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생은 망한 줄 알았지? - 작게 시작하는 사이드 프로젝트
안가연 지음 / 봄름 / 2021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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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상대적 박탈감

요즘 시대를 살아가는 보통의 내가 가장 많이 떠올리는 단어이다

딱히 어려운 일을 당한 적도 없고

범죄에 휘말린 적도 없으며

누군가에게 사기를 당한적도 없지만

나만 뒤쳐져 있는 듯한 느낌이 너무나 강하게 드는 요즘

주식, 코인, 유투버

나는 정말 들어만 본 단어인데 이런 곳에 개인 시간과 자산을 투자해서 본업보다 더 많은 돈을 벌었다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듣다보면 어김없이 나는 뭐하고 있는거지?

나는 지금 본업하나도 벅찬데..

거기다 경제적으로도 절대 여유롭지 않고..

나도 뭔가를 해야하나? 하지만 나는 이미 너무나 피곤하고 지쳐있는 상태다

거기다 제일 중요한건,

지금 뭔가를 시작하기에는 너무 늦은거 같다는 불안에 시작도 못하고 그렇다고 완전히 포기도 못하고 시간만 보내고 있는 듯한 하루하루

나만 그런가?

이 책은 너만 그런 거 아니다라는 위로를 건넨다.

물론 작가가 나와 같은 상황은 아니다.

이 분은 멀티플레이어다.

하지만 이 사람도 처음부터 그랬던 건 아니고 지금도 여기저기 완전히 안정되지 않은 불안감은 항상 느낀다는 고백을 하고 있다.

이상하게 위로가 된다

삶을 사는 방법은 여러가지고, 내 방법이 잘못된거도 그렇다고 완전히 옳지만도 않지만

새로운 시도는 항상 해 볼만한 가치가 있다는 단순한 진리를 다시 되새기게 해준 책.

확실히 말 하지만 이 책은 유투버를 하려면 어떻게 해야하는지, 웹툰작가는 어떻게 되는지를 알려주지 않는다. 코미디언이 되는 방법을 더더욱


구체적인 방법이 아니라

위로와 희망을 전한다. 지금 헤매고 있는 나에게, 당신에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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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까짓, 집 - 없으면 안 되나요? 이까짓 2
써니사이드업 지음 / 봄름 / 2021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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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부동산 투자, 주식투자

그 곳으으로부터 한참 멀리 멀리 떨어져 있는 나이기에

객관적으로 보면 시샘이고

주관적으로 보면 정의감에?

주식으로, 부동산으로 돈을 벌었다는 사람들의 이야기에 마냥 부럽지만은 않은..

저렇게 번 돈으로 정말 잘 사는것일까

라는 시샘 아닌 시샘을 가져보는 내가

가볍게 읽을 양으로 잡은 책이었다

사실 진짜 가볍다

책도 작고 페이지수도 얇고

그래서 정말 가볍게 읽을 수 있다.

그런데 그렇다고 정말 가볍지는 않다

전세사는 사람들의 공감을 천 프로 얻을 수 있는 에피소드들...

단지 이 작가의 쿨함 이랄까 무언가 나와는 가치관 때문에

이 사람은 이런 일들을 이렇게 넘기는구나..

이러니까 이렇게 볼 수 있구나하는 생각이 자꾸 드는건 어쩔 수 없다.

그러니까,

이 책은 집을 안 사도 발 뻗고 마음편하게 살 수 있는 방법을 알려준단기보다

그렇게 사는 사람도 있고,

그 귀한 '그렇게 사는 사람'이 하는 이야기이다.

아마 나는 이 처럼 못 할 듯 하지만

그래도 나도

부동산 투자에 몸 담을 생각은 전혀 없기에

이작가의 '편' 아닌 편에 서 있는 것으로 위로를 받을 수 있었다.

 

책이 너무 이쁘다

봄 같다

근데.. 이런 이야기하면 촌스럽다고 다들 욕하지만 나는 그래도

종이 들여서 책을 내는데 자기 이름 석자 정도는 걸고 내는 것이 상식인 예전이 좋다..

아직도 지은이 란에 아이디 같은 필명을 보는게 적응이 안 되는 나..

작가처럼 쿨 해지기에는 멀었다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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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크릿 마인드 다이어트 - 나는 한 달에 1kg만 빼기로 했다
이지은 지음 / 북스고 / 2021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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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어트

이 단어가 정말 지겹다ㅠㅜ

위로 아닌 위로는 나만 그런게 아니라는거?ㅎㅎ

근데 사실 진짜 위로 아닌 위로다ㅜ

열심히 하다가 제 풀에 지쳐 포기하고

또 다시 시작하고 포기하고

그러면서 나의 건강과 체중은 널뛰기를 하면서 좋아져도 모자랄 건강은 떨어지고 그러면서 살은 더 찌게되니 내려도 모자랄 체중은 더 오르고 그럼 몸은 더 안 좋아지는.. 악순환이 반복된다

그러다보니 다이어트라는 단어가 언제부턴가 부정적인 느낌을 가지게 되었다

그렇다고 안 할 수는 없고..

그러다 만난

이 책의 저자의 전작

나는 한 달에 1kg만 빼기로 했다

이 책은 제목부터 정말 내 마음에 완전 쏙 들었던 책이었다체증중조절에 대한 부담을 줄이면서 생활습관을 바로잡을 수 있는 그녀의 솔직하고 포인트있는 조언들

정말 재밌게 읽고 많이 공감했던 책인데

문제는..

문제는..

나의 게으름과 망각력

그 문제를 해결 해 줄 수 있는 책이 나왔다

사실 활용방법을 확실하게 알고 좀 더 강력한 동기부여가 필요하다면 이 책 전작을 읽고 시작하는 것이 좋다

하지만 꼭 그렇지 않아도 페이지 넘기면 하루하루 따라가다보면 어느해 일주일이 지나고 좀 가벼워진 자신을 맞이하게 된다

오늘부터 한장한장 시작 해 보길 권한다

우리 모두 날씬해 지기 전에 건강해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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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진석의 대한민국 읽기
최진석 지음 / 북루덴스 / 2021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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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학자의 시선으로 본 대한민국

이 말에 완전 혹했다.

내가 제일 모르는 영역 중의 하나인 철학

거기다 내가 정말 사랑하고 걱정하지만 딱히 대책은 없는 문제점이 많은 우리나라, 대한민국

이 곳을 철학적으로 풀어주신다니, 그것도 쉽게

그게 가능한가?

일단,

결론부터 말하자면 쉽게? 합격점을 넘어선다.

정말 지루하지 않게, 재밌게 읽었기 때문이다.

모두에게는 아니지만...

신문의 오피니언면 읽기를 좋아하는 내가 읽었을 때 그 이상의 만족감을 주는 내용이다.

가볍지 않으면서 그렇게 어렵지도 않게,

그리 재밌는 내용은 아닌데 이상하게 술술 잘 읽히는

그러니까

책은 나의 기대를 저버리는, 그저 그해 런 어려운 말들만 짜집기해서 늘어놓은 책은 절대 아니었다. 사실 이런 이야기를 이렇게 쉽게 풀어낼 수 있나? 싶을 정도로 잘 읽힌다.

그게 이상해서 친구한테도 읽어보라고 하고, 둘이서 분석?을 시도 해 보았다.

그렇다 할 답을 얻은건 아니지만...

아무래도 작가가 대중성을 선택하신듯 하다

철학 이야기가 나오고, 잘 풀어내시는데, 사실 좀 겉핥기식이다

그런데 그래서 잘 읽히고, 잘 이해되고

다른 글들이 기대된다.

대중에게 잘 전달하는 글쓰기를 하는 작가다

다른 유명한 책들도 많던데 찾아서 읽어봐야겠다

이런 유명한 작가를 이렇게 알게 되다니

세상에 좋은 책이 너무 많고

나는 아직 먼듯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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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일 - 스톡홀름신드롬의 이면을 추적하는 세 여성의 이야기
롤라 라퐁 지음, 이재형 옮김 / 문예출판사 / 2021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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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책을 읽으며 계속 표지와 책날개, 책소개를 확인했던 소설은 처음인듯 하다.

이거 실화바탕이랬는데... 이 이야기들도 기록에서 나온건가?

아님, 그냥 실화에서 모티브만 따와서 작가의 필력으로 끊어진 기록을 이어내는 것일까

하지만 그렇다고 실화인 이야기를

실제 인물의 이야기를

이렇게 지어내도 되는 것인가?

문화차이로 받아들여야 되나?

계속 궁금해 하며

그리고 걱정하며

이야기를 읽어 나갔다

책은 소설로서의, 그러니까 이야기로써의 역할을 충분히 해낸다

첫장을 시작해서 쉬지 않고 끝장까지 읽어내는게 순식간에 지나간다.

사실 문제는 소설 속 이야기의 주인공에 대한 거리감이다.

그녀의 심경의 변화라고 해야할지 아니면 언제부터인지 모르지만 작정하고 시작한 계획이라고 해야할지 모르지만 소설 속 타니아 혹은 퍼트리샤의 행동들은 좀 둥둥 뜨는 느낌이다.

하지만 읽다보니 그래서 더 사실적이라는 느낌이 든다.

소설 속처럼 딱딱 떨어지는 행동의 연속성을 가지는 사람이 당신 주변에 몇명이나 있는가?

난 사실 별로 없는 듯 하다.

나부터가 일관성이라고는 없는 사람이므로...

 

소설의 형식을 빌려 유명한 실화의 숨겨진듯한 뒷이야기를 굉장히 치밀하면서도 정말 정말 흥미진진하게 잘 그려낸다. 작가의 필력이 너무나 부럽다(내가 요즘 책복이 있는건지 세상에 갑자기 필력 뛰어난 사람들이 다 튀어나오는 건지 글 잘 쓰는 사람들이 너무 너무 많다ㅠㅜ 나는 이런 글을 쓰고 있는데ㅠㅜ)

 

소설의 원제는 이 책의 피해자이자 가해자를 위해 조사를 이어가는 세 명의 개성 강하고 똑똑한 여자들의 이름이다. 그 이름을 그대로 옮겨와도 좋았겠지만 마지막 장을 덮고 생각해보니 제목까지도 잘 지은 듯 하다. 그러고보니 번역가의 필력도 대단한거였네

 

일단 절대 지겹지 않고, 흥미진진한 소설을 찾고 있다면 이 책을 꼭 추천한다.

완벽하지는 않지만 앞으로 어떻게 더 나아질지가 정말 궁금해지는 작가를 만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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