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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성태 66일 영어회화 - 당신의 영어가 습관이 되기에 충분한 시간
강성태 지음 / 다산북스 / 2021년 12월
평점 :
다산명품 2월의 책 중 하나다
이 책 아니면 또 다른 자기계발서풍의 책이어서 사실 약간 울며 겨자먹기로 선택한 책이다.
영어공부 어언 26년째
중학생때부터 했으니 정말 26년째다
토익, 토플 같은 공인 영어 성적은 그래도 어느 정도 되지만
스피킹, 회화 능력은 초등학생 수준에 머물러 있는 나
정말 답이 없다.
영어 스피킹, 회화공부를 할 수도록 느끼는 것은
한국말을 잘해야 다른 언어도 잘 한다는 것
뼛속까지 이과체질인 나는 정보전달, 그 정보가 나 개인의 찡찡댐이라고 하더라도, 어쨌든 정보전달이 주인 대화에 능숙하다. 위트나 재미는 내 문장들에는 없는걸로.
내가 생각하고 합리화 해 온 나의 스피킹 못하는 원인은 그거였다.
말하기 능력 자체가 부족하다는 것.
거기다 또 능력은 없으면서 눈은 높아가지고 기본적인 회화책은 이제 하대까지 하니 정말 스피킹 실력은 계속 늘지 않는다며 찡찡대고, 여기 저기 이런 저런 스터디들을 기웃거리는 거 빼고는 딱히 이렇다 할 방법을 찾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다.
이 와중에 억지로? 읽게 된 이 책
일단 이 꽉 막힌 성격대로 머리말부터 읽어나갔다.
그리고 또 팔랑귀답게 오~~ 이거만 하면 된단 말이지? 라며 믿습니다 작가님 모드에 빠져들었다.
현재 학습 날짜는 26일째.
결론부터 말하자면
이 책은
아주 괜찮은 영어회화책이다.
우선 전체 구성이 굉장히 깔끔하다.
영어공부를 가르쳐 본 사람이라면 정말 중요하고 많이 쓰는거만 넣어야지 하다가도
이 표현도 중요하지, 저 표현은 꼭 알아야하는데
이렇게 욕심을 부리기 마련이다.
하지만 이 책은 머리말에서 말한것처럼
요즘 핫하디 핫단 AI의 빅데이터 기능을 100프로 활용한 구성을 자랑한다.
그래서 쭉 훑어만 봐도
군더더기 없이 내가 미드나 영화에서 정말 많이 듣는 표현들로 구성되어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그러다 보니 배워야 할 내용도 하루 5분에서 10분이 걸리지 않는 내용으로 66일만 하면 책을 깔끔하게 끝낼 수 있다.
영어를 두려워하거나 무서워하는 사람들에게 66일만 하면 입으로 내뱉고 들을 수 있다는 약속은 지키는 책이라는 것이다.
그 부분에 정말 큰 칭찬을 주고 싶다.
하지만 모든 회화책이 다 그렇듯 하나의 중요한 전제조건이 있다.
"당신이 , 우리가, 내가 공부를 열심히 한다면"
물론 이건 진리이니 열심히 하지 않아도 영어가 술술 들리고 말하게 되는 책은 없을 거라고 생각한다.
그래도 좀 재밌고 획기적인 구성이나 방법을 만들어서 다음 장이 기다려지고 혼자서도 잘 써먹을 수 있고 익힐 수 있는 구성은 있지 않을까 하는 아쉬움은 남는 책이다.
나는 지루한 23일을 보내다 언니와 아침마다 하루분씩 전화로 대화하는 방법을 써먹고 있다.
우리 둘다 원어민이 아니니 발음이나 이런거로 서로 배울거는 없겠지만(언니 죄송;;) 그래도 눈 뜨자 마자 입으로 내뱉을 수 있고 외워서 써먹는 재미가 생기니 훨씬 나은 듯 하다.
어떤 교재든지 그 교재를 100프로, 200프로 활용하는 것은 읽고 배우는 사람에게 달려있지만
그 100프로 200프로를 달성하는 길을 비탈로 만드느냐 평지로 만드느냐 롤러코스터처럼 지루할 새 없게 만드느냐는 작가의 역량이라고 생각한다. 그런면에서 이 책은 등산길을 평지로 만드는 데는 성공했지만 롤러코스터까지는 안 되는 듯 하다.
그렇다고 아직 작가님 믿습니다를 완전히 버린건 아니다
66일 완주가 남아 있으니까
66일동안 열심히 읽고 낭독하고
아침마다 내뱉다보면 나의 영어 말하기 실력도 지금보다는 훨 나아져 있지 않을까 기대 해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