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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이 번쩍! 성경 풍물관 : 물건 편
김종식 지음 / 두란노 / 2026년 10월
평점 :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쓴 글입니다.
성경을 읽으면서 만나게 되는 풍물들은 사실 그 지역과 그 시대를 살지 않고는 이해하기 어려운 부분들이 있다. 그래서 성경을 바로 이해하려면 그런 성경 속 풍물들을 보는 게 중요하다. 그 시대 가운데 녹아진 이야기와 더불어 성경을 읽으면서 그런가 보다 하고 넘어갔던 익숙한 장면들은 사실 이해했다기보다는 이해한 것처럼 느꼈을 뿐이다. 그 당시의 물건과 풍속들을 통해 그들의 삶을 통해 보여지는 성경의 의를 더 밝히 알 수 있으리라는 생각으로 책을 읽기 시작했다.
성경을 읽는 것이 늘 하는 일이기에 성경 속 등장인물이나 풍경 그리고 여러 가지 물건들이 사실 우리의 풍속과 맞지 않다 보니 이해하는 데는 한계가 있다. 성경에 나오는 여러 가지 물건들을 대할 때 쉽게 이해되지 않는 부분들이 많았다. 그래서 성경 속 여러 풍물들을 인터넷을 통해 찾아보고 도움을 받기도 했다.
그런 차에 이 책 《눈이 번쩍 성경 풍물관: 물건 편》을 만나게 되었다. 저자가 오랜 시간 열정을 가지고 모아온 사진과 고증 자료를 설명하는 책이라서 성경을 이해하는 데 많은 도움이 되리라 생각되어 이 책을 읽게 되었다. 이 책을 통해 성경을 이해하고 더불어 더 생생한 성경의 세계로 들어갈 수 있으리라 생각된다.
책을 읽으면서 기억에 남는 한 문장은 여러 문장이 있지만, 개신교에서 여자들이 수건을 쓰지 않는 이유를 읽으면서 가톨릭은 이걸 알고 쓸까? 하는 생각도 들었다.
“창녀는 항상 머리를 짧게 깎아야 했다. 이 경우 예배에 참석하는 머리 짧은 여자들은 머리를 가려야 했다. 이 가르침은 지금도 여전히 유효하지만, 성경에 ‘긴 머리만 있어도 가리는 것을 대신해 준다’고 나와 있으므로 굳이 수건을 쓸 필요가 없는 것이다.”(p.54)

책은 많은 것을 보여준다. 친숙한 물건도 있고, 그렇지 않은 물건도 있다. 많은 유물 사진을 통해 설명을 곁들이고 있어서 그동안 궁금했던 것들이 많이 해소가 된다. 여자들이 수건을 쓰지 않아도 될 것을 굳이 전통이라는 허울 아래 그 길을 가는 가톨릭에 대한 안타까움도 일어났다. 성경을 읽으면서 부딪힌 문화적 차이를 책을 통해 해소할 수 있어서 많은 도움이 된다. 성경 속 시대적 배경과 물건들이 사용되는 용도를 알게 되므로 성경 속 비유나 이야기가 훨씬 더 깊이 들어온다.
성경이 단지 지루한 이야기의 나열이 아니라 시대적 역사적 그 배경을 통해 실제 우리에게 많은 것을 보여주고 알려준다는 것을 깨닫는다. 그래서 지금 주일학교 현장에서나 청년부 성경 공부 가운데에서도 이 책을 활용하면 좋을 듯하다. 그리고 성경을 처음 접하는 초신자들에게는 더할 나위 없이 좋은 책이라 생각된다. 그리고 성지순례를 위해 성경의 배경지식을 알기를 원하는 분이나, 자녀와 함께 성경을 공부하고자 하는 분이나, 기독교의 역사와 문화를 알고 싶은 이들에게 추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