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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등 필독 신문 3 - 고등학생이 되기 전에 읽어야 할 비문학 독해 이야기 ㅣ 중등 필독 신문 3
이현옥.이현주 지음 / 체인지업 / 2025년 8월
평점 :
출판사로부터 무상으로 서적만을 제공받아 작성한 서평입니다

비문학 독해는 언제나 아이들에게 큰 벽처럼 느껴지는 부분이에요. 소설이나 동화 같은 문학은 스토리의 흐름에 따라 재미있게 읽어나갈 수 있지만, 비문학은 주제와 구조를 파악하고 핵심 메시지를 정리해야 하기 때문에 아이들이 어렵게 느낄 수밖에 없지요. 그래서 평소에 저는 아이에게 다양한 책을 접하게 하려고 노력하는데요, 이번에 만나본 『중등 필독 신문 3』은 그런 저와 아이에게 꼭 맞는 책이었답니다.

책 제목처럼 이 책은 마치 신문을 읽는 것처럼 의료, 스포츠, 예술, 금융, 시사 등 다양한 주제를 한 권에 담고 있어요.
특히나 중학생들이 꼭 알아야 할 시사적 배경지식과 함께, 실제 신문처럼 흥미롭게 구성되어 있어서 부담 없이 읽을 수 있었습니다.
의료 파트에서는 ‘AI를 활용한 의료 기술’부터 ‘유전자 치료’, ‘임산부 흡연 문제’ 등 아이들에게 꼭 필요한 건강 지식과 과학적 주제를 다루고 있어요. 중1인 우리 아이가 요즘 AI에 관심이 많다 보니, “AI가 병원에서 어떻게 쓰일까?” 하며 눈을 반짝이며 읽더라고요.
스포츠 파트에서는 영화 같은 라이벌 구도부터 스포츠와 AI, e-스포츠까지 요즘 아이들이 직접 체감하는 현실적인 주제를 다루고 있었어요. 아이가 특히 흥미롭게 본 건 ‘스포츠와 인공지능’ 부분이었는데, 앞으로 운동도 기술과 함께 발전한다는 이야기에 깜짝 놀라더라고요.
예술 파트에서는 BTS부터 미디어아트, 고가 미술품 경매 이야기까지 흥미롭고 현실적인 주제가 가득했어요. 단순히 예술 작품 감상에 그치지 않고, 경제·문화와 연결된 넓은 시각을 배울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이 책이 단순히 ‘읽기 자료’로 끝나지 않는 가장 큰 장점은 바로 독해 훈련 문제와 사고력 확장 활동이 함께 들어 있다는 거예요.
예를 들어 ‘AI 의료기술’ 챕터 뒤에는 “이 글의 핵심 키워드는 무엇인가?”, “AI 의료기술 발전의 문제점과 해결방안은 무엇일까?” 같은 질문이 붙어 있어서, 아이가 글을 그냥 읽고 지나가는 게 아니라 스스로 정리하고 다시 생각해볼 수 있었습니다.
또 “어떻게 읽고, 어떻게 쓰고, 어떻게 생각할까?”라는 가이드 페이지도 있어서, 단순한 문제풀이식 독해가 아니라 사고력을 키우는 독서가 가능했어요. 저는 아이가 답을 고민하는 과정을 지켜보면서 “아, 이게 진짜 독해구나”라는 생각이 들었답니다.

책을 읽기 전에는 솔직히 “비문학은 재미없어”라며 조금 꺼리는 모습이었는데, 챕터마다 흥미로운 그림과 실생활과 관련된 주제가 나오니까 금방 빠져들더라고요.
특히 중학교 1학년이 된 지금, 교과서 지문만으로는 부족한 넓은 배경지식을 쌓을 수 있어서 아이도 뿌듯해했어요.
읽고 난 뒤에는 “다음에 신문 보면 더 잘 이해할 수 있을 것 같아”라는 말을 하기도 해서, 엄마 마음이 정말 뿌듯했습니다.

『중등 필독 신문 3』은 단순히 비문학 독해 실력을 올려주는 책이 아니라, 세상을 보는 눈을 넓혀주는 책이에요.
책 속에 담긴 다양한 시사와 주제들은 아이가 중학생으로서 반드시 알아야 할 내용들이었고, 덕분에 읽는 동안 재미와 배움이 동시에 채워졌습니다.
비문학 독해가 어렵다고 느끼는 아이들이라면, 꼭 한 번 읽어봐야 할 필독서로 강력히 추천합니다.
저희 아이처럼 중학교 입학과 동시에 본격적으로 독해 훈련이 필요한 시기라면, 이 책이 든든한 길잡이가 되어줄 거예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