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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까짓, 집 - 없으면 안 되나요? ㅣ 이까짓 2
써니사이드업 지음 / 봄름 / 2021년 5월
평점 :
부동산 투자, 주식투자
그 곳으으로부터 한참 멀리 멀리 떨어져 있는 나이기에
객관적으로 보면 시샘이고
주관적으로 보면 정의감에?
주식으로, 부동산으로 돈을 벌었다는 사람들의 이야기에 마냥 부럽지만은 않은..
저렇게 번 돈으로 정말 잘 사는것일까
라는 시샘 아닌 시샘을 가져보는 내가
가볍게 읽을 양으로 잡은 책이었다
사실 진짜 가볍다
책도 작고 페이지수도 얇고
그래서 정말 가볍게 읽을 수 있다.
그런데 그렇다고 정말 가볍지는 않다
전세사는 사람들의 공감을 천 프로 얻을 수 있는 에피소드들...
단지 이 작가의 쿨함 이랄까 무언가 나와는 가치관 때문에
이 사람은 이런 일들을 이렇게 넘기는구나..
이러니까 이렇게 볼 수 있구나하는 생각이 자꾸 드는건 어쩔 수 없다.
그러니까,
이 책은 집을 안 사도 발 뻗고 마음편하게 살 수 있는 방법을 알려준단기보다
그렇게 사는 사람도 있고,
그 귀한 '그렇게 사는 사람'이 하는 이야기이다.
아마 나는 이 처럼 못 할 듯 하지만
그래도 나도
부동산 투자에 몸 담을 생각은 전혀 없기에
이작가의 '편' 아닌 편에 서 있는 것으로 위로를 받을 수 있었다.
책이 너무 이쁘다
봄 같다
근데.. 이런 이야기하면 촌스럽다고 다들 욕하지만 나는 그래도
종이 들여서 책을 내는데 자기 이름 석자 정도는 걸고 내는 것이 상식인 예전이 좋다..
아직도 지은이 란에 아이디 같은 필명을 보는게 적응이 안 되는 나..
작가처럼 쿨 해지기에는 멀었다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