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려와 수수께끼 - 실리콘밸리 기업가의 성공하는 삶을 위한 아주 특별한 가르침
랜디 코미사 지음, 신철호 옮김 / 럭스미디어 / 2012년 2월
평점 :
구판절판


0.

승려와수수께끼

 

랜디 코미사라는 벤처 투자가가 지은 책이다.

언뜻 제목을 보면 잠언집 같기도 하다.

맞다.

벤처에 관한 잠언집이다.

 

돈이 아닌 사람을 모으고

현실이 아닌 미래를 향하고

자신이 정말로 원하는 일을 하는 것이

그대를 향한 성공의 길이라고 말하는 책이다.

 

이 책은 안철수씨가 교수로 재직할 당시에 교재로 쓰였다고 한다.

 

 

1.

이 책은 소설처럼 쓰여 있다.

단락으로 구분되어져서 무엇을 어떻게 하라고 구체적으로 나온게 아니다.

쉽게 설명하면 수학처럼 일일이 딱딱하게 쓰여진게 아니라

소설처럼 감성을 섞여서 쓰여졌다.

 

레미라는 젊은이는 장례식 업체를 계획하고 실행하려고 한다.

그러기 위해서는 투자자가 필요하다.

그래서 레미는 저자를 만나 자신의 아이템을 소개한다.

 

인터넷을 이용해서 값싸게 장례 물품을 팔 생각이라고 말한다.

이에 저자는 레미라는 젊은이가 오직 돈에 국한되어

먼 미래를 보지 못하고 무엇이 중요한지를 모르고 있다고 생각한다.

 

이야기는 레미라는 젊은이를 통해서 벤처기업의 허와 실

그리고 도전을 하기 위해서는 무엇이 중요한지를

가랑비 옷 젖듯이 보여주고 있다.

 

2.

p 63 나는 믿음 하나에 모든 걸 거는 사람들을 존경한다.

 

저자의 조부모는 이민자였다.

더 나은 삶을 위해 미국이란 나라로 건너 온 것이다.

그들에게 무엇이 있었을까?

돈? 인맥? 학벌?

오직 잘 할 수 있다는 자신에 대한 믿음만 있었을 것이다.

 

간혹 우리는 무엇을 간과한다.

그것은 눈에 보이는 물질적인 것이 세상의 전부라고 착각하는데서 비롯된다.

진짜 중요한 것은 자신을 믿고 이를 실행하고 인내할 믿음이다.

 

p 228 리더십은 인간성과 비전을 통해 다른 사람을

불가능에 도전할 수 있도록 만든다.

 

누군가를 이끌어 간다는 것은

그 사람을 전혀 다른 사람으로 개조한다는 것이 아니다.

그 사람의 잠재력을 발휘하게끔 만드는 것이다.

 

미국 메이저리그에서 감독의 역할은 매니저라고 한다.

선수에게 일일이 지시를 하는 것이 아니라

선수가 잘 할수 있도록 도와주는 역할이라고 한다.

 

리더십에 따라 단체에 성공과 실패가 나뉜다.

어떤 리더십으로 운영하느냐가 결정적이다.

 

p 297 많은 사람들이 가는 길이 반드시 안전한 길은 아니다.

이 말이 틀렸다고 자신있게 말할수 있을까?

그럼에도 모든 사람들은 많은 사람들이 가는 길을 가려고 한다.

자신이 없어서, 불안해서, 모험이 싫어서.

실패를 두려워 하면 자신이 원하는 삶을 살 수가 없다.

 

재벌 2세들이 경영을 잘하지 못하는 이유는

그들은 언제나 안전한 길로 가는 것만 어렸을때 부터 배웠기 때문이다.

부자가 3대를 못간다는 말이 괜히 있는 것이 아니다.

 

3.

이 책의 말미에는 안철수 교수의 강의를 듣고 옮긴이가 적은

강의 노트가 있다.

책 읽기가 싫고 지루하다면 그것만 보아도 많은 도움이 될 것이다.

 

책의 첫 시작에 저자가 만난 승려가 질문을 한다.

계란을 1미터에서 떨어뜨려 깨지지 않게 하려면 어떻게 해야 하는가?

 

어떻게 하면 깨지지 않을까? 이런 생각을 갖고 한번도 시도를 해 보지 않았다면

영원히 자신의 알을 깨지 못하는 것이다.

 

실패할 것을 뻔히 알고 한번 떨어뜨려 보자.

그럼, 알게 될 것이다.

어떻게 깨지고, 어느 부위가 먼저 깨지는지.

이런 것들은 실패가 아니라, 경험이고

경험이 모이면 결국 성공이 슬며시 당신의 손을 잡을 것이다.

 

깨져도 다시 도전하는 그런 정신이

이 시대를 살아가는 모든 사람들에게 필요한 것이 아닐까?

 

[출판사에서 제공 받은 도서를 읽고, 저의 주관적인 생각으로 서평이 작성되었습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검열에 관한 검은책
에마뉘엘 피에라 외 지음, 권지현 옮김, 김기태 감수 / 알마 / 2012년 2월
평점 :
절판


0.

검열에 관한 검은책

 

에마뉘엘 피에라 외 다수가 지은 책이다.

프랑스인들이 썼기 때문에 대부분 프랑스와 관련된 내용들이다.

그러나 우리와 아주 밀접한 부분들이 거의 대부분이다.

 

이 책은 검열이 어떤 형식으로 우리에 자유를 침해하고

검열이라는 제도하에 기득권들이 스스로 권력을 유지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1.

p 132 인터넷은 독재 체제가 감당하기 힘든 자유로운 미디어다.

 

그 이유는 검열이 하기가 사실상 어렵다는데 있다.

과거에 독재자들은 언론을 장악했다.

뉴스,신문,출판,노래 등.

그러나 이제 인터넷이란 새로운 미디어로 인해 검열의 기능이 조금씩

제 힘을 발휘하기가 힘들어지고 있다.

그럼에도 인터넷을 검열하고 자신들의 방식을 주입하려는 나라가 있다.

바로 중국이다.

 

p 146 중국에서는 전담경찰 3~4만명이 인터넷을 감시하고 사이버카페를 통제하며

기업의 자기검열을 부추기는 활동을 하고 있다.

 

중국이라는 나라가 50여개의 소수민족으로 이루어진 나라다.

물론 한족이 절대 다수를 차지한다.

무엇보다 공산주의라는 하나의 이념만을 강조하기 때문에

자유로운 개인의 표현을 억압할 것이라는 예상은 누구나 한다.

허나 그것이 언제까지 통할지는 미지수다.

 

인터넷의 순기능 말고 안 좋은 기능도 많다.

악플이 그러하며, 또한 저작권을 위반한채 다른이의 작품을 올리는 경우도 그렇다.

그럼에도 인터넷이 많은 사람들로부터 사랑을 받는 이유는

표현의 자유가 보장되기 때문이다.

 

개인의 의견을 검열이라는 칼 없이 자유로이 게재한다는 것은

인류 역사상 처음있는 일이다.

 

2.

p 234 미성년자 보호는 예방적 논리를 따른다.

청소년이 포르노나 폭력물에 노출되는 것을 미연에 방지하면, 미래의 중범죄나 경범죄로부터

사회를 보호할 수 있으리라는 것이다.

 

개인적으로 이상한 발상이라고 생각한다.

이것은 청소년을 미래의 범죄인으로 보는것이다.

이런 생각 자체가 깊이가 없는 그저 탁상공론의 전형이다.

 

지금이 어느시대인가?

정말 모르는 것인가?

그걸 막는다고 청소년이 못 보는가?

여기서 크게 웃으면 되는가?

푸하하하하하하

 

애초에 뿌리를 건강하게 키우면 이런 걱정을 할 필요가 없다.

 

가령 나무를 하나 키운다고 가정하자.

나무가 자라면서 비나 바람, 태풍을 만나 위험에 빠질수도 있다.

그래서 주인이 태풍이 없는 안전한 곳에 심었다.

그 나무는 건강한가?

온실속의 화초가 정말 건강할까?

 

애초에 나무가 태풍을 만나도 꿋꿋하게 버틸수 있도록

키우는 것이 그 나무를 건강하게 하는 비결이 아니겠는가.

 

청소년들에게 무엇이 해로우니 보지 말라가 아니라.

그것이 왜 안 좋고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교육을 하는 것이 먼저다.

그러기 위해서는 무엇이 삶에 있어 중요한지를 알려주는 철학이 필요하다.

허구헌 날 돈이 최고라는 교육으로 친구를 짓누르고 좋은 학교에 가라고 할 것이 아니란 말이다.

 

인간이면 당연히 생각해야 할 올바른 철학을 심어주면

온갖 비바람에도 태풍에도 꿋꿋이 견디며 살아가는 건강한 나무가 될 것이다.

 

3.

검열은 인간이 만든 제도다.

한마디로 '이건 하지 마라'이다.

그런데 누구나 똑같은 생각을 갖지는 않는다.

표현의 자유도 있다.

그것을 어느 정도 수용해야 할 것이다.

 

이 책에서는 종교의 검열. 즉, 신성모독도 나와 있다.

기독교, 이슬람교. 이 두 종교간의 싸움도 있는데

정말 지긋지긋하게 싸운다.

 

권력에서 이용하는 검열은 기득권들의 방어수단이다.

지긋지긋하다.

언제까지 검열의 잣대로 그것을 방어하려는지.

 

검열의 순기능은 없는것 같다.

이 책을 읽으면 노자가 생각난다.

차라리 노자처럼 모든 것을 버리고 자연으로 돌아가는 것이

어쩌면 인류에게 있어 좋을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들었다.

 

[출판사에서 제공 받은 도서를 읽고, 저의 주관적인 생각으로 서평이 작성되었습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노자처럼 생각하고 한비처럼 행동하라 - 한 권으로 읽는 도덕경과 한비자
상화 지음, 고예지 옮김 / 매일경제신문사 / 2012년 2월
평점 :
구판절판


0.

노자처럼 생각하고 한비처럼 행동하라

 

상화라는 중국인이 지은 책이다.

 

노자와 한비를 동시에 만날수 있다.

그들의 사상이 오늘날 어떻게 우리에게 대입시켜

인생을 좀 더 풍요롭게 살 수 있는지도 알려주고 있다.

 

한비는 [한비자]를 통해 법가 사상을 집대성했다.

노자는 위대한 사상가로 [도덕경]을 통해 마음을 다스리는 법을 전해 주었다.

 

책 제목처럼 노자처럼 생각하고 한비처럼 행동하려면

이 둘의 사상을 샅샅이 파헤치고 자신의 것으로 만들어야 할 것이다.

 

1.

p 142 천금은 얻기 쉬워도 훌륭한 장수 한 명 구하기는 어려운 법이다.

세상에 인재가 없는 것이 아니라, 인재를 알아볼 줄 아는 안목을 가진 이가 없는 것 뿐이다.

 

우리 정치를 보면 한탄하듯 내뱉는 말이 있다.

"인재가 그렇게 없는가"

 

인재는 있으되 그 인재를 발견할 눈이 없는 것이다.

뭐 눈에는 뭐가 보인다고

정치인들 눈에 보이는 인재라고 하는 족속들은 언제나 그렇듯

구정물처럼 더럽고 악취가 나는 인간들뿐이다.

 

비리 한 두개는 폼으로 갖고 다녀야 하며

늘 국민을 섬긴다는 거짓말을 밥 먹듯이 자연스럽게 해야 한다.

자신의 학벌과 지위를 인용하며 자신이 가장 최적합한 인물이라고 선전한다.

 

한비의 말처럼 인재를 보는 안목이 없으니

그 나물에 그 밥인것이다.

고로 정치가 바뀌는 법은 결코 없다.

 

바뀌려면 뿌리부터 통째로 바뀌어야 할 것이다.

 

p 170 즉 인간관계는 단순히 이해관계로 이루어졌으며,

인간은 이익을 추구하는 이기적인 동물이라고 보았다.

 

한비는 순자의 성악설을 계승했다.

인간은 '이익을 좋아하고 손해를 싫어하는 본성을 지녔다고 했다.'

 

마치 자본주의를 보는 듯한 착각을 불러일으켰다.

이 말은 많은 논란을 나을수도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아무런 이익없이 자신의 것을 베푸는 사람들은 어떻게 생각할까.

물론 그들에게 돌아가는 것은 눈에 보이지 않는 이익일 것이다.

남을 도움으로 해서 생기는 일종의 보람.

 

만일 이 이익이라는 것이 돈과 관련된 것이라면

한비의 말이 맞겠지만

더 나아가 마음과 관련된 것이라면 수정을 해야 하지 않을까.

 

2.

 

노자는 이상주의자인 것 같다.

그가 말하는 사상은 현실에서 이루어지기 힘든 측면이 많았다.

그러나 그 속에서도 배워야 할 것은 분명 있었고

이상이 현실이 될 수 있음을 안다면 결코 터부시할 수 없음도 알 수 있었다.

 

p 281 노자는 덕을 앞장서서 제창했다.

부드럽고 약한 것은 단단하고 강한 것을 이길 수 있다.

 

바로 물이다.

 

물처럼 부드럽고 약한것이 세상에 또 있으랴.

갓 태어난 아기가 물을 만져도 물은 온순하다.

그런데 이 물은 단단한 바위를 뚫고 부수기도 한다.

 

이 물이 덕이라는 말일 것이다.

조용히 천천히 인내심을 가지고 전진하면 그 무엇도

이 덕 앞에 무릎을 꿇으리라는 말일 것이다.

 

우리가 익히 아는 말이 있지 않은가.

어머니는 강하다.

 

어머니는 물처럼 부드럽고 약하기도 하다.

남자보다 힘도 약하고 권력도 명예도 없다.

그런데 어머니는 강하다.

그 모든 세상 풍파를 홀로 이겨내시기 때문이다.

바로 천천히 조용히 인내심을 가지고 부드럽게 전진하기 때문이다.

 

3.

노자와 한비를 통해서 우리가 얻을 수 있는 것은 무엇일까.

 

노자의 사상을 통해서 무엇이 인류에게 가장 중요한지를 알 수 있고

그것은 시대가 변한다고 해서 달라지지 않음을 또한 알 수 있다.

한비를 통해서는 공과사를 확실히 구분하고 실행해야 함을 알 수 있다.

 

노자처럼 이상을 꿈꾸되 한비처럼 현실속에서는

냉정한 판단을 하라는 말일 것이다.

 

이상은 미래지향적이다.

현재에 머물지 않는다.

앞으로 전진하며 발전을 꾀한다.

고로 현명한 사람이라면 언제나 이상을 꿈꾸고

현실을 조금씩 변화를 시켜 나갈 줄 알아야 한다.

 

너무 이상에 파묻히면 돈키호테가 될 것이다.

 

이 책은 대인관계에 도움을 받고자 하는 분들에게 좋을 것이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대국민 한의학 지식사전 - 네이버에 묻고 대한민국 대표 한의사에게 듣는다
대한한의사협회 엮음 / 시드페이퍼 / 2012년 1월
평점 :
품절


0.

대국민 한의학 지식사전

 

이 책은 네이버를 통해서 주고 받은

네티즌들과 상담한의사들의 내용들을 모았다.

그래서 상담 내용들이 광범위하다.

아쉬운 점이라면 깊게 파고 들지 못했다는 것인데.

그럼에도 이 책의 유용성이라면

자신의 증세를 쉽게 알 수 있다는 상식에 있을 것이다.

 

한의학에서는 무엇보다 병에 원인을 파악하고

근본적인 치료에 중점을 두고 있다.

즉, 뿌리채 뽑아 버리겠다는 것이다.

 

사람의 병은 반듯이 그 원인이 있으며

그 원인을 제거하지 않는다면 반듯이 재발한다는 것이다.

 

대부분 병의 원인은 스트레스.

그리고 불규칙한 습관과 술,담배,인스턴트 음식.

 

누구나 알지만 잘 지켜지지 않는 것들이다.

무엇보다 스트레스가 고쳐야할 가장 시급한 병이다.

 

이 병은 사람의 장기에 막대한 영향을 행사한다.

즉, 부정적인 에너지를 주기적으로 주입한다.

 

그 동안 잘 움직이던 간이 고장났다면

그것은 술이 아니라 스트레스 때문이다.

왜냐면 당신이 마신 술은 스트레스때문에 마셨기 때문이다.

그것이 고착화 되면 습관이 되고 습관이 되면

사람은 자신에게 유리한 쪽으로 해석하기 마련이다.

마치 뫼비우스의 띠처럼 자신도 모르게

악순환을 하고 있는 것이다.

 

1.

p 197 불면증

 

생활 습관이 수면에 큰 영향을 미치게 됩니다.

규칙적인 생활과 운동을 하고, 카폐인이나 니코틴, 알코올 드의 자극적인 기호식품을 삼가야 합니다.

명상이나 요가, 이완요법을 통해 취침 시에 복잡한 생각을 피하고 마음을 편안히.

 

현대 사회에서 불면증이 폭발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여러가지 이유가 있겠지만 핵심은 불안한 마음이 아니겠는가.

 

회사원이라면 일처리

학생이라면 성적

늘 남과 비교 당하면서 살아야 하는 현대인들

그 속에서 아둥바둥 살려고 하니 마음은 늘 조급해진다.

 

만일 당신이 잠깐이라도 낮에 졸았다면 이런 말을 들을 것이다.

"지금 이 상황에서 잠이 오냐?"

 

학생때도 마찬가지다.

잠을 줄여라. 잠 좀 그만 자라. "그 성적 받고도 잠이 오냐!"

 

잠은 언젠가부터 우리에게 적이 되었다.

잠을 잘 동안에 무엇을 더 해야 남을 이길수 있는 구조로 바뀌게 되었다.

 

잠을 자면 안되나?

편안히 자고 싶어도 못 자는 것은 내 탓인가? 남 탓인가?

나무늘보가 우리가 같은 사회구조라면 살아 남을까?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스피드가 아니다.

여유.

마음의 여유.

 

그것이 인간의 모든 병을 치료할 수 있고

인간이 행복해 질 수 있는 유일한 길일 것이다.

 

p 346

청소년과 성인에게 나타는 여드름의 주원인은 섭취하는 음식물 때문이라고 한다.

햄버거, 삼겹살, 치킨, 도넛,비스킷,라면,콜라.

 

우리의 일상 생활에서 이제는 벗어던질 수 없는 속옷이 되버린 음식들이다.

그만큼 우리와 밀착되어 있다.

 

인스턴트의 공통점이라면 빠르고 쉽게 간편하게 먹을 수 있다는 것이다.

그리고 이런 음식들이 보편화되기 시작한 시점은 산업혁명 이후다.

 

즉, 인간이 인간을 기계처럼 다루면서 이런 음식들이 호황을 누렸고

우리에게 예기치 못한 질병으로 다가오고 있다는 것이다.

 

간편하다는 것의 숨은 진실은 우리의 몸을 비대하게 하고

우리의 피부를 거칠게 하고 우리의 정신을 조급해 하게 한다.

 

2.

 

병은 아프다.

아픈 이유는 우선 자신의 마음에서 찾아야 하고

자신의 식습관에서 찾아야 한다.

또한 운동을 꾸준히 해야 함은 물론이다.

 

그러나 우리는 경쟁사회속에서 이렇게 여유롭게 살아 갈 수가 없다.

아프면 우리는 항생제가 듬뿍 들어간 약을 마구 삼키며

다시 일을 하려 나간다.

 

인간이 인간답게 살 때에는 병이 침입할 엄두를 내지 못한다.

인간이 인간처럼 살지 못할때에 병이 찾아 온다.

 

인간은 여유롭게 살아야 행복하게 사는 것이다.

마음의 여유.

그것만이 병에서 해방되는 지름길 일 것이다.

 

 

[출판사에서 제공 받은 도서를 읽고, 저의 주관적인 생각으로 서평이 작성되었습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바다의 편지 - 인류 문명에 대한 사색
최인훈 지음 / 삼인 / 2012년 1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0.

바다의 편지

 

소설가 최인훈씨가 쓴 일종의 철학서다.

물론 읽는 사람마다 관점이 다르겠지만

내가 볼 때는 최인훈의 머릿속에 있는

각종 사상이 하나의 지점을 향해 달려가고 있음을 보여주는 책인것 같다.

 

이 책 어렵다.

읽는 내내 고개를 갸우뚱 거렸다.

그렇다.

일정 이상의 지식이 없으면 이해가 불가능할 정도로

지적으로 뭉친 책이다.

 

이 책에 말미에는 최인훈이 2003년에 쓴 소설

바다의 편지가 있다.

이 소설을 읽고 제임스 조이스가 잠깐 떠올랐다.

 

뭔가 의식을 경유하며 향해하는 돛단배 같다고 할까.

수사법의 향연속에서 자칫 길을 잃어버리기 쉬웠다.

 

이 책은 지성인들을 위해 쓰여진 책 같다.

상업적인 책은 절대 아니다.

 

철학자가 쓴 책이라고 보기에도 아닌것 같다.

분명 소설가가 쓴 책인데

너무 어렵다.

 

1.

인간은 바다에서 나온 동물이다.

그래서 태아시절에는 아가미의 흔적이 보인다고 한다.

최인훈의 글은 여기서부터 출발한다.

 

인간의 문명을 DNA' 라고 명명하고 글을 풀어갔다.

처음부터

즉, 뿌리부터 파고 들어갔다.

 

그리고 책은 점점 인간의 발전 상황을 이야기하면서

인간의 의식주와 정신을 최인훈만의 해설로 풀어간다.

 

인간, 사회, 문명, 돈, 행복 등

인류의 모든 것들을 이야기하고 있다.

 

그 이야기 속에는 길이 있다.

인간이 가야 할 길

인류가 가야 할 길

무조건 적인 복종이 아니라

인간 본연의 길을 말하고 있다.

 

2.

끝에 최인훈의 소설이 있는 것은

이 소설이 모든 것을 함축하고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본다.

 

바다의 편지 주인공은 해군인것 같다.

그는 어쩔수 없이 바다를 지킨다.

그리고 어머니에게 여기서 죽게 되었음을 편지로 고백한다.

 

인간은 바다에서 나와서 결국 바다로 돌아가는 여정속에 있는지도 모르겠다.

바다라는 것은 어머니와 동일시된다.

우리는 양수 안에서 태어났으니.

 

책은 두껍고 지루하다.

마치 논문을 읽는 듯한 착각을 일으키기도 한다.

 

글쎄, 다른 사람은 어떨지 모르겠지만

글은 읽기 쉬워야 하고 재미가 있어야 한다.

즉, 공감이 가야 한다.

 

물론 내 수준이 '바다의 편지'란 책에 한참 못 미쳐서

공감을 하지 못하는 것은 맞다.

 

그러나 책은 읽혀야 한다.

그것도 될 수록 많은 사람들에게.

 

이 책은 지성인들에게 읽힐 책으로 나온 것 같다.

대중들이 읽기에는 그 범위가 너무 광대하고

알기 쉽지 않기 때문이다.

 

이 책은 나중에 또 한번 읽어 봐야 할 것 같다.

한번 읽고 이해가 가능하지 않기 때문이다.

또한 그에 상응하는 지식수준도 갖추어져 있어야 할 것이다.

 

지식의 향연을 맛보고 싶다면 이 책을 추천한다.

단, 인내심이라는 기본 바탕이 있어야 한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