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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열에 관한 검은책
에마뉘엘 피에라 외 지음, 권지현 옮김, 김기태 감수 / 알마 / 2012년 2월
평점 :
절판
0.
검열에 관한 검은책
에마뉘엘 피에라 외 다수가 지은 책이다.
프랑스인들이 썼기 때문에 대부분 프랑스와 관련된 내용들이다.
그러나 우리와 아주 밀접한 부분들이 거의 대부분이다.
이 책은 검열이 어떤 형식으로 우리에 자유를 침해하고
검열이라는 제도하에 기득권들이 스스로 권력을 유지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1.
p 132 인터넷은 독재 체제가 감당하기 힘든 자유로운 미디어다.
그 이유는 검열이 하기가 사실상 어렵다는데 있다.
과거에 독재자들은 언론을 장악했다.
뉴스,신문,출판,노래 등.
그러나 이제 인터넷이란 새로운 미디어로 인해 검열의 기능이 조금씩
제 힘을 발휘하기가 힘들어지고 있다.
그럼에도 인터넷을 검열하고 자신들의 방식을 주입하려는 나라가 있다.
바로 중국이다.
p 146 중국에서는 전담경찰 3~4만명이 인터넷을 감시하고 사이버카페를 통제하며
기업의 자기검열을 부추기는 활동을 하고 있다.
중국이라는 나라가 50여개의 소수민족으로 이루어진 나라다.
물론 한족이 절대 다수를 차지한다.
무엇보다 공산주의라는 하나의 이념만을 강조하기 때문에
자유로운 개인의 표현을 억압할 것이라는 예상은 누구나 한다.
허나 그것이 언제까지 통할지는 미지수다.
인터넷의 순기능 말고 안 좋은 기능도 많다.
악플이 그러하며, 또한 저작권을 위반한채 다른이의 작품을 올리는 경우도 그렇다.
그럼에도 인터넷이 많은 사람들로부터 사랑을 받는 이유는
표현의 자유가 보장되기 때문이다.
개인의 의견을 검열이라는 칼 없이 자유로이 게재한다는 것은
인류 역사상 처음있는 일이다.
2.
p 234 미성년자 보호는 예방적 논리를 따른다.
청소년이 포르노나 폭력물에 노출되는 것을 미연에 방지하면, 미래의 중범죄나 경범죄로부터
사회를 보호할 수 있으리라는 것이다.
개인적으로 이상한 발상이라고 생각한다.
이것은 청소년을 미래의 범죄인으로 보는것이다.
이런 생각 자체가 깊이가 없는 그저 탁상공론의 전형이다.
지금이 어느시대인가?
정말 모르는 것인가?
그걸 막는다고 청소년이 못 보는가?
여기서 크게 웃으면 되는가?
푸하하하하하하
애초에 뿌리를 건강하게 키우면 이런 걱정을 할 필요가 없다.
가령 나무를 하나 키운다고 가정하자.
나무가 자라면서 비나 바람, 태풍을 만나 위험에 빠질수도 있다.
그래서 주인이 태풍이 없는 안전한 곳에 심었다.
그 나무는 건강한가?
온실속의 화초가 정말 건강할까?
애초에 나무가 태풍을 만나도 꿋꿋하게 버틸수 있도록
키우는 것이 그 나무를 건강하게 하는 비결이 아니겠는가.
청소년들에게 무엇이 해로우니 보지 말라가 아니라.
그것이 왜 안 좋고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교육을 하는 것이 먼저다.
그러기 위해서는 무엇이 삶에 있어 중요한지를 알려주는 철학이 필요하다.
허구헌 날 돈이 최고라는 교육으로 친구를 짓누르고 좋은 학교에 가라고 할 것이 아니란 말이다.
인간이면 당연히 생각해야 할 올바른 철학을 심어주면
온갖 비바람에도 태풍에도 꿋꿋이 견디며 살아가는 건강한 나무가 될 것이다.
3.
검열은 인간이 만든 제도다.
한마디로 '이건 하지 마라'이다.
그런데 누구나 똑같은 생각을 갖지는 않는다.
표현의 자유도 있다.
그것을 어느 정도 수용해야 할 것이다.
이 책에서는 종교의 검열. 즉, 신성모독도 나와 있다.
기독교, 이슬람교. 이 두 종교간의 싸움도 있는데
정말 지긋지긋하게 싸운다.
권력에서 이용하는 검열은 기득권들의 방어수단이다.
지긋지긋하다.
언제까지 검열의 잣대로 그것을 방어하려는지.
검열의 순기능은 없는것 같다.
이 책을 읽으면 노자가 생각난다.
차라리 노자처럼 모든 것을 버리고 자연으로 돌아가는 것이
어쩌면 인류에게 있어 좋을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들었다.
[출판사에서 제공 받은 도서를 읽고, 저의 주관적인 생각으로 서평이 작성되었습니다]