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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픽테토스의 지혜, 바꿀 수 있는 것에 집중하라 - 내 삶의 주인이 되는 53가지 인생 지혜 ㅣ 메이트북스 슬림북 8
에픽테토스 지음, 강현규 엮음, 김성훈 옮김 / 메이트북스 / 2026년 9월
평점 :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쓴 글입니다.
시대가 빠르게 변화하고 놀라운 사건들이 하루에도 수십 번씩 일어나는 세상을 살아가고 있다. 무엇을 붙들고 어떻게 살아가야 할까, 고민하는 시대다. 자신이 자신을 모르는 시대이기에 더 많은 것들에 마음과 눈길을 빼앗기고, 보이지 않고 잡히지 않는 것들을 따라 살아가기에 갈피를 못 잡는 시대이기도 하다, 그래서 무언가 나를 받아주는 것이 필요하다.
인생은 늘 선택의 문 앞에 서 있다. 무엇을 선택할 것인지에 따라 삶의 방향이 달라진다. 인생은 스스로 개척하는 것 같지만 그렇지 않다. 보이지 않는 손이 우리의 삶을 주장하고 이끈다. 주변을 돌아보면 내가 하고자 하는 방향대로 흘러가지 않는다. 자기가 하는 선택 대부분은 사실 이미 누군가가 내어놓은 길을 가든지 타인의 영향력으로 선택하기도 한다. 타인에게 의존하지 않으려고 하지만 사실 그것이 이미 체득되어 그 길을 걷는 것이다. 이러한 사실 앞에 이 책은 어떤 삶을 살 것인가를 보여준다.

이 책은 에픽테토스의 목소리를 통해 53가지의 『담화록』을 중심으로 고대 철학자 에픽테토스의 유명한 문장이나 삶의 원칙만이 아니라, 그 원칙에 이르는 사고방식과 질문하는 목소리를 들려준다. 4개의 part로 나누어져 있다. part1은 바꿀 수 있는 것과 바꿀 수 없는 것부터 구별하라는 명제 아래 13가지의 인생의 지혜를 소개한다. ‘다른 사람의 선택을 그대로 따르기 전에, 당신이 어떤 상황에서도 지킬 수 있는 원칙부터 정하라. 이익을 얻거나 위험을 피하려고 옳다고 믿는 기준을 버리지 마라.’ 여러 가지 조언들이 실려 있다. 지금 이 세상을 살아가는 이들이 한번은 돌아보고 읽어보아야 할 구절들이다.

이 책은 그리 두껍지 않다. 53가지의 이야기들을 읽어 나가면서 삶의 방향을 잡게 한다. 이 책은 그냥 읽고 감동되는 문장들을 모아 놓은 것이 아니다. 삶의 방황이나, 선택의 기로 앞에서 우왕좌왕하지 않게 하는 길을 알려준다. 그리고 왜 그런 선택을 해야 하는지와 더불어 왜 그런 선택이 필요한지까지도 이야기한다. 그래서 더 공감이 된다.
이 책은 어떤 문제 앞에 그 문제를 해결하는 방식을 가르치지 않는다. 그러나 내가 그러한 문제를 해결함에 있어서 불필요한 소모를 줄이고 분별 있게 대처하라는 조언을 던진다. 그래서 마음이 힘들거나 흔들릴 때 일기 좋은 책이다. 하루에 한 장씩 읽어도 도움이 되고, 처음부터 끝까지 읽어도 도움이 된다. 순서를 따지지 않고 읽어도 된다. 생각의 전환이 필요할 때 읽으면 많은 도움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