어요.

Unit1의 경우 동물들의 대화처럼 구성이 되어있고, Unit2의 경우 선생님께 쓰는 편지,제안서의 형식으로 되어있었거든요.

각 지문의 내용과 특징에 맞춘 적절한 삽화와 글씨체, 문단 구성으로 지루하지 않은 학습을 이어나갈 수 있었어요.

 

 

지문의 중간과 끝에 만날 수 있는 Check는 간단한 질문으로 지문의 내용을 파악하고 있는지 확인하고 있었는데요.

단원 도입부, 지문의 시작, 지문의 중간과 끝에서 이어지는 질문들을 통해서

마치 교사와 함께 수업을 하듯 아이들의 생각을 이끌어내고, 흥미와 집중도를 이어가는 장치들이 들어있다는 점도 하나의 특징으로 꼽을 수 있겠어요.

지문을 읽고 해석해나가는동안 걸리는 시간을 체크하는 부분이 있었어요.

물론 글을 읽는 속도가 크게 중요하지 않을 수 있지만,

같은 레벨의 지문들을 내용을 이해하며 읽어나가는 시간들이 단축된다는 것은 리딩능력의 향상으로 볼 수 있기때문에 아이의 학습성취도 체크를 하기 위해서 기록하는 습관을 가지는게 좋은데요.

자칫 놓칠 수 있는 부분인데, 이렇게 따로 체크할 수 있도록 되어있으니 꾸준히 기록하는데 도움이 될 것 같아요.

 

또 지문 중간 노란체크박스에 들어있는 단어들이 앞서 Keywords로 학습했던 단어들이라면

Bold처리된 단어들도 볼 수 있었는데요.

지문의 마지막에서 More Words란 이름으로 이 단어들을 다시 만날 수 있었어요.

Key words에서 학습했던 단어들 외에 글의 내용을 이해하기 위해 알아야할 단어들을 추가적으로 챙겨주기때문에 이 단어들은 지문의 학습 이후 다시 한 번 그 뜻과 적용된 지문을 확인하며 문장에서의 사용에 대한 학습을 이어나갈 수 있겠네요.


지문의 읽듣기가 끝나고 난 후 진행되는 활동으로 Reading comprehension이 구성되어 있었고, 아이가 정확하게 지문의 내용을 이해하고, 중심 주제들을 꼽을 수 있는지 확인하는 문제들을 만날 수 있었어요. 

문제 역시 다양한 종류로 구성이 되어있었어요.

A문항의 경우 지문의 내용을 이해하는지 객관식으로 확인하는 문제로 지문의 문장이해와 동시에 질문과 문항의 문장들 역시 이해해야 풀 수 있겠지요? 문제의 문장 자체가 영어로 된 문제들의 대표적인 구조 그대로 가지고 있기 때문에 이런 문제들에 익숙해지는 연습도 가능하고, 문제를 꼼꼼히 읽는 연습들도 가능하겠어요.

B문항의 경우 문장을 읽고 간단하게 True와 False를 체크하면 되는 문제에요. 지문내용을 정확하게 이해해야지만 오답없이 잘 풀어나갈 수 있기때문에 지문 전체의 내용을 잘 이해했는지 체크가 가능한 문항이 되겠네요.

A, B문항이 글의 내용파악에 대한 이해도를 체크하는 부분이라면

C문항의 경우 글의 내용파악을 넘어 자신의 문장으로 표현할 수 있는지를 체크하고 있어요.

다른 문항에 비해 조금은 어렵게 느껴질 수 있겠지만 지문의 문장들을 참고하여 적어나가다보면,

나중에는 지문의 도움없이도 내용을 떠올리며 자신의 글로 적어나가는 능력이 생겨날거에요.

Reading 학습뿐 아니라 요즘 공인인증시험에서 추가된 writing과 speaking을 대비하는 훈련으로도 좋을 것 같습니다.


지문을 읽고, 지문내용의 이해를 체크하는 문제들이 대부분의 Reading교재들이 가지고 있는 구성이라면, Benchmark reading에서는 좀 더 특별한 구성들이 추가되어 있었어요.

앞에서 배운 내용을 다시 한 번 구성해보는 과정을 거치는데,

지문 속 주요문장들과 그 관계들을 정리해 구조화해보는 과정을 통해

단순 해석이 아닌 지문 전체의 이해와 정리가 가능하도록 유도하고 있었어요.

 

요즘 엄마들사이에서 제일 중요하게 떠오른 "문해력"

이 문해력은 국어영역에 한정된 것이 아닌 전 교과에 걸쳐 필요한 능력으로 떠오르고 있어요.

특히 영어의 경우도 각종 시험에서 그 지문의 난이도가 높아지고, 길이 역시 길어지는 경향이 있기 때문에 문장의 뜻을 이해하는 것을 넘어 글 전체에서 가지는 의미, 글의 전반적인 흐름을 통한 정확한 이해가 필요해졌어요. 영어에서의 문해력발달을 위한 연습의 과정을 Reading교재에서 만날 수 있다는 점이 반갑기도 감사하기도 했어요.

Summary를 통해 내용을 요약하는 법에 대한 연습 역시 가능했는데요.

앞에서 글의 구조화에 성공했다면, 구조화된 내용을 이어 간략하게 정리해볼 수 있는 시간이 있다는 것도 reading skill 향상에 큰 도움이 될 것 같아요.

또한 앞에서 학습한 지문들 속 내용을 나의 배경지식으로 포함시키는 과정에도 많은 도움이 되겠네요.

여기서 끝나지않고 이어지는 Build Language와 Connect Your Idea 역시 reading 교재들에서 흔히 만날 수 없는 구성이었어요.

지문의 내용이해를 넘어, 지문 속 대표되는 중요한 구문을 제시하고,

다양한 예문과 문제의 문장 속에서 그 대표 구문이 사용되는 예를 학습하면서

자연스럽게 문법에 대한 학습이 가능했는데요.

아이들이 grammar교재를 통해서 각종 용어와 함께 문법공부를 할 수도 있지만,

이렇게 여러 예문을 통한 구문 학습은 다른 측면의 효과를 가져오기도 하더라고요.

grammar교재를 통해 학습한 문법이 정석에 따른 학습법이라면

반복해서 적어보고 읽어보며 눈으로 몸으로 기억한 문법은 생각 외로 실용적이에요.

어떤 문장을 구사했을 때 그 문장이 맞는지 문법적으로 따지기 이전에

입에 감기지 않아서 뭔가 어색해서 문법적 오류를 느끼는 경우들이 있는데,

이런 능력이 바로 이런 활동을 통해서 이루어진답니다.

마지막으로 지문의 내용과 자신의 경험을 본인의 배경지식으로 활용하여 생각을 표현해보는 Connect Your Idea라는 파트도 있었어요.

지문의 이해, 구조화, 중심내용의 정리를 마치고 그와 관련된 자신의 경험까지 연계해서 적어보는 활동을 통해서 아이들이 좀 더 능동적인 학습이 가능할거라고 생각이 되네요.

 

결국 영어를 학습하는 이유가 본인의 생각을 자유롭게 표현할 수 있는 능력을 키우기 위함임을 생각해본다면, 단순 독해가 아닌 자신의 경험을 연결하고 생각을 적어보는 독서록의 영역까지 확장되어 있다는 점이 정말 독특하면서도 효과적인 reading 학습법이 아닌가 생각해봤어요.


본 교재의 학습이후 아이가 스스로 복습을 하면 좋겠지만,

한 번 학습했던 교재를 다시 살펴보고, 풀었던 문제를 다시 보는 것을 별로 좋아하지않더라고요.

이럴 때 보통은 WorkBook을 따로 구매하여 복습에 활용하는데,

Benchmark Reading은 이 Workbook을 별도 구매할 필요없이 별책구성으로 포함되어 있었어요.

Unit당 한 장이라는 부담없는 분량이지만,

문제들이 다양하면서도 학습한 부분을 꽤 촘촘하게 체크할 수 있도록 구성되어있더라고요.

Reading의 기본이 되는 어휘를 학습할 수 있는 Vocabulary Practice

지문학습 당시 배웠던 Key words뿐 아니라 추가 학습이 가능하도록 제공했던 More words 속 단어들까지 포함하여 어휘의 이해도를 체크할 수 있는 A문항

어휘들이나 지문 속 중요구문들이 실제 문장속에서 활용되는 예를 학습할 수 있는 B문항을 만날 수 있었어요.

특히 B문항의 경우 문장 속에 묻혀서 자연스럽게 해석되는 구문들을 다시 끌어와

제시된 문장과 같은 의미의 다른 문장을 만들어봄으로써 놓치는 부분이 없도록 세세히 살펴주는 점이 좋았어요.

이어지는 Sentence Practice는 제목 그대로 문장을 만들어보는 연습을 할 수 있었는데요,

지문 속 주요 문장이나 구문들을 문장으로 만들도록 하고 있어요.

전체 문장을 직접 어휘를 선택해 적어나가는 방식이 아니라 주어진 단어의 재배열을 통해 문장을 완성하는 때문에 writing이지만 아이들이 느끼는 부담이 덜하면서도 주어진 단어들을 이용해서 정확한 배치를 해야하기때문에 지문 속 주요구문들을 다시 떠올리며 정리할 수 있는 기회가 되겠네요.

마지막으로 만날 수 있는 Reading Practice지문의 내용 일부 또는 각색된 내용을 가져와 새로운 지문으로 제공하고 주어진 문제들을 풀게되어 있었어요.

본 교재에서 지문 전체를 읽고 글 전체의 내용을 이해하고 구조화하는 학습을 했는데,

워크북의 Reading Practice부분에서는 보통의 시험에서 만날 수 있는 Reading 문제들에 가까운 유형을 제공하고 있다고 생각하시면 될 것 같아요.


이렇게 YBM의 신간 Benchmark Reading 5단계 교재를 살펴보았어요.

그동안 아이의 영어교재로 YBM의 TOEIC Bridge와 TOEIC, 회화 교재 외에는

이런 아이들을 위한 영역별 교재로는 만나본 적이 없어서 굉장히 설렜는데요.

생각해보면 YBM이라는 영어전문출판사에서 그동안 여러 교과서도 만들었고,

관련 교재들도 많이 출간했을텐데

아이의 영어교재를 선택하기위해 수많은 교재들을 찾아해맸음에도

저는 그동안 왜 YBM이라고 하면

성인 전문 영어나 TOEIC 공식교재들만 떠올렸을까하는 의문이 생기더라고요.

 

이번 기회를 통해 교재를 살펴보게되었는데,

보면 볼수록 그 전문성과 체계적인 구성이 YBM답다 싶었어요.

 

공식 인증된 렉사일지수로 정확한 아이의 학습레벨에 따른 교재의 선택이 가능하고,

미국 교과서 전문 교육 출판사인 Benchmark education의 검증된 리더스를 재구성하여

그 지문의 퀄리티가 보증되는 교재.

 

영어학습의 최신 트렌드인 CLIL 학습법으로 여러 과목을 접목하여

미국 교과 수업 방식을 자연스럽게 체험하면서 다양한 주제를 접하고,

자타공인 영어 전문 YBM의 체계적인 단계별 학습으로 탄탄한 리딩과

문장 해석을 넘어선 제대로 된 문해력을 습득할 수 있는 교재.

 

지문의 이해로 멈추는 Reading이 아닌 지문 속 구문으로 문법을 몸으로 익히고,

지문의 중심내용과 자기 생각을 연결하여 표현하는 과정까지 확장할 수 있는 교재.

YBM의 Benchmark Reading

미취학 영어학습 6개월차부터 영어학습 4-5년차인 중등 기초학습자까지

다양한 학습레벨을 가지고 있는 교재로 해당 레벨 아이들 모두에게 적극 추천합니다!!

 

- 엄마표 홈스쿨링을 도와주는 <도치맘 카페>를 통해 <YBM>에서 교재만 제공받아 가이드 없이 제가 솔직하게 적은 서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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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쩔 수 없이 허락했는데, 어느새 게임 중독 - 게임에 빠진 아들을 구하기까지 3년의 사투
김평범 지음 / 길벗 / 2021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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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지극히 평범한 초5 남자아이를 둔 엄마에요.

이맘 때 아이들이 그렇듯 친구 좋아하고, 게임 좋아하고, 유튜브를 즐겨보는..

사춘기에 막 들어서 예민하고, 가끔은 울컥하기도 가끔은 짜증이 드러나기도 하는 아이.

 

어른의 눈높이에 조금은 맞지 않는 친구가 아이곁에 있어

지인들이 친구따라 강남간다고, 친구를 보면 그 아이를 알 수 있다고

괜한 뒷말이 나오지 않게 가려사귀길 권하는 진심어린 조언들을 들어도

엄마의 입에서 친구의 흉을 보고 멀리하길 요구하는 순간

아이 맘에 왕따나 학폭에 당위성이 생길까

아이들끼리 어울리는 일은 되도록 말리지 않고 두루두루 사귀도록하는 엄마에요.

 

유독 친구를 좋아하는 아이다보니

이런 엄마의 방침이 만나 때론 원치 않는 결과를 가져오기도 하는데,

그 중 하나가 게임이었어요.

 

코로나로 인해 아이들이 만나서 노는 일이 줄어들고,

마침 컴퓨터 게임이나 핸드폰 게임에 관심이 많아지는 시기다보니

아이들끼리 게임 속에서 만나 시간을 보내는 일이 점점 늘어나더라고요.

 

처음엔 별 생각이 없었어요.

친구들과 게임을 하는게 당연시되는 요즘이라 생각했기에

친구들이 어떤 게임을 한다고 하면, 우리 아이만 그 게임을 못해서 못 어울릴까싶어

용돈이 생기면 게임 아이템이나 게임을 구매하는데 큰 제약을 두지 않았고

오히려 생일이나 어린이날이 되면 아이가 조금 더 편한 여가생활(?)을 즐길 수 있게

게이밍노트북, 고가의 마우스, 키보드까지..제공해온 저였어요.

 

문제는 학원을 다니지 않고 홈스쿨링을 하는만큼

자신이 해야하는 일을 충분히 잘 해나간다면 남은 시간을 자유롭게 쓰도록 했고

그러다보니 여러 명의 친구들과 돌아가면서 게임을 하더라고요.

A라는 친구가 2시부터 학원을 간다면 1시30분부터 2시까지 아이와 놀고

B라는 친구가 3시부터 30분간 놀 수 있다하면 또 그 아이와 시간을 보내고..

친구들은 하루 30분~1시간을 노는동안

돌아가며 함께 논 우리 아이는 하루 2~3시간을 게임을 하기도 하더라고요.

 

슬슬 위기감이 들었어요.

자려고 누워서도 저에게 게임이야기를 설명하고, 게임 속에서 무슨 일이 있었는지 설명하고

노래를 들어도 게임 속 배경음악 등을 듣는 것을 보면서

위험하다라는 생각이 들기 시작했지요.

 

이러지도 못하고 저러지도 못하던 시기.

길벗에서 나온 "어쩔 수 없이 허락했는데, 어느새 게임 중독"이란 책을 만나게되었습니다.

'어쩔 수 없이 허락했는데'로 시작하는 나의 이야기같이 느껴지는 이 책의 제목에서

'어느새 게임 중독'이란 말을 보는 순간, 덜컥 심장이 내려앉았습니다.

아이 셋을 둔 '김평범'이라는 실명일지 필명일지 모를 평범한 아버지가 쓴 이 책은

게임 중독에 빠진 아이와 그에서 벗어나기 위한 잔인한 3년 간의 싸움을 그대로 담아내고 있었어요.

게임에 빠진 아이를 보며 깊은 곳에서 올라오는 불안감을 애써 누르고,

'믿어주자.' '기다리면 되겠지' '결국엔 돌아올거야'라고 애써 따뜻한 시선을 보내던

과거의 나처럼, 철없는 부모님들이 더 이상 없기를 바라면서 썼다는 이 책.

지금 딱 저에게 필요한 책이었어요. 혹시나 늦은건 아닐까..나 역시 3년을, 어쩜 그 이상을 이 싸움에 소비해야하는건 아닐까 하는 조바심도 났네요.

프롤로그를 읽으면,

절대 바쁘다는 이유로 아이를 방치해서 아이가 게임 중독이 된게 아닌..

우리네와 같이 이 아버지가 그리고 어머니가 아이에게 쏟았던 사랑과 열정이 느껴집니다.

그리고 그 안에서 아이가 게임에 빠지고 벗어나기 위해 온 가족이 매달렸던 힘든 시간까지 살짝 살펴볼 수 있었어요.

마지막에 '게임으로 잃었던 아들을 되찾는 과정에서 느꼈던 고통과 슬픔을 되돌아본다'는 말이 그 과적에서 겪었던 감정들이 고스란히 전해지는 느낌이네요.

4개의 파트로 나눠진 책은 그 안에 얼마나 많은 스토리들이 담겨있는지 한 눈에 볼 수 있었어요.

과연 이 힘든 과정을 어떻게 겪어내고 이겨냈는지 궁금해집니다.

게임중독인지 아닌지 먼저 셀프 체크해볼 수 있었어요.

아이와 함께 체크해봐야하지만, 먼저 이 책을 제가 읽고 난 후 아이와 해봐야겠다 생각했어요.

하루라도 빨리 체크하고 뭔가를 해야겠다는 마음이 앞섭니다.

파트1의 제목. 초5 아이가 새벽 4시 30분에 깨어났던 이유, 아들을 잃다.

마침 초5인 아이를 키우고 있기에 아들을 잃다라는 말에 섬칫한 마음마저 듭니다.

이 책의 시작은 평범한 집에서 평범치 않은 일이 일어나면서,

아빠가 아이의 이상증상을 느끼며 시작됩니다.

며칠간 새벽마다 깨서 화장실로 가는 아이와 조용히 밖에서 기다리던 아빠.

해가 뜰 때까지 나오지 않던 아이와 그 잠옷 속에서 발견된 뜨끈해진 스마트폰을 발견했을 때

그 아빠의 심정이 어땠을까요..

혹시 나도 지금 아이의 상태를 모르고 지나가고 있는건 아닌지 돌아보게되네요.

아들에 대한 희망이 무너지는 소리.

'내 아들이 설마..'

현실을 부인했던 그 마음이 충분히 이해가 갑니다.

그리고 게임을 접한 이후 재능과 미래의 꿈을 닫은 듯 행동했던 아이.

돌변한 아이를 바라보는 심정은 어땠을까..내 아이와 저에게 반영하며 걱정이 쌓여갑니다.

아이가 게임을 접했던 사소한 시작.

너무나 평범하게..이 시대를 살아가는 엄마아빠들이 흔히 하는 행동으로

이 모든게 시작되었다는게 믿기 싫어지더라고요.

저 역시 아이가 지루할까싶어 게임을 깔아주기도, 깔도록 허락하기도 했기에

책을 읽는 내내 조바심이 났어요.

아이의 너무나 솔직한 고백 속에서 제 아이의 모습을 쉽게 찾을 수 있었어요.

이 책을 읽는동안 계속 된 공감할 수 밖에 없었던건

너무나 평범한 가정, 평범한 아이였고 그 시작되는 과정 역시

지금 우리 아이가 하는 행동과 제가 바라보는 하는 시선들과 크게 다르지 않았거든요.

게임에 관한 한 첫 번째 책임자는 무조건 부모라고 합니다.

'내 아들은 그러지 않을거야, 내 아들은 다른 애들과 달라.'라는 건방진 믿음.

저 역시 그런 믿음으로 아이에게 모든걸 맡기고 있었거든요.

그렇기에 게임에 열중하는 아이를 혼내고, 아이 탓을 하며 아이의 책임이라 생각해왔는데

스마트폰을 쥐어준 부모의 단독책임이랍니다.

저의 경우 심지어 원활한(?)게임을 위한 환경까지 만들어 주었기에 스스로 돌아보게 되었네요.

중독이라는 말은 동시에 사용하면서도 도박과 게임은 다르다고 스스로 위로해왔던 제가 부끄러워지는 순간이었습니다.

게임에 대해 잘 모르는 부모기에

지금 아이들의 세상일거라고, 흐름일뿐이라고 생각해왔었는데 저의 착각이었어요.

게임중독에 빠지기에 점점 더 좋은 조건, 좋은 환경이 갖춰지고 있는 현실.

그리고 도박과 비교해보면 정말 다를게 없구나 하고 느껴지는 글들을 통해서 확실한 위기감을 가질 수 있었어요. 위험성을 깨달아야 조심시킬 수 있을테니 천천히 아이의 환경을 돌아보게 됩니다.

책은 작가의 아이가 게임을 시작하고, 게임에 빠지고 현실이 망가지고,

게임이 왜 위험한지 깨닫게 하는데서 끝나지 않습니다.

실제로 아빠와 가족들이 그 아이를 구해내는 과정과 그 방법에 대한 자세한 설명이 담겨있어요.

소주제 제목들을 통해서 이 책이 담고 있는 내용들을 미리 살펴볼 수 있는데,

이렇게 몇 가지만 살펴봐도 현실적인 조언들이 담겨있음을 예상할 수 있지요.

저와 같이 지금 위기의 순간에 있는 아이들을 키우고 있으시다면

망설이지 마시고 자세한 내용들을 책 속에서 찾아보시길 권해요.

저와 같은 초5 아이의 방황과 그걸 끝까지 잡아 붙들어 벗어난 아빠의 이야기.

책을 읽지 않았을 때, 특별하지 않은 아이와 가족에게 일어난 게임중독이라는 특별하게 느껴지는 이야기들을 담고 있다고 생각했지만

책을 읽고 나니, 충분히 내 이야기가 될 수 있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아니 어쩌면 이미 내 이야기이지요.

 

그리고 너무나 현실적인 경험담을 통해 더 늦지 않게 뭔가를 해야겠다는 결심이 섭니다.

책을 통해서 때론 공감하고, 때론 고통스러운 과정을 간접체험하며

아이에 대한 믿음으로 타협하지 않고 현실을 직시할 필요성이 느껴집니다.

 

너무나 훌륭한 양육서들이 많고, 전문가들의 조언 속에서 아이를 바르게 키우기 위해 노력했지만

가끔은 너무 이상향적인 이야기들이라 엄마가 먼저 지치기도 해왔는데

이렇게 현실적이면서 공감이 가는 이야기는 정말 오랜만이었어요.

 

아이가 스마트폰을 쥐고 있는 시간이 점점 길어지고 있다면,

간단한 게임을 시작하고 있다면,

게임중독은 남의 아이들 이야기라고 생각하지 말고 꼭 이 책을 한 번 읽어보시길 바래요.

아이의 손에 스마트폰을 쥐어준 부모라면 아이의 나이에 관계없이 이 책을 추천해봅니다.

 

 

-엄마표 홈스쿨링을 도와주는 <도치맘 카페>를 통해 <길벗>에서 책만 제공받아 가이드 없이 제가 솔직하게 적은 서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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