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 이래요, 왜 이래? 알이알이 명작그림책 14
장-뤽 프로망탈 글, 조엘 졸리베 그림, 류재화 옮김 / 현북스 / 2012년 7월
평점 :
절판


이렇게 재미있는 책이 있을까? 책의 맨 뒤면에 보면.....

 

적어도 두번은 읽어야해요.. 라고 적혀 있다..

 

나는 적어도 두번.. 아니..  열번쯤 읽었다.

그러나 매번 다른 느낌.. 다른 생각들..

에벌린은 나보다 더 많이 보았지.. 혼자서 조잘조잘,,, 참새가 따로 없다. 우리딸은..

 

한동안 정신 없는 일상으로 에벌린과의 책놀이가 원만하지 못한 것도 있고..

포스팅이 이리 늦은건.. 나의 게으름... ㅠㅠ

 

 

 

표지만 보아도... 어마어마한 스토리가 숨겨져 있으리라 짐작..이 되는 책이다.



책의 첫 면지와 마지막 면지에 나와 있는 이 그림..

다소 복잡하게 그려진 듯 하지만.. 이 면지의 그림이 이책의 전부라고 해도 될것 같다.

 

책을 한번이라도 자세히 읽고 난 후 라면.. 이 면지의 그림만으로도 재미를 느낄 수 있다.

 


이 책의 어마어마한 스토리를 소개하자면...

 

어느 가족이 제르바 섬으로 여행을 가려고 고모에게 집을 잠시 부탁하고 .. (애완용 거북과 햄스터..를 돌보아 달라고)

여행을 떠나기 위해 집에서 공항까지 가면서 겪게 되는 사건, 사고를 재미있게 표현해 놓았다.

 

이런 저런 사고들이 발생하며 가족들은 공항까지 가는 길에 모든 교통 수단을 이용하기도 하고

 유명인사 레이디가가도 만나 그녀의 핑크색 리부진도 타보고..

가족들이 가는 길목에 사고가 끊이질 않지만

독자의 입장에선 프랑스의 명소와 유명인사, 그리고 일상을 엿보는 듯하다.

 

우여곡절 끝에 도착한 공항에서 가족들은 눈앞에서 떠나는 비행기를 보게 되고..

집으로 돌아와 보니...

초록색의 외계인들..

그들은 축구를 좋아하여 월드컵 개막식인줄 알고 보러 왔다가 

모든 사건의 원인이 비누라는 것을 알게 되어

비누의 주인인 고모를 찾아 왔던 것이다.

 

가족들은 외계인의 도움으로 제르바 섬에 무사히 도착하는데.

이런.. 동물원에 있어야 할 곰이 함꼐..

ㅎㅎㅎㅎ

 

이렇게 두서없는 스토리 보다는

 

백문이불여일견!!

 

에벌린이 읽는 모습을 담아 봤다..










프랑스 작가 장-뤽 프로망탈..

색감도 좋고.. 그림도 다채로운 이 책은

 

작은 비누 하나 때문에 일어난 큰 사고와 사건들이

프랑스의 일상을 소개하는 듯한 느낌이 강하게 느껴지기도.. ?!?!?!????

 

 

 

"우주의 변하지 않는 진실이지요.

원인이 있으면 결과가 있고,

결과는 또 다른 원인을 낳고....."

 

외계인들이 했던 말..

 

맞는 말이다..

마지막에 보면.. 가족들이 비행접시를 타고

제르바 섬에 도착한 장면..

곰이 같이 내렸다..

 

그 많고 많던 사건 사고들의 원인이 비누였던게 밝혀졌지만...

또 다른 원인,,, 곰의 등장..

 

이렇듯 곰의 등장으로 또 어떤 사고들이 일어났을지...???

우리네 일상과도 다르지 않은..

복잡하게 얽히고 꼬이고..

꼬리에 꼬리를 물고 이어지는 일상들이 생각나는 책읽기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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