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강국의 경제 EXIT

이강국의 경제 EXIT
이강국 지음 / 책세상 / 2023년 10월

 

경제라는 것이 사실 전문가에게도 쉬운 문제는 아니다. 글로벌 금융위기와 더불어 코로나19 펜데믹으로 인한 세계 경제가 끝모를 정도로 위기를 겪고 있다. 그래서 정부나 시민 모두 경제로 인한 고통 속에서 긴축 재정이라는 미명하에 기업의 세금을 깍아 주므로 재정 적자는 더욱 커질 것을 예측하고 있다. 이러한 시점에서 미중 갈등과 세계 경제의 불안 그리고 이어진 전쟁의 소식은 경제 성장의 둔화와 더불어 일련의 사태로 인한 빈부격차는 더욱 더 심화될 수 밖에 없다는 전망을 쏟아내고 있다. 이런 시점에 좋은 책을 만났다. 경제전문가인 이강국 교수의 [이강국의 경제 EXIT]다. 이 책은 수많은 경제 관련 질문들을 심도있게 그리고 알기 쉽게 설명해준다.

이 책은 모두 4부로 나누어져 있다. 1부 불평등과 불공정의 시대에서는 '공정'이란 일반적으로 반칙이 없는 과정, 즉 모두가 차별 없이 투명하게 경쟁한 결과에 따라 보상이 결정 되는 것을 말하는데, 이러한 공정이 무너진 사회속에서 어떻게 다시금 공정한 사회와 공정한 출발을 할 것인가에 대한 논의를 통해 출발선이 다른 경쟁에 공정은 없다는 저자의 외침이 지금까지의 공정성에 대한 논란을 다시금 생각하게 한다. 2부 거꾸로 가는 한국경제에서는 소득주도 성장의 문제점을 파헤친다. 문재인 정부 초기 경제정책의 트레이드마크였던 소득주도 성장은 길잃고 방황하는 미아처럼 되어 한국 경제를 집어 삼켰다. 이러한 잘못된 정책으로 인하여 야기된 수많은 지금의 노동시장에서 일자리를 찾지 못할 정도가 되었고, 높은 물가로 인해 서민들의 지갑은 더 얇아져 경제가 성장하는 것을 막아서는 거대한 물줄기가 되었다. 3부 거시경제의학의 새바람을 통해 우리에게 보여주는 것은 독점으로 인한 휴유증이다. 독점은 불평등을 야기하고 악화시킨다. 펜데믹 이후의 거시경제학은 정부부채로 인한 경제의 악영향을 우려하고 있다. 이러한 고금리의 시장경제는 전 세계가 인플레로 인한 고통을 감내해야 하는 데 이르렀고, 경기둔화의 위험을 크게 높이고 있다고 한다. 마지막 4부에서는 세계는 지금, 펜데믹 전후의 경제 격동에대해 말한다. 어떻게 대비해야 할 것이가를 말하고 있다. 일본을 예로 들면서 일본처럼 되지 않으려면 어떻게 해야 할 것인가에 대한 대책을 내어놓는다. 또한 우크라이나 전쟁이 세계 경제에 끼치는 영향에 대해, 경제 위기에 대해 그리고 엔화의 추락이 가져다 주는 경제 위기에 대해서도 많은 이야기를 하고 있다.

더이상 한 나라의 경제는 그 나라만의 문제가 아니라 전 세계적인 문제가 된 지 오래다. 경제에 대한 전반적인 분석을 통해 독자들에게 알기 쉽게 설명해준다. 또한, 이러한 설명을 통하여 경제 위기 가운데 어떻게 살아야하며 지금의 세계 경제와 국내 경제에 대해 어떻게 대비해야 할 것인가를 잘 알려준다. 올바른 경제관념과 경제에 대한 올바른 판단을 하게 해주는 책이다. 어려운 시대를 살고 있다. 이러한 시대 가운데 경제 전문가로부터 설명을 찬찬히 듣는다는 느낌을 주는 책이다. 경제에 대한 해박한 지식과 독자들에게 어려운 경제를 알기 쉽게 설명해준다. 경제에 대한 관심이 있다면 또한 지금의 경제가 앞으로 아떤 길을 갈 것인가를 알고 싶다면 읽어보기를 추천한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쓴 리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