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동 인사이트 - 세계의 판도가 바뀐다
이세형 지음 / 들녘 / 2024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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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동에 대한 여러가지 말들이 많지만 중동하면 특별히 화약고를 떠오르게 한다. 그만큼 중동이라는 지역의 인식은 9.11테러에서도 보았듯이 이슬람을 대표적으로 내세우며 오일머니를 통한 과격하고도 접근하기 힘든 그런 지역으로 인식이 되고 있다. 또한 인권 문제는 어제 오늘의 이야기도 아니다. 특히 여성의 인권이라는 것은 휴지 조가보다도 못한 곳이 중동이라는 인식은 그만큼 폐쇄적이고 이해하기 어렵다는 것을 증명하는 셈이다. 이러한 시각에서 <중동 인사이트>는 우리가 그동안 알고 있었던 많은 오해들을 불식시켜 준다. 또한 그동안 서구 유럽이 장악했던 문화 콘텐츠들이 이제는 중동의 여러가지 문화 교류로 인해 더 가까이 다가갈 수 있게 되었다.


 

그동안 알고 있었던 중동은 사실 빙산의 일각에 불과하다. 우리의 인식 속에는 오일 머니, 사막, 그리고 잘사는 산유국정도였고, 이슬람이라는 강한 색채를 지닌 국가들로 인식이 되었던 것은 사실이다. 이러한 오해를 불식시키고 중동에 관한 종교와 문화, 역사적인 배경, 지정학적인 가치 등에 대해서 저자는 독자들에게 아주 세밀하면서도 친절하게 안내한다. 이러한 중동이 위치해 있는 세계 정세와 역사적 위치 그리고 국제정치에 대한 그들의 입장을 바라보게 한다. 이러한 점에서 볼 때 이 책은 충분히 새로운 관점에서의 중동에 관한 가이드북이라 할 수 있다. 그동안 우리는 중동에 대해 너무도 몰랐고, 알려고도 하지 않았다. 그래서 중동에 관한 정보나 역사와 문화 등을 제대로 알지 못했다. 그런 측면에서 이 책은 그러한 우리의 무지함을 탈출시켜 준다.







그리고 우리가 늘 뉴스로만 접했던 이슬람과 무슬림에 대한 정의나 그들의 종교 그리고 왜 아랍이라 하는지에 대한 이야기도 해준다. 또한 시아파와 수니파의 차이점과 그들이처해 있는 갈등적 상황과 모두가 과격한 이슬람 단체나 국가 아님에도 그러한 수식어가 붙게 되었는지에 대한 이해도 말끔하게 해결해 준다. 늘 화약고니 분쟁 지역이니 하는 그런 수식어들이 늘 붙어 다니는 이유가 무엇인지를 알게 해준다. 이러한 중동의 상황이나 속사정을 통해 우리나라와의 외교관계나 수출 그리고 새로운 방식의 문화 교류가 더 확장되고 더 많은 기회의 장이 될 수도 있다는 점을 알게 해준다.

 


 

그러나 이러한 여러가지의 장점에도 불구하고 중동의 이슬람인들이 우리나라에 들어와서 활동 반경을 넓히고 그들과의 결혼한 한국 여자들의 인식 부족으로 인해 국제적 인권 문제는 이 책은 지적하지 않는다. 물론 장점들만 모아 놓았기에 글러 수 있지만 사실 긍정적 요인과 함께 부정적인 요인들을 지적하지 않는 것은 한 면만 보는 오류를 전할 수 있다는 생각이 든다. 저자는 중동의 거의 모든 정보와 가이드라인을 <중동 인사이트>를 통해 알려 주고자 한다. 동양의 문화 가운데 살아가는 우리와는 또 다른 중동의 문화가 어떻게 보면 새로운 면을 보는 것이라서 많은 도움이 된다. 잘 알지 못하고 여전히 알지 못하는 중동 관련 책이기에 많은 도움을 받았다.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받아 쓴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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