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 이래요, 왜 이래? 알이알이 명작그림책 14
장-뤽 프로망탈 글, 조엘 졸리베 그림, 류재화 옮김 / 현북스 / 2012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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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이렇게 재미있는 책이 있을까? 책의 맨 뒤면에 보면.....

 

적어도 두번은 읽어야해요.. 라고 적혀 있다..

 

나는 적어도 두번.. 아니..  열번쯤 읽었다.

그러나 매번 다른 느낌.. 다른 생각들..

에벌린은 나보다 더 많이 보았지.. 혼자서 조잘조잘,,, 참새가 따로 없다. 우리딸은..

 

한동안 정신 없는 일상으로 에벌린과의 책놀이가 원만하지 못한 것도 있고..

포스팅이 이리 늦은건.. 나의 게으름... ㅠㅠ

 

 

 

표지만 보아도... 어마어마한 스토리가 숨겨져 있으리라 짐작..이 되는 책이다.



책의 첫 면지와 마지막 면지에 나와 있는 이 그림..

다소 복잡하게 그려진 듯 하지만.. 이 면지의 그림이 이책의 전부라고 해도 될것 같다.

 

책을 한번이라도 자세히 읽고 난 후 라면.. 이 면지의 그림만으로도 재미를 느낄 수 있다.

 


이 책의 어마어마한 스토리를 소개하자면...

 

어느 가족이 제르바 섬으로 여행을 가려고 고모에게 집을 잠시 부탁하고 .. (애완용 거북과 햄스터..를 돌보아 달라고)

여행을 떠나기 위해 집에서 공항까지 가면서 겪게 되는 사건, 사고를 재미있게 표현해 놓았다.

 

이런 저런 사고들이 발생하며 가족들은 공항까지 가는 길에 모든 교통 수단을 이용하기도 하고

 유명인사 레이디가가도 만나 그녀의 핑크색 리부진도 타보고..

가족들이 가는 길목에 사고가 끊이질 않지만

독자의 입장에선 프랑스의 명소와 유명인사, 그리고 일상을 엿보는 듯하다.

 

우여곡절 끝에 도착한 공항에서 가족들은 눈앞에서 떠나는 비행기를 보게 되고..

집으로 돌아와 보니...

초록색의 외계인들..

그들은 축구를 좋아하여 월드컵 개막식인줄 알고 보러 왔다가 

모든 사건의 원인이 비누라는 것을 알게 되어

비누의 주인인 고모를 찾아 왔던 것이다.

 

가족들은 외계인의 도움으로 제르바 섬에 무사히 도착하는데.

이런.. 동물원에 있어야 할 곰이 함꼐..

ㅎㅎㅎㅎ

 

이렇게 두서없는 스토리 보다는

 

백문이불여일견!!

 

에벌린이 읽는 모습을 담아 봤다..










프랑스 작가 장-뤽 프로망탈..

색감도 좋고.. 그림도 다채로운 이 책은

 

작은 비누 하나 때문에 일어난 큰 사고와 사건들이

프랑스의 일상을 소개하는 듯한 느낌이 강하게 느껴지기도.. ?!?!?!????

 

 

 

"우주의 변하지 않는 진실이지요.

원인이 있으면 결과가 있고,

결과는 또 다른 원인을 낳고....."

 

외계인들이 했던 말..

 

맞는 말이다..

마지막에 보면.. 가족들이 비행접시를 타고

제르바 섬에 도착한 장면..

곰이 같이 내렸다..

 

그 많고 많던 사건 사고들의 원인이 비누였던게 밝혀졌지만...

또 다른 원인,,, 곰의 등장..

 

이렇듯 곰의 등장으로 또 어떤 사고들이 일어났을지...???

우리네 일상과도 다르지 않은..

복잡하게 얽히고 꼬이고..

꼬리에 꼬리를 물고 이어지는 일상들이 생각나는 책읽기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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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 투 브레인 1 - 꼼꼼하게 관찰하기 아이 투 브레인 1
윤혜경.박혜원.권오식 지음 / 현북스 / 2012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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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으로 알고 말로 알고 머리로 아는... eye to brain 을 만났어요.

 

개봉과 동시에 하자고. 그저께 아이 투 브레인 출간 이벤 참여로 첨성대를 도형으로 표현해 보았다고..

 

개봉과 동시에 살짝 들춰보기 하시면서도 빨리.. 빨리... 하자고 난리셔서..

 

후다닥 옷 갈아입고.. 본격적으로 아이 투 브레인 을 만났어요.

 

표지의 꼼꼼하게 관찰하기...

그래.. 뭘 하든 꼼꼼하게 세심하게 다뤄져야지...

내가 심하게 강요하는 것 중 하나가 뭘 하든 꼼꼼하게..인지라.... 반갑기도 하고.. 뜨끔하기도 하고..

 

상단 모서리에.. 초등교과대비 스토리텔링 사고력 프로그램.

2013년 부터 수학교과가 스토리텔링으로 구성된다는 소리가 들리더니..

현실로 다가오는가보다..

요즘 스토리텔링.. 이야기가 왕왕 들리기도 하고..

 

허나.. 나는 무엇보다.. 사고력 프로그램이 맘에 드는 부분 되시겠다..


  아이 투 브레인은 도형이나 그림을 사용하여 정확하고 꼼꼼하게 지각하는 능력, 체계적으로 비교 분석하여

관련성을 찾아 연결하는 능력 그리고 주어진 정보에서 새로운 것을 찾아내는 추리 능력 등을 키워 사고력을

발달시키는 교육 프로그램이다.

 

미션 1~8 까지.. 사진이 잘 안나왔지만.. 미션이니.. 살짝 신비감있게.. ㅋㅋ

 

 



아이투브레인의 등장인물들..

탐돌이와 똘망이.. 붕붕이 그리고 머리빛나 선생님..

인물들 이름만 보고도 어떤 성격인지 파악이 된다.. ㅋㅋㅋ

 

탐정이 되기 위해 탐정 예비학교에 입학한 탐돌이와 똘망이가 미션을 완료하며

명탐정으로 거듭나게 된답니다..

 

에벌린도 꼬마탐정이 되어 보기로 했다..



Mission 1  원, 삼각형, 사각형을 찾아라!



도형의섬에 도착한 탐돌이와 똘망이가 원, 삼각형, 사각형을 찾아가며 미션을 완료해 나가는데..

 





주변에 있는 사물 몇가지 중 원으로 변한 것들을 찾아 ● 붙임 딱지 붙여 준다..

 

그동안 나름 이런 유형의 사고력 교재를 다수 만나보았던 에벌린양은......쉰~~~나게 붙여나가셨다..




우리 주변에서  쉽게 볼 수 있는 원, 삼각형, 사각형를 닮은 것들에 대해 이야기 한바탕 쏟아내면서...

 

원은 눕혀도 세워도 모양이 똑같고, 오리처럼 옆으로 긴 원이 있는가 하면 아래위로 긴 원 모양의 달걀도 있고, 원안에 구멍이 숭숭 뚤린 단추도....

삼각형도 세 면과 안쪽 세 각의 크기가 모두 같은 정삼각형, 두 변의 길이가 같은 삼각형.. 한쪽 각이 직각인 삼각형..

사각형도.. 정사각형, 평행사변형 또.. 마름모, 사다리꼴.. 사각형도 참 다양하구나..

 

 탐정 과제의 문제들도 막힘 없이 잘 찾아가는 걸 보니... 첫 미션이라 가볍구나.. 하지만.. 재미도 솔솔... 수다도 줄줄... ㅋㅋ




탐돌이와 똘망이 가 들어간 도형의 방에서 빈 곳에 어울리는 도형 붙임 딱지도 붙이고..

 도형 이름도 말해 보면서.. 거울은 원이고.. 액자는 사각형.. 공도 원이고.. 책은 네모.. 장난감 배의 돗은 삼각형이다... 조잘조잘,,,

 

 



다시 만난 탐정과제..

한 사물 안에서 여러 모양의 도형을 찾을 수 있다.

 

지난번에 이벤 참여로 먼저 만나보았던 부분이라.. 에벌린 신나서.. 쓱쓱...

카메라를 도형으로 표현..

 

"어... 트럭은 안해본건데요..?"

하지만.. 문제 없어요.. 앞에서 도형에 대해 많이 만나고 왔으니까요..



트럭을...삼각형. 사각형. 원,,,모두 사용해서 표현했어요...

일단 트럭의 모양을 보고 쓱쓱...단순하게.. 그려서 표현!!!

 

 


step 1, 2, 3 로 나누어서

step 1 에서는 보기를 통해 문제를...

step 2 에서는 답을 찾아내기까지의 과정을 꼼꼼하게 짚어주고

step 3 에서는 정리해서 말로 표현해 놓았어요.. 

 

++ 문제가 쉽구나.. 하면서 한장 한장 에벌린과 풀었는데..

    이렇게 정리를 쭉 해 놓으니 전혀 가볍지 않은.. 무게가 제법 있었다..

 



 엄마 선생님을 위한 지식 노트

 

아우.. 정말.. 부끄럽고 감사하고.. 이런 코너는 정말 너무 달콤하다..

다 배웠는데 가물가물하고.. 새삼스럽고... 어려운 것을 깔끔하게 정리해 주어

무식쟁이 엄마탈출을 도와주는 코너... 정말 감사하다..

 

Mission1 에 대한 머리빛나 선생님의 핵심 한줄.

 

역시 서당개 삼년이면 풍월을,,, 어쩌구 한다더니.. 나름 사고력 교재를 다뤄 봤다고..

나 문제 핵심을 짚었다.. ㅋㅋㅋ

쭉..에벌린이 문제를 풀어오는걸 옆에서 보며.. 트럭 을 도형으로 표현하면서...

일단 모양을 보고 단순하게.. 쓱쓱.. 표현하는거구나. 했는데..

머리빛나 선생님의 핵심 한줄과 통~하였도다..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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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ission 2  꼭꼭 숨은 부분을 맞혀라!

 

도형 과수원에 도착한 탐돌이와 똘망이...

과일 바구니에 과일 뒤섞여 있어 뭐가 있는지 잘 안보였다.

하나씩 꺼내 바구니에 있던 과일을 찾아 ○하는 탐정 과제....

에벌린 무리없이.. 진행했다.

엄마는 살짝 긴가민가.. 쩝!!

 




오두막에서 쉬고 있는 사이에 침입자가 발생...

사이렌이 울리고.. 눈깜짝할 사이에 나무와 화분이 많았졌다.

 

침입자가 생겨난 뒤 생겨난 나무와 화분을 찾는 에벌린..

 

 

붕붕이를 타고 가던 탐돌이와 똘망이 앞에 하늘에서 거대한 도형들이 떨어지고..

"이곳을 떠나고 싶으면, 표지판에 없는 도형을 찾아라!" 는 침입자의 목소리..

 

에벌린이 표지판에 없는 도형 정사각형을 찾았어요..

 

얼마나 달렸을까. 이번엔 도형이 들이 뭉쳐있고...

이 문제도 해결해야 하는데..

모여 있는 도형들을 살펴보고는... 나머지 두개도 찾아서 그려주었다..

 

 


전기가 나갔을 때와 전기가 들어왔을 때의 차이점을 말해보자..

 

에벌린과 이야기 나누며 동영상으로 담아봤다.

역시나.. 나는 급하다..

기다려주자.. 기다려주자..

 


step 1, 2, 3 로 나누어서

step 1 에서는 보기를 통해 문제를...

step 2 에서는 답을 찾아내기까지의 과정을 꼼꼼하게 짚어주고

step 3 에서는 정리해서 말로 표현해 놓았어요.. 

 

++ 에벌린에게 문제에 대해 어떤 언급도 하지 않고..

위의 보기를 보고 아래을 풀어보게 했더니.

처음엔.. 3번을...

이유인즉.. 보기에서 삼각형이 가운데 있어서.. 가운데 있는 사각형을 골랐다고..

음... 아닌거 같아.. 했더니.. 1번이라고 했다가..

보기의 삼각형은 맨 앞에 있다고.. 말해주었더니.

아하.. 하며 2번을...

 

 



 엄마 선생님을 위한 지식 노트.

 

위의 Mission 1에서도 언급했지만.. 참 감사한 코너다..

중첩..

두 가지 이상의 대상이 겹쳐져 있는 것.

 

Mission 2 는 중첩을 이해하며 아주 쉽게 풀 수 있는 문제들이었다.



머리빛나 선생님의 핵심 한줄..

 

미션을 완료하며 만나는 핵심 한줄을 기억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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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ission 3 형태를 완성하라!

 

그림의 일부분을 선을 그어 완성하면 되는것.....?!?!



코끼리와 낙타를 선을 그어 몸을 완성하고 색칠도 해주고..

이름도 예쁘게 써주었어요.




몸의 일부가 사라진 도형들이 나타나자 탐돌이와 똘망이가 사라진 부분을 선으로 채워서 도형을 완성해주었다.

에벌린도.. 탐정과제에 있는 도형들을 선을 그어 완성해주었다.





도형 세개가 전시되어 있고 그리다 만 그림이 놓여 있는데..

어떤 도형을 그리던 중이었는지 선을 그어 완성하고  말해보았다.





완성된 도형과 그리다 만 도형이 섞여 있는데,

같은 도형끼리 짝을 지어 보고, 선을 그어 도형을 완성해 보았다.

 

아직은 도형을 정확하게 그리지는 못하였지만..

정확히 알고 있으니..  토닥토닥~!!


 

 

 

탐돌이와 똘망이가 낚시를 하고 그림 일기를 그렸는데..

잠깐 눈을 돌린 사이에 그림이 반씩 지워졌다.

그림을 원래대로 돌리려면

어떤 물고기와 양철통을 골라야 할지 ○하는 탐정과제를 풀었다.

 




step 1, 2, 3 로 나누어서

step 1 에서는 보기를 통해 문제를...

step 2 에서는 답을 찾아내기까지의 과정을 꼼꼼하게 짚어주고

step 3 에서는 정리해서 말로 표현해 놓았어요.. 

 



 엄마 선생님을 위한 지식 노트

 

추정.. 에 관해 설명되어 있다.

 

Mission 3 에서는  그림의 일부분을 찾는 탐정과제들 이었다.

그림의 사라진 부분을 생각해내는 문제가 다소 쉬워보이기도 하지만..

반이 남겨지기도 하고. 부분 부분 불규칙하게 남아 있는 그림을 완성하며

나름의 형태를 발견..



Mission 3 에서도 머리빛나 선생님의 핵심 한줄..

미션을 완료하며 꼭 기억해두면 좋은 한줄..

 

무엇이든.. 공부든 놀이든 가장 중요한 것은 기초이다.

앞으로 초등수학 교과가 스토리텔링으로 바뀐다고 하고

아이가 자라면서 무엇보다 중요한 것이

생각.. 이라고 듣고 느끼고 배우고 있다.

 

아이투브레인은

도형이나 그림을 사용하여 정확하고 꼼꼼하게 지각하는 능력,

체계적으로 비교 분석하여 관련성을 찾아 해결하는 능력,

주어진 정보에서 새로운 것을 찾아내는

추리 능력을  키워 주어 사고력을

발달시키는 교육 프로그램이란다..

 

 

 

에벌린과 함께 Mission 1~8 까지 중

Mission 1,2,3 을 만나 보았다.

그동안 사고력 관련 교재들을..

또또생각을 비롯해 다양하게 접해주었지만..

요번에 만나 본 아이투브레인..

재미가 솔솔..

수다가 줄줄..

수다가 많다는 것 생각도 많다는 것..

 

요녀석..

빨리 Mission을 완료하고

2권 3권 다 만나보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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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진짜 조선의 멋쟁이 역사 속 우리 이야기 달마루 11
박상현 그림, 이흔 글 / 웅진주니어 / 2012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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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옛날에도 멋쟁이들이 아주 많았단다.

 

얼굴이 뽀얗고 예쁜..

울긋불긋 멋진 옷을 입은..

찰랑찰랑 멋진 장신구를 단 멋쟁이..

 

 

 

 

**

 

비단 도포를 입고 비싼 갓을 쓰기보다는

깨끗한 몸과 단정한 차림새를 한 선비라야 진짜 멋쟁이~!

 

얼굴만 고운 아가씨이기 보다는

마음이 곱고 솜씨가 좋아야 진짜 멋쟁이~!

 

능청스런 도련님은.. 잘생긴 얼굴보다는

멋진 글을 척척  지을 줄 알아야 진짜 멋쟁이~!

 

화려하게 꾸미고 유행을 따르는 여인네 이기보다는

겸손하면서 은은한 멋을 낼 줄 알아야 진짜 멋쟁이란다..

 

조선시대의 멋쟁이들은 진정한 멋을 내기 위해

선비와 도령, 여인네와 아가씨..

각자 다른의복과 장신구를 착용했지만..

그들은

입은 의복하나도 착용하는 장신구하나에도 정성을 들이고

마음가짐과 자세도 바르게 해야 멋쟁이였단다.

 

체면과 예절을 중시했던 조선시대의 양반들도 멋을 내고 살았다니..

유행을 따라 적극적으로 멋을 내면서도 지켜야할 것들은 지키는

진정한 멋쟁이들을 만나보았다.

 

전래동화를 자주 읽으면서 우리 조상들의 생활상에도 관심을 보였던 우리 아이는..

이제는 한복도 멋쟁이들이 입는 옷이라며 입어야겠다고....

 

조선 시대의 멋쟁이가 그랫듯이

우리 아이도  본인의 자리에서 내면의 멋을 아는 사람으로 성장하면 좋겠다.

 

너무 거한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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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타가 된 바바 왕 현북스 바바 왕
장 드 브루노프 글.그림, 길미향 옮김 / 현북스 / 2012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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셀레스트 빌의 바바 왕이 이번엔 산타가 되었나봐요?

어떻게 된 일일까요???



어느새 자란 바바 왕의 세 아이들과 원숭이  제피르가 산타 할아버지 이야기가 한창이에요.

산타에게 받고 선물을 말하겠다며 편지를 쓰기로 했어요.

 

에벌린은 전화를 하겠답니다.. 산타에게.. ^^::





제피르는 자전거

플로르는 인형

알렉산더는 나비를 잡을 잠자리채..

폼은 맛있는 사탕과 곰인형

아더는 장난감 기차..를 갖고 싶어 하네요.

 

에벌린의 산타에게 전하는 메세지.. 애절합니다.. ㅎ



편지를 쓰고 각자의 이름을 적어 우체통에 넣었어요.

산타의 답장을 기다리지만.. 답장은 없었어요.

바바 왕이 풀이 죽은 아이들을 바라보고 있어요..



바바 왕이 아이들을 불러 이유를 묻고는

산타를 직접 만나서 코끼리 나라에도 와 달라고 해야겠다.. 맘 먹었어요.

그런데.. 산타는 어디에 있을까요??

바바 왕은 산타를 찾아 기차를 타고 도시로 떠났어요.



바바 왕이 지은지 오래 된 호텔에 짐을 풀고 샤워를 할때..

무슨 소리가 들렸어요.

바로 생쥐 세마리가..

함께 지내도록 허락해 달라고 하네요.

 

바바 왕이 산타를 찾으러 왔고, 잠시만 머물거라고 하자..

생쥐들이 산타가 있는 곳으로 안내하겠다고 했어요..

 

 

에벌린은 바바 왕이 위험에 빠질까 걱정을 했어요.


바바 왕이 생쥐들을 따라 도착한 곳은 맨 꼭대기 층에 있는 방이었어요.

"산타 할아버지는 가장 높고 전망 좋은 방에 머물고 있는 건가?"

바바 왕은 방을 둘러 보며 생각했어요.

그런데.. 뭔가 이상해서 여기가 어딘지를 묻자 생쥐들은 창고라고 답을 하네요..

이런.. 산타 인형과 크리스마스 장식품들이에요..


에벌린 살짝 실망했어요.

바바 왕이 위험할지 모른다며 걱정하더니. 내심 기대하고 있었나봐요. ㅎㅎ


바바 왕은 다음날 아침 창문을 톡톡 두드리는 참새들의

안내를 받아 산타를 찾아나섰어요.

낚시꾼 옆에 있는 수염이 기다란 할아버지가 산타인줄 알고 물었더니..

아니라고 하시네요..

화가인데.. 친구들이 산타 할아버지라는 별명을 지어주었다고요..

실망한 바바 왕이 가판대에서 산타 할아버지 그림이 그려진 커다란 책을 발견했어요.


바바 왕이 책을 보고 산타 할아버지를 찾아가나봐??

에벌린 또다시 기대하기 시작했어요. 

이번엔 정말 산타를 찾을 수 있을까요??

 


 

불행하게도 책은 바바 왕이 모르는 말로 쓰여져 있었어요.

바바 왕의 고민을 들은 호텔지배인이 기이아네 선생을 소개해 주었어요.

하지만.. 기이아네 선생도 번역을 못한다며..

윌리암 교수를 소개해 주었어요.

다행히도 윌리암 교수는 책을 살펴보고는

산타 할아버지의 일생에 대한 이야기를 담고 있다고,

보헤미아라는 곳에서 살았다고 하며, 더 자세한 사항은 알 수가 없다고 했어요.

 

바바 왕은 공원에 앉아 보헤미아로 산타를 찾아 가기로 맘 먹었어요.

그때 옆에서 바바 왕 주변을 서성이던 개 한마리가 바바 왕에게

냄새를 잘 맡는다며 공원에 있는 여자아이의 인형이 산타에게 받았는데

그 인형 냄새를 맡으며  산타를 찾을 수 있을꺼라고.. 함께 하고 싶다고 했어요.

 

바바 왕은 새로 인형을 사서 여자아이와 바꿨어요.

개는 킁킁 인형을 냄새를 맡았어요.



바바 왕은 출발전에 윌리암 교수를 다시 찾아갔어요.

윌리암 교수는 산타 할아버지가 도시에서 멀리 떨어진 산속에 살고 있을거 같다고 말했어요.

바바 왕과 듀크는...

바바 왕이 개에게 이름을 지어주었어요.. 듀크..

 

듀크과 바바 왕은 스키를 신고 산꼭대기 숲을 향해 가다가

듀크가 꼬리를 들고 제자리에서 킁킁거리기 시작했어요.

산타의 냄새를 맡은거 같아요..

 



듀크가찾았다며 냄새가 나나며 뛰기 시작했어요.

그러나 듀크가 찾은것은 난쟁이들이었어요.

난쟁이들은 첨에 숨었다가 눈을 뭉쳐 듀크를 공격했어요.

바바 왕과 듀크는 산타 할아버지와 가까워진게 틀림없다고 생각했어요.

 

엄마.. 백설공주에 나오는 난쟁이들이랑 똑같은거 같아요.

아니다.. 선물 만드는 난쟁이들인가봐요..



난쟁이들은 바바 왕에게도 눈을 던졌지만.. 바바 왕이 콧바람을 불자 난쟁이들이 픽픽 쓰러졌어요..

 

ㅎㅎ 바바 왕은 막강한 코를 가진 코끼리였지요..




난쟁이들이 산타 할아버지를 찾아가 커다란 동물이 개의 안내를 받아

산타의 동굴 가까이로 오고 있다고 말했어요.

산타 할아버지는 난쟁이들의 이야기를 관심있게 들었고요..

 

엄마.. 난쟁이들은 코끼리를 모르나봐..

추운 숲에 살아서 더운 나라에 사는 코끼리를 모르는거 같아. ㅎㅎ




바바 왕과 듀크가 동굴 가까이에 도착했을때

엄청난 눈보라가 몰아치기 시작해서 바바 왕은 걷기를 포기하고 구덩이를 파서

스키와 지팡이를 .받쳐 지붕을 만들어 간신히 눈을 피할 수 있었어요.

그런데..

조금 뒤 우르르 땅이 꺼지면서 바바 왕과 듀크가 사라졌어요..

 

어디로 떨어진 걸까요??


에벌린은 추워서 집으로 돌아가게 된거 같다고 하는데..

어디로 간 걸까요??

 

 

그곳은 바로 산타의 동굴 속이었어요.

바바 왕은

"산타 할아버지다! 듀크, 우리가 해냈어!"

하고는 기절을 했어요.

 

산타 할아버지와 난쟁이들의 보살핌으로 바바 왕은 곧 깨어났고

산타 할아버지와 함께 맛있는 스프를 먹었어요.





산타 할아버지의 안내를 받으며 집 안을 둘러보던 바바 왕은

산타를 찾아온 이유를 말했어요.

"코끼리 아이들에게도 선물을 주러 와 주십시오."

산타 할아버지는 크게 감동을 받았어요.

 

산타할아버지는 크리스마스 전날 많은 아이들에게 선물을 나눠주는것도 힘에 부치기 때문에

코끼리나라에 가는건 무리라고 말하자..

바바 왕은 코끼리 나라에 가서 따뜻한 햇볕을 쬐면서 쉬면 건강해 질꺼라고..

함께 가자고 해요.

 

산타 할아버지와 바바 왕, 듀크는 코끼리나라에 도착했어요.

코끼리들이 산타를 반겼고..

산타 할아버지는 편안하게 휴식을 취할 수 있었어요.

 



건강을 회복한 산타는 크리스마스가 다가오고 있어서 돌아가야 한다며..

산타 옷을 바바 왕에게 주었어요.

산타 할아버지 대신 코끼리 아이들에게 선물을 나눠 주라고요.

일을 마치고 멋진 크리스마스 트리를 가지고 오겠다는 약속과 함께요..

 

바바 왕이 크리스마스 전날 밤, 산타의 옷을 입고 수염을 달자마자 하늘을 날기 시작했어요.

바바 왕은 집집마다 다니며 선물을 나눠줬어요.


산타 할아버지가 약속대로 아름다운 크리스마스 트리를 가지고 돌아왔어요.

덕분에 멋진 크리스마스 파티를 열 수 있었어요.



다음날 산타 할아버지는 난쟁이들이 기다리는 숲으로 돌아갔고

코끼리 나라의  바바 왕과 다른 코끼리들은 모두 아쉬워 했어요.

그래도 다행인거.. 이제 산타 할아버지가 해마다

코끼리 나라에 오기로 약속했어요..

 

 

이번에 만난 바바 왕의 이야기는 참 많은 생각이 들게 했다.

책의 마지막 부분에 있는 가상 대담에 보면,,

산타 헌장에 대해 언급한 부분이 있어요.

 

' 모든 어린이는 귀하다. 어린이들은 피부색이나 언어, 태어난 나라에 상관없이 평등하며,

어린이라는 이유만으로도 존중받을 권리가 있다.

그러므로 모든 산타는 어린이들이 원하는 선물을 주어야 할 의무가 있다.'

 

이 헌장은 단순히 선물을 전달하는 것이 산타의 목적이 아니라,

선물은 어린이들에 대한 존중의 표현일뿐이며,

이 세상 어디에 있는 어린이라도 존중받고 사랑받을 권리가 있는 것이다.

 

 

우리 주변에서도 피부색이 다르고 조금은 서툰 우리말로 인해 상처받는 받는

다문화 가정의 아이들을 가깝게 접하고 있다.

 

나는 어떤지 생각해 보았다.

 

 

 

 

 

일년내내,, 아니 작년 크리스마스 다음날인 12월 26일 부터 언제 또 크리스마스가.. 산타가 선물을 주냐고 묻는

우리 에벌린은... 아직도 산타의 신비감에 사로 잡혀 있다. ㅎ

맑고 순수한 동심을 조금 더 가지고 자라주길 바란다.

 

 






에벌린에게 독후활동으로 어떤걸 하고 싶은지 묻자..

유성매직을 사용하고 싶다고해서

필름지와 매직을 주었더니..

열심히..책의 표지를 카피하는 것으로 시작~!

채색을 하는데..

바바 왕의 코끝에 매달린 양말을 핑크색으로...

 

" 왜 양말이 핑크야??" 했더니..

 

"어. 이 양말은 내꺼야. 엄마.

산타 할아버지가 크리스마스 때 바쁘다고 했잖아..

그래서 난 바바 왕한테 선물을 받으려고.."

 

음... 올해부터는 산타할아버지가 아닌 산타 바바 왕에게 선물을 받으시겠답니다..

 




에벌린이 받고 싶은 선물은

리본과 장난감이라고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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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아침에 아이 등원시키고 청소하면서 보니..

어느새.. 리본과 꽃그림을 그리고 이름까지

떡하니 적어두셨네요..

 

아마.. 바바 왕이 자기 이름 모를까봐 적어 둔거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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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 마을을 만든 바바 왕 현북스 바바 왕
장 드 브루노프 글.그림, 길미향 옮김 / 현북스 / 2012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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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벌린과 만나 두번째 바바 왕 이야기..

[행복 마을을 만든 바바 왕]을 소개하려고 해요~~~!!

 

행복해지고 싶으신 분들 여기 주목해 주세요~~~ ㅎㅎ

 

셀레스트 빌??? 셀레스트는 바바 왕의 부인.. 왕비의 이름인데...??

네.. 맞아요.. 왕비의 이름을 딴 마을이예요..

바바 왕이 만든 코끼리 마을 셀레스트빌은 도시를 떠나 커다란 호수가에 만든 마을로

누구든지 자기가 좋아하는 일을 하며 지내는 경쟁과 차별이 없는 서로 돕고 위하는 행복한 마을이예요.

 




바바 왕이 도시에게 재낼 때 돌보아 준 할머니도 코끼리들과 함께 생활하기로 했어요.

정말 아름답고 좋은 경치를 매일 볼 수 있는 커다란 호숫가에 마을 만들기로 결정..

낙타들이 짐을 가득 싣고 왔어요.. 마을이 완성되면 코끼리들에게 나누어 줄 선물이래요.

 

++에벌린도 코끼리 마을로 가고 싶다고..++

 


 
책을 읽는 내내 에벌린과 함께 한 바바 왕과 셀레스트 왕비 랍니다.

 

행복 마을의 바바 왕은.. 위에서 언급했듯이 호숫가에 지어진 코끼리 마을로

각자 자기가 잘하는 일을 맡아 하면서 서로 돕고 위하며 사는 아주 행복한 마을이예요.

어린 코끼리들은 할머니에게 공부를 배우고..

자라서 학교가 갈 수 없는 성인 코끼리들은 저마다의 장점을 살려

직업을 갖고 서로 도우며 살아가는 마을..

그러던 어느날 할머니가 뱀에 물리게 되고,

성냥개비 하나 때문에 불이 나면서

바바 왕은 꿈을 꾸게 되요.

끔찍한 괴물들이 불행과 함께 찾아오는..

하지만 곧 천사코끼리들이 나타나 불행 괴물들을 물리치고 바바왕은 꿈에서 깨어났다.

 

바바 왕이 병원에 있는 할머니와 불이 나서 사고를 당한 코넬리우스를 찾아 갔을때

둘사람은 정원에서 산책을 하고 있었다.

 

얼마뒤 할머니는..

"아무리 어려운 일이 있어도

절망해서는 안 된다는 것을 이제 알았겠지?

사나운 뱀은 나를 죽이지 못했고,

코넬리우스도 다 나았으니

즐거운 마음으로 열심히 일하자.

그리고 앞으로 행복하게 잘 살자꾸나."



그날 이후 코끼리 나라는 다시 모두가 행복해졌다.

 

++ 코끼리 나라의 일상이 또 일어났던 작은 사고들이 우리의 일상과 다르지 않았다.

모두가 자신이 잘하는 좋아하는 일을 찾아 직업을 갖고 열심히 일하다가

주말에는 좋아하는 여가 생활을 즐기는 우리 현실과 다르지 않으며,

우리도 크고 작은 일들로 상처받고 힘들어 하지만

금새 힘을 내 다시 일상으로 돌아가는 우리 현실..

 

마지막에 할머니의 말을 항상 생각하고 마음에 새겨 두어야겠다.

절망해서는 안된다..

즐거운 마음으로 열심히 일하자.

앞으로 행복하게 잘 살자.

 

 긍정의 힘 !

 긍정의 힘으로 어려움을 견디고 이겨내는 우리가 되었으면 좋겠다.

책을 읽고 난 후 에벌린에게 "행복 마을을 만든 바바 왕"을 읽고 난 후의 느낌을 그려보자고 했다.

 

"아기 코끼리들에게 공부를 가르쳐 주는 할머니가 너무 고마운거 같아요"

라며 그림을 그리기 시작했다.

 

 

바바 왕과 셀레스트 왕비를 나란히 모셔 놓고 밑그림을 시작하는 에벌린.



저게 뭐지?? 하는 마음이 들었지만 묻지 않고 기다려 주었다.


 
바바 왕과 할머니를 그리고

"코끼리 학교"

아.. 학교를 그리는 거였구나.. ㅎㅎ




 
이번에는 할머니에게 감사의 글을..


 
'할머니 고마워요'
공부를 가르쳐 주어 고맙다는 에벌린은 이렇게 셀레스트빌에서 아기 코끼리들을 돌보며 공부를 가르쳐주는

할머니에게 감사 인사를 전하는구나..

 


채색을 마치고  보니 바바 왕도 할머니도 너무 잘 그렸다. ㅎㅎ

바바 왕은 멋쟁이라 빨간구두를 신겨주었다고.. 해서 한참 웃었다..

 

 

우리 아이가 꿈꾸는 행복마을은 어떤 마을일까? 살짝 궁금했지만..

묻지 않았다.

지금 우리 아이는 자신이 할 수 있는 일들을 아주 열심히 성실하게 하고

있으니까 앞으로 정말 행복한 마을에서 행복을 느끼며 살아가겠기에..

 

대신 엄마도 엄마의 자리에서 어려움에도 절망하기 보다

항상 긍정적인 마인드로 즐거운 마음을 갖기로 했다.

 

셀레스트빌의 코끼리들과 할머니 바바왕과 셀레스트 왕비 덕분에

소소한 일상의 행복을 다시 한번 느끼고 생각하는 책읽기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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