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의 온도 - 제33회 어린이동산 중편 동화 공모 우수상 수상작 길벗어린이 문학
은호 지음, 김연제 그림 / 길벗어린이 / 2026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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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를 키우다 보면 공부보다 더 어려운 것이 바로 ‘친구 관계’라는 생각이 듭니다. 『3의 온도』는 바로 그 또래 관계, 특히 셋이 되었을 때 생기는 미묘한 감정과 갈등을 현실적으로 보여주는 책입니다.

주인공 수아는 밝고 친구를 좋아하는 아이지만, 친구가 셋이 되면서 점점 관계 속에서 소외감을 느끼게 됩니다. 아이들이 흔히 겪는 “나만 빼고 친해진 것 같은 느낌”, “괜히 눈치 보게 되는 순간”들이 자연스럽게 그려져 있어 아이 스스로 자신의 감정을 돌아볼 수 있게 도와줍니다.

이 책의 교육적인 가장 큰 장점은
✔ 감정을 알아차리는 힘(정서 인식)
✔ 친구의 입장을 이해하는 공감 능력
✔ 관계 속에서 표현하는 방법

이 세 가지를 아이가 자연스럽게 배우게 해준다는 점입니다.

특히 부모 입장에서는 “왜 저런 행동을 하지?”라고 생각했던 아이의 모습이 사실은 관계 속에서 느끼는 불안과 서운함 때문일 수 있다는 것을 이해하게 됩니다. 아이와 함께 읽고 “너라면 어땠을 것 같아?”라고 대화를 나누기에도 아주 좋은 책입니다.

요즘 아이들은 관계 속 스트레스를 일찍 경험하는 만큼, 이런 이야기를 통해 감정을 건강하게 표현하고 관계를 풀어가는 연습이 꼭 필요하다고 느꼈습니다.

『3의 온도』는 단순한 동화가 아니라, 아이의 마음을 들여다보고 관계를 배워가는 작은 연습서 같은 책입니다. 친구 관계로 고민하는 시기의 아이에게 특히 추천하고 싶은 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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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이 많은 10대를 위한 국제 관계 생각이 많은 10대를 위한 시리즈
박창섭 지음, 나수은 그림 / 나무생각 / 2026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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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이 많은 10대를 위한 국제관계 서평


출판사로부터 도서 협찬을 받고 본인의 주관적 견해에 의해 작성하였슴

요즘처럼 세계 뉴스가 빠르게 바뀌는 시대에 ‘국제관계’라는 주제를 청소년의 눈높이에 맞게 풀어낸 책이라 더욱 의미 있게 느껴졌어요. 제목 그대로 생각이 많아지는 시기의 10대들에게, 세상을 바라보는 넓은 시야를 자연스럽게 열어주는 책입니다.

이 책은 단순히 국가 간의 관계를 설명하는 데 그치지 않고, 왜 갈등이 생기는지, 협력은 어떻게 이루어지는지 등을 사례 중심으로 쉽게 풀어주고 있어요. 덕분에 어렵게 느껴질 수 있는 국제 정치 이야기도 부담 없이 읽을 수 있었습니다.

특히 인상 깊었던 점은 ‘정답을 알려주기보다는 생각할 거리를 던져준다’는 점이에요. 독자가 스스로 질문하고 고민해보게 만드는 구성이라, 책을 덮은 뒤에도 여러 생각이 이어지더라고요. 아이와 함께 읽으면서 서로의 생각을 나눠보는 것도 참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다만 국제 정세에 대한 기본 배경지식이 많지 않은 경우에는 일부 내용이 조금 낯설게 느껴질 수도 있겠지만, 전반적으로는 친절하게 설명되어 있어 크게 어렵지는 않았어요.

국제사회에 대한 첫 입문서로, 그리고 세상을 보는 눈을 넓히고 싶은 10대들에게 추천하고 싶은 책입니다. 단순한 지식 전달을 넘어 ‘생각하는 힘’을 길러주는 점에서 더욱 가치 있게 느껴졌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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뚜식이 공포판 수상한 가짜 세상 뚜식이 공포판
뚜식이 원작, 샌드박스네트워크 감수 / 서울문화사 / 2026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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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로부터 도서 협찬을 받았고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작성함]




아이와 함께 평소 즐겨보던 ‘뚜식이’ 이야기를 책으로 만나보니 또 다른 재미가 있어서 너무 좋았어요. 영상으로 보던 캐릭터를 책으로 읽으니 상상하는 재미도 더해지고, 아이와 함께 이야기 나누기에도 훨씬 좋더라고요.

이번 공포판 ‘수상한 가짜세상’은 단순히 무서운 이야기가 아니라, 현실과 가짜 세계에 대한 이야기를 담고 있어서 더 인상 깊었습니다. 처음에는 평범해 보이지만 점점 “이게 진짜일까?” 하는 의문이 들면서 긴장감이 높아지고, 자연스럽게 이야기에 몰입하게 되더라고요.


특히 요즘 아이들은 우리가 어릴 때와는 다르게 미디어에 훨씬 많이 노출된 세대잖아요. 예전에는 게임을 현실과 구분하지 못할까 걱정하는 정도였다면, 이제는 AI 기술까지 발전하면서 실제와 구분하기 어려운 시대가 되어가고 있다는 점에서 이 책의 내용이 더 현실적으로 느껴졌어요.


그래서인지 이 책은 귀신이 나오는 전형적인 공포 이야기보다, 현실에서 충분히 일어날 수 있을 것 같은 상황들이 주는 ‘현실 공포’가 더 크게 다가왔습니다. 오히려 그런 점이 더 무섭고, 읽고 나서도 계속 생각하게 만드는 부분이었어요.


아이 역시 단순히 무섭다고 하기보다는 “이건 진짜일까?” “가짜면 어떻게 구별하지?” 같은 질문을 하면서 이야기에 깊이 빠져드는 모습이 인상적이었습니다. 자연스럽게 현실과 가짜를 구분하는 것의 중요성에 대해 이야기해볼 수 있는 계기가 되기도 했고요.


전체적으로 뚜식이 공포판 – 수상한 가짜세상’은 재미와 긴장감을 주면서도, 요즘 시대에 꼭 한 번 생각해볼 만한 주제를 담고 있는 책이라고 느꼈습니다. 아이와 함께 읽으며 이야기 나누기에도 좋은 책이라 추천드리고 싶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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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력충전 초등 수학 개념 총정리 [4, 5, 6학년] - 2022 개정 교육과정 수력충전 개념 총정리 (2026년)
수경출판사 수학 콘텐츠 연구소 지음 / 수경출판사(학습) / 2026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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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로부터 무상으로 서적만을 제공받아 작성한 서평입니다


5학년 올라가는 우리 아이, 요즘 수학이 슬슬 걱정되기 시작했어요.
4학년 때는 그래도 따라가는 느낌이었는데, 학년이 올라갈수록 분수, 약수와 배수 같은 개념이 헷갈리는 모습이 보이더라고요. 특히 계산은 하는데 개념 설명을 해보라고 하면 머뭇거려서 “아, 전체 정리가 한 번 필요하겠다” 싶었어요.

그래서 복습용으로 선택한 게 초등수학 개념 총정리 4·5·6학년이에요.
5학년 올라가기 전에 4학년 내용까지 한 번 정리해주고 싶었고, 앞으로 배울 내용도 미리 가볍게 훑어볼 수 있으면 좋겠다 생각했거든요.

책을 펼쳐보니 초등 수학 4개 영역을 중심으로 핵심 개념을 정리해주는 구성이라 복습용으로 딱이에요.
수와 연산, 분수와 소수, 약수와 배수, 비와 비율처럼 중학교 수학과 연결되는 부분을 미리 정리해볼 수 있어서 마음이 놓이더라고요.

특히 마음에 들었던 건 개념 설명이 길지 않고 핵심만 정리되어 있다는 점이에요.
아이도 부담스러워하지 않고 읽어보더니 “이건 배웠던 거네” 하면서 스스로 문제를 풀더라고요.
개념 확인 문제 → 유형 연습 문제 순서라 이해했는지 바로 체크할 수 있는 구조예요.

저희 아이는 약수와 공약수, 분수 계산에서 자주 실수했는데, 다시 정리하고 나니 계산 과정이 훨씬 정돈된 느낌이에요. 단순히 문제만 많이 푸는 게 아니라 개념을 한 번 더 짚어주는 게 이렇게 중요하구나 느꼈어요.

또 중등 연계 표시가 되어 있어서,
“이건 중학교 가서 더 중요해질 거야” 하고 미리 이야기해줄 수 있는 점도 좋았어요. 5학년 올라가기 전 개념 다지기용으로 괜찮은 교재라는 생각이 들어요.

하루에 몇 쪽씩 꾸준히 풀면 26일 완성 구성이라 방학 동안 활용하기에도 좋아 보여요.
5학년 올라가기 전, 초등 수학 개념을 한 번 정리해주고 싶은 분들께 참고가 될 것 같아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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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머니의 아이돌 다산어린이문학
이송현 지음, 오삼이 그림 / 다산어린이 / 2026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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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평

『할머니의 아이돌』은 한국무용을 하는 초등학교 6학년 정다정의 여름방학 이야기로 시작된다. 무용으로 제대로 불태워 보겠다고 다짐한 여름. 학원에서 살다시피 하며 실력을 끌어올릴 계획이었지만, 예상치 못한 소식이 전해진다. 하와이에서 이모할머니가 한국에 오신다는 것. 게다가 바쁜 부모님을 대신해 다정이가 할머니를 돌봐야 한다는 상황이다.

무용에 집중하고 싶었던 다정에게는 청천벽력 같은 이야기였다. 하지만 잘 해내기만 하면 엄마의 든든한 지원이 기다리고 있다는 말에, 다정은 마음을 다잡고 할머니를 맞이한다.

그런데… 도착한 할머니는 우리가 떠올리는 ‘보통의 할머니’와는 전혀 달랐다.

집에 오자마자 스윗보이즈 음악을 틀어 놓고, 하루 일과가 온통 아이돌 중심으로 돌아간다. 아침에는 음악방송, 점심에는 뮤직비디오, 저녁에는 예능 재방송. 심지어 잠들 때도 노래를 무한 반복한다. 다정의 방은 어느새 스윗보이즈 사진으로 가득 차 버린다.

이 장면들을 읽으며 나도 모르게 웃음이 터졌다. 왜 이렇게 귀엽고 사랑스러울까.

할머니의 팬심은 여기서 끝이 아니다. 스윗보이즈 춤을 배우겠다며 댄스학원에 등록하고, 꽃무늬 고쟁이를 입은 채 다정과 함께 연습실에 선다. 몇십 년 만에 한국을 방문한 할머니는 “기억에 남는~”, “특별한~”을 외치며 양머리를 하고 찜질방도 가고, 남대문 시장도 누빈다. 그리고 드디어, 초초초클릭 끝에 얻어낸 콘서트 티켓으로 부산까지 향한다.

이 책이 재미있는 이유는 단순히 설정이 웃겨서가 아니다. 나이와 상관없이 무언가를 진심으로 좋아하는 사람의 모습이 이렇게까지 순수하고 열정적일 수 있다는 걸 보여주기 때문이다. 할머니의 스윗보이즈 사랑은 철없는 행동이 아니라, 삶을 다시 설레게 하는 힘이다.

처음에는 당황하고 불편해하던 다정도 점점 변해 간다. 무용을 향한 자신의 열정과, 아이돌을 향한 할머니의 열정이 크게 다르지 않다는 걸 깨닫게 된다. 무언가를 좋아하고, 잘하고 싶고, 더 가까이 다가가고 싶은 마음은 세대를 뛰어넘어 닮아 있다.

특히 인상 깊었던 건 ‘열정’이라는 공통점이다. 다정은 한국무용을 통해 자신의 꿈을 향해 나아가고, 할머니는 아이돌을 통해 다시 한 번 청춘을 살아낸다. 둘의 방식은 다르지만, 마음은 비슷하다. 그 지점에서 둘은 조금씩 가까워진다.

『할머니의 아이돌』은 단순히 아이돌 이야기가 아니다.
이 책은 세대 차이를 이해로 바꾸는 이야기이고, 좋아하는 마음을 존중하는 이야기이며, 서로의 세계를 조금씩 인정해 가는 성장 이야기다.

읽고 나면 이런 생각이 든다.
혹시 나는 누군가의 취미를 쉽게 판단하고 있지는 않았을까?
그리고 나는 지금, 무엇을 이렇게까지 좋아하고 있을까?

웃음 속에 따뜻함이 숨어 있는 책.
아이와 어른이 함께 읽으면 더 좋을 이야기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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